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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제가 괴물로 변해요
한번 자기가 화나면 돌쟁이 애기 저기 바닥에 데려다두고 끝까지 해보자며 달려듭니다
감정 식힌 뒤 얘기하자, 애 앞에서 이러지ㅡ말아라 아무리 말해도 자기 몸으로 버티고 서서 꼼짝 못하게 막으며 들이댑니다
눈 돌아간 게 보여요
애가 울어서 달래려 간다 해도 자기 머리로 제 가슴팍을 밀쳐대며 말해보랍니다
결국은 남편이 고함치는 것보더 더 심하게 제가 난리를 부려야 애 위하는 척 너희 엄마ㅜ미쳤다면서 애 끌어안고 난립니다
애는 당연히 저한테 온다고 난리지요
그 애 재우러 방에 들어와도 울컥하는지 방문 벌컥 열고 들어와 따집니다
더 미치겠는 건 한시간 뒤면 설겆이하고 있어요 미안하다고 자기가 잘못했다고
그 때부터 제가 풀릴 때까지 아무일도 없었다는 것처럼 말을 겁니다 대답을 유도하기 위한 질문을 집요하게요
말도 하기 싫고 그렇게 미친사람처럼 변해가는 저도 싫어요
제가 뭘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남편이 또 자꾸 말걸면 조용히 이 글과 댓글 보여줄 생각인데 조언 부탁드려요,,
1. 앞으로..
'11.1.21 12:41 PM (125.244.xxx.66)어떻게 버텨나가실려구요....
점점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이시면, 부부심리상담을 받아보시는게 어떨까요??
조심스럽게 얘기드려봅니다...
아이들이 아직어릴때, 적극 치료하시어 안정적인 가정을 만들어 나가심이...
부부가 언성을 높히며 행동이 커지는 건.. 정말 온 식구 모두에게 상처를 주는것 같아요...
저희도 결혼 9년차..
한번 크게 언성 높히며 싸운적이 있어요...그때 울 아들 3살...
9살인 지금도 그때 얘기하고 있어요..어마, 아빠 싸웠었지..하며2. ...
'11.1.21 12:45 PM (211.194.xxx.140)분노조절장애까지 없어도 조금씩은 그러며이 있지 않나요.
전 화내지 않고, 조곤조곤 말합니다. 그리고, 저의 스트레스는 남편에게 말고 다른 방법으로 풀려고 노력하구요. 평상시에는 그냥 편안하게 지내고 싶잖아요. 그래서 싸운 이유에 대해서도 그냥 말 안하고 덮고 지나가는데, 그러지 마시고, 얘기를 좀 하세요. 그렇게 분노 조절 안되는 순간에 나의 기분은 어떠하다구요. 반복하다보면, 남편도 성인인데, 그 순간에 조절하려고 조금씩 노력 할 거예요. 싸움은 서로 하는 거지, 한 쪽이 시들하면 싸움이 안되요. 돌쟁이 아이 때문에 육아스트레스 쌓이시면, 다른 쪽으로 푸는 방법도 찾아보세요.3. 음..
'11.1.21 12:54 PM (210.97.xxx.231)저희 친정이 그래요
아빠도 오빠도 다 다혈질이라 한번 폭발하면 끝을 봅니다.
친정아부지가 딱 그러셨어요
집어던지고 피보고 싸우시곤 몇시간 뒤에 엄마한테 말걸고.. 평생을 그러셨어요
그건 성격이라서 못 고쳐요..
그렇게 언성 높이지 않도록 심리 치료를 좀 받아보세요
제가 한번 뒤집어지면 숨도 못 쉴정도로 심해서... 병원을 다녔는데 많이 좋아졌습니다
명상이나 그런것도 좋았구요...
두분 같이그러심 애들한테 정말 안 좋아요.
어렸을때 기억이 부모님 레슬링? -_- 하던거네요
두분다 치료받으시길 권합니다4. 그거
'11.1.21 1:03 PM (183.98.xxx.69)병이에요. 병이라는 건 부끄럽거나 나쁜 게 아니라
누구나 걸릴 수 있는 거니까 고치면 돼요.
적절한 치료를 받고도 고치지 못하면 그때 그건 그 사람이 문제 있는 사람인 거구요.
남편분 치료 꼭 받으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 분하고 같이 생활하다가는 부인과 아이까지 같이 병 들어요.
요새 상담 많이들 받습니다. 꼭 받으셨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