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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기...어린이집 3일차입니다.
엄마도 같이 놀자고.
오늘은 어린이집 안에서 20분가량 같이 놀다가 왔어요.
못가게 하는데 엄마 빨래하고 강아지 데리고 "우리 아기 마중올게"하고요.
원래 좀 이렇게 힘들어하나요?
지금 30개월인데..원래는 제가 집에서 가르치고 놀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아이가 외동이다보니 좀 심심해하고
저도 놀아주는데 한계가 있고
결정적으로 제가 건강이 좋지 않아서
어린이집 보내기로 결심을 했어요.
평상시에는 할머니 집에서 잘 자기도하고
숙모나 삼촌 집에서 자고 오기도하고(아이가 원해서)
비교적 엄마랑 잘 떨어져 지내는 편인데요.
원에 다니고 부터는 좀처럼 떨어지려하지 않아요.
활동량이 많아지니 먹는게 늘어서 그건 참 좋아요.
늘상 체중미달이던 아기였거든요.
그런데 원에 다녀오고나서부터 찌찌 만지는것에 많이 집착합니다.
밥 먹을 때도 제 무릎에 앉으려하고 심지어 양치시킬때도 찌찌를 만지고 싶어해요.
엄마가 찌찌 아파서 주사맞았어 했더니 살살 만질게..하면서
제 눈치를 살피고 정말 살살 만지네요.
어린이집 선생님이 동영상이나 사진을 하루에도 몇장씩 찍어서
계속 보내주시고 설명도 달아주세요.
지금 뭐뭐 하고 있고 친구랑 어쩌고 저쩌고...잘 놀고...
사진을 보면 아주 즐겁게 웃고 신나게 놀고있어요.
실제로 물어보면 재미있다고 가고싶다고 하는데
제가 꼭 같이 있으라고...하네요.
(아이가 말이 아주 빨라요. 저번에 제가 글 썼었는데
제가 자장가 불러주니까 엄마 이거 꺼 했다는 아기예요 ;;;
28개월부터는 엄마 추진제가 뭔지 알아요? 빨리 달리게 해주는거야...라는 말까지 합니다.)
의사표현은 굉장히 잘해서 실제로 어린이집에서 친구나 선생님 때문에 힘들어하는건
아니라고 생각이 되는데 아이가 이렇게 떨어질 때 우는거보니
마음이 이상하네요.
원래 처음 다닐 때 이렇게 힘들어하는지 궁금하구요.
어린이집에서 준 식단을 보면 식단이 비교적 훌륭해요.
유기농이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그부분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기에 ㅡㅜ)
사실은 점심시간에 급습을 하고싶은데
그게 참 어렵네요^^;;;;
참 또 궁금한게 있습니다.
명절같은 때 어린이집 선생님들께 뭐 드리는 건가요?
제가 드리는 말씀은 촌지나 그런 개념의 것과는 다른 것이에요.
저는 명절때 경비아저씨께도 작은 선물을 드리는데
어린이집은 어떻게 하는건지..그게 궁금해서 여쭤보는 거예요.
질문의 요지와 달리 촌지나 치맛바람 논쟁으로 갈까봐 미리 소심;;
어린이집 보내고 있는 어머님들 제 질문에 답 좀 해주세용.
1. ....
'11.1.19 10:25 AM (123.204.xxx.127)애들 마다 다르지만 원글님 아이 같은 애들도 많아요.
어린이 집 안에서 즐겁게 놀고 있다면 걱정안하셔도 되고요.
좀 지나면 좋아져요.2. ㅁ
'11.1.19 10:30 AM (220.85.xxx.202)적응 잘하는데요.
우리 아들은.. 17개월쯤 3일 보냈는데.. 하루 한시간씩 3일..
3일 내내 울다 왔구요. 갑자기 열이 40도로 올라가고 울어서 안보냈네요.. ㅡ .. ㅡ
병원갔더니 환경 변화로 인한 스트레스로 아기가 몸살 중이라네요. ..
이번 3월에 다시 보내야 하는데 걱정입니다.3. 근데요
'11.1.19 10:34 AM (58.120.xxx.243)저도 참다못해..4세때 보냈는데요..5세가 가장 좋은거 같어요.
30개월은 좀 빨라요...몇살이야...아니면..가정어린이집 보내서 3시ㅏ간씩..적응시키는거 어떨까요?1년정도..4. 원래
'11.1.19 10:35 AM (121.129.xxx.187)아이들이 대부분 그렇습니다.
첨엔 울고불고 난리가 나지만 원에 들어가서 아이들하고 놀이를 시작하면 즐겁게 지낸다고 해요.
보통은 1주일을 적응기간으로 두는데 원글님 아이는 그렇게 하지 않았나요?
첫날은 엄마랑 가서 오전놀이만 하고 오고,
둘째날은 점심을 같이 먹고 오고,
이런식으로해서 1주일을 같이 다니며 적응시키거든요.
잘 적응해서 신나게 다니다가도 느닷없이 울면서 안간다고 할때도 있고
갑자기 엄마한테 더 집착할때도 있고 그런것 같아요.
특히나, 원에 신입원아가 와서 새로운 적응과정을 거칠때
그러니까 다른 아이가 적응기간이라 자기 엄마와 등원해서 시간을 보낼때
아이들이 각자 엄마생각을 많이 하고 어린이집에 엄마랑 같이 가려고 하고 안떨어지려고 한답니다.
일단 들어가서 잘 지낸다고 하니까 믿어보시고 아이에게 더 살갑고 다정하게 대해주세요.
엄마가 사라지는게 아니라 일정시간이 지나면 다시 데리러오는거라고
그동안 즐겁게 놀다가는거라는 개념이 잡히고, 엄마가 꼭 온다는걸 알면 떨어져지내도 괜찮아질거에요.
그리고 아이를 할머니집이나 숙모등..친척집에 엄마와 분리된채 보내지 마세요.
건강이 안좋다고 하시니..그럴 사정이 있으신가본데
가능하면 친척이 원글님 집으로 와서 아이를 돌보고 데리고 자는 시스템으로 가세요.
제가 많이 겪어봐서 압니다.
괜한 오지랖일지도 모르지만,,어린 여자아이를 친척집에 보내지 마세요.
항상 엄마의 시선안에 두셔야죠. 그런 점 생각해보시길 바라구요...
선물은 원마다 방침이 다른데요.
절대 받지 않는 원도 있기 때문에 선물을 드리면서도 굉장히 민망한 상태가 연출되기도 합니다.
혹시 오가면서 다른 친구 부모들이 보이면 살짝 물어보는것도 괜찮아요.
처음와서 잘 모르는데 명절에 선물이나 간식을 넣어주는게 좋은지...그런것들이요.5. ^^
'11.1.19 11:39 AM (121.146.xxx.212)우리 아이는 33개월이고 어린이집 다닌지 10개월 다 되어 가는데요. 적응할때 많이 울었고, 지금은 적응 잘해서 친구들하고도 잘 놀아요. 그런데도 가끔씩 어린이집 가기 싫다고 제 다리에 매달립니다ㅜㅜ 어린이집 앞까지 잘 가서 제가 선생님하고 얘기하는 사이에 혼자 쪼르르 나와서 신발 신고 같이 집에 가자고 할때도 있구요. 그래도 전 직장맘이라서 어쩔 수 없이 아이한테 엄마가 회사 가서 돈 벌어서 맛있는거 사올께 라고 달래네요.
님의 아이는 그래도 적응 잘하는 편이예요. 우리 아이는 아침마다 2주 넘게 대성통곡을 하고 저녁이나 잠잘때도 징징거림이 장난 아니었어요ㅜㅜ6. s
'11.1.19 11:57 AM (120.142.xxx.20)적응할때 다들 그래요 일주일내내 울다가 어느날 갑자기 울지않고 가더라구요 ㅋ
마음은 아프시겠지만 아이가 선생님들꼐 마음을 주도록 도와주시면 되겠네요
전 명절때랑 스승의날.. 등등 잘 챙기는 편이에요 절대 부피큰거 안 보내구요
가정어린이집같은 경우는 원장이 다 가져가더라구요 그래서 가방안에 몰래 보냅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