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이가 교제하는 여자친구를 구정에 집에 인사오겠답니다.
저의 30여년전을 생각하면 얼마나 떨릴까 싶어 최대한 마음 편하게 맞이해주고싶습니다.
구정에 오겠다는걸 그집도 명절을 지낼꺼고, 저희도 큰집에 가야해서,
명절이 끝나는 토요일에 음식점에서 만날까 싶은데 괜찮은가요?
집에서 식사를 하게되면 가만있기도 그렇고 저역시 편치않을것 같아서요.
인사오겠다는 말을 듣고난후 몹시도 설레이는군요.
여자친구도 그렇겠지만 예비 시모입장에서도 어떻게 대해야 편안하게 해줄까 생각도 많아져요.
아들아이에게 34평 빌라를 이미 해주어 나가 살고 있어요.
전세놓고 아파트를 얻어 갈꺼라는 내 예상과는 달리 이사갈 염려없고 돈 올려줄일 없기에 그냥 살겠다하더군요.
가을에 식올릴 계획과 예단도 간단히 하겠다는 구체적인 이야기까지 나온 모양이예요.
예전부터 우리 부부가 앞장서서 아이를 이끌지않고 본인에게 자율권을 주며 길렀더니
신중한 아이로 커오며 제 앞갈임도 나름 하는것 같아요.
해줄수있는만큼 잘해 주고싶은것이 지금의 마음이예요.
집도 여자친구가 원하는데로 고쳐주고싶고.....
참 마음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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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시모
예비시모 조회수 : 829
작성일 : 2011-01-18 19:44:21
IP : 220.78.xxx.17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1.18 7:52 PM (110.12.xxx.227)부럽습니다.
마음씨 넓은 시모 만나는 아가씨도 복이구요.
복잡한 명절 지나니 집에서 만나도 되고 밖에서 만나는것도 무방한데 아들하고 상의 해보시길...
이번에는 밖에서 만나고 나중에 집에 초대하면 어떨까 하구요.2. 푸른바다
'11.1.18 8:21 PM (119.202.xxx.124)캬. 부럽습니다. 식당에서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구요. 아 진짜 이렇게 집도 척척해주시면서도 아들 유세 안하시고 좋습니다. 처음마음 끝까지 쭈욱~~~~~~
3. ..
'11.1.18 10:12 PM (121.181.xxx.157)근데 구정이라 집으로 오겠다는데 밖에서 만나자는건 또 아니지 않을까요..명절이라 인사오는건데요....그냥 집에 오라고 하고 차랑 과일정도만 대접해도 되죠..식사시간 피해서 오게 하는게 최선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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