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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지적 싫다는 분들 많아서 따로 씁니다. 맞기다->맡기다

~~ 조회수 : 819
작성일 : 2011-01-18 09:27:20
요즘 게시판 글 읽다가
'어의없다->어이없다' 못지 않게 자주 틀리게 쓰는 단어가 눈에 띄네요.

'맞기다 ->맡기다' 입니다.
학교 졸업한 지 오래 되다 보면 이렇게 잘 알던 맞춤법도 긴가민가 헷갈리기 쉬워지더군요. 그럴 때는 읽을때 어떻게 소리나나를 떠올려 보면 얼추 맞답니다.

내 가방 좀 맡아[마타] 줘.    라고 소리나지
내 가방 좀 맞아[마자] 줘.    라고 읽지 않잖아요.
그러니까 '맞'이 아니고 '맡'이구나 하고 유추할 수 있어요.

물론 이 법칙이 언제나 늘 맞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은 맞아요.

부모님께 아기를 맞겼다 -> 맡겼다
이 일은 동서가 맞아 줘.-> 맡아 줘.


잘난 척 하고 싶은 게 아니고, 요즘 심지어는 출판사 직원들도 틀리는 사람들이 있기에 안타까워 적어 봅니다.

역활->역할
이것도 ...
'활약' 이랑 비슷하니 '역활'이 맞을거라 생각하는 분도 많아요.
'역할'이 맞습니다.

저는 사실 국어도 제대로 모르는 아이들 영어만 유창한 건 좀 아니다 생각하는 사람이어서, 엄마들이 제대로 알고 있다가 아이들이 헷갈려 할 때 잘 가르쳐주면 좋을텐데 싶거든요.

그런데. 사실 저는 띄어쓰기에 아주 약해서 그것에 대해선 할 말이 없어요.^^;;
IP : 125.187.xxx.175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죄송한데..
    '11.1.18 9:29 AM (1.227.xxx.72)

    출판사 직원들..이런 쉬운 맞춤법 틀리는 일 절대 없습니다.
    전공에 하는 일이 이건데 이런 걸 틀릴까요? 못 보고 지나쳤음 모를까요..

  • 2. ~~
    '11.1.18 9:32 AM (125.187.xxx.175)

    제 친척 중에 번역하는 분이 있는데
    '역할'로 번역해 넘긴 원고를 출판사에서 '역활'로 고쳐서 인쇄했더군요. 어이 없는 일이죠?
    저도 기가 막혀서 쓴 글입니다. 아마 그 분만 그런 분이었겠지요.

  • 3. ,,,
    '11.1.18 9:43 AM (125.187.xxx.40)

    의외로 원글님이 쓰신 거 많이 틀리시던데요. 역할 틀리는 건 의외였어요.

  • 4. 추가해봅니다
    '11.1.18 9:48 AM (203.247.xxx.210)

    데요-대요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11&dirId=110801&docId=64889019&qb=64...

  • 5. ~~
    '11.1.18 9:52 AM (125.187.xxx.175)

    추가해주신 분 고맙습니다. 그것도 많이들 헷갈려 하시죠.
    사실 저는 웬과 왠이 아직도 가끔 헷갈려요. 전에 어떤 분이 올려주셨는데 그때는 또 아하~ 하고 알겠더니 요즘 다시 오락가락 합니다.
    서로 단순 오타 아니고 잘못 쓰는 거 서로 자꾸 바로잡아주다 보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싶어서 열 번 참고 한번씩 쓰는데 '지적질' 하는 거 싫다고 불쾌해하는 분들이 계셔서 조심스러워요.

  • 6. ..
    '11.1.18 9:53 AM (112.119.xxx.118)

    병이 회복되는 거 " 병이 낫다" 가 맞죠? 우리 딸 일기장에 " 병이 낫고나면" 이라 적었더니 선생님이 빨간 펜으로 " 낳고" 라고 고치셨더라구요.
    며칠전 댓글에서 본 " 내로라" 는 좋은 정보였어요. 저도 " 내노라" 줄 알았거든요.

  • 7. ~~
    '11.1.18 9:56 AM (125.187.xxx.175)

    '병이 낫다'가 맞지요.
    요즘 맞춤법 틀린 글을 너무 많이 접하다 보니 자기도 모르게 틀린 걸 맞는 것으로 잘못 기억하게 되더군요. 선생님도 저러실 정도면...문제가 심각하네요.

  • 8. 아정말
    '11.1.18 10:01 AM (220.80.xxx.28)

    저놈의 낳고.. ㅋㅋㅋㅋㅋㅋㅋ
    맨날 뭘 그리 낳는지..... 볼때마다 찌뿌둥하네요..
    예전에.. 한참 게임에 빠져있던 동생한테..
    잼있다 가 맞냐.. 재밌다 가 맞냐? 물어보니..
    잼있다! 아주 당당하게 말하더이다........................ㅡㅡ;;
    잼은 빵에 발라먹는게 잼이고;;;;

  • 9. .
    '11.1.18 10:01 AM (122.252.xxx.109)

    근데 그 맞춤법을 몰라서 틀리는 게 아니라

    자판에서 손가락이 키보드를 잘 못 옮겨 타서 자연스레 나는 오타들이 참 많기 때문이에요.

    몰라서 틀리는 분도 있겠지만 다 아는 쉬운 것도 종종 틀릴 때가 많아요. 키보드 문제로요.

    그런데 이걸 꼭 지성스럽게도 지적해주는 몇몇 분들 사실 조금 웃길 때가 있기도하지요.

    특히 심각한 내용 본문에서 정말 속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맞춤법에 사활을 건 사람인 건지..
    철 없이 그 밑에서 맞춥법 지적이나 해대고 있으면 우스워 보이기도 합니다.

    국어를 배워가는 학생이 아닌 이상 성인 게시판에서 맞춤법 지적 좀 지양했으면 하는 바람.

  • 10. ..
    '11.1.18 10:14 AM (121.100.xxx.18)

    근데 그 맞춤법을 몰라서 틀리는 게 아니라

    자판에서 손가락이 키보드를 잘 못 옮겨 타서 자연스레 나는 오타들이 참 많기 때문이에요.

    몰라서 틀리는 분도 있겠지만 다 아는 쉬운 것도 종종 틀릴 때가 많아요. 키보드 문제로요.

    그런데 이걸 꼭 지성스럽게도 지적해주는 몇몇 분들 사실 조금 웃길 때가 있기도하지요.

    특히 심각한 내용 본문에서 정말 속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맞춤법에 사활을 건 사람인 건지..
    철 없이 그 밑에서 맞춥법 지적이나 해대고 있으면 우스워 보이기도 합니다.

    국어를 배워가는 학생이 아닌 이상 성인 게시판에서 맞춤법 지적 좀 지양했으면 하는 바람.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 11. .
    '11.1.18 10:21 AM (220.86.xxx.18)

    이제 오락가락 하기도 하는 맞춤법 ..이렇게 또 정신차리게 해 주시니 전 좋은데요..
    전문가도 모를수도..실수도 있겠지요.

  • 12. 원글님~
    '11.1.18 10:22 AM (122.42.xxx.21)

    감사요
    덕분에 댓글에 달린 글들로도 나름 공부했네요
    저도 얼마전까지 역활로 알고 ...
    여튼 저처럼 바로 알고 고치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다는거 알아주셨음

  • 13. ...
    '11.1.18 10:22 AM (110.69.xxx.58)

    오타가 아닌...
    다르다를 틀리다라고 하는건
    방송에서도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사용하던데
    좀 거슬려요
    상품평에서 제일 눈에 많이 띄는 오타(?)는
    문안(무난)해요~...

  • 14. 아이도
    '11.1.18 10:29 AM (121.190.xxx.21)

    키우고 나중에 손자 손녀도 태어날텐데..
    계속 변해가는 맞춤법 또 헷갈리기 쉬운것 조금씩이라도 서로 가르쳐주고 배우고 하면 좋지요.
    맞춤법지적이 날선 비판도 아닌데
    전 좋아요.

  • 15. 배워서 남주나
    '11.1.18 10:35 AM (211.176.xxx.112)

    국어를 배워가는 학생이 아닌 이상 성인 게시판에서 맞춤법 지적 좀 지양했으면 하는 바람.?????

    이게 무슨 말씀이신지??
    사람은 관에 들어갈때까지 배워야 합니다. 어른이랍시고 나이 내세워 틀린거 배짱 튕길일인가요? 그것처럼 추접스러운게 어디있다고요?
    지하철에서 나이 많으니 자리 내놔라 하는 양반이나....나 학교 졸업한지 오래니 틀려도 어린 네가 좀 참아. 이런거랑 뭐가 다릅니까? 나이로 사람 누르려 하지 마세요. 벼슬도 아니고...
    틀린건 부끄러워 하면서 배워야 합니다.
    오프에서 얼굴보면서 배우면 얼마나 부끄럽겠습니까? 이곳에서 얼굴 안보고 배우니 정말 고맙다고 생각해요.

  • 16. ..
    '11.1.18 10:37 AM (175.194.xxx.10)

    오타랑 몰라서 틀리는 거랑은 천지 차이인데......몰라서 틀리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문제..
    다른건 지적질 잘들 하시면서 맞춤법 지적 가지고 뭐라하시다니....
    차라리 맞춤법 지적이 낫겠네요.
    남이 입는 옷, 스타일, 행동...모든 걸 지적질 하시면서.....
    달게 받으세요.
    모르는 건 배워가시고요~

  • 17. ㅎㅎ
    '11.1.18 11:03 AM (220.93.xxx.123)

    설겆이 X 설거지 o

  • 18. .
    '11.1.18 11:11 AM (211.224.xxx.222)

    요 밑에도 있네요. 국거리 머가 좋을까요? --> 뭐가 전 소심해서 맞춤법 틀렸다고 못 달겠어요. 누가 달아주세요. 저런걸 한 100번 보게 되면 맞춤법 제대로 알던 사람도 헷갈리게 됩니다. 요즘은 책을 안읽으니. 제발 글 올릴때 맞춤법 좀 제대로 확인하고 올립시다

  • 19. 눈치없다
    '11.1.18 11:11 AM (119.149.xxx.233)

    맞춤법 지적도 글분위기 봐가면서 하면 좋지요.
    저 뒤에 보일러 30만원 글... 속상해서 적은 글에 원글님이 맞춤법 지적하는 댓글 쓰신거보고
    참...이분 눈치 없네 했습니다. 맞춤법만 제대로 쓰는게 능사는 아니죠.

  • 20. 아이 키우는 엄마
    '11.1.18 11:29 AM (211.194.xxx.126)

    라면 맞춤법 맞게 쓰는 게 좋겠죠? 중학교 국어 생각나네요.

  • 21. ..
    '11.1.18 1:00 PM (124.5.xxx.39)

    며칠이 맞는데 - 몇일 이라고 쓰시는 분이 대부분~

  • 22. ㅎㄱ
    '11.1.18 1:43 PM (121.138.xxx.28)

    요즘 애들 -대다 를 -되다 로 써요 정말 거슬려요
    참고로 저 위에 댓글 중 '찌뿌둥하다' 이것도 '지뿌듯하다'가 맞지만 이 정도는 잘 모르니까 애교로~ ㅎ

  • 23. 정정해 주는 거
    '11.2.8 7:43 PM (211.196.xxx.16)

    좋아요.
    저도 쓰는 거에 약해서 많이 틀리다가 지적해 주는 글들 보면서 많이 고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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