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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사는세상] 그때 난 행복했었네..^^*

드라마다시보기 조회수 : 708
작성일 : 2011-01-18 09:01:37
[1회] 후기-"너무 좋다,다만 아쉬운 건...."

우선, 오랜만에 TV로 만나는 반가운 이름들, 얼굴들 덕분에
내내 가슴이 콩닥콩닥했다는..^^

야구 기다리다 지쳐
잠시 딴짓하다가 초반 몇 분을 놓차긴 했지만

순식간에 쑥~~~빠져드는 기분이란!

정말 간만에, 진짜 오랜만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드라마 봤네요.^^

아무런 사전정보없이 보려고
가뭄에 콩나듯 나오는 몇 몇 홍보성 기사마저도

애써 안 보고 눈 질끗 감았는데
역시
그런 보람이 있었어요. 꺅....우히히.^@^

오늘의 명대사

"쿨하게 보내줘도 G랄이야!"

음하하 좋아좋아. 느낌 아주~~좋아요.

다만 아쉬운 건
이름들이 좀...뭐랄까요.

첫회라 그렇겠지만 착 다가오지 않는다는 거.

특히 회사 업무(?) 특성 상
무슨 무슨 팀으로 불리는데다가

호칭없이 무조건 다 oo선배니..이거 원.

게다가
일부러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송혜교랑 현빈 극중 이름이
너무...뭐라나. 서로 바뀐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중성적(?)이라는 거

준영과 지오? 음....음...
그리고 뭐랄까요

주준영 정지오...너무. ㅈ 이 많이 들어가서..
좀....음...음..

뭐....2회꺼부터 집중해서 보면 귀에 달라붙겠지요

또 하나는

준영(송혜교) 집이 너무~~
너무 비현실적으로....화려하다는 거.ㅠㅠ

뭐. 게중엔 저렇게 치워놓고 꾸며놓고 사는 여인네들도 있겠지만서도
너무....극중 인물 성격과 동떨어지는 인테리어라고나 할까.

보자마자 송혜교 원룸이라니까
협찬으로 도매를 했구나 쯔쯔..싶을 정도로

부엌살림, 침구, 바닥까지 모두다 다 새제품 그리고. 최신 유행으로 도배.

이긍....
아무리 돈도 중요하지만

제작진들!!
극 리일리티를 위해 좀 양보하지 그러셨어용??^^;

사람이 살고 있는 집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는 해 줬어야지...싶다는..~

아뭏든.
기대된다. 바로 다음회가..

이 얼마만인가!!
드라마를 보고 두근두근 기다려지는 느낌이라니.^^

짧게 정리하면

빡센 운동 후
첫모금에 들이키는 맥주 맛이라고나 할까!

기분 좋게 마신 첫 잔만큼
이 술자리는 끝까지 흥겹게 즐겁게 끝을 낼까요?!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고
그냥 이 느낌 그대로 함 가보자궁
캬호...음하하..^^*


---------------------------------------------------
[2회 후기] "정말, 이래도 되는 걸까요?ㅠㅠ"


일찍 재운 어제와 달리

오늘은 낮잠이 늦어
결국 4살짜리 꼬마랑
웬일로 일찍 들어온 신랑까지 곁들여
10시에 TV앞에 앉았네요.

"시작하네"
"시작! 시작! 아빠 시작한대!"

이제는 내가 하는 작은 혼잣말도 곧잘 따라하는 울 꼬마.
뭐지뭐지 하면서
기여이 같이 들여다봅니다

슬쩍 컴텨방으로 도망가는 아기 아빠.
이럴 때 좀 잡아주면 얼마나 좋나..삐죽.

숨 쉴 틈 없이 돌아가는 장면들

다소 읖조리는 듯한 대사들.
-아마도 극 리얼리티를 높이기 위해
일상적으로 말하고자 너무 노력한 티가 아닐런지..^^;

(아직도) 낯선 수 많은 이름들과의 싸움까지.
도저히 TV앞에서 눈을 뗄 수가 없는데
울 꼬마는
이내 날 잡아 흔들고
끊임없이 뭘 꺼내고
기여히 소리를 지르고
결정적으로 내 눈을 가리기 시작합니다.ㅠㅠ

에긍..재워야지. 내 팔자.....
결국 조연출 늙은 배우한테 까이는 거까지 재밌게 보고
TV를 껐다.
...
심하게 잠꼬대 하는 꼬마 때문에
잠이 확 깨. 화장실 갈까. 그것도 귀찮아 자야지 하다가
퍼뜩 드라마 생각이 났어요.

정말 궁금해서
잠을 이룰 수 없더군요.

고마운 다시보기.
좀 구린 화면이지만
꾹 참고 젤 쉽고 편하게 2회 첨부터 다시 보기 시작했다.

와우..^@@^
헤드셋으로 들은
두 둔과 귀를 몰입해서는 본
이 드라마는 정말
정말...
재.밌.다.

어떤 기자는
그레이 아나토미>운운하며
일과 사랑이 어쩌구 저쩌구 하던데.

일하는 사람이 서로 사랑하는 드라마라면
그럼 다 이런 취급 받아야 하는 생각도 들고.
아뭏든.
주진영과 정지오의 사랑이
과거를 오가며 밀도있게 정말 디테일하게 그려지긴 하자만.

역시나
빼어난 주변 인물들을 안 거론할 수가 없다.
꺌깔대가다
순간
죽어가는 모습을 열연하는 배종옥 님도 멋있고.

순간적으로
실제 상황인 것 같은 윤여정 님의 카리스마.

여전히
사람 좋은 얼굴의 김창완 님.^^

다만 국장 역할의
김갑수님은
최근 다작 출연의 영항 때문인지
기대했던 모습과는 다소...에엥.ㅠㅠ

곧 좋은 모습 보여주시리라...^^
또한
손규호로 분하고 있는 엄기준이란 배우의 재발견은 놀라웠어요.

오늘 방송의
1등 재미는 양수경(최다니엘)<-방금 홈피에서 보고왔음)이 챙겼지만,,,,^^
드디어
서로의 사랑이 정리되면서

우리의
준영과 지오가 한 발자욱 서로에게 다가섰다.

난 아직도 가슴이 뛴다.
지오는 오히려 시간이 갈 수로 멀어지는
그런 사랑이 끝났다고 하면서

바로
이렇게 말한다.
그래도 가슴은 뛴다고.

캬....

어떻게 보면
연희라는 여자를 만나면서도
가슴 한켠에는 준영의 자리를 비워놓지 않은
이기적인 모습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지난 첫사랑의 추억
혹은 잭임감 때문에
새로운 진짜(?) 사랑을 스스로 인정하지 않았던

여린 모습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데
이제 이 둘은 진짜 사랑을 할 모양입니다

캬오..^^

그 직전
맥주집에서 준영 볼을 툭툭 치는데
정말 미치는 줄 알았어요.

정말 이래도 되는 건가?
이렇게 리~~얼하게
그리고 사람 미치게
드라마를 만들어도 되는가 말이에요.

방금 2회를 봤는데
벌써 기다려집니다

아쉽게 <대왕세종> 중간에 포기하고
최근 <엄마가 뿔났다> 끝나고 나선
정말 헛헛하게 살았는데

이 가을
두 달 동안 정말 가슴
제대로 뛸 것 같습니다

--------------------------------------------------------------

뒤져보니 2008년 10월 마지막 주,
전 이런 후기를 쓰면서 행복했었었네요.

그때의 감동, 다시 한 번 곱씹고 싶어서
살짝 올려봅니다^^

IP : 182.209.xxx.6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33
    '11.1.18 9:23 AM (115.23.xxx.33)

    저도 어제 -아니오늘 새벽3시까지 1회부터 6회까지 보고 잤어요 본방때이미 다봤구 재방송도
    거진 다챙겨봐서 보면서도 이제무슨 장면이 나올지 다 생각이 났어요
    그리고 역시나 첨엔 너무 좋더라구요 ...
    근데 뭐라고 해야할까요 그때볼때는 현빈이 좋아서 보기시작하구선 송혜교까지 너무 사랑스럽고
    저러니 안사랑해 남자들이 이러면서 봤는데.. 제가 시가팬으로 현빈을 보고 다시 봐서 그럴까요?송혜교가 왜케 밉상이죠 여우짓하는것도 밉고 암튼 현빈이 너무 좋아하는것도 짜증(?)나고
    혜교의 징징거림도 그땐 그리 사랑스럽더니 짜증스럽더군요 어젠_ 극중 주준영이 맘에 안드네요 잘난 여자처럼 행동하는것도 싫구 .. 암튼 이감정이 뭔지;;;
    현빈떔에 질투가 나서 이런건지.. 그건아닌거같은데....

    그래서 그냥 6회로 안볼려구요 ㅡㅡ;;; 차라리 시가의 우리 주원이 가 더 낫네요 전;;

  • 2. ggg
    '11.1.18 11:13 AM (110.11.xxx.122)

    님 덕에 로긴.......전 일주일새 눈뻘개가면서 4시간씩 자며 그사세 쭈욱 훑었답니다.
    이제 한편한편~~~ 주옥같은 대사들을 읊으면서 다시 보고 있어요.
    준영이네 집이 화려한 이유는.............준영이가 부잣집 딸이거던요. 엄마가 강남에 빌딩한채 있을 정도로...^>^ 그에비해 지오는 소키우는 시골 농부 아들이에요. 근데 지오가 사는 집도 참 좋죠? 드라마 보다보면 설명이 나온답니다. 유학간 선배가 그냥 쓰라고 빌려줬대요. 돈도 안내나봐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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