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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제가 말할때 건성으로 듣고 나중에 꼭 첨듣듣이 다시 물어봅니다
나중에 완전히 처음 듣는 얘기처럼 물어보네요...
며칠전에도...남편이 지금 외국에 있어서
한국이 오늘 영하 17도야~~ 이랬더니
그게 뭐? 이러는겁니다
그래서 영하 7도가 아니라 영하 17도라구~~
이래도 밍숭밍숭 넘기더니
어제서야 "한국이 무지 추웠다며??"
이러는겁니다........
그래서 "내가 어제 영하17도라고 그랬잖아.......왜 그때 안듣고 지금 또 물어봐?"
이랬더니 자기도 머쓱한지 허허허........하네요.......
그런데 이런일이 한두번이 아니라 늘~~~이에요..
남편은 제가 말할때 거의 듣지 않는걸까요? ㅠㅠ
1. ...
'11.1.18 9:15 AM (125.180.xxx.16)우리집 남정네도 그러네요
남의이야기는 잘도 들으면서 와이프이야기는 건성으로 들어서 요즘 밉상입니다2. d
'11.1.18 9:20 AM (118.234.xxx.191)저희집도 그래요!!!!! 그래서 후에 책임소재가 문제될만한 건을 말할 때는 미란다 원칙 고지하듯 경고문구 날리고 말하고 아이폰녹음기능 잘 사용합니다 ㅎㅎㅎ
3. 원글
'11.1.18 9:22 AM (59.10.xxx.25)앗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희집도 그래요!!!!!........ 그래서 후에 책임소재가 문제될만한 건을 말할 때는 미란다 원칙 고지하듯 경고문구 날리고 말하고 아이폰녹음기능 잘 사용합니다 ㅎㅎㅎ <- 이거 좋은 생각이에요~~~~~~~~~~~~~~~ 미란다 원칙 고지하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울 남편 생각하니 왜이렇게 이해가 잘 가죠?
4. 전...
'11.1.18 9:24 AM (219.89.xxx.70)전 제가 그런데요...ㅠ.ㅠ
왜 그런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결혼해서 남편에게 사랑받고 잘 살고 있어요...5. 어휴
'11.1.18 9:26 AM (121.50.xxx.20)우리집 남편도 그러네요..
승질나 죽을뻔6. ...
'11.1.18 9:26 AM (175.114.xxx.140)자신의 관심사가 아니라서 실감이 안나서 그럴수도 있을거 같아요.
방송이나 언론에서 얘기하면 그제서야 놀래죠..... 그렇더라구요.7. 남자들,
'11.1.18 9:30 AM (218.50.xxx.182)당장 자기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일에는 대부분 그런거 같아요.
그러나 회사나 기타 자신이 속해있는 일에는 열과 성을 다하는..
딴 것들에 신경을 많이 뺐기다보니 여력이 없어서인거 같아요.
이거 이렇게 해 줘! 하는 직접적인 요구사항외엔 크게 반응을 안 보여주더라구요.
제 주변 친구 남편들도 하나같이 그런 모양입니다.8. 많이들
'11.1.18 9:38 AM (112.119.xxx.118)열받는적 많은데 많이들 그렇군요. 내말은 눈꿈쩍도 안하고 남말에 호들갑입니다. 정말 열받습니다. 아이, 생각이 주렁주렁 엮이듯 나오는데 아침부터 혼자 얼굴 벌개지고있네요. 워이 워이
9. 무명씨
'11.1.18 9:41 AM (70.68.xxx.12)울 애들아빠 처럼 심한 사람도 없을텐데요. 말하자면 길어요. 에휴~
10. *^*
'11.1.18 9:41 AM (222.235.xxx.44)저희랑 똑같네요....
이젠 두번 대답안하고 못 들은 척 합니다......11. 저희집도요
'11.1.18 9:46 AM (175.124.xxx.46)전 그냥 회사일이 신경쓸게 너무 많아서, 일상적인 이야기는 잘 저장을 못하는구나.. 하고 넘어가지만 가끔씩 욱할때도 있어요.
남자든 여자든 이런저런일 신경 쓸 일이 많으면 그리 중요하지 않은 이야기는 건성으로 듣게 되는게 아닐지...12. 흠
'11.1.18 9:47 AM (61.32.xxx.51)그거 버릇이에요.
제 남편도 결혼초기에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없는 죄 만들어서 다 뒤집어 씌웠어요.
그 다음부턴 두번 얘기 안해도 잘 알아듣고 기억도 잘 해요.
거기에다 무슨 말만하면, 어? 응? 하고 반문하고. 내가 하는 말 못알아 들어서 그래? 왜 자꾸 반문하냐고 물었어요. 대학에서 강의하는 사람이에요. 학생들이 당신이 질문할때마다 반문하면 기분 좋아? 띨띨해 보이지? 이젠 그 버릇도 고쳤어요.
가르치면서 살기 너무 힘들어요.13. 왕짜증
'11.1.18 9:49 AM (59.14.xxx.70)울남편도 무신경 그 자체에요. 내가 말할때마다 꼭 담에 딴말 하지말라고 난 분명히 말했다를 못을 박고 말해도 상황이 바뀌면 또 귀신 씨나락 까 먹는 소리해서 펄쩍 뛴다니까요. 하다 못해 아들 화,목 영어학원가는거 뻔히 알면서 퇴근해선 아무개는 어디갔냐고? 물어볼때도 괜히 화딱지 납니다.
14. 딴생각
'11.1.18 10:03 AM (114.108.xxx.121)남자들이 멀티가 안되잖아요.. 특히나 티비볼때 말시키면 #$%&$&^ ㅋㅋㅋ
15. 뭐 어쩌겠어요.
'11.1.18 10:03 AM (211.194.xxx.126)집에 와서 마누라하는 말까지 새겨서 다들을라면, 어찌 살겠어요. 그냥 냅둡니다. 또 물어보면, 그거 말했던거야~ 하면서 약간 '왜 그리 머리가 나쁘냐' 로 스스로 생각하게 리액션합니다. 고의가 아닌척... 그렇게 느끼게... 저도 너무 당한지라. 맨날 내가 한말에 대해서 리셋되는 남편의 뇌 적응은 하지만 좋지는 않습니다.
16. 뭐
'11.1.18 10:10 AM (119.207.xxx.8)그정도는 약과지요.
우리남편은 자기도 꼭 알아야하는 중요한 집안일
실컷 이야기 해 줄때는 듣는둥 마는둥 있다가
나중에 시어머니께
첨듣는사람처럼 굴어서
절 이상한 사람 만든게 한두번이 아니예요.17. 맞아요
'11.1.18 10:12 AM (119.67.xxx.222)속터지는 일이 한두번이 아니죠? 잘 안듣는거 같아서 잘듣고 있어?라고 물어보면 짜증내고,, 나중에 그얘기꺼내면 첨듣는것처럼 얘기하고ㅡㅡㅡ 인내심 테스트하는것도 아니고,, 기냥 이제 포기하며 살아야하나요?
18. 우리남편도
'11.1.18 10:18 AM (1.226.xxx.8)그래요.
그래서 남편이 뭐 물어보면 그냥 대답 않해요. 꼭 필요한 그 상황에 가서 얘기하죠.
않그러면 그때까지 3-4번은 중간중간 더 얘기해야하거든요.19. 남편의 재발견
'11.1.18 10:23 AM (183.102.xxx.63)저의 건망증과 남편의 무신경이 쌍벽을 이루고있습니다.
결혼 십년이 넘어갔을 때 제가 냉장고를 바꾸려고했어요.
고장이 난 건 아니었지만, 작아서..
남편-무슨 냉장고를 그렇게 자주 바꿔? 냉장고같은 건 적어도 십년은 써야되는 거 아냐?
나- 우리 결혼한지 십년 넘었거등. 저 냉장고도 벌써 십년 넘었고..--20. ㅎㅎㅎ
'11.1.18 10:38 AM (211.176.xxx.112)너 학교 다닐때 공부 못했지? 집중 못하는거 보니.....이렇게 말해주면 싸움 날까요?ㅎㅎㅎ
21. 해물잡채님
'11.1.18 10:57 AM (210.97.xxx.231)그 답을은 쫌.. -_-+
22. ㅎㅎ
'11.1.18 11:38 AM (119.206.xxx.115)울집만 그런줄 알았는데..안심해야 하나...쩝...
23. 완전
'11.1.18 12:39 PM (118.91.xxx.98)울남편이랑 완전 똑같아요.
제가 뻔히 해준얘기를 다음날 회사갔다와서 "당신 그거 알어? 블라블라" 이러면서 자기 회사동료한테 들었다며...."내가 어제 얘기한거잖아!!!!"이러면 "그랬어????" @#&^%#$$
집에 있을때 얘기할때두요 꼭 처음에 얘기한건 흘려듣고 두번 물어봐요. "뭐라그랬어?" 이렇게요.
진짜 짜증나서 말도 하기 싫어요. 그래서 요즘엔 두번물으면 아예 말 안해요.24. ..
'11.1.18 4:36 PM (183.107.xxx.227)저흰 둘 다 그럽니다. 제가 왜 내말 제대로 안듣고 뭐라해?
전 제대로 듣는다고 생각했는데.25. ..
'11.1.18 4:42 PM (121.165.xxx.50)진짜 우리신랑이 그래서 속 터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