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한 꼬마아이

[봤어요]

서울근교에 손짜장이 먹고싶어 아이랑 둘이서 며칠전에 갔었어요^^
짜장면과 짬뽕을 시켜 아이랑 미친듯이 먹고있는데
바로 옆자리에 한 5-6학년되보이는 남자아이와 어린 동생과 할아버지가 앉으셔서
탕수육을 먹고있는 거예요~

울아이가 "엄마 저꼬마 넘 잘생겼다~" 울아이가 한창 외 모에 관심많은 중딩이라--;;
그래서 가만보니 아이가 강동원정도는 아니더라도 그 비슷하게 생긴거예요~

그래서 넘 귀엽네 그러면서 또 집중하면서 짜장면을 먹고있는데
셋이서 탕수육을 거의 다 먹고 짜장면이 하나가 나왔어요~
할아버지께서 아이둘에게 짜장면을 나눠주시고^^조금남은걸 놔두고
계속 탕수육소스랑 조금남은 탕수육을 싹싹 비워드시고 하니까

그 훈훈하게 생긴 꼬마아이가 "할아버지 짜장면 드세요~짜장면 드시고 탕수육드세요~"
계속 그러는 거예요~ 것도 몇번이나
그전에 탕수육만 나왔을때도 먼저 할아버지  탕수육드세요~계속 그러고
배고파서 본인도 허겁지겁 먹으면서도 계속 할아버지를 챙기는 거예요~

울아이가 "엄마~ 저 아이 잘 키웠다~넘 보기좋다^^"그러더라구요~
짜장면 한 그릇 먹으면서 괜히 마음이 따뜻해지더라구요^^

그나저나 손짜장 왜이렇게 맛있어요? ㅎㅎ면이 틀려요 틀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