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 이기적인건가요? 아님 냉정한가요?
돌잔치는 안하고
첫째때와 마찬가지로 집에서 돌상대여해서 가족들과 조촐하게 합니다.
시어머니께서 돌사진도 찍어야하는거 아니냐고 하시길래
셀프스튜디오에서 찍을꺼라고 했어요
근데 시어머니는 결혼한 시누이에게 가족사진을 찍을꺼라고 했나봐요
사진관에 가서 찍는 사진요.
저는 시어머니께 시누이부부까지 찍는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지요
시아버지 생각도 그러셨구요
며칠전에도 신랑이 가족사진 얘기를 하는데 시부모님, 저희4식구 이렇게 사진관에 가서
돌사진을 찍자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저희 4식구만 찍는거라고 생각한다고 했거든요.
하지만요 그 말을 하고서 저란 사람이 이렇게 각박한 사람인가 싶은 생각이 드는거예요
아님 시댁에 대한 본능적인 거부감(?)인 것인지 몇일째 생각이 듭니다.
1. 꼭
'10.7.23 5:12 AM (125.132.xxx.204)한장만 찍어야 하는건가요?
아니라면 시부모님과 함께 한장 찍고 원글님의 가족만 한장 찍고...이러면 되는거 아닌지...^^;;2. ....
'10.7.23 5:37 AM (112.72.xxx.192)뭐가 이기적이신 건지 모르겠어요 마음 가시는대로 편한대로 하시고
기념으로 아이들에게 해줄건없나 생각해보세요
진정 아이를 위한 일이죠 어른들을 위한날이 아니니까요3. -_-?
'10.7.23 6:09 AM (61.84.xxx.77)같이 찍어준다면 더 좋은거 아닌가요? 아이한테도 추억이구요. 시집가족까지 전체 다 한장 찍고 네분 가족 한장 찍고 그러면 되겠네요.
4. **
'10.7.23 6:11 AM (110.35.xxx.230)아마 시어머니께서는 돌사진과는 별개로
온 가족이 다 들어있는 가족사진이 갖고싶으신가 봅니다
혹시 여유가 되신다면
원글님네 네식구찍는 가족사진도 찍고
별도로 온 가족--시부모님,원글님네,시누이네 다 포함된--이 함께 있는
가족사진도 찍어서 시부모님네 드리는건 어떨까요?
제 생각에 시어머니께서 원글님네 아이돌사진에
시누이네식구를 포함시키고 싶다기보다는
그냥 온가족이 들어있는 가족사진이 보고싶으신게 아닐까싶네요5. 사진찍으러
'10.7.23 6:18 AM (92.228.xxx.210)오는 시누이 가족들이 오히려 더 귀찮아 할 것 같은데요?
어차피 같은 가격이라면 시누가족까지는 아니더래도 시부모님 모시고 찍는게 어떠세요?
아니면 별도로 생각하시는 컨셉이 있어서 그런가요?
결론은 맘 가는대로지만 넘 딱딱하게 굴 필요는 없다고 봐요. 시부모가 싫은게 아니라면요.6. 셀프니까
'10.7.23 6:21 AM (116.40.xxx.77)그냥 사진관이야 장수대로 돈 받으니 그렇지만 셀프 스튜디오면 모시고 가서 한장 같이 찍으시고 가족끼리 찍으셔도 괜찮을거 같아요.
친정식구들이 걸리겠지만 그렇게 말씀하시는데 한장 같이 찍어주시는것도 괜찮을거 같아요..
된다면 친정 부모님도 함께 한장 찍으시구요.애 키우면서 화장도 곱게 하고 옷도 차려입기 쉽지 않으니까 겸사겸사 그렇게 가족사진 찍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시누네 까지 껴서 같이 찍는건 오바라고 생각하구요.
(개념 있는 시누이면 싫다고 먼저 그러겠죠...)7. ..
'10.7.23 7:15 AM (114.203.xxx.5)가족의 개념이 틀린것같아요
울 시댁도 가족이라함은 아들내외 손주까지 포함시키시고
전 가족이라함은 나 남편 아들 이렇게 따지거든요..
시부모님이랑 기념으로 사진정도는 찍어도 무방하지 않나요??8. 아이입장에서
'10.7.23 7:43 AM (112.154.xxx.221)아이가 성장하고 나면 할머니, 할아버지가 나를 축하해 주셨구나 행복해 합니다.
어린시절은 기억나지 않기 때문에..어른들도 얘기 잘 안해주시잖아요. 사진 보면서 내가
예전에 이랬구나 즐거워하죠. 조부모님과 함께 찍은 사진은 사랑이 느껴져서 좋더라구요.
엄마한테는 미운사람이라도 애들 입장에서는 따뜻한 분들이니까요.
함께 찍는 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은데...9. 저도 아이
'10.7.23 8:07 AM (122.32.xxx.95)아이입장에선 그게 추억에 남을거예요. 여유가 되신다면 시부모님들과 한장, 가족한장, 시부모님과 아이들로 한장 괜찮을것 같아요. 저희아이들 초1인데, 아직도 그 사진들 보면서 이야기하길 즐기거든요. 아이의 정서상 부모님만큼 자기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많다는게 참 좋은것 같아요
10. *
'10.7.23 8:31 AM (116.43.xxx.65)같이도 찍고 따로도 찍고, 아이 혼자도 찍고 여러 장 찍던데요.
11. ...
'10.7.23 8:38 AM (121.136.xxx.36)이게 그냥 사진으로만 끝나는 거면 누구랑 찍는 게 뭐 그리 대수겠습니까...
이렇게 찍어놓으면 뭔가를 상징하는 거 같아서 그렇지요.
사실 시부모님께, 시댁에 잘 하고 싶을 때가 있어요.
근데 저는 그냥 그때 그 상황에서 그러고 싶은 건데...
그러고나면 다음에도 계속 그걸 기대하기 때문에
그 기대치 수준을 높이기 싫어서
딱 해야 할 만큼만 하려고 평소에 마음 먹고 있어요.
시댁에 대한 거부감, 부담감은
시댁에서 갖고 있는 어떤 기대감 때문인 거 같애요.
돌 사진 이야기인데 너무 멀리 와버렸군요...12. 흠..
'10.7.23 8:54 AM (202.20.xxx.254)사진 찍는 건 나쁘지 않은데, 그런 종류의 사진은 꼭 걸어두고 싶어하시는 어르신들 때문에 힘들었습니다.
시댁의 가족 사진-시부모님, 아주버님네, 우리, 시누네 가족 - 이 사진을 걸어 뒀더니, 친정에서도 부모님 사진 저희 집에 걸어 두고 싶어 하셨고, 벽에 액자 거는 걸 병적으로 싫어하는 저는 정말 남감했어요. 그래도 어쩝니까.. 걸어두고 싶으시다는데..
걸어 뒀다가, 책장을 하나 더 들이면서 시댁의 가족 사진을 내리면서 부모님 사진도 내려뒀네요. 그리고 그 시댁의 가족 사진에 우리 아이가 없기도 하구요.
그냥.. 내집에 사진 하나 거는 것도 간섭하는 그 분위기가 싫었고, 특히.. 벽에 액자 거는 거 자체가 싫다고 그리 말씀드렸는데도, 기어이 못 박고, 액자 걸어두는.. 그 고집도 싫더군요. 내 집인데 말입니다.13. 흐음
'10.7.23 9:10 AM (119.65.xxx.22)사람마다 가족의 개념이 다른것 같은데요... 부모님을 기준으로 보면 자녀와 그 배후자 손주까지 들어가지만 며느리 입장에서는 부부와 자녀만 해당되니까요.. 그렇다고 부모님 생각이 틀렸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결혼했다고 딸이 아닌건 아니잖아요..그렇다고 원글님이 이기적이라거나 그렇진 않지요 원글님이 기준으로 그리면 당연히 부부,자녀 이렇게 생각할테니까요..꼭 큰 대형액자보다 원글님 부부와 자녀분,시부모님 원글님 가족, 이런식으로 찍어도 될것 같은데요.. 저희집에도 가족사진이라는 개념이 저희 부부중심으로 찍은게 있고 시댁식구 다 함께 친정식구 다함께..
종류별로 보면 네장정도 되는것 같은데요 다 대형액자도 아닐뿐더러 작게 뽑아서 아이 앨범에 따로 한장씩 챙겨넣어주고 작은 탁상액자로 해서 거실에 두었거든요..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세요..14. 별사탕
'10.7.23 9:51 AM (114.206.xxx.158)저 빼고 지들끼리 찍은 집도 있네요...
집에서 준비하느라 바빠 죽겠는데 자기들끼리 방에 들어가서 이리찍고 저리찍고
일주일 후 사진 찾아오고 나서 애 엄마 사진이 없다고 왜 없지? 하는 남편하고 살고 있네요..15. 음
'10.7.23 11:03 AM (202.156.xxx.110)이기적이지도 냉정하지도 않으세요..
그냥 누구나 들 수 있는 생각입니다.
저도 신혼때 고민했던 문제인데요.. 그런데 나이가 들고, 아이들이 커가니 조금
달리 생각하게 되요. 요새는.
사진찍는 값이 많이 비싸지 않다면요. 이 기회에 모시고 가서 님네 가족끼리만도 찍고
시집식구들 전부하고도 찍고 그러시면 좋지요..
윗님들께서 이야기 해주셨지만, 나중에 아이들한테도 참 좋아요.
전 만약에 다시 찍는다면, 1,우리 가족 2.시집,친정 식구 전부 3. 시부모님과 그 자녀들
끼리만 4. 친정부모님과 내 형제끼리만.. 이렇게도 찍고 싶어요.
전에 사진찍을때 우리가족끼리, 형제들도 그들의 가족끼리. 또 일가 전부.. 뭐 이렇게까지는
찍었는데, 미처 부모님들과 그 자녀들....까지는 아무도 생각을 못했거든요.
장성한 자녀들과 나이드신 부모님끼리만.... (그들도 최초의 가족이었으니..) 찍어드리고
싶어요. 저도 제 부모님과 그렇게 찍고 싶구요.
부모님이 나이드시니... 또 제가 나이들어가고 아이가 커가니... 이런 마음이 되네요... ^^16. phua
'10.7.23 11:59 AM (114.201.xxx.152)별사탕님 남편.. 나빠요, 마~~~안~~~이.
17. 그냥
'10.7.23 1:33 PM (118.91.xxx.53)오리지널 우리가족사진 한방 찍고...시부모님 서비스 차원에서 다같이 한방 찍고...이러면 안되나요?
할아버니 할머니 입장에서 내아들며느리손주 같이 사진 찍고싶을거 같아요.
나중에 내 아이에게도 할머니 할아버지사진하나 남겨주면 좋구요.18. ..
'10.7.23 4:49 PM (121.181.xxx.10)원글님 아기 돌사진 찍는데..
지금 시집 식구들 총출동이라는거죠??
허걱입니다..
그런 논리면 친정 부모님도 오셔야 하게요??
거기에 시누이까지.. 헉입니다..19. 사진
'10.7.24 12:44 AM (219.255.xxx.167)이야 윗님들이 좋은 방법 많이 알려주셨구요.....
저는 얼마전에 남편에게서 이런 말을 들었어요.....
--나한테 가족이란 마누라랑 00 ( 울 딸 이름)다 --
울 남편...시어머니랑 저랑 있을땐...저 쳐다도 안보구요...무조건 어머님 말씀이 다 옳구요...
어머님이 욕하고 소리 질러도 (원래 일상적인말에도 욕에...말씀하실땐 울먹거리세요...첨엔 황당했지요) 이유도 없이 제 탓이구요....
저보다 먼저 결혼한 동서가 이혼한것도...애를 먼저 낳은것도 (애도 순서대로 낳아야 한답니다..시어머님말씀이) 다 제탓이었답니다....
무조건 제가 잘못한 거구요... 뭐든 제가 잘했으면 문제 없었구요...하늘에서 비가내려도 제 탓이었지요...
그런데...엊그제...가족얘기를 하면서 저런 말을 해서....음...가슴속에서 죽여버린 남편이란 이름을 다시 살려냈어요...
원글님...전혀...냉정한거 아니구요...
남편분은 아직 생각의 끝자락이...며느리란 시가에 들어와서 일해주는 -사람- 으로 인식되어있어서그래요..
실상....남편과 내가 주체로 새로운 가족을 이루는건데요....20. 동감
'10.7.24 12:45 AM (121.88.xxx.221)원글님 아기 돌사진 찍는데..
지금 시집 식구들 총출동이라는거죠??
허걱입니다..
그런 논리면 친정 부모님도 오셔야 하게요??
거기에 시누이까지.. 헉입니다.. 222222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