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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혼자 대중교통이용 하는 건 몇 살 부터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서울 근교 살고 큰애는 서울에 사는 할아버지댁에 2학년 동생이랑 6학년 부터 혼자 다녔는데요.
집 앞 버스정류장에서 서울가는 버스 타고 내려서 한 번 갈아타고 감.
첨엔 핸드폰도 없이 보내서 조마조마했는데 도착해서의 기쁨은 저나 나나 크더라구요.
한 번은 밤에 가니 서울야경이 거기서 거긴지라 정류장을 잘못내려 침착하게 찾아 갔구요.
올 여름엔 음악회 데려다 주고 올때는 버스타고 와라 (친구랑) 했더니 방향을 잘못타 시내 한바퀴를
돌다 왔더군요. 경험이나 다음엔 조심하겠지요.
올 겨울방학때는 난이도 높혀 시골할머니댁에 가는 거 미션으로 내줄려구요.
시울가는 시외버스 - 전철 - 기차- 버스
.
.너무 심한가요?
저 어릴때는 2학년때도 혼자 기타타고 전철타고 버스타고 할머니댁도 갔었는데 ㅠㅠ
1. 전..
'11.1.6 2:07 PM (112.185.xxx.182)초등학교 5학년부터 시내는 다니게 했어요. 아산살던때라 작은도시라 가능하지..서울이라면 그것도 못 하게 했을듯 합니다.
중학교부터는 친구들이랑 다니는것 허락했어요.(부산)
단.. 누구랑 어디를 가서 언제까지 온다는 약속 받구요.2. 얼마전
'11.1.6 2:15 PM (211.184.xxx.94)초등1학년 정도 보이는 남자애가 저녁에 혼자 버스타고 내리는거 보니까 대견해 보이더라구요.
근데 전 제가 불안해서 혼자 못 보낼거 같아요.3. 흠
'11.1.6 2:21 PM (222.234.xxx.169)혼자 다니게 하는 거랑
어린 동생을 달고 챙기면서 둘이만 다니게 하는 거랑 난이도가 또 엄청나게 달라서요.
혼자서는 집중력 유지하면서 다닐 수 있는 연령의 애들도 어린 동생 챙겨야 하면 힘들 거라 생각해요.
저같으면 동생 데리고 다니게 하는 건 적어도 중학 이후부터 시킬 거 같아요.
지방에 어른 없이 가는 건 고등 이후부터...4. ..
'11.1.6 2:31 PM (211.51.xxx.155)울 아들은 원래 독립심이 강해서 초등학교 1학년때도 자기가 셔틀타고 문화센터 다니곤 했는데요, 대중교통은 걱정이 되서 5학년때부터 혼자 전철타고 일주일에 한번씩 학원다닌 적 있어요. 저도 어릴때 학교가 사립이라 초등학교 2학년때부터 시내 버스 타고 학교 다녔고, 제 동생은 유치원을 친구랑 버스타고 다녔었지만, 세상이 예전과 달라져서 아이가 문제가 아니라 주변의 어른들이 무서워서 혼자서 보내는게 조심스럽게 된거같아요.
5. ....
'11.1.6 2:43 PM (58.122.xxx.247)역시나 백인백색일 일이지요 .저같은경우는 큰아이 유치원생일때 이미 지동생손잡고 동네치과 다녔고 ...초3작은아이 초1일때 이미 방송국이다 어디다 저희들끼리 누비고 다니고
뭔일이 생기려면 엄마가 손잡고 있다가도 생기는거고
전 그렇게 생각하거든요6. .
'11.1.6 2:51 PM (180.68.xxx.175)전 초1때 경기도에서 서울로 초등학교 혼자 버스타고 다녔어요. 2학기때 서울로 이사가는지라 미리 서울로 다닌건데..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 엄마 참 용감하시고.. 아무탈없이 잘 다닌 내 스스로가 용하다 싶고.. 전 이제 초3 올라가는 아들놈 혼자 대중교통 이용하게 해볼 생각은 해본적도 없고 그래요. ㅎㅎㅎ
아 그 용감한 모친께선 저 초4때 전라도 외갓집에서 서울로 기차태워 보내신 적도 있군요. 서울역에서 내려 용감히 지하철 두번 갈아타고 버스타고 해서 집까지 무사히 도착했었어요. --V7. 일단익숙한동네부터
'11.1.6 3:13 PM (122.35.xxx.125)초등학교 들어감 시켜볼까 생각드네요...(동네안 2-3정거장 정도)
그래도 한동안은 뒤에 몰래 따라다니고 있을것 같다는^^;;;;;;;;;
혼자 지방가는건 고등학생은 되어야 안심할려나 싶네여..
옛날생각해보면...
전 초2때 6살동생이랑 같이 시내버스타고 7-8정거장 떨어진 작은엄마한테 갔었던 기억나는데....
울엄마도 간큰엄마? ㅎㅎㅎㅎㅎ8. 그게
'11.1.6 3:38 PM (58.227.xxx.121)옛날이랑은 다른거 같아요.
세상 험해진것도 험해진거지만 교통 자체가 엄청 복잡해졌잖아요.
예전엔 지하철이나 버스도 노선 별로 많지 않았고 차나 사람도 이렇게 많고 복잡하지가 않았잖아요.
요즘엔 어른들도 초행길 갈라치면 버스 번호랑 정거장 알아도 어리버리하기 딱 좋던데요.
버스 정류장 길가에도 있고 길 가운데에도 있고.. 지하철 노선도 엄청 복잡하고요.
물론 거기에 험해진 사람들도 한몫하고..
저라면 아이가 초등학교 5학년은 되야 내보낼거 같아요.
사실 저는 중학생때까지도 어리버리 길 많이 헤메고 다녔어요. 길눈이 워낙 어둡고 방향치라서..
하기는.. 요즘도 지하철 거꾸로 타기 버스 정거장 놓치고 더 가기.. 뭐 이런게 일상 다반사이니...ㅠㅠ9. 이런이런
'11.1.6 4:08 PM (125.128.xxx.8)전... 저도 어렸을때 혼자서 버스타고 다니던 기억이 있어서, 자식 낳으면 독립심 기를겸 일찍 부터 혼자 다니게 하고 싶었는데, 어느날 늦은 퇴근길에 5~6학년 정도 되어 보이는 남자애가 저 내리기 두정거장 전에서 탔다가 고등학생 남자애들 한테 놀림받고, 저 내리는데서 다들 같이 내려서 계속 둘러싸여서 놀림 받는거 보고, 해꼬지 당할까 가서 구해준 뒤로 적어도 중학생 들어갈때 까지는 같이 다녀야 겠단 생각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