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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침 질문이요. 위타드 과일류가 입맛에 영 안맞는데 집에 많아요 ㅠㅠ
과일홍차는 아무리 노력해도 입에 붙질 않네요. 사과 석류 레몬 딸기 다 마셔봤는데 복숭아만 그나마 마실만하구요.
유독 마시기 힘든건 위타드의 과일류에요. 쓰리베리, 석류사과, 베리요거트 뭐 이런것들요.
원래 인공적인 과일향도 싫어하고 (샴푸 바디 등등) 달다구리한 맛도 영..
솔직히 말하면 좀 역하기까지 합니다. 마시기가 힘이 들어요.
그런데 문제는 제가 호기심에 이놈들을 잔뜩 사놨다는 겁니다. 한봉에 이만원이 넘으니 합이 칠만원가량 하나봐요.
안맞는다고 버리기가 너무 아깝네요. 흑흑. 주변에 나눠줄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고요. 맛본다고 뜯어놓고..
기문이나 실론같은 종류의 잎차와 위타드 과일류를 혼합해서 냉침하면 먹을만할까요.
사실 해봐야 알겠지만 말이에요.
사족인데요,, 살면서 느끼는건데
뭐든 내입맛, 내취향, 나자신을 파악하는게 제일 우선시되어야 하는 것이고,
아무튼,, 참 중요한 거 같아요. ㅠㅠ 안그러면 시간낭비 돈낭비에 먼길 돌아가게 되네요.
(갑자기 웬 철학;;;;)
1. ..
'10.7.20 12:47 PM (116.126.xxx.41)저라도 주세요! 하고 싶네요. 저는 없어서 못마시는데요ㅎㅎ 마지막의 철학도 동감하구 가구요
혼합냉침은 안해봐서 장담은 하기 힘드네요. 일단 소규모로 냉침해보세요. 일단 머리로만 그린 맛은 의외로 나쁘지 않을꺼같은데요. 그리고 향은 시간이 지나면(사실 홍차의 유통기한자체가 향이 지속되는 기간으로 봐도 무난하다는) 날라갈텐데 달달한 맛이 싫으신거면 어쩌죠? 달달한거 싫어하신다니 사이다냉침을 추천하기도 그렇구요. 위타드과일차가 달달한편이라 사이다나 탄산수에 냉침하면 탄산보다도 맛있어서 자주 해먹거든요.2. 홍차홍차
'10.7.20 12:58 PM (121.166.xxx.66)답글 진정 감사합니다 ㅠㅠ
그러게요. 근데 제가 쓰는 유리병은 밀폐가 아니라서 사이다냉침이 괜찮을지 모르겠고 너무 단 게 싫어요..
전 '은근한' 향이 좋거든요. 사이다 자체는 좋아하지만요.
탄산수에 해볼까요.. 그런데 제가 냉침할때 쓰는 유리병이 밀폐가 아니라서 탄산은 다 날아갈듯..
그래도 괜찮을지 모르겠어요. 보통 탄산수의 밍밍한 맛도 싫어하지만..
사실 제 아이디어처럼 혼합냉침 해본 분은 거의 없을텐데 혹시나 지푸라기 잡는 심정도 있었고
(제가 해서 직접 마셔봐야 알겠죠)
그냥 아이고 저걸 어쩌나 싶은 답답한 마음에 이런저런 얘기가 하고 싶었나봐요. ^^
개봉 안한거라면 어디 만원쯤에 팔기라도 할텐데 죄다 먹던거라 ^^;;3. 에고
'10.7.20 1:10 PM (114.206.xxx.112)그 맛난애들을...ㅠㅠ
향이 거슬리면 일단 양을 좀 줄이시구요
뜨거운 물에 조금 우려서 급냉한 뒤에 시럽 살짝 넣으면 정말 맛있거든요..ㅠㅠ
저도 사이다는 너무 달아서 탄산수랑 섞던지 탄산수만 넣던지 하기도 하구요
보통때는 그냥 냉장고에 생수랑 넣어서 우려서 마셔요. 편하고 안달고 맛있고..
일단 양을 줄여보세요. 저는 이미 중독이 되어서 진하지 않으면 막 화나요.. ㅎㅎ4. 홍차홍차
'10.7.20 1:19 PM (121.166.xxx.66)양을 줄여서요.. 네 한번 해볼게요. 시럽도 집에 있어요. 감사합니다.
(생수냉침은 두세번 해봤는데 한컵 마시고 고민하다가 나머지 다 버렸답니다 ㅠㅠ 전 아무래도 과일향은 안맞나봐요.)5. 사이다 냉침은
'10.7.20 4:54 PM (203.152.xxx.10)작은 패트병에 든 사이다 있잖아요
큰거 말구요
그걸 사서 약간만 덜어내고
홍차를 넣고 뚜껑 꼭 닫아서
꺼꾸로 세워두세요
다른병에 부어서 해보니 그렇게 병 옮기는 순간
사이다 탄산이 좀 날아가고
냉침 하는 동안 탄산 다 날아 가더군요
비싼 밀폐병 (볼고보노인가? ㅋㅋ) 그런거도
해봤는데 절대 소용 없습니다
제가 냉침 할 당시 몇번 실패하고
블로그에 올려서 방법 공유 하자고 했더니
해 본 분들이 거의다
사이다 원래 들어 있던 병이 가장 잘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비싼 밀폐병 포기하고
시키는 대로 해봤더니
뚜껑딸때도 치익~~ 하더군요
과일향 홍차는 저도 냉침이 최고라고 생각해요
뜨거운물에 우려놓으면
한모금 마시면 안 마셔지더군요6. 홍차홍차
'10.7.20 5:03 PM (121.166.xxx.66)오,, 감사합니다!
7. ...
'10.7.21 4:15 AM (222.111.xxx.85)홍차홍차 님께서는 어떤 브랜드의 차 좋아하시는 지 궁금하네요. ㅎㅎ
탄산음료 냉장고에 보관할 때 거꾸로 세워서 보관하면 탄산이 다소 늦게 빠진다길래
평소에 콜라나 사이다... 배달음식 가끔 시켜먹고 남으면 그렇게 두곤 했어요.
저는 냉침도 그렇게 했구요. 칠성사이다는 좀 많이 달구요. 킨 사이다가 더 나아요.
런던에서 위타드 차를 몇 가지 가져온 뒤로 심심할 때 꺼내서 먹고 하는데
사이다 냉침만 하다가 생수냉침을 했더니 맛있지는 않더군요. 향으로 마시자니 그것도 좀...
탄산수로는 페리에 플레인이나 트레비아? 이런 비슷한 이름의 국산이 그나마 나았어요.
산 펠레그리노를 자주 마시는게 그건 냉침과 맞지 않는 맛이었어요. (제 입맛에요)
개당 2만원 주셨다고 했는데 제 기억에 5~7천원 사이에 가져왔거든요.
6개 이상인가? 사면 더 세일 들어가고...
무게도 가벼운 걸 두고 국내 사이트에서 많이 붙여 파는 거예요.
무거워서 몇개 가져오지 못한 설탕 듬뿍 들어간 분말 가향차가 더 맛있어요.
터키쉬 애플 같은 거요.
뜨겁게 해서 마셔도 차갑게 마셔도 좋았어요. 칼로리는 높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