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소아 틱'에 대해 아시거나 치료해보신분 계신가요?
계속 그 부분에 관해서는 괜찮다고 안심시켜주고 해서 없어졌는줄 알았는데 조금만 긴장되거나 걱정이 되면 '틱'이 나옵니다. 벌써 몇달전 일이거든요.
초등학교 가기전에는 고쳐줘야 할텐데.. 다니던 소아과가서 진단서를 받아서 종합병원 신경정신과를 가야하는지
어떻게 해줘야 할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친구들에게 놀림받을까 걱정입니다. 아이가 소심하고 예민하거든요.
아시는분 도움말씀 주셨으면 합니다..
1. ..
'11.1.4 11:37 PM (121.181.xxx.124)연세 세브란스 아동병원 송동호선생님 추천해요..
2. 명의
'11.1.4 11:38 PM (119.67.xxx.167)송동호 선생님도 틱장애를 가지고 계셔서 애정을 가지고 치료하신다고 방송에서 봤던 기억이 나요. 님의 아이가 너무 힘들지 않게 좋아졌으면 하네요...
3. 음
'11.1.4 11:44 PM (58.120.xxx.243)저도 한 일년 고생햇습니다.
요근래..들어..많이 좋아지고 안하네요.
일단은 모르척이 최고고요.
엄마가 맘이 힘들지만..엄마도 나가세요.밖으로 애랑 즐겁게 해주세요.
하루하루 기도했어요.
우리 아이만 눈만 안깜박대면...좋겠다.
재수없는일..기분나쁜일...있어도..우리 아이 눈깜박대는것 보다는 나은일이다..
3번 정도 반복되니..저도 화가났어요.
이넘..........남자가 작은일에 깜박대니..뭐가 무서워..깜박이면 말했어요..우리..누구..뭐가 무서워..괜찮아..하면서..
지금은 정말 몇달쨰 안그래요.
한번 나타나는 주기가 점점 길어져요.
작년 이맘때 한번 봄에 한번..이러더니 겨울 초반에 한번 이젠 몇달이 지나도 괜찮아요.
조금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요.
우시거나 우울해하시지 마세요.이거 정말 어려운일입니다.
애 놀이터 스포츠 센타 다 다니게 해주시고 엄마도 놀아주세요...
몇달째인지 몰라도 아직 약물은 권하고 싶지 않아요.
놀이 치료나 이런거라면 몰라도 무조건 밖으로 돌리시고..너무 시끄러운곳 말고요.
자신감을 심어주세요.
저희는 특히 밤을 무서워했어요.밤외출 삼가했어요.
그리고 머리도 파마도 시키고 별별..헉...암튼 제가 맘을 많이 비웠어요.
엄마탓 아닙니다.
신경계이상이랍니다.
그래도..무너지는 마음 이해합니다.4. 원글이
'11.1.4 11:51 PM (180.70.xxx.58)네...정말 제 마음이 무너지네여ㅠㅠ
아이가 그런 모습을 보이면 참자 참자 하다가 남자가 이정도 일에 이게 뭐라고 걱정하고 틱이 나오는건가 싶어서 정말 참아보고 참았지만 며칠전 폭발해서 지적을 하고 말았습니다.
아는척 하지 말랬는데 우리 아이에게 왜 이런게 생겼을까 힘들고 속상하고 그렇습니다.
답변주신분들 모두 다 감사합니다.5. ....
'11.1.4 11:52 PM (140.112.xxx.18)제동생이 어릴적에 틱때문에 1년넘게 고생을 하다가,
할머니께서 민간요법이라고 보약지으시면서 누에를 많이 넣어서 먹였는데,나았어요.
저희 외삼촌이 어렸을때 쓰셨던 방법이라고...
어떤 근거인지는 모르겠지만,동생이 치료된거보니 신기하더군요.
얼마전 선배의 아이가 틱장애로 많이 힘들어해서 놀이치료도 받고 있는데,
혹시나 싶어서 한의원에 한번 가보라고 했더니,한방에서는 틱을 성장과정에서 뇌파가 불안정해서 그런거라는 말과 함께 단백질섭취가 많아지면 도움이 된다고 했대요.
저희 할머니의 방법이 틀렸던건 아니라고...ㅎㅎ
언니아이도 한의원에서 약먹고,뇌파치료도 받고하더니 많이 좋아졌어요.
다른분들이 소개해주신 병원도 가보시고,한의원도 가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6. 푸른바다
'11.1.5 12:00 AM (119.202.xxx.124)그거 그냥 시간 지나면서 자연히 낫는거래요.(물론 드물게는 낫지 않고 지속되는 경우도 있지만 낫는 경우가 많답니다.) 못하게 하고 스트레스 주면 더 심해지고. 저 아는 학생이 큰 병원에 가서 온갖 약을 다 먹어 봤는데 부작용만 엄청 나고, 나중에 그냥 저절로 낫더래요. 사실 약물치료라는게 웃기는게 틱의 원인이나 발생 기전을 현대 의학이 밝히질 못했쟎아요. 원인을 모르면서 약을 쓴다는게 참 아이러니죠. 이 약 저 약 먹여보고 소 발에 쥐잡듯 나았다고 하는데, 그게 과연 약때문에 나았을까요? 저는 절대 아니라고 보거든요. 그건 그냥 저절로 시간 지나서 나은거에요.
7. 음
'11.1.5 12:08 AM (183.98.xxx.243)다음카페 http://cafe.daum.net/ticdisorders 가보세요.
점점 왜그리 많아지는지...의문이더군요.8. 저같으면
'11.1.5 12:15 AM (175.123.xxx.14)틱은 약도 없고 모른척이 최고구요.
윗분들처럼 "남자가 이정도 일에~" 하고 얘기하는 게 제일 애한테 안좋다고 했어요. 틱 아닌 애라도 (어른이라도) 본인은 힘들고 스트레스 받는다는데 뭐 그런거 가지고 그러냐고 하면 얼마나 속상하겠어요. 당장 원글님도 고작 틱 같은 거 가지고 이렇게 속상해 하냐고 애가 죽을 병 걸린 것도 아닌데, 이런 말 들으면 얼마나 화나시겠어요.
애가 고통이 있는 것도 아니고, 죽는 병도 아니고, 정말 이상한 틱 경우도 아닌 것 같으신데 (전에 티비에 욕설을 틱으로 하는 청년이 나왔는데 걔는 취직도 못하고 사회생활이 안된다는데) 크면서 좋아진다 생각하고 부모부터 마음을 느긋하게 먹고 기다려 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저같으면 단기간에는 안되겠지만 종교활동 (저는 불교 명상쪽을 선호하지만 집이 기독교 계통이시면 그쪽으로) 시켜서 마음을 좀 편안하게 하고 스트레스를 스스로 조절할 수 있게끔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9. 아이가
'11.1.5 12:24 AM (220.76.xxx.246)틱이엿는데, 두달정도 계속되는걸 보고 한의원에 갔었어요.
그냥 긴가민가 하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갔는데, 약 1재먹고 2재 째 3분의
1먹고 나았습니다... 아이맘 읽어주구요, 많이 안아주고, 스트레스 안받게 했어요.
한의원검색해서 한번 가보세요... 여기 쓰면 광고라고 할까봐 쓰지 못하겠어요...
아이가 틱일때 엄마맘은 지옥이죠.. 저도 그랬답니다..10. 모른척
'11.1.5 12:36 AM (58.120.xxx.243)지적하지 말라했는데요.안하는게 물런 좋아요.
근데 자꾸 한두번 하다 보니 그냥 받아들이게 되더군요.
나중엔 틱은 발전도 해요.눈에서 코로..코도 훌쩍이게 되더군요.
근데 남편은 태연하더군요.남아들 원래 저런애들 많았다 원래 많았는데...예전엔 몰라서 넘어간다..했어요.
애가 책읽는데 눈도 깜박에다 코 훌쩎..그러니 남편이 파안대소 하면서..
"우리 xx바쁘겠다..눈깜박대 코 훌쩍대고 책읽고.."전 화가 났지만...남편은 그러더군요.
그리고 돈많이 벌어..물려주자 하기도 했어요.
그리고..저도 뭐가 무서워 하면서..엄마가 다 잡아줄께 했어요.
일단 맘..비우세요.진짜..엄마가 달라져야한대요.
약도 좋지만 조금만...몇달만 지켜보시고요..너무 오래 방치하면 안되요.틱이 뚜렛가면 정말 무서워요.우리 동네에 그런 아이 있어..제가 더 조바심냈어요.
적어도..한두번은 기다려주세요.
가슴이 메인단말..울어도 울음이 안나온단말 저..우리 아들떄매 다 이해했어요.
힘내세요.11. 마님
'11.1.5 12:47 AM (218.145.xxx.211)신촌세브란스 송동호 선생님한테 가세요.
예약이 쉽진않은데.. 제지인의 아들이 심하게 틱증세가 있어서 동네병원갔더니 신경 안정제만 잔뜩주어서 아이가 멍해지더래요. 그런데 송동호 선생님이 보시더니 이건 틱이 아니다. 아이에게 안심을 시켜주면서 약도 먹이지말고 아주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셔서 1년이라는 시간이 걸리긴했지만 아이가 대수롭지않게 넘긴거 같아요. 초반에는 학교에서 놀림도 많이 받았나봐요. 게다가 그 교수님도 틱이 있으신 분이라 아이가 말귀를 알아듣는 나이라면 엄마와 가서 상담받으심 좋아요. 단 가실때는 아이가 외래 기다리는 동안 볼 책이나 문제집을 가져가세요. 아이에 따라 다르지만 외래 아주 길~~게 보시더라구요.
제 지인은 오히려 아이보다 지인이 도움이 많이 되고 엄마의 역할도 많이 상담해주시는것 같아 좋았고 교수님이 병원오지마라해도 일부러 6개월에 한번씩은 가더라구요.
꼭 가보세요12. *^^*
'11.1.5 9:41 AM (125.143.xxx.106)올해 5살이면 아직 어리잖아요. 조금 더 지켜보시는게 어떨까요.??!!
제 딸은 정말 내성적이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기간이 필요한 아이였거든요. 낯가림도 심하고..
5살때 처음 어린이집을 보내고나서 아이가 계속 감기로 고생했어요. 아이가 기침을 삼키는 소리
음..음..을 자주 했어도 그게 틱이라고 생각 못했어요. ^^;; 나중에 시골을 가니 어른들이
저거 버릇되면 안좋다고 뭐라 하시더군요..그때도 저 그냥 감기때문에 그렇다고 애기하고
넘어갔는데..6살때는 눈깜박힘으로 나타나더라구요. 그게 한 6개월 갔던거같아요.
다행히 7살되는 새학기에는 짧게..8살에도 새학기에는 짧게..정말 크게 거슬리지 않게
주기가 짧아지면서 넘어가고 있어요. 지금은 11살이 되가는데..이젠 틱증상은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어요. 아이가 크면서 자연적으로 성격이 변화해요. ^^
저는 6~7살때 아이하고 미술관수업이며 연극놀이교실이며 아이가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성격을
조금 극복했으면해서 정서적으로 안정을 줄수있는 나들이를 많이 했어요.
아이와 시간이 날때면 같이 여행 다니고 미술관나들이를 하고 공연을 보러다니고..^^
그게 효과가 있었는지..아님 아이가 크면서 저절로 없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이와 저에게는 무척 좋은 추억을 남겨준 시간이 되었어요.13. 틱에 대해
'11.1.5 4:13 PM (211.186.xxx.167)울 큰애가 최근 고개가 흔들리는 틱이 나타났어요..
방학때라 잘 먹이고 운동시키고 하는데 이런 틱이 나와 넘 고민끝에
아는 자연요법 약사님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늘 식이요법을 강조하시는 분인데..
그분 말씀이 이러하더군요..
틱이 나타나면 정신병적으로만 해석하지 말라..우리 몸에 영양이 부족한 부분이
그렇게 나타난다..예를 들어 눈을 깜박거리는 틱은 방광이 약해서인데
키가 성장하는 만큼 영양이 딸려 방광의 힘이 약해지고
그게 눈의 건조함으로 나타나고 아이는 눈이 건조하니 자기도 모르게 눈을
깜박거려 건조함을 조절하는 행동이라고 하더군요..
울 아이같이 고개를 흔드는 틱은 위장의 열이 얼굴로 올라오는데..
저보고 운동 뒤 수분보충이 적거나 겨울이라 귤과 사과를 많이 먹이지 않았냐고 하더군요..
이게 위의 산을 많이 분비시켜 위를 건조하게 함으로써 열기가 위로
올라와 아이가 고개를 흔들거림으로써 혈액을 순환시키는 행동이라 하더군요..
요새 식탁위에 귤과 사과를 쌓아놓고 먹였었거든요..
전 애들 생각해서 유기농으로 사다놓고 먹였는데
아무리 과일이라 해도 너무 과하게 먹이는것도 좋지 않다는걸 알게 되었네요..
거기다 홍삼까지 먹였어요..홍삼도 열을 과하게 내서 몸을 건조하게 만든다네요..
물론 건강한 아이들은 아무꺼나 먹어도 아무 상관이 없지만..
타고난 약한 애들은 음식의 음과 양을 따져 먹여야 된다고 하네요..
암튼 귤이나 사과같은 양의 성질을 띤 과일을 줄이고 수분을 보충하며
그 약사분이 몸을 보해주는 약을 해주기로 했네요..
님의 아이도 심리상태뿐만 아니라 식생활을 한번 돌이켜보세요..14. 윗님
'11.1.5 7:54 PM (183.98.xxx.67)윗님...정말 쪽집게같으세요...제아이도 가끔 눈을 깜빡이는대요 몸이많이건조해요...한의원에서도 아이몸에 열이많다고하고... 감기때문에 소아과가도 청진기 하면서 선생님들이 얘 보습좀 잘해주라고 할정도로 건조해요...소변도 잘 안볼때 있어서 걱정도 되는데 이게 모두 연관이 있었네요...물론 틱이 여러 원인이있겠지만 저의 아이인 경우는 그 약사님이 말씀하신경우가 맞는것 같은데 눈깜빡이는 틱일경우는 수분보충만 잘해주면 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