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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학벌 가지고 별 볼일 없이 사는 분들 주위에 있나요?

푸른바다 조회수 : 18,783
작성일 : 2011-01-04 22:51:50
제목이 좀 속물적이네요.
(저도 속물적인거 싫어하긴 하는데......오늘은 웬지.....속물적이고 싶은 그런 밤이네요.ㅠㅠ)
공부가 그저그런 아들놈 보면서
아~~ 공부 잘한다고 다 잘되나?
서울대 나온 실업자 천지라던데........
서울대 나와서 9급 공무원 못 붙어서 난리라던데.......
뭐 이런 위안 아닌 위안을 해봅니다만.
문득
의문이 생기네요.
진짜로 진짜로 서울대 나오고 정신 멀쩡한데 별 볼 일 없이 사는 사람 있을까?
진짜 있을까?
포항공대 나오고 카이스트 나와서
전문직도 아니고 월수 200도 안되는 그런 직업 가진 사람들 있을까?
주위에 그런 경우 진짜 있으시던가요?
--------------------------------------------------------------
<꼬랑지>
어익쿠. 이거 자고 나니 대문에 걸리고, 부담되네요.
내리지도 못하겠고, 야단치는 분들 많을까 걱정이네요.
남 잘되는거 찾아야지, 못되는거에서 위안을 찾는 심뽀는 뭐냐고 하시는데
남 못되는거 좋아서 그런게 아니라
잘 된 케이스는 워낙에 많이 보니까,
못 된 케이스도 있을까 궁금해서 물어본 겁니다.
다들 애들 교육에 사교육비 엄청 쓰고 올인하고 그러는데
투자 대비 나중에 오는 결과를 잘된 케이스, 최악의 케이스 모두다 가정해보려는 마음 있쟎아요.
너그럽게 봐주세요.(꾸우뻑)

IP : 119.202.xxx.124
9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
    '11.1.4 10:54 PM (125.177.xxx.169)

    친척중에 한분이요...직장생활을 근성있게 못하셔서....지금은,,,뭐,,
    서울대 학벌이 소용이 없네요, 어머니 형제자매 중 제일 공부 잘했던 분인데

  • 2. 아~놔~
    '11.1.4 10:55 PM (61.106.xxx.68)

    원글님..세상이 얼마나 넓은데 그런사람이 없겠어요?
    저희 신랑있습니다. 17년째 사업만 한다고 돈한푼못벌면서 일만 벌리는사람...
    제 아픔을 통해서 원글님이 행복하신다면야~~커밍아웃할수있습니다.

  • 3. 그런 경우도
    '11.1.4 10:55 PM (121.161.xxx.122)

    물론 있지만 확률의 문제죠.
    서울대 나와서 9급공무원 시험 보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어요. 카이스트 나와서 200안되는 직장 다니는 사람도 있기는 하겠지만 몇이나 되겠어요.
    남 잘 안된 케이스 보지 마시고 아이의 다른 장점 찾아보세요. 남에게 눈돌리지 마시고 아이에게 집중하시면 좋은 길을 발견할겁니다.
    요즘 공부 말고 다른 재능으로 역량 발휘하는 사람들 참 많아요.

  • 4. ......
    '11.1.4 10:56 PM (118.32.xxx.142)

    제 근처엔 없는데요.
    그 학교 나온 이들은, 그래도 타고난 성실함으로
    중간 이상이상들은 살더라구요.

  • 5. ..........
    '11.1.4 10:57 PM (125.176.xxx.160)

    제가 언제 요즘 하루에도 이력서 몇십통씩 보고 있거든요
    서울대는 아직 못 봤는데..
    그 바로 밑에 학교분들은 많이 봤습니다..
    진짜 생각외로.. 안 풀리는 분들 많더라고요;;

  • 6. ,,
    '11.1.4 10:58 PM (59.19.xxx.110)

    일머리>>>>>>>>>>>>>>>>>>>>공부머리

    공부머리+일머리>>>일머리 ^^;;; 제 경험상 ~

  • 7. 매리야~
    '11.1.4 10:58 PM (118.36.xxx.137)

    학벌이 좋으면 출세하는데 도움이 되긴 하지만...
    꼭 학벌 좋다고 해서 다 성공하진 않더군요.

  • 8. ㅌㅌ
    '11.1.4 10:59 PM (124.60.xxx.25)

    멀리 갈 필요도 없이 저요. 슬프지만 최고학벌에 거의 백수였다가 최근 제대로된 직장에 자리잡았어요. 빨리 자리잡지 않으면 고학벌일 수록 힘들어집디다

  • 9. 일머리
    '11.1.4 10:59 PM (180.66.xxx.26)

    일머리랑 공부머리는 다르더군요..

  • 10. 주변에 있어요
    '11.1.4 11:00 PM (211.245.xxx.46)

    제 친척 오빠(라고 하기 싫음. 그쪽 가족들이 다 재수없어서)라는 사람이 서울대 XX과 00학번인데 20대 초반부터 10년을 고시시험치면서 보내느라 취업시기를 놓쳐서 지금은 모 유명입시강사의 조교로 들어갔다고 들었어요. 제발 그 오빠가 수능쪽집개강사로 유명해져서 친척집에 잘난척을 떨일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 11. 푸른바다
    '11.1.4 11:01 PM (119.202.xxx.124)

    아~~~놔~~님 때문에 빵 터졌어요. 제 아픔을 통해서 원글님이 행복하신다면야~~커밍아웃할수있습니다.ㅋㅋㅋ......정말 대인배시군요.^^*

  • 12. 제 주변에도
    '11.1.4 11:01 PM (124.45.xxx.248)

    서울대 나와서 집에서 애보고 아무것도 안하는 사람 있어요...

  • 13. 그리고
    '11.1.4 11:02 PM (211.245.xxx.46)

    제 중학교 친구 한명도 서울대 외교학과 들어가서 외시 5년째 낙방 중입니다.
    둘째해부터 몇 년간은 2차까지는 합격했는데, 작년에는 1차도 불합격했어요.
    이번이 마지막 기회인 것 같은데, 잘 될거라 믿으면서도 뭔가 안타까워요.
    서울대 출신중에는 고시에 낙방에서 취업기회를 놓쳐서 집안형편이 넉넉해서 스스로 밥벌이 안 해도 되는 경우에는 유학을 가는 등 계속 공부하거나하는데, 그게 안 되면 많이 방황하게 되는 것 같아요.

  • 14. 제 사춘 남 동생
    '11.1.4 11:02 PM (203.130.xxx.183)

    y 대 나와서 온갖 국가 고시란 시험은 다 해보고
    돈은 한 푼 안 벌고 공부만 하다가 집안 사정이 너무 어려우니까(원래 부터 눈물없이 못 보는 가난한 집 안 사정)
    학원 강사해서 월200도 못 받고 삽니다 이제 34살이네요

  • 15. .....
    '11.1.4 11:05 PM (211.245.xxx.46)

    아 김미화 전 남편도 서울대수학과 출신인데, 김미화와 결혼한 후부터 쭈욱 사실상 백수였잖아요. 드물지만 그런 케이스가 종종 있더라구요.

  • 16. 지금
    '11.1.4 11:13 PM (220.75.xxx.180)

    52살인데요
    서울대 법대 출신인데요 집에서 쉬고 있어요(몇년 되었어요)
    뭐 젊었을때 학원강사하다가 지금 와이프가 돈벌고요

  • 17.
    '11.1.4 11:14 PM (1.104.xxx.174)

    S대 학부, 대학원 졸 33세 첫 직장 월급 178만 원
    2년 전 일, 만족함

    어린 시절 고대 부부 의사의 딸이 동창이었는데
    종교단체에서 하는 병원에서 월급 최소로 받고
    일하심, 친구는 의사가 가난한 직업이라 느낌
    툭하면 의료 봉사....
    어린 나이에도 감동적이었음, 친구도 잘 커서 시민단체에서
    '성공적'으로 간사 역할 중 ^^

    그치만 성공과 별 볼 일의 의미는 너무 다양하지요
    또 자꾸 돈돈과 학벌주의를 외치니 더더욱 다양해지도록 노력해야 하구요

  • 18. 양파
    '11.1.4 11:15 PM (221.141.xxx.22)

    제가 싫어하는 제부가 s대 수학과 나왔어요
    한 직장에 오래 못 있고 나오는데 문제는 다른 사람한테 있는게 아니고 본인 인데 자각못한다능

  • 19. 50초반
    '11.1.4 11:18 PM (221.146.xxx.6)

    su-외국 캐셔
    ys-한국 무직
    sg-한국 노동

  • 20. 대치동
    '11.1.4 11:20 PM (110.10.xxx.210)

    가면 널리고 널렸어요.
    과고, 서울대, 외국명문대.
    정말 학벌들이 아까워요.
    그나마 사교육업계에서 성공하면 다행인데, 그냥 저냥인 사람들도 많거든요.
    거기서도 성공하려면, 말빨에 경영마인드가 있어야지 아니면, 월급장이로 여기저기 전전해요.

  • 21. 심지어
    '11.1.4 11:22 PM (14.52.xxx.19)

    최고의대를 나와서 평생 노는(아마 앞으로도 놀듯해서)인간이 저희집에 있습니다

  • 22. 요즈음
    '11.1.4 11:30 PM (112.162.xxx.27)

    제주위에 보면 서울대 인문계열 나와 취직못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서울대 공대 나와 회사다니다 9급 공무원 들어간 아이도 있고요.
    그래서 요즈음은 학교보다 학과보고 많이 원서 쓰지 않나요.

  • 23. 사촌오빠
    '11.1.4 11:33 PM (125.177.xxx.10)

    서울대는 아니지만 바로 고 밑에 학교 나왔는데 졸업한 이후 계속 백수입니다. 올해 38살 됐네요.
    한글도 혼자 깨쳤다하고 암튼 뭐든 혼자 독학해서 잘~~~했던지 대학 거기 갔을때
    다들 이모네가 좀 풀리겠구나 했었어요. 근데 뭐 지금까지 백수이니 말 다했죠.

  • 24. 심지어
    '11.1.4 11:33 PM (58.120.xxx.243)

    님..때매 로긴.
    대체 의대 나와서 왜 노나요?
    저희집에도 곧잘 놀려는 의사가 있어서..궁금해서 그렇습니다.

  • 25. 있습디다.
    '11.1.4 11:42 PM (118.220.xxx.69)

    서울대 법학과를 수석하셨다는 분이,
    사시에 계속 떨어지시고, 40대후반인 지금은 그냥 노십디다.
    의대 나와서 왜 노는지 궁금하신 윗님!
    저 아는 의사, 툭하면 문 닫고 노는데,
    그 의사는 처가가 너무 잘 살아서 힘들게 돈 벌 필요를 못 느껴 그렇습디다.

  • 26. 저희신랑
    '11.1.4 11:44 PM (125.187.xxx.227)

    최고학벌에 직장생활하는 샐러리맨이지만
    지금 이 글 제목 보여주니 그런사람 주위에 엄청 많다고하네요.

  • 27. 지인
    '11.1.4 11:44 PM (119.67.xxx.204)

    너무 자세히 쓰면 혹시라도 알아 차릴 사람 있을까봐....
    암튼....지인이....서울대 나왔고 현재 나이 50대 중반이신 남자분..평생 직업 제대로 갖은 적 없이 이날까지 사십니다요....
    뭐 한다고 슬쩍 벌였다가 때려치고 돈 말아먹고...이런게 몇 번..
    그나마 일도 많이 벌리기도 귀찮아하시는...불행중 다행이라해얄지...--;;;;
    무위도식하는걸 큰 낙으로 알고 사시는 스타일....

  • 28. ^^
    '11.1.4 11:50 PM (222.109.xxx.11)

    S K Y 대 나와서 슈퍼에서 일하시는 분 봤는데...
    자영업이긴 하지만 밤두 여차하면 세고...
    몸으로 부디치면서 ...
    그게 마음 편하시다고

  • 29. ^^
    '11.1.4 11:56 PM (180.230.xxx.181)

    s대 나와서 기간제 하고 있는 사람 있어여

  • 30. 제 주변에 그것도
    '11.1.5 12:02 AM (121.181.xxx.88)

    가까운 인척분이 그러네요
    서울대 나와서 처음 단추를 잘못 꿰어 그런지 한평생 일 제대로 한 적 없고
    지금 나이 50다 되어 가는데 미혼에 백수입니다

    이 분 외에도 꽤 있답니다
    사람 인생이 첫 단추를 잘 꿰어야한다는 말
    이 분들 보면서 많이 느낍니다 ...

  • 31. .
    '11.1.5 12:06 AM (222.106.xxx.42)

    저 지인 서울대 나와서 지방에서 작은 학원해서 밥먹고 산대요

  • 32.
    '11.1.5 12:08 AM (221.160.xxx.218)

    서울대,한양대 졸업한 친척이
    9급 합격한 전문대졸 친척을 우습게 생각하더니
    서른넘어 자리도 못잡고 사람 구실 못하고 삽니다.
    공무원 친척은 직장에서 남자 만나 결혼하고 애낳고 7급 승진 한답니다.
    참고로 셋 다 여자.

  • 33. 지금
    '11.1.5 12:10 AM (58.239.xxx.161)

    60되신 제 아시는 분 서울대 법대 나와서 계속 사시 떨어지셔서 변호사사무실 사무장 좀 하시다가 죽 백수로 계십니다. 단 와이프 되시는 분이 서울대 약대 나오셔서 약사시라 잘 살던데여~

  • 34. jk
    '11.1.5 12:11 AM (115.138.xxx.67)

    웅....

    백수로 노는건 정말 럭셜한 직업인뎅
    백수가 이렇게 처량하게 매도되다닛!!!!!

  • 35. 제 친척...
    '11.1.5 12:23 AM (114.200.xxx.38)

    제 친척중에 나이가 40초반인데요...남자고....연세대(신촌) 졸업하고서....지금 모 개인 사무실에서 근무하는것같던데,......월급은 뭐 용돈 수준이라고하던데요.....생활은 부인이 벌어서 먹고 살아요.............그런거보면......참 학벌이 무순소용인가 싶은게....보면 불쌍하단 생각밖에 안들어요....당연 집안 모임있음 절대 안나타나서 지금 안본지가 언젠지 모르겠군요.....

  • 36. ...
    '11.1.5 12:29 AM (61.74.xxx.244)

    설대 상대 나오신 지인분...
    선후배들이 그렇게 끌어주고 밀어줘도 하시는 일마다...--;
    장학금 받고 다였을 정도로 공부머리는 좋으신데
    제가 보기에도 사업수완은 없으시더라구여..

    인간적으론 참 좋으신 분인데 안타까와여..

  • 37. 남편
    '11.1.5 12:58 AM (61.81.xxx.103)

    친척중에 있어요
    인물도 좋으시고 인품도 좋으신데
    정말 하는일 마다 안풀렸대요
    학교는 고대 나오셨는데 사는게 그냥 저냥 그래요
    다른 친인척분들이 그 분 크게 되실 줄 알앗는데 안타깝다 하세요

  • 38. ㅎㅎ
    '11.1.5 1:05 AM (14.52.xxx.19)

    의대 나와서 왜 노냐면요,,,처음부터 그 전공이 싫었대요,
    그냥 성적이 아까워서 부모가 가라고 하니,,,범생이라 간거죠,
    학생때 결혼해서 생활비 타쓰는게 당연하다보니,,아픈 사람 보기싫고,대학병원 위계질서 싫고
    대출받아 개업하려니 남는것도 없다싶다가,,부모님 돌아가시고 유산받으니 그냥 평생 놀고 먹어도 되겠거든요,,
    차라리 배운게 없으면 다른일이라도 하지,,아주 미칩니다

  • 39. 저요
    '11.1.5 1:08 AM (210.97.xxx.7)

    저요. s대 나와서 전업주부인데요. 아기낳고 회사다니다 결국 그만뒀어요~ 전 좀 올인하는 스타일이라 회사다니면서 아기까지 같이 신경못쓰겠더라구요. 회사다니는 몇달동안 아기얼굴 본게 손에 꼽아요. 회사가 워낙 바쁘기도 했고...
    암튼 그후에 집에서 살림하고 육아하고 저는 재밌는데, 가끔 아기엄마들이 제 출신학교 알구서는 "왜 집에서 노냐"며 뭐라 하네요. 자기들도 놀면서, 나는 좀 놀면 안되냐고요~~~ ^^ ('논다'는 표현썼지만 회사다닐때보다 몸은 더 고됩니다.)
    앞으로 아기커서 기관에 넣으면 그때 학원정도 차려서 다시 일해볼까 생각중입니다만, 윗댓글에 s대나와서 지방에서 학원하는 케이스가 있네요.. 이거 안좋은 케이슨가요. ㅠㅠ
    그런데 저는 그동안 너무 치어살아서 슬렁슬렁 살아보고싶어요. 애 아프다면 달려가볼수 있는 집가까운 곳에서 일 하면서 치열하지 않게 살고싶은데.. 뭐 학원일이 그렇게 슬렁슬렁하진 않겠지요? ^^

  • 40. 으흠
    '11.1.5 3:18 AM (124.61.xxx.78)

    저희 큰아버지... 그 옛날에 서울대 나오셨는데 평생 뚜렷한 직업이 없으셨네요.
    엄마 아시는 분, 연세대 과수석졸업하셨다는데도 평생 집에만 계셨어요. 와이프가 벌어서 자식교육 다 했구요. 듣기론 "내가 누군데!" 이러면서 사회에 적응을 못했다고 했어요.

  • 41. 서울대 나와서
    '11.1.5 8:23 AM (114.206.xxx.11)

    별로인사람 서울대 나온 사람중에 비율이 얼마나 되겠어요
    학창시절에 공부 지지리 못했던 사람이 성공할 확률이 서울대나와 백수일 사람 확률하고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 예외를 일부러 찾아 위안삼지 말고 어떻게 하면 자녀를 공부에 흥미를 붙일수 있을까 궁리하심이..

  • 42. .
    '11.1.5 8:34 AM (116.127.xxx.190)

    벌써 52세가 되었네요..
    여태 제대로 된 직장 한번 못가지고...서울대 박사 학위까지 받고도..
    우리 시부모님의 자랑이자 평생 걱정거리입니다.아주버님...
    어째 이렇게도 안풀리는지...

  • 43. ~
    '11.1.5 8:46 AM (128.134.xxx.85)

    위로가 좀 되시나요?^^
    그런데 역시 확률의 문제이니
    저임금, 무직, 한심한 인생의 확률은 저학력에서 더 높습니다.
    후회없는 삶을 위해서는 뭐든 최선을 다해야할뿐..

  • 44. 제 친구
    '11.1.5 9:04 AM (110.9.xxx.175)

    회사에서 아저씨 설대 나오셨는데 양파 까신답니다.

  • 45. 제 뒷자리..
    '11.1.5 9:32 AM (61.78.xxx.173)

    제 뒷자리가 마케팅 부서라 서울대 출신들 여러명 있어요.
    뭐 취업은 됐으니까 최악의 상황은 아니지만 서울대도 별 볼일 없구나
    싶기는 해요. 그냥 월급 받은 다 같이 똑같은 직장인 정도...
    뭐 서울대 나왔던 이름도 못 들어 본 대학을 나왔던 월급 더 주는것도 아니고
    서울대 출신들이 딱히 일을 더 잘하거나 진급이 빠르지도 않고...

  • 46. ...
    '11.1.5 9:43 AM (121.129.xxx.98)

    참 재밌네요. 막연히 통게 통계하다가
    실존 인물들 이야기를 들으니 생생합니다.
    공부란 게 많이 하면 할수록, 그 주변의 기대치가 높으면 높을수록 자신의 역량도 따라주어야 하는데
    공부머리, 일머리 지적하신 것 처럼 그 역량이 따르지 못할 때 낙오자가 되고 말죠.
    차라리 배운 게 없으면 그냥저냥 맞추어 사는데 잘못하면 정말 이도저도 할 수 없는 사람이..
    공부란게 어린시절 엄마 치맛바람에 쓸려서, 범생이 특유의 성실함으로 어느만큼 가는데
    그 후 사회생활은 스스로 해야되니까요.
    또 능력 외의 요소도 많죠. 전 서울대 밑의 대학을 나왔는데
    대학원 가고 공부 많이 한 경우 교수로 풀리지 않으면 할 일이 많지 않거든요.
    교수가 된다는 게 실력과 능력 이상의 요소들이 작용하는지라,
    잘 안 풀린 친구들이나 선배 후배 놀거나, 비정규직이거나 작은 급여로 그냥 저냥 살아요.
    그러나 확률은 확률일 뿐. 서울대 안가고 노는 사람 찾으면 더 많겠죠?

  • 47. 있기야 있겠지만
    '11.1.5 9:54 AM (203.236.xxx.241)

    그게 서울대 나와서 잘된 케이스보다 많을까요?
    본인 아들이 공부 못하는 위로를 서울대 나와서 별볼일 없는 케이스에서 찾으시려는 심뽀가 뭔지
    궁금하게 만드네요.

  • 48. 저도..
    '11.1.5 10:11 AM (110.10.xxx.40)

    저도 커밍아웃해야겠군요, 님이 행복해지신다면..
    제 주변엔 발에 채이도록 널리고 널렸습니다.
    서울대 박사과정까지 하고도 근근히 먹고 사는 사람들..
    서울대 나와서 잘된 케이스보다 못된 케이스가 훨씬 많은게 현실입니다.

  • 49. 원글이
    '11.1.5 10:18 AM (119.202.xxx.124)

    못된 케이스에 행복을 느낀다고 한 적 없어요. 위안 아닌 위안을 받는다고 하긴 했는데.......( 행복이란 표현은 댓글다신 분이 해주신 이야기에요.) 위안도 웃자고 한 이야기에요.^^* 예능을 다큐로 받아치지 말아주세요. 여기 도덕교과서 쓰는데 아니쟎아요. 현실을 알고 싶었을 뿐이에요.

  • 50. 남편이
    '11.1.5 10:19 AM (1.225.xxx.113)

    서울대 출신으로 평범한 샐러리맨입니다. 샐러리맨 치고는 승진도 잘 되고 회사에서는 인정받는 축이지만, 그 조직안에서 보자면 워낙 잘난 사람들, 외국에서 석, 박사 한 사람들 발에 채이도록 널려서 남편 학벌이 빠지진 않아도 잘난 축에도 못드는 현실이지요. ㅠ.ㅠ
    남편 주변에도 졸업후 10년 이상 넘어가니 잘나가는 사람과 못나가는 사람 두 부류로 집계가 왠만큼 되는데, 못나가는 사람들 다 그만한 이유가 있더군요.
    이유가 너무 여러가지라 다 말씀드리긴 곤란하지만, 보니까 어쨌든 잘살고 못살고는 공부머리보다는 인생을 어떤 가치관으로 끈기있게 개척하느냐 하는 그런 마인드와 태도의 문제인거 같아요.
    학교 다닐때 공부 좀 했다고 머리 믿고 자만한 사람들 중에 잘 된 케이스가 별로 없어요.
    그저 울 남편처럼 그냥 큰 욕심 안부리고 회사 조용히 다니면 중간은 가는거 같구요..
    근데 서울대 출신 남편보다 고대 나온 울 오빠가 돈도 훨씬 잘벌고 그래서 좀 부러울떄도 있어요.ㅠ.ㅠ

  • 51. ...
    '11.1.5 10:22 AM (121.129.xxx.98)

    아.. 쏘는 벌 같은 댓글에 제 마음도 같이 다칩니다.
    예능을 다큐로 받지 말라는 원글님 말에 같이 웃고 맙니다.
    그런 의도는 아닌 듯 한데, 왜 그리 날카로우세요들..
    말로만 듣던 막연한 현실을 현실로 알게 되어 이 글 참 재밌게 읽었어요.

  • 52. 푸른바다
    '11.1.5 10:23 AM (119.202.xxx.124)

    서울대 학벌이 빠지진 않아도 잘난 축에도 못드는 현실이라....................헐........ㅠㅠ

  • 53.
    '11.1.5 10:26 AM (114.199.xxx.27)

    서울대나와서
    비정규직이예요

  • 54. ....
    '11.1.5 10:28 AM (121.157.xxx.246)

    공부라는건 지식이지요.
    이런말이 있어요. ....지혜는 날카로우나 갑속에 든 칼이다.....
    천하에 지식을 다 알면 뭐합니까..그 지식을 실행하는건 내 몸(행동)이지요.

    한가지 지식을 알고 그걸 완벽히 실천하는사람(예를 들면 구두닦이)이 더 훌륭할지도 모르는겁니다... 제 주변에도 스카이 나와서 과외선생하는사람(수입도 적고), 의사가 노는사람,
    수두룩 쫙쫙입니다...

  • 55. ..
    '11.1.5 10:29 AM (121.148.xxx.150)

    초등부터 너무 잘나서 사촌.육촌등등 아무도 그주위에 얼씬 못할정도로 쭉~쭉
    설대 석사 박사는 땃는지 확실치는 않고 지금도 신림동 고시촌에 있는 친척 동생,
    그동생은 별로 티내진 않는데 부모가 너무 설쳐서 다들 못난이 취급하더니
    지금 사십 중반에도 장가 못가고 있는데 주변 못난이들은 다 잘나가고 있어서
    인생 길다 느낍니다.

  • 56. jk
    '11.1.5 10:44 AM (115.138.xxx.67)

    아.깝.다......

    나도 서울대 나와서 의사 자격증 획득한다음에 백수로 놀껄.....
    담 생애에는 꼭 그래야지.....
    (생각해보니 서울대+의사자격증 백수 vs 미모+백수 이 두개중에서 난 후자를 선택할듯.... ㅎㅎㅎㅎㅎ)

  • 57. ..
    '11.1.5 10:46 AM (210.126.xxx.47)

    형제들이나 친척들만 봐도 대부분이 학생때 공부잘한 사람이 졸업후 직업도 괜찮긴하더군요, 저는 머리가 딸려서인지 공부 잘 못해 번듯한 회사도 못다니고 작은 개인회사 다니다 결혼 했는데. 다행인지 안정된 직장인 남편덕?에 공부잘했던 지인들과 별 차이없이 삽니다 . 엄한 엄마한테 공부 못한다고 구박많이 받고 컸지요,.. 인생 길어서 누가 더 잘되고 못되는지는 수십년후 가서나 알듯해요..

  • 58. 푸른바다
    '11.1.5 10:50 AM (119.202.xxx.124)

    그렇죠. 인생 길어서 나중 되어 봐야 아는거 맞아요. 초등 저학년때 애가 천재니 어쩌니 하는 엄마들 나중에 대학 가봐야 안다 그러다가, 취직 하는거 봐야 안다 그러다가 요즘은 시대가 그것도 아니고 나이 60 되어 봐야 안다 그런데요. 60 되어서 자식들이 잘되고 머 그런거 까지 다 봐야 한데요.

  • 59. 그래도
    '11.1.5 10:51 AM (121.157.xxx.246)

    세상을 리드해서 움직이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서울대급 대학을 나온사람들이기도 하지요..!!!

  • 60. q
    '11.1.5 11:20 AM (211.40.xxx.123)

    그래서 세상은 공평해요. 저도 서울대 나와서 그냥저냥 직장생활 20년 다 되가는데...회사등 조직에서는 서울대 출신들 그닥 안좋아하죠. 서울대 출신들도 웬만한 직장 성에 안차서 툭하면 관두고.
    사회생활 오래해보니 학벌 좋은거보다 성실하고 사교성좋은 사람이 더 크게 성공합니다. 저도 서울대법대 나온애 후배로 받아서 일해봤는데, 아이디어 좋고, 정말 영리했지만 툭하면 사람들이랑 부딪치고, 늘 여기보다 더 좋은 어딘가를 꿈꾸길래 같이 일하기 힘들었답니다.

    공부잘한 사람과 사회생활 잘하는 사람이 다른게 맞다고 봐요..그러니 서울대 나와서 출세못했다고 자책할필요도 없고, 서울대 안나와서 불이익 당한다는 얘기 할 필요도 없어요

  • 61. 미국 아지매~
    '11.1.5 11:44 AM (114.205.xxx.69)

    저는 미국 보스톤 살았었는데요 s대 나와서 보스톤에서 유학한답시고 공부 쭈~욱 하고 그러다 나이 먹고 학벌은 최고죠..하바드 박사학위(일본,한국,미국)랍디다..근데 일한 경험이 없고 나이 있고 하니까 회사에서 잘 안받아주죠..미국은 요즘 취업하기 진짜 어렵구요..
    한국에서 놉니다~ 와이프네가 잘사니 뭐 그 돈 받아서 살대요..

  • 62. 원글님 질문에
    '11.1.5 11:50 AM (211.59.xxx.218)

    산으로 가는 댓글인데요...
    저희 시댁이 아들만 5형제입니다만...
    인서울 대학나온 아들 셋은 나름 자리잡고 제 밥벌이 하고 살지만, 전문대나 지방대 나온 아들들은 영세민에 생활보호대상자 입니다. 부모가 돈과 빽이 없으면 이렇게도 되더라구요,...

    그래서 저희 아이들에게는 공부 못하면 영세민된다고 직접적으로 얘기해 줬더니 철들 무렵부터는 알아서 공부하더라구요^^ 저도 아이들에게 공부하라는 이유가... 성실성 때문입니다. 공부 못한 형제들은 성실성이 기본적으로 부족해서... 약속하나 제대로 지키는 법이 없고 매사에 자신에게는 너무나 관대하고 타인에게 기대며 사는 사람들이거든요...

    글고 제 주변에 설대(공대) 나온 사람들 다 잘삽니다.부모도 대부분 강남 부자들이구요...
    카이스트 나온 사람도 주변에 많은데... 글쎄요 첨엔 연구소 계약직으로 200정도 받던 친구도 미국에 포닥 갔다오더니 나중에 카이스트 교수로 가더군요^^ 주변에 카이스트 출신들 교수되거나 못되어도 대기업 취업해서 잘 나갑니다.

    그런데 이상한거 한가지는 있네요. 주변 설대 출신들 중에서 자식을 설대 보낸 사람은 하나도 없다는거... 카이스트라도 가면 너무나 행복해하는... 요즘 설대가기 힘들긴 한가봅니다.

  • 63. 서울대 와
    '11.1.5 12:11 PM (110.8.xxx.175)

    카이스트가 ..비교가 좀...
    저때는 카이스트 떨어진 사람이 서울대 가기도 했는데...아무리 인서울이라지만..설대도 과 나름인데..주변에 서울대는 없고...카이스트라도 가면 행복???

  • 64. 헉~~~
    '11.1.5 12:23 PM (211.215.xxx.39)

    카이스트라도 가면????
    설 포 카 ...같은 레벨아닌지????

  • 65. ....
    '11.1.5 12:29 PM (211.110.xxx.137)

    y대 법대 나온 남편친구...
    놀고 있어요. 그렇다고 공부 열심히 하고 있는것도 아니고..
    나이가 낼모레 40인데...

  • 66. ...
    '11.1.5 12:57 PM (122.34.xxx.230)

    설대 영문과 졸업한 어떤아줌마
    설대나왔다고 잘난척만 엄청하고 하는짓은 초딩보다도 못하는 무개념의 그런사람도 있답니다

  • 67. 설대
    '11.1.5 12:58 PM (125.177.xxx.149)

    법대 나온 제 지인, 지금 수년째 사진관 하고 있어요.

  • 68. ...
    '11.1.5 1:25 PM (203.249.xxx.25)

    뭐라도 하면 다행이지요...20년 넘게 고시공부만...S대 Top학과 출신

  • 69. 우리집
    '11.1.5 1:26 PM (116.40.xxx.168)

    에 있어요.
    바로 제 남편입니다. 서울대 나와서 사시. 행시 2차까지 합격해놓구선
    제도적인 사회에 얽매이기 싫다고 다 포기한 후 현재 자기 용돈벌이정도 하면서
    읽고싶은 책 마음껏 읽으며 자유롭게 살고 있어요ㅠ.ㅠ
    가정경제는 나몰라라 하고 한달에 책은 50만원이상씩 구입하는 남편땜에
    제 속이 타들어갑니다.ㅜ.ㅜ

  • 70. 사촌오빠
    '11.1.5 1:27 PM (211.245.xxx.248)

    저랑 나이차가 많았으니까 지금 50대 후반일거예요. 고모가 어렵게 돈 벌어서 연대법대 보냈는데 연극에 한때 미쳐서 허송세월을 좀 보냈네요. 그땐 의대보다도 법대가 셌다고 하더라구요. 그 머리에 의대갔으면 좋았을 걸... 외모가 사촌인 제가 보더라도 후덜덜하게 생겨서 집안좋은 여자만나 애까지 낳고 살았는데 잘 안풀리니 (고시 준비도 몇년 했었어요.) 이혼하고 지금은 어떻게 됐는지 몰라요. 안 안타까운 오빠예요...

  • 71. 뒷북댓글
    '11.1.5 1:36 PM (218.238.xxx.226)

    워낙 댓글이 많아 다 읽어보진 못했네요^^;
    제 주위에 연대,서울대, 포항공대 나온사람들 있는데요, 최고학벌이란 말이 무색하게 그냥 평범한 샐러리맨도 겨우하거나, 회사나와서 자기일 한다고 작은 가게하고들 있어요.(그중 하나는 아예 직장생활도 떼려치고 생활비정도 버는 쇼핑몰하고 있구요)

    이 사람들 특징이, 소위 사회부적응자라 해야하나, 분명 똑똑하고 머리좋은건 맞는대요, 조직사회에 적응을 못하더라구요.(한마디로, 독불장군..가정에서나 학창시절에도 본인이 항상 정답이었고 옳은 사람이었지, 한번도 그르다는 지적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인지 사람들과 부딪히는 사회생활에서도 본인만 다 맞고 나머지는 바보다 뭐 그런 취급을 하는거죠, 그러니 주위에 사람이 있을리없고, 그러다보니 직장생활은 나와 안맞아하고 뛰쳐나오는..)

    그래서 이직도 여러번하고, 결국엔 사업한답시고 뛰어들지만, 사업이란게 똑똑한거로만 되나요, 오히려 인간관계가 더 필요한 일인데..거의 실패..생활비만 겨우 버는 수준....

    이런 케이스를 너무 많이봐서, 정말 빽있어 교수할거 아니면아 최고학부가 아니더라도 인서울에 인간성 좋은 아이로 키우는게 천번낫다는 생각 많이 하게 되네요.
    물론 최고학부에 인간성까지 겸비한다면서 말할것도 없지만요^^

  • 72. 서울대커플
    '11.1.5 2:18 PM (58.145.xxx.119)

    맞벌이 월급쟁이 부부요....
    그 어머니는 자식부부가 서울대출신이라고 입만 열면 자랑인데;;;
    지방대나와도, 서울대나와도 같은회사 들어가면 똑~같은 월급쟁이신세....
    더 잘사는것도아니고, 월급이 더 나은것도아니구요.

    오히려 요즘은 공부못해도 부모가 돈이 많은경우가 더 잘살더라구요.

  • 73. 널렸어요
    '11.1.5 2:27 PM (112.153.xxx.114)

    자랄때 걱정 한번 안끼치고 s대 대학원까지 졸업해서는 그냥 학원강사..그것도
    오래 못해요. 늘 딴꿈만 꿉니다.
    그런사람이 더 현실에 적응 못하더군요.

  • 74. 저도 보탭니다..
    '11.1.5 2:45 PM (211.186.xxx.167)

    제 가까운 지인..
    남편은 서울대출신..남편이 집에서 애보고 와이프가 직장생활해요..
    그래도 와이프가 남편을 하늘같이 모십디다..
    남편이 좋아하는 반찬 항상 챙기고..남편은 애 보면서 과외 조금 하는거 같아요..
    백수라도 서울대 출신이면 대접받나보다라고 생각했네요..

  • 75. 친구
    '11.1.5 2:49 PM (121.165.xxx.187)

    제친구 서울대는 아니고 과학고 ->카이스트 졸업해서 이직 몇번하고,
    최종으로 한국 00공사 입사해서 다니다가 6월말에 스스로 퇴사하고 나오더니 ,
    이번에 한의학전문대학원 한의학과 정시모집에 합격해서 3월부턴 다시 공부한대요.
    노는건 아니지만 ...올해 36세된 그친구의 용기있는 결정에 놀랍고 부럽네요

  • 76. 글쎄요..
    '11.1.5 3:13 PM (49.17.xxx.0)

    이 글을 보자니... 저도 힘들게 공부해서 좋은 학교 나온 케이스인데... 경쟁사회에서 제정신 갖고 버티기 힘들고 몸까지 아파져서 편하게 안착한 케이스입니다. 명예때문에 희생한 세월이 아까워요. 결국 허울이었는데.. 현명한 어머님이시라면 "무엇을 만들까" 보단 "어떻게 살게 할까"를 항상 먼저 염두해 두시는 게 나을 듯 합니다.

  • 77. 제가겪어보기엔
    '11.1.5 3:20 PM (222.112.xxx.182)

    위에 어떤분이..전문댄와서 9급붙어7급승진한다고 그런 사람 우습게 보더라
    하셨는데요..
    서울대 정도 들어갈 정도면 지적 능력이 정말 우수한 분인데요..
    9급정도 되는 일자리 들어가면 눈높이가 정말 너무안맞게됩니다.
    예전에 9급이 고등학교좋업하고 하던일인지라
    지금도 그정도 수준인데..정말 적응자체가 힘듭니다.
    인텔리가 그런일을 감당하고 그런 처우를받는다는게....
    그분들이 그런일을 하지않으려하는게 사회에 그만한 우수한 질높은
    일자리가 없기때문이지 그분들 잘못이아니에요
    모순된것이죠..

  • 78. 설대 법대
    '11.1.5 3:28 PM (125.135.xxx.62)

    나와서 식당하든데요..
    전공 살려 뭘 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는것 같아요..

  • 79. 자식자랑은
    '11.1.5 3:35 PM (58.145.xxx.119)

    왜 60넘어서하라는지 요즘 이해되요.
    서울대나와서 맞벌이로 지지고볶고사는 부부....
    솔직히 제가볼때 별볼일없거든요
    근데 그들은 자기들은 뭔가 대단하다는 의식이 있더라구요.
    공부는 잘했을지몰라도 공부잘했다고 경제적으로 100% 잘사는건 아니라는거...

  • 80. 돈이 전부는아니죠
    '11.1.5 4:35 PM (203.249.xxx.25)

    그런데 서울대 나와서 호의호식하고 떵떵거리지 않고 산다고 안 풀렸다고 보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요. 서울대 나와도 가진 재산없고 직장 생활하면 평범한 맞벌이 인생되는 건데요. 그래도 그들에게는 눈에 보이지 않은 무형의 재산이 있을꺼예요. 공부하는 노하우도 더 잘 알꺼고 기본생활습관이 더 갖추어져있을 수 있고 학습능력도 뛰어나 뭘 하든지 쉽게 잘 배울 수도 있고요. 그리고 대학 4년간 최고 대학에서 지낸 시간이 지금 당장 눈에 안보인다고 아무것도 없었던거라고 단정할 수 없어요. 나름의 자부심과 명예, 또 어디가도 꿀리지 않은 자신감도 있을꺼구요. 서울대 나와서 평범한 월급쟁이라고 폄하하는 시선도...참 물질만능주의같아 그닥 좋아보이진 않네요. 남한테 폐안끼치고 건전한 소시민으로 산다고 뭐 그게 크게 잘못된 걸까요? 지적으로 매우 풍부하고 문화적, 교양적으로 풍부한 내면을 가지고 있을 수 있어요. 물질만능주의....정말 심하단 생각 드네요. 서울대 나와서 평범한 직장인 대 머리 깡통인데 엄청 부자--> 저라면 서울대 직장인 선택할래요^^

  • 81. 돈이전부는아니듯이
    '11.1.5 4:46 PM (58.145.xxx.119)

    학벌도전부는 아니죠..
    교양도 매너도없이 잘난척만 있는 경우도 있거든요.
    서울대 아니어도 서울 중상위권대학나와도 그정도 풍부한 지적수준, 문화적수준갖추고 경제적으로 잘사는 사람들도 많으니까요...
    근데 보면 서울대나온 사람들이나 그들의 부모들의 자부심은 정말 상상이상인것같아요.
    결국 평범한인생을 살고있으면서...

  • 82. 전에
    '11.1.5 4:46 PM (175.114.xxx.2)

    회사 사람중에서 신입중 서울대 나왔는데도 잡다한일 다해 인기있는 사람 보았구요. 서울에서 5번째 안에 드는 대학 나온 사람이니데 그런일 절대 안하는 신입봤어요. 나름의 프라이드가 있어서인지 신입다운 자세가 아니더니 그만두더군요. 어느정도 학벌이 되면 노력여하에 따라 살게 되는거 같습니다. 근데 서울대가 아니더라도 자만심이 가득찬 사람은 성공하기가 힘들더라구요.

  • 83. .
    '11.1.5 5:01 PM (175.123.xxx.78)

    서울대 cc는 맞벌이 직장인 하면 우습게 보인다니
    일부 댓글이 더 웃기네요.
    그럼 서울대 나오면 머 해야하나요?
    다 고시해야하나요? 사업해야하나요?
    서울대 나와서 직장인 한다고
    게시판에서 비웃음 당하는 게 어처구니 없네요.

  • 84. dsd
    '11.1.5 5:08 PM (119.195.xxx.219)

    원래 엄청나게 대접받다가 늘 넌 최고야 그래 나늘 최고지 하는 마인드로
    직장생활하면 굉장히 버거워하더군요
    신입은 복사도하고 잔심부름도 열심히해야하는데 그런거에 자존심세우다가
    자기 분에 못이겨 나간사람도 많습니다...
    흔히 말하는 헝그리정신이 없는 고학력자도 많더라구요..

  • 85.
    '11.1.5 5:11 PM (203.142.xxx.241)

    62년생(올해 50이네요) 동료 모씨 서울대 법대 나와 뭐좀 이것저것 해보려했었겠지만
    결론은 서울시 9급으로 들어와 지금 7급
    여자랑 못 어울리는지 아직 미혼
    사람들과는 못 어울리지만 일은 열심히합니다.

  • 86. dsd
    '11.1.5 5:11 PM (119.195.xxx.219)

    늘 내가 주도 하고 내가 하는말은 다 맞는데 핀잔주고 뭐라하면 자존심이 상하나봐요
    어쨋든 같은 직장에들어가면 출발선은 또 거기서 시작인데말이죠.

  • 87. ...
    '11.1.5 5:20 PM (203.249.xxx.25)

    서울대 나와서 직장다니는 사람, 학벌에 대한 자부심 당연히 가질 수 있죠^^ 그게 뭐 그리 꼴볼견일까요? 너무 나대고 잘난척하는 거 아니라면...즉 자만심 아니고 남 무시하는 거 아니고 자부심이라면 인정해줘도 좋을 것 같은데요.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은 대학 나왔는데 자부심없으면 좀 이상한 거 아닐까요?^^(잘난척과는 다르지만요)

  • 88. 모두들
    '11.1.5 5:35 PM (218.48.xxx.114)

    한풀이하시는 것 같아요. 서울대 나오고 집에서 애좀 보고 있으면 어떻습니까? 그 사람의 선택이지요. 더불어 우리나라 사회가 특히 여자들의 경우 직장생활과 육아를 병행하기 힘들게 하고 있으니까요. 서울대 나와서 맞벌이하면 뭐 잘못됩니까? 돈많이 못벌고 월급장이 하면 뭐 문제있나요?
    일부 가정을 나몰라라 하고 그냥 쉬고 있다면야 문제가 있지만, 서울대 졸업하고 평범하게 살면 웃긴다는 말 웃겨요.

  • 89. 바로 옆에
    '11.1.5 5:35 PM (122.252.xxx.109)

    형부 두 명 나이가 사십대 초반으로 같아요.
    한 명은 고등학교 때 부터 유학가서 인디애나대 석사 졸업해서
    국내에서 시간강사하다가 지금은 휴식...중에 영어유치원 개원한다고
    열심히 알아보고 있어요.

    한 명은 고등학교 졸업만으로 지방 대기업 근무하는데
    나이 마흔에 연봉 8천이에요....

    비교가 되시죠?
    학벌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거 이 두 형부를 보고 깨닫습니다.

  • 90. y대
    '11.1.5 6:31 PM (118.221.xxx.195)

    신촌캠퍼스 이공계 92학번 당시 정원 40명
    그중 2명은 30위 이내 재벌기업 자식이고
    8명 삼성(생명, 기술원, 전자 다양하더군요) 들어갔고
    2명은 교수님 되었고
    3명인가 4명은 시험 다시 쳐서 의대 들어가 의사 (한의사 포함)
    또 3~4명은 전공 바꿔 유학 갔는데 잘 풀렸는지는 잘 모르겠고
    나머지는 평범한 듯 싶네요 저도 여기 포함됩니다 개인회사 중간관리자.
    동창모임 잘 안 가게 된답니다.

  • 91. 울아빠,,
    '11.1.5 7:43 PM (118.45.xxx.79)

    친정아부지요, 서울대 나와서 평생 제대로 돈번적 없으세요,, 하는족족 말아드셨어요, ^^;;
    사람들하고 융화가 잘 안되셨어요 초중고등학교 대학까지도 공부로 이름을 드날리셨데요, 천재소년으로 유명하셨어요 과의 특성상 잘 안풀리기도 힘든데 잘 안풀렸어요

    같은 과정밟은 아부지 친구들은 거의 잘 사시죠 이름대면 알만큼,,

    그래도 저 시집갈때 친정아부지 머리좋다고
    저희 시엄니가,, 좋아 하셨어요 ,, ^^;;
    저 시집갈때는 도움좀 되었죠,,

  • 92. 제가
    '11.1.5 8:15 PM (210.106.xxx.122)

    제 사무실 언니남편의 친구(넘 먼가요?) 서울대 법대 나와서 그동네에서 수재라고 난리였다는데 거진 20년동안 고시 준비만 하다가 결국은 귀농해서. 얼마전에 베트남 여자랑 결혼하러 출국한다는 얘기 들었네요. 남의 인생을 내가 재단할 자격은 없으나 그런분들도 은근 많을꺼예요.
    그리고 제 친구가 치과 간호사인데 거기 원장님이 50대후반인데 서울대 치대 나왔어요. 당시에는 서울대 치대가 농대 다음으로 안좋은 과였는데 어쨌건 원장님은 치과해서 잘먹고 잘살고 있고. 그 친구중에 서울대 상대.법대..나온 사람들. 대기업 임원하다가 퇴직했는데 보증 잘못서거나 사업해서 말아먹거나, 가끔 친구한테 도움청하러 많이 온답니다. 그러면 제 친구 병원원장님이 몇백씩 도와주기도 하고 그러나봐요.

    아참. 서울대는 모르겠고. 이대.고대.연세대는 요즘 9급시험쳐서 들어오는 사람중에 눈에 많이 띱니다.

  • 93. 이머꼬
    '11.1.5 9:12 PM (110.12.xxx.201)

    서울대 졸업생이 누적으로 몇십만명입니다. 그 중에 벼라별 사람 있는 게 당연합니다. 서울대 나오면 당연히 잘 되겠거니 하는 선입견을 가지고 보니까 간혹 망가진(?) 케이스가 돋보일 뿐인데 평균적으로 어지간히들 먹고 사는데는 지장 없는 걸로 보입니다. 너무 걱정들 안 해 주셔도 됩니다...

  • 94. 남편
    '11.1.5 9:50 PM (121.130.xxx.174)

    제 남편 s대 나왔으나 첫단추를 화려하게 끼우지 못해 금방 때려치고 사업하다 말아먹고 결국엔 중소기업을 돌고 돌았지요.
    중소기업이라 관리직으로 들어가긴 했지만 워낙 안정적이지 못하니 중간중간 나와서 쉬는 기간도 꽤 되고 힘들었어요.
    또 중소기업일수록 학벌에 대한 견제가 심해서 s대 나온 이유로 경계와 시기의 대상이 되어 항상 치열하게 살아야 했구요.
    이제 40대 중반이 되어 퇴사해서 지금 또 사업시작했습니다.
    같은 동기생들보니 대부분 다 잘 풀렸던데요.
    서로 의지도 되고 인맥이나 정보력은 놀랍습니다.
    다들 사회에서 끝발있는 위치들에 있는지라 전화 한통이면 해결되구...
    하지만 저흰 맞벌이 열심히 해도 아직 집도 없고 전세 돌고 있습니다.............

  • 95. 5
    '11.1.6 12:35 AM (110.12.xxx.182)

    S대 기능직 채용공고에 미국 ivy 출신들 뿐 아니라 국내 sky애들도 원서를 많이 냈다는군요.
    요즘 그런 추세랍니다. 그만큼 일자리도 없다는게 현실이고요.
    국*부 근무하는 형부가 그러는데, 여기도 채용공고내면 학벌들 스,카,포 애들도 많이 지원한다네요.그런데 채용해 놓고 나면 3개월이 많이 버티는거고 다시 다 나가서 인력공고 다시 낸다는군요. 그래서 하는 말이 지방애들 뽑아놓으면 근성으로 버티고 일도 잘하는데 고급학벌들 하는 일 시시하니 그리고 다른 일자리로 잘 갈 수 있다고 생각하니 정말 잘 그만둔다고 하네요.
    이런 추세니 공부만 잘한다고 능사는 아닌 것 같아요. 답변이 질문에는 벗어났으나 요즘 추세가 그렇다는 걸 말하고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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