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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동료의 다이어트땜에 저까지 스트레스에요...ㅠ
직장동생인데요
요즘 다이어트하느라 거의 밥도 안먹고
하여간 운동은 안하고 음식조절로 승부를 볼려고 하는것같더라구요
근데 옆에 있는 저한테까지 너무 스트레스를 줘요
저도 날씬하진 않지만
먹을땐 맛있고 즐겁게 먹을려고 하구
맛집 탐방도 좋아해요
근데 출근해서 얼굴보면 첫질문이
"언니 아침에 모 먹고 왔어요?"로 시작해서
자기는 어제부터 굶었다
언니먹은건 칼로리가 얼마짜리냐
등등 하루종일 음식에 대한 얘기밖에 안해요
아침 뭐 먹었냔 질문이 그냥 아침인사일수도 있어요
걘 인사가 아니라 자기가 못먹으니깐
남이 먹은게 넘 궁금한거에요
꼬치꼬치 모 먹었냐부터 시작해서 칼로리는 얼마다까지
안궁금한 저한테까지 알려줘요
점심은 뭘 먹을꺼냐 저녁은 뭘 먹을꺼냐
언제 먹을꺼냐
집착에 가까울정도로 꼬치꼬치 물어보고
한숨 쉬는데 이제 너무 짜증이 나요
물어볼때 싫은 티도 냈는데도
계속 그래요
저보고 다이어트 하란 뜻일까요
전 다이어트 할맘도 없는데
옆에서 계속 저러니
화내도 저만 속좁은 여자같고...
진짜 출근해서 얼굴마주치기가 두려울정도로
진절머리나요....
1. 아이고 배야~~~
'11.1.2 6:28 PM (125.182.xxx.42)원글님 짜증난건 알겠는데, 듣는 저는 왜 이렇게 웃기나요. 무슨 코미디 보는거 같아요.
걔가 머릿속 생각이 다이어트로 꽉 차여져있어서 입으로 나오는 말이 모두 그거 일 뿐 이에요.
애가 참 단순한 애일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야! 그만해! 나도 힘들어! 하고 약간의 화를 내도 무방할듯 합니다.2. 제생각도ㅋㅋ
'11.1.2 6:30 PM (203.226.xxx.25)그냥. 야 고만해라 지겹다 이래도되실듯 ㅋㅋ
3. 고민녀
'11.1.2 6:31 PM (211.41.xxx.230)약간의 화를 내는게 나을까요?
그 동생이 좀 단순한 편이긴 한데..악의가 없이 그러니
화도 못내고 참....
코코아 한잔도 맘편히 못마셔요
슈렉에 나오는 고양이같은 눈으로 턱받치고
저 마시는거 관찰해요...ㅠㅠ4. Anonymous
'11.1.2 6:32 PM (221.151.xxx.168)저도 평생동안 여러번 다이어트에 목숨건적이 있지만 다이어트는 가능하면 티내지 않고 해야지,저거 민폐예요. 민폐 !
본인은 집착해서 못 느끼는건데 한번 말해 주세요.
"난 날씬한 몸매보다 먹는게 더 좋거든 !"5. paranoid
'11.1.2 6:50 PM (112.148.xxx.43)헉..너무 찔립니다. ^^;;
저는 다이어트는 안하는데 먹는 게 너~무 귀찮아요.
알약 하나로 대체 할 수 있다면 그걸로 땡하고 싶어요.
그런데
친구들 전화가 오면 꼭! 꼭! 물어봐요 .
오늘 뭐 먹었는지..ㅠㅠ
(물론 제가 너무 안챙겨 먹는 다는 걸 잘 알기에 안부 전화..라기 보단 밥 먹었냐는 전화를 빗발치게 받습니다만 .)
전
그게 너무너무 궁금해요 ㅠㅠ
대답을 듣고 나면 머릿 속으로 음식이 그려지면서 흐뭇해 지거든요.
(그래도 먹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
먹기는 귀찮은데 넘이 먹은 걸로 대리만족을 느끼는 듯 싶어요.
- 이상은 혼자 있을 때의 상황 입니다. 물론 밖에선 잘먹 ...^^:; -6. 훗
'11.1.3 9:19 AM (211.32.xxx.6)제 직장동료는 요즘 저랑 이야기할때 제 얼굴 안보고 제 배보고 이야기합니다.
(제가 최근에 3kg정도 체중 증가했는데 그게 복부로 갔어요, 흑. ㅡ,.ㅡ )
그리고 제가 코코아나 율무차 마시면 옆에서 "그거 마시면 살쪄" 이럽니다.
제가 따로 약속있어서 밥 먹은 날엔 뭐 먹었냐고 꼭 물어보구요.
본인 말로 자기가 평생 다이어트에 대해 강박증이 있다는데 말로만 다이어트 할뿐 먹는 식습관 보면 짜고 매운 음식 좋아하고
국물 하나 안남기고 다 마십니다. 그리고 식탐 정말 많구요.
주위에 남이 먹는 걸로 딴지거는 사람 있으니 참 피곤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