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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신부
아주 어렸을때 재미있게 봤던 만화책이구요
악마의 신부예요
완결은 기억이 안 나요
하영이라는 여자가 주인공인데
꿈속에서 악마 데이모스가 나타나서
너는 내 신부다 뭐 그러고
짧은 이야기가 연결되는 형식인데요
제가 제일 기억 나는게
늑대연구하는 박사가
담배를 항상 성냥으로 피우는데
약혼자도 그걸 모르는데
집에 온 도우미가 그걸 알고 성냥을 주는거예요
도우미는 눈이 쭉 찢어져서 늑대눈 비슷하게 생겼구요
도우미가 박사가 연구하는 늑대중에 암컷이었어요
나중에 박사가 산으로 암 늑대랑 같이 떠나는 내용이었구요
다른건 유명한 여배우가 나이 먹고
노역을 맡아서 실망해서
루르드 샘물에 가서 동굴 깊숙히 들어가
다시 젊어지고 거기에서 백합?인가를 꺾어서 나오는 장면이 나와요
밖에서 자기가 이렇게 젊어졌다고 얘기하는데
위에 있던 석상이 떨어지면서 깔려 죽는?뭐 그런 내용도 있었구요
좀 음산한 내용이 주 된 이야기였는데
갑자기 읽고 싶네요
이거 기억하시는 분 있으실까요
1. 저도 알아요
'11.1.1 11:50 PM (121.181.xxx.88)제가 어릴 때 만화방에서 읽었던 책인데
거의 모든 에피들이 좀 음산하고 그렇죠?
근데 또 잼났다는...
요즘 읽을 방법이 있을까요?
갑자기 그 시절 만화방이 그립네요 ㅎㅎ2. 기억나요
'11.1.1 11:50 PM (218.48.xxx.114)1980년에 나온 만화책이지요. 저 그런 종류의 얘기들 좋아했거든요. 저는 혈액형에 대한 얘기가 생각나요. 남의 피를 빼앗아가는 사람에 대한 얘기였던듯... 그런데 그거 갑자기 중단되었어요. 8권인지 몇권 나오다가 그냥 더이상 나오지 않았어요. 혹시 그거 일본 만화였을까요? 저도 마저 보고 싶어요.
3. 기억나요
'11.1.1 11:50 PM (14.52.xxx.19)지금도 대여점에서 가끔 보여요,,몇년전에 정식출판 됐었거든요,,
우리동네에도 있는데,,,4. 데이모스
'11.1.1 11:52 PM (121.186.xxx.219)그거 일본 만화 맞아요
아 그게 정식 출판 됐었군요
참 제가 만화랑 담 쌓고 산 사이에 출판이 됐다니
지금도 구할수 있을지 인터넷 서점으로 달려갑니다5. 매리야~
'11.1.1 11:56 PM (118.36.xxx.137)아...저도 궁금해요.
이런 만화 완전 좋아하는데...
저는 왜 모르고 있었을까요?6. 기억나요
'11.1.1 11:58 PM (218.48.xxx.114)원래 제목은 꿈속의 신부 아니었나요?
7. ..
'11.1.1 11:59 PM (121.168.xxx.108)저도 본기억 나요. ㅎㅎ 꿈속의 신부였던것 같아요.
옛날기억나네요..8. 꿈속의신부
'11.1.2 12:18 AM (141.223.xxx.82)원글님이 얘기하신 늑대 얘기 저도 좋아해요.
남자가 늑대 암컷을 애지중지 돌보던가 했었어요.(수의사?)여자 친구가 때론 질투 할 만큼.
근데 그들 결혼식날...늑대가 우리에서 사라져 버려요.
결혼식 날
신부의 귀걸이인가가 사라졌는데
신부가 어느 하녀를 닥달하죠. 네가 가져간 걸 봤다며.
그 하녀는 무고함을 증명하기 위해 자기 귀를 잘라 버리고..
그걸 보게된 신랑은 그 하녀를 위로하다가...
자신과 그 하녀가 오래전부터 좋아했던 사이라는 걸 느끼게 되고..
결국 그 하녀와 신랑이 도망을 치는데요
그 모습을 본 사람들 눈에는
신랑과 늑대 한마리가 산으로 도망치는 모습으로 보였다는 내용.
악마의 신부라는 제목으로도 나왔었어요. (30년도 더 된것 같네요.;;;)9. ..........
'11.1.2 12:24 AM (112.104.xxx.203)30년전에 악마의 신부로 나왔어요.
저도 그때 참 재밌게 봤지요.
몇년전에 동네 만화가게에서 발견하고 총복습을 한번 했는데 어른이 되어서 또 봐도 재밌었어요.
전 제일 인상깊었던 이야기가
못생긴 여자가 멋진 남자를 돌보게 됐는데 그남자가 당신은 참 아름답다.너무너무 좋아한다.
그래서 그여자가 설렜는데 사실은 그남자가 장님이었고 주변에 젊은 여자는 그여자가 처음이었던거예요.
그걸 알고 남자가 눈뜰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걸 여자가 막아버린 이야기.
그리스 신화에서 많은 이야기들을 따오기도 했었고요.
중학교때 읽으면서 세상에 공짜는 없고 다 댓가를 치루어야 하는구나..하는걸 이만화책 덕분에 알았네요.
모두들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 데이모스와 거래를 하고 그댓가를 치루면서 불행해지는게 대부분의 줄거리였으니까요.10. ...
'11.1.2 12:28 AM (59.86.xxx.42)이런 내용의 책들 굉장히 좋아하는데..
근데 제목은 악마의 신부인데..
정작 신부얘기는 하나도 없군요.ㅎㅎㅎ11. ..........
'11.1.2 12:38 AM (112.104.xxx.203)신부와 관련된거라면 기억나는대로 언급한다면요.(저 신났어요.^^)
데이모스가 신부가 있는데 이게 여동생인가?그럴거예요.
(막장스럽긴 한데 ,제 기억이 잘못됏을 수도 있고요.아무튼 악마니까요.)
어떤 이유로 해서 지옥에 갇혀서 피부가 다 썩어들어가요.
그래서 대신해줄 육체를 찾아 데이모스가 세상에 나오는데...하영이를 점찍은거죠.
자기 신부로요.지옥으로 데려가서 진짜 신부에게 몸을 바꿔치기 하려는 게 목적인데..
데이모스가 하영이에게 점점 빠져들게 되지요.
지옥에서는 동생이 '내몸은 왜 안와?언제 와?'그러고 있고요..
그러면서 단편단편 이어지는건데요.
끝은 저도 기억이 안나네요...이 망할 기억력..-_-12. 매리야~
'11.1.2 12:40 AM (118.36.xxx.137)제가 이걸 보고 싶어서
인터넷 검색했는데...
중고책방은 거의 품절이고...
중고나라에선 좀 비싸게 거래가 되는군요.
인터넷으로 볼 수 있는 방법...없을까요.13. ...
'11.1.2 12:51 AM (125.187.xxx.40)우와~ 저도 생각나네요. 옛날에 우리집에 다 있었는데...
다 재미있었어요. 거미여인 나오는 것도, 탈쓰고 나오는 것도, 혈액형 에피소드도.
지금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드가의 '무대 위의 무희' 그림 에피소드였어요.
그림속으로 주인공이 들어가게 되는.14. ...
'11.1.2 1:08 AM (112.155.xxx.41)저도 기억에 남는 것 몇 가지...
1. 흡혈귀: 백합 향기만 맡으면 자동으로 피를 빠는 소녀 이야기. 양아버지인가 하는 박사의 농간이었죠. 약물 중독...
2. 엄지공주: 삶이 지루하다고 데이모스에게 떼를 쓰다가 그냥 팍삭 늙어버리는...-.-;
3. 시멘트: 분쇄기에 사람이 빠져서... 시멘트에 닿으면 피부에 검은 무늬가 생기던...
4. 가면: 원귀가 붙은 가면을 쓰면 얼굴에 붙어버리고...
5. 사형수: 딸을 죽인 사형수가 불치병에 걸린 것을 안 부모는 사형수를 치료한 후...
중복 안되는 건 여기까지 기억나네요.
30년 전에 본 만화라...--a15. 원글
'11.1.2 1:11 AM (121.186.xxx.219)맞아요 맞아
단편적으로 써주신 내용들 보니까
다 기억이 나네요
우와 ~~~ 댓글 읽다 보니까
더 읽고 싶네요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다 절판이고..구하기 어려운 만화네요16. ..
'11.1.2 1:11 AM (116.39.xxx.124)전..못본 만화인데 82님들께서 올려주신 댓글 읽으니 보고싶네요
검색해봤는데 인터넷으로 볼수 있는 방법은 없나봐요. 아궁 아쉽네요17. 매리야~
'11.1.2 1:13 AM (118.36.xxx.137)여러분~
저 인터넷으로 다운 받았어요.ㅎㅎㅎ
유료 사이트에 들어가서 100원주고. ㅋㅋ
(근데 이런 거 자랑해도 되는 건가요?)
1권부터 15권까지인데...문제는 글자가 작아서
돋보기 기능으로 키워서 봐야한다는 것..ㅠㅠ18. 원글
'11.1.2 1:14 AM (121.186.xxx.219)매리야~님
유료 사이트 어디인지 알려주세요 ~~~19. 매리야~
'11.1.2 1:15 AM (118.36.xxx.137)http://www.mfile.co.kr/
여기 들어가서 검색창에
악마의 신부 (요렇게 중간에 띄어쓰기해서 검색하세요)
하면 나옵니다.20. 원글
'11.1.2 1:16 AM (121.186.xxx.219)감사합니다 ~~^^
21. 매리야~
'11.1.2 1:18 AM (118.36.xxx.137)근데 이게 글씨가 작아서
잘 안 보여요.
자세히 보려면 돋보기 기능으로 글자 키워서 보세요.
저는 내일 천천히 보려구요.
사실 만화책은 침 발라서 넘겨가며 봐야 제 맛인디~22. 요건또
'11.1.2 1:31 AM (122.34.xxx.217)이 만화 기억납니다.
저도 다운 받아 봐야겠군요.
원글님과 메리야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왜 인터넷 뱅킹이 안 되는건지.. 흙. 이런거 인터넷 뱅킹으로 결제하는거지요?23. 저도
'11.1.2 1:32 AM (119.200.xxx.66)예전에 읽은 기억 나네요.
참 재밌게 읽은 게 새록새록한 게...24. 악마의신부
'11.1.2 5:59 PM (180.231.xxx.200)는 원래 데이모스와 비너스가 배다른 남매였는데 사랑에 빠져서 제우스?의 노여움을 사서 데이모스는 악마처럼 변한거고 비너스는 바다깊은곳에서 묶여서 몸이 점점 썩어가는 그런 형벌을 받은것이었죠
그래서 비너스의 모습을 고대로 닮은 여자애를 찾아 비너스의 썩어가는 몸을 대체하는 ...
그런데 데이모스가 하영이를 좋아하게되고 하영이를 비너스에게 데려가는게 늦어지니 가끔씩 비너스가 하얀나비로 나와서 하영이를 일부러 죽음에 빠트리게도하고 그러지요
그 만화가 정식출간되었다니 오랜팬으로 반갑네요25. ㅎㅎㅎ
'11.1.2 8:51 PM (211.176.xxx.112)피아노 학원에 있었는데요. 기다리는 잠깐 잠깐 읽었던 기억이 나요.
전 너무 무서웠어요. 그림도 내용도요....그런데도 무서워도 읽고 싶은건 왜 일까요.ㅎㅎㅎ
그거 끝이 어떻게 나는지 궁금하네요.ㅎㅎㅎ26. 앰버크로니클
'11.1.2 10:49 PM (222.120.xxx.106)이거, 오랜기간동안 연재중단된 미결작품중 하나이다가 몇년전 일본에서 연재 재개 했습니다.^^ 아직 안끝났어요.^^
참고로, 원제가 한자로는 악마의 화가(일본어로 신부) 로 쓰고 일본 사람들은 데이모스의 신부라고 읽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로 해적판이 넘어오면서 여러 가지 제목으로 둔갑했었지요.^^
음, 저도 어릴 때 재밌게 봤던 작품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