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가나봐요, 왜 이리 화날까요?
작성일 : 2010-12-31 09:04:32
971445
나이 마흔이 넘고 나서 보니 왜 이리 화나는 일이 많을까요?
맏며느리라 시댁에 경제적인 걸 포함해 각종 행사 및 시어머니 일이나 주도적으로 해왔고 이젠
힘만 들고 욕만 먹는 일 안하고 싶다는 생각하고 있었는데,
친정에선 막내인데도 제가 많은 일들을 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올해 그런 생각 때문에 짜증과 화가 올라왔어요.
친정어머니 입원했을 때도 언니,오빠들 직장 다닌다고 다들 말 한마디 없어 너무 힘들었어요.
그런 과정 겪으면서 "하지 말아야겠다"로 결심했고 대부분 행사를 주도하고 전화 돌리고 언니,오빠들
모이게 하다가 제가 안하기로 마음 먹고 나니 모일 일이 없네요.
누구네 생일이 지나가도 휙~
누구네 가족에게 일이 있어도 아무도 주도하지 않으니 휙~
제가 초연하면 되는데 속이 상하고 마음이 안좋네요.
제가 주도하면서 투덜거릴 바에야 주도도 안하고 있으려 했는데 그것도 그리 마음이 편치는 않네요.
언니,오빠들도 다 싫고 친정엄마도 별로 뵙고 싶지 않고 해서 점점 마음이 멀어지고 있어요.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건지...내 새끼,내 남편, 내 친구랑만 놀고 싶네요..
그러면서 세상이 점점 각박해지는 거겠죠?
왜 이리 화가 나고 우울한 지....
마음이 좀 너그러워지면 될텐데 그것도 잘 안되고, 장남 장녀 노릇 따로 정해져있는 거 아니지만
전혀 남의 일처럼 뒷짐지고 있는 언니,오빠도 참 싫네요ㅜ.ㅜ
연말인데 왜 이리 마음이 싱숭생숭한 지,원.
IP : 121.166.xxx.12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비교하지 마시고,
'10.12.31 9:23 AM
(110.47.xxx.113)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하세요. 다른 형제들이 하건 말건 그건 그쪽 사정이고 내가 할 수 있고 내키면 하는 거고... 쿨해지지 않으면 해도 불만, 안 해도 불편입니다. 내가 내 부모 형제에게 뭘 했다고 그 댓가를 바라는 건 아니잖아요?
2.
'10.12.31 9:39 AM
(211.207.xxx.10)
맏딸노릇 하다가 그렇게 됬습니다.
이젠 친정일 절대 안봐주고 연락도 끊은 상태니 편하긴해도
마음이 가벼운건 아니죠.
다들 살기 힘들어져서 그런거지 나이들어 화나시는건 아니예요.
화나실만 하네요.
얼른 잊으시는게 좋아요.
3. 넘치지 않게
'10.12.31 9:57 AM
(211.63.xxx.199)
자신의 그릇만큼 살아가면 된다는 생각입니다.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4. ...
'10.12.31 10:33 AM
(116.127.xxx.118)
저도 내 할일만 하자 그러면서도 한번씩 울컥 화가 치미네요
오빠가 하나인데 올케가 워낙 무심해서 친정엄마가 본인 식사를 거의 스스로 챙겨야하니
귀찮기도 하고 잘 못드셔서 많이 마르셨어요. 가까이 사는 언니도 거의 들여다보지 않고..
한 달전 제가 가서 모시고 왔는데 꼬박 세끼 더운밥 챙기는거 힘들기도 하지만
몇 주후 엄마 생신인데 언니 오빠 전화와서 니가 애쓴다 한마디 없이 생신날 오겠다고..
화 나서 오지 마라 했는데 내 맘이 왜 이런지.. 형제는 부모밑에 있을 때만 형제인가봐요..
5. ,,,
'10.12.31 10:50 AM
(211.244.xxx.151)
윗분 맞아요 형제는 부모밑에 있을때나 형제지
각자결혼해 살면 자기가족이 우선이 되는것 같아요
정말 어떤날은 서글퍼져요 이렇게 살아야하나
너무 각박해져가고 삭막해져가는거 같아요
물론 우애좋은 집들도 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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