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매일매일 밥 해먹는게 너무 어려워요@@

오래된새댁 조회수 : 1,520
작성일 : 2010-12-30 23:49:51
안녕하세요~
저는 직장생활하다가 임신해서 얼마전부터 휴직중이에요...
결혼한지는 만 2년 되었는데...
부끄럽지만... 매일 3끼 밥해먹는게 넘 어려워요.. ㅠ
남편이 아침은 안먹기때문에 사실 2끼만 챙기면 되는건데..
휴직전에는 거의 밖에서 먹으니까 먹을 걱정은 전혀 안했었거든요.

반찬은 마른반찬 위주와 김치로(멸치, 김, 우엉조림 등등) 친정이랑 시댁에서 갖다 주시구요..
(반찬도 얻어먹는데도 불구하고.. ㅠㅠ)
근데 매끼 그거랑만 먹으려니 너무 지겨운거에요..
뭔가 제가 음식을 한두개씩은 해야 할 것 같은데..
할줄아는게 별로 없어서 재료도 많이 못사다놓겠고.. (버린적이 넘 많아서요)
글구 일단 뭘 먹어야하는지 메뉴조차 떠오르지 않아요@@

어떻게해야 외식줄이고 집에서 잘 해먹을 수 있을까요?
음식이나 반찬 만드는거 귀찮고 엄두가 안나서 자꾸 사먹게되니까
정말 식비가 장난이 아니게 들고... 반성하게 되더라구요.

제가 음식을 하는 자꾸 해먹는 방법 밖에는 없는건가요?
음식은... 인터넷 블로그 보고 그냥 대충 따라하면 맛은 나요..
간단한 찌개나 국을 끓일줄은 아는데..
원래 집에서 밥 해먹으려면 매일(2-3일에 한번이라도) 국이나 찌개는 끓여서 먹을 각오를 해야하는건지..
반찬도 만들어야하는지.. ㅠ

전혀 감이 안잡혀요..
제가 넘 게으른가봐요..
매끼 질리지않게 차려주셨던 우리 엄마랑... 전업주부님들 존경합니다.. ㅠ
이 능력부족 오래된 새댁(?)에게 노하우좀 전수해주세요..^^
식비좀 줄이고 싶어요...
IP : 112.149.xxx.23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30 11:54 PM (121.135.xxx.221)

    ㅠㅠ 전 7년되었는데두 그렇네요.
    소질있는일이 따로있나봐요.
    밥하는게 젤 어려워요.

  • 2. ....
    '10.12.30 11:57 PM (1.225.xxx.122)

    전 직장생활하다가 전업된지 5년되었는데...지금도 젤 어렵고 막막한게
    매일 매끼 밥해먹는거....진짜 힘들어요.
    정말 원글님 맘 그대로 제 맘이네요.

  • 3.
    '10.12.31 12:09 AM (221.160.xxx.218)

    저도 휴직하면서 남편 저녁한끼 챙기는데도 힘들어요.
    근데, 집에서 살림하니까 음식솜씨는 늘었네요.
    돈은 더 쓰구요 ㅋㅋ

  • 4. 근데
    '10.12.31 12:53 AM (123.228.xxx.65)

    하다보면 그게 그리 큰일이 아니게 느껴져요.
    저도 음식준비하고 이러는거 굉장한 소모라고 느꼈었던 사람인데
    해먹어 버릇해보니 밖에음식 못먹겠어요.
    하다보면 익숙해지고 손도 뻘라지니까 걱정마세요.
    기본적으로 국하나 메인반찬하나 김치 하나 밑반찬 한두가지면 잘 먹었다 하지 않을까요.
    매일매일이 한정식일수는 없고 그렇다하더라도 집밥하면 떠오르는게
    어느 식당에서도 맛볼수 없는 우리집만의 맛있는 김치찌개 하나 아닐까요?
    지갑을 이기는건 냉장고 입니다.
    그 안에 있는 재료로 원글님만의 집밥을 차려내시기를 바래요.

  • 5. 으윽
    '10.12.31 2:28 AM (180.224.xxx.33)

    저는 요리책 한 권을 사서 틈틈이 넘겨보면서 내일은 이거 먹어야지 주말에는 뭐 먹어야지
    그렇게 사진 보고 찍어서 만들고 그러니까 좀 낫더라구요....
    그냥 하려고 하면 생각 안나고, 인터넷 일일이 찾기도 귀찮고....
    그리고 요리를 자꾸 해야 집에 감자, 조미료, 양파, 생선, 마늘 파 계란...
    그런 밑반찬이 상비되어 있어서 뭘 하려고 해도 바로 착수가 가능하지...
    뭐 일례로 한 며칠 집 비웠다가 오면 리듬이 깨져서...힘들더라구요..자꾸 해야 하는 듯...
    밑반찬 몇 가지 풍성하게 해 뒀다가 한 가지 떨어져간다 싶으면 다른거 돌려하고 돌려하고
    그래야 한 번에 몇 가지 해 두는 수고를 다시 안하게 되더라구요. ㅋㅋ
    참고로 저는 국은 한 솥 끓여다가 국자로 얌전하게 떠서 먹고는
    바로 냉장고 넣든지 아님 1인분씩 지퍼백 넣어서 얼려두든지 하는 꼼수로
    비상식량을 많이 재둡니다...그 비상식량 떨어져 갈 쯤에는 꼭 뭘 만들어두고...ㅎㅎ
    아 인간이 광합성을 못하게 한 건 신의 저주인 듯...얼마나 죄가 많길래...ㅠㅠ
    그래도 힘내요 ㅠㅠ 저도 전업주부전환하면서 설거지때문에 돌아버릴 것 같아도...어쩌겠어요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8443 그럼 채식의주의 3 채식의주 2010/12/31 416
608442 맛없는 백김치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4 맛없는 백김.. 2010/12/31 530
608441 5살 딸아이 앞머리 다듬어 주고 싶은데.. 2 ㅇㅇ 2010/12/31 271
608440 세탁기 청소 전문 업체에 의뢰하신적 있으세요? 2 냄새ㅠㅠ 2010/12/31 332
608439 공효진 넘넘 이뻐요 6 2010/12/31 1,276
608438 옛날에 꼭미남이라는분 연락처 아시는분 계시나요 개미 2010/12/31 179
608437 어우 공동수상은 김새요~~~ 6 지금 m본부.. 2010/12/31 844
608436 심형래씨가 만든 영화와 차태현 나오는 영화중 아이들과 함께 볼 영화 골라 주세요~~ 3 엄마 2010/12/31 523
608435 백화점 아기옷 가격이 얼마나 하나요? 8 아기옷 2010/12/31 3,068
608434 저 월요일 오후까지 완전 자유예요^^ 뭘하고 보내야 후회가 없을까요?? 2 자유 2010/12/31 393
608433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야 할때가 왔어요....!!!!!!!!!!!!!!!!! 19 결정 2010/12/31 8,415
608432 채권형펀드 어떨까요? 2 .. 2010/12/31 321
608431 동방신기 티저 영상 나왔는데. 멋지네요~ 37 와우 2010/12/31 1,386
608430 드라마나 스토리 탄탄한 영화 추천 좀 해주세요... 1 아기엄마이지.. 2010/12/31 399
608429 로봇청소기 어떤가요? 5 로봇 2010/12/31 953
608428 위내시경 할 때 딱 내시경만 하시나요? 그놈의 잔 돌리기 땜에.. ㄹㄹ 2010/12/31 258
608427 장터에 올린 글 사진 지우기 한발늦으면 2010/12/30 227
608426 "학을 뗀다"는 표현...은... 2 한국어 어려.. 2010/12/30 997
608425 브랜드중에 가벼운 가방 없을까요? 3 가방 2010/12/30 1,072
608424 키자니아...편한옷 입어야 할까여? 엄마.. 5 설렘... 2010/12/30 738
608423 매일매일 밥 해먹는게 너무 어려워요@@ 5 오래된새댁 2010/12/30 1,520
608422 망설이다 미원을 샀어요. ㅎㅎ 10 ㄴㄴ 2010/12/30 1,806
608421 지방으로 발령이 나서 3 dd 2010/12/30 447
608420 어느 네티즌의 낙서로 세계 자동차계가 긴장한 웃지도 못할 실화 3 참맛 2010/12/30 1,606
608419 댕기머리 같은 데서 나오는 두피 영양 스프레이.. 1 ㅇㅇ 2010/12/30 276
608418 향없는 섬유유연제 없을까요? 6 무향 2010/12/30 1,282
608417 주변에 엄친아 엄친딸 엄친며느리가 그리 많은가요? 15 힘들어요 2010/12/30 2,864
608416 아기 목이 많이부었어요..임파선같다는데.. 1 ㄷㄷㄷ 2010/12/30 431
608415 짧고 웃긴 넌센스 퀴즈들 알려주세요. 24 빵터질거야 2010/12/30 2,945
608414 예비 고1 영어 단어 어떤 책으로 외우는게 좋을까요? 2 영어단어 2010/12/30 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