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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 후 영어교사에 대해 질문 있어요~
한 곳에만 오래 있다보니 이제 직장을 바꿔보는 것도 좋을 듯 해서 알아보니 초등학교 방과 후 영어교사를 모집
하던데...관심이 생겼어요. 물론 자격조건엔 교사 자격증이 있음 우대 한다고 나와있는데 사실 전 일반 4년제 졸
에 테솔 자격증 있거든요..어학연수 경험이 없지만 수업 100% 영어 진행하고 있고 외국인들과 의사소통은 어느정
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초등생 2년, 영어 유치부 1년 경력있구요..
알아보니 방과 후 교사도 계약직이라고 알고 있는데 혹시 월급은 어느 정도인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
현재 받고 있는 월급이 적어서요..ㅜㅜ
월급 말고도 저한테 도움이 될 만한 것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방과후
'10.12.29 12:03 PM (114.207.xxx.174)영어는 모르겠고, 방과후 컴퓨터 과목 선생님 하던 분을 아는데요. 이것도 일종의 영업이랍니다. 방과후 수업 신청한 아이가 많아야 급여가 조금 오르고 부선생도 둘 수 있구요. 아님 150명까지도 혼자 다 감당해야 할 수 있어요. 그런데도 월급은 고작 80~100선이었어요. 혼자 교재, 수업 자료 다 준비해야 하구요. 방과후 수업이 3개월단위인가 6개월 단위인가 그렇잖아요. 그럼 애들 상대로 영업합니다.
컴퓨터 수업 들으라구요.2. 방과후
'10.12.29 12:29 PM (125.188.xxx.44)제가 하고 있는데 초등은 월급 짜요.중등 이상 되어야 괜찮고(시간당 3-5만원,어느 곳은 수강생당)지역마다 학교만다 편차 있어요.근데 강의 경험이 없으면 곤란한데요.학원과 비교 안되게 편한데 경쟁률 만만찮고 좋은 지역은 명문대 출신이라야 합니다.
3. 전
'10.12.29 2:56 PM (116.41.xxx.232)올초부터 얼마전까지 중등방과후 영어강사였는데요..원래 학원쪽에 있다가 좀 편하게 일해보고자 에이전트끼고 옮겼어요. 학원보다 훨씬 편하긴 해요..보강도 거의 없고 시험대비 주말보강하려 했는데 학교측에서 싫어해서 못하구요(학원이 아니기 때문에 주말보강 원치않는다 해서요)..전 종합반체제로 가는 근무였고 주 4일 하루 4타임이 고정적으로 있으면서 학생수당 페이로 받았기 때문에 실수령액은 한달평균 200~250정도 받았구요..단점이라면 텀당 단위로 급여가 나와서 수입이 월급처럼 고정적으로 나오질 않는다는거..학생들이 수련회같은 학교행사가 있음 그날 수업도 없으니 놀아야 하므로 급여가 줄어든다는거..(이건 장점이기도 하고 단점이기도 하죠..)
저같은 워킹맘이 하긴 좋은거 같아요..시간적여유가 많아서 좋았구요..여름방학도 12일이나 됐으니 어디 놀러가기도 좋구요..주요과목이다 보니 특강도 있어서 별도의 수입이 생기기도 하구요..
단점이라면 학원도 불안정한 곳인데..방과후는 더 불안정적이라는거..
학교서 다음학기부터 방과후는 안하겠습니다...라고 한다면 모두 실업자되는거고..텀 끝날 무렵엔 담학기엔 등록률이 어찌 될까 신경쓰고..
제가 있던 곳은 방과후로 성공한 케이스라고 주변학교에 알려질 정도로 잘 됐던 곳이어서 지금껏 잘 유지가 되는 거 같구요..
에이젼트끼고 함 20%정도 떼어가요..웃겼던 것은 관두고 제 급여가 나왔는데 이주정도 늦게 주더군요..(그것도 제가 난리난리 쳐서...학교담당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하니 주더라구요)
아기가 둘이나 있는 워킹맘이어서 학원보다 훨씬 편했고..시간적 여유도 많아서 그런면에선 좋았어요..학교에서 하는 수업이다 보니 영어교과서가 한가지라 시험대비도 훨씬 수월했구요..
지금은 직업을 바꿔서 어쩔 수 없이 그만뒀는데...급여가 많진 않아도 그만큼 학원보다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 안받고 일하는건 좋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