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뉴스에 맥도날드 할머니 봤는데,,,,
얼굴에도 지성미 가득,,,
이대 나오시고 영자신문 읽으시고 영어로 일기도 쓰시고,,,
단체에서 어디 기관으로 가자고 해도 싫으시 답니다
버버리 코드 입으셨던데
얼굴 봐서는 전혀 노숙하시는 분 같지 않아요
가족이 없는지 안타까웠어요
1. ..
'10.12.27 5:35 PM (121.172.xxx.186)이대가 아니고 이화여고-한국외대 불문과 나왔다는 것 같아요
어쩌다 사정이 그리 되었는진 모르겠지만
그 상황에서도 자기 자신의 모습을 잃지 않고 지키고 있다는게 한편으로는 대단해보여요
방송에서 보니 형제들은 외국에서 산다고 그러시대요
더 깊은 얘기는 비밀이라고 말 안하셨지만...2. 이분
'10.12.27 5:39 PM (123.142.xxx.197)몇년전에 광화문 파스쿠찌에서 보고 신기해했던 그 분이네..
3. ㅋ
'10.12.27 5:42 PM (115.86.xxx.77)긴 세월 공무원생활 하면서 나름 자존심도 있고 그런 할머니 같던데...아마도 사기를 당했거나 배신을 당한게 아닐지....아무리 왕년에 잘나가던 커리어 우면이였을지라도 지금은 노숙자신세니...
너무 과거에 갇혀서 사는건 아닌지 좀 불쌍하던데요..4. 허어..
'10.12.27 6:07 PM (180.224.xxx.33)왠지 나혜석 생각이 났어요....예술가라던가 엄청난 선구자까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여자 중에서도 그정도 스펙이 쉬운 스펙은 아닌데...
58년도쯤...제 주위에는 그때 '태어난' 분들도 남녀불문 대학 간 분 별로 없어요.
그런데 그때 59학번인가로 외대를 다녔다니...정말 신여성도 보통 신여성이 아닌 듯...
제 생각엔 아마.....남편도 있고 자식도 있을 것 같아요.
뭔가 엄청난 배신과 사기, 운명의 무게때문에 말 못할 비밀이 생긴거겠죠.
정말 홀몸이면 뭐가 무서워 말을 못하겠어요.....
엄청난 충격을 받아서 도저히 자신이 용납할 수 없는 그런 상태에 빠진 걸
스스로 인정하고 싶지 않아하는 그런 상태인 것 같아요...
용감하게 헤쳐나오자니 나이가 너무 들어버렸고...
아무튼, 글쎄요....어디서 도서관 사서나 영어강의무료봉사를 하면서 묵을곳이라도 제공 받으면
자존심이 강한 할머님이니 충분히 자립할 정도로 열심히 하실 것 같긴 한데...
그런 곳이 잘 있진 않겠죠...
사람이 참 죽는건 그렇다쳐도 나이들고 늙고 쇠약해지는게 원수긴 합니다....
잠시 무의탁노인시설을 이용하면서 혼자 살 방도를 찾을 정도의 현실타협은 안될런지....
참 이런걸 보면 마음 한 구석이 서늘하고...인간이 참 연약한 존재구나 싶어요.
저러다 돌아가실까봐 걱정도 되고 그렇네요. 잘 해결 되었으면....5. ?
'10.12.27 6:25 PM (221.138.xxx.35)결혼 안했다고 하던데요..
6. 저두
'10.12.27 6:25 PM (211.201.xxx.19)tv에서 봤는데 그분이 외교통상부에서 근무를 한 20년 넘게 했는데 어쩔수 없이 퇴직을 하게 됐데요. 예전의 화려했던 시절을 잊지 못하고 지금 자신이 근무했던 그지역근처에서 배회하고 있다고 하던데..
현재자신의 상태를 받아드리고 사셨으면 해요. pd한테 할머니가 호텔에서 스테이크를 사달라고 해서 먹는데 쫌 짜~안 하더라구요.
나이도 70이 넘었는데 쉴공간 하나 없이 노숙자가 되었으니, 참 안됐어요.7. .
'10.12.27 9:02 PM (222.239.xxx.168)대부분의 기사에서는 15년 근무했다고 나와요.
영어실력이 어느 정도인지는 알 수가 없죠. 영자 신문 읽는다고 영어강의 할 정도까지겠어요?
그 나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