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부터인지 저희 가게 근처와 다른 가게 앞에 4마리의 얌전한듯 보이는 개들이 돌아 다니고 있었어요.
한번은 자세히 관찰해보니 길에서 건강음료 파는분 리어커 근처에 앉아들 있고,
그 아주머니가 아침 저녁 출퇴근 할때 같이 쭉~따라오고 따라 들어가고 하더라구요.
당연히 그 분 개들인줄 알았고 기특한 애들이구나 했지요.비가오나 바람부나 아침저녁 주인따라 다닌다고..
가끔씩 바깥 길거리 내다보면 꼭 그 개들이 아주머니 근처에 있었어요.
매섭게 추웠던 지난 토.일요일은 저희 가게가 쉬어서 못봤지만 ,(그날도 그랬을것 같아요ㅠㅠ)
오늘 이렇게 눈발도 날리고 여전히 바람도 불고 추운데...
그 4마리 개들은 오늘도 여전히 차가운 길바닥에서 누가 깔아준건지 박스종이 위에
웅크리고 떨며 자고 있네요.
그 근처 지나가는 사람들도 안타까운 표정으로 다 두세번씩 쳐다보고...저도 맘이 아파 몇번 계속 내다보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가서 여쭤봤네요.
개들이 추운데서 저렇게 웅크리고 눈 맞아가며 기다리는데 따뜻하게 해주시거나 집으로 보내면 안되시겠냐구요.
그랬더니..주인이 아니시랍니다.ㅠㅠ
키우는 개들이 아닌데 그냥 그렇게 따라온다네요.아침저녁으로...
그분이 집에 가시면 그 근처 어디 길에서들 그렇게 잔대요.
그럼 제가 박스나 뭐라도 갖다 드리면 어떻냐 여쭸더니 그 개들이 그 아주머니 말고는 사람을 겁을 내서
다른 사람이 가까이 가거나 만지면 피하고 그런대요.
가끔 주위 상가분들이 먹는것도 갖다 주고 그런다고..
그나마 그말에 안심되었지만..여전히 사람으로서 맘이 짠하고..미안하고...딱하네요.
나름대로 자유롭게 살고 있는건데..여기서 보고 들은 정보로는 어디 좋은곳 보내주시라고
신고하면 오히려 자유도 없어지고 잘못하면 안락사 당할수도 있으니
차라리 저렇게 지내는게 그 개들에겐 나은걸까요
저도 길고양이 데려다 키워서 그런지 이 추운날의 길거리 동물들이 걱정되는데...
어떻게 하면 도와줄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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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추운 날씨에 하루 종일 길바닥에서 웅크리고 자고 있는 4마리 개들..맘아프네요.
추운데... 조회수 : 975
작성일 : 2010-12-27 16:56:23
IP : 124.199.xxx.10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12.27 5:04 PM (125.130.xxx.200)우선 안전을 확보한후에 동자련이나 동학방에
사항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애들 잡아가서 안락사 하는곳 말구요) 그렇게 노출되어 있으면 해꼬지 당하는건 시건 문제로 보이네요... 에휴..2. jinny
'10.12.27 5:16 PM (175.209.xxx.189)얼마전부터 길고양이 사료를 주고있는데요 너무 가슴 아푸네요
윗님 말씀처럼 꼭 도움을 청하셨으면 하고요 그런데 구청같은 곳은 안돼요
우선 먹을것을 주셨으면 좋겠어요 힘드셔도 꼭 도움을 주세요
제발요 ...3. jinny
'10.12.27 5:19 PM (175.209.xxx.189)동물사랑실천협회 313-8886로 꼭 연락 해보세요
4. ...
'10.12.27 5:22 PM (125.130.xxx.200)동물자유연대(동자련)/ 동물학대방지연합(동학방) 은 괜찮습니다. 윗님 말씀대로 구청도 안됩니다. 구조협회 이런곳도 안되요.....
5. 지역이 어디신가요
'10.12.27 7:54 PM (122.34.xxx.185)그대로 놔두면 얼어죽을것같습니다
강아지들이 모여자는곳 좀 알려주세요 연락해주게요6. 원글이
'10.12.28 12:59 AM (115.143.xxx.154)경기도 평택인데..그런 협회나 시설이 이곳 지방까지도 활동하실지 모르겠네요.ㅠㅠ
아침에 출근하면 다시 여쭤봐야겠네요.그 개들이 자세히..어디서 자는지요.
정말 이불이라도 덮어주던지 깔아줘서 눈맞아서 젖은 털 몸좀 안춥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예요.ㅠㅠ
답글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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