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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사 다시 한 번 질문드려요... + 올리브오일
어차피 포장도 저보고 다 알아서 하라고 하고 그 쪽은 운송만 맡아주는 거거든요.
혹시 국제이사는 일반 통관절차랑 다른 것이 있나 싶어서...
만약 이사업체에서 그런 것까지 대행을 해 준다면 그쪽을 통해서 해야겠지만
그런게 아니라면 그냥 일반 국제화물운송업체에 맡기는 편이 더 싸거든요.(같이 일 해봐서 잘 아는 사람들이에요)
다만 이 사람들은 국제이사같은 걸 하는게 아니고 지금까지 무슨 사업적인 화물 이런 것만 보내봐서 제가 혹시나 싶어서 국제이사 업체를 알아본 건데...
만약 그냥 이삿짐, used, 이런 거만 써서 보내면 한국에서 세관 절차는 이삿짐이라고 특별한 것 없이 처리되는 거면 그냥 원래 알던 업체를 통해서 보내려고 하거든요.
국제이사 해서 한국으로 들어와 보신 분들... 어떻든가요???
참, 그리고... 올리브 오일 사가면 한국에서 좋을까요? 여기 11월에 올리브 수확하고 햇올리브 오일이 많이 나왔는데... 어차피 이삿짐 보내게 되는 김에 좀 많이 사가서 선물도 드리고 저도 먹고 남는게 있다면 장터에 팔까 싶은데. 한국에서 올리브 오일 많이 먹는지 모르겠네요...
저야 여기 산지 워낙 오래돼서 한국 사정은 잘 모르겠고...
1. 요건또
'10.12.26 11:17 PM (122.34.xxx.217)1. '국제 화물 운송 업체'를 통해 콘테이너를 짜도 '국제 이삿짐'이라고 표기가 되는건가요? 이건, 원글님이 아시는 운송 업체에서 아실 듯 한데요...
콘테이너를 짜서 해외 이사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제가 귀국 당시만 하더라도 해외 거주 1년 이상된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3개월이나 4개월 정도로 장기 해외 줄장으로 인해 짐이 늘어난 사람들이 아주 애를 먹었지요.
해외 1년 이상 거주한 사람들은, 통상적인 이삿짐에 대해서는 세금없이 통관이 됩니다.
그 기준이, 한 가구가 보통 필요한 짐이라고 하더군요. 그러니까, 세탁기 한 대, 냉장고 한 두개, 소파 한 세트, 침대 몇 개, 피아노 하나.. 뭐 그런 식이죠. 물론, 새 물건은 세금 내야 하구요. 중고라 하더라도 한 가구가 필요한 짐보다 뭐가 많다면 조사해서 세금을 내게 한다는 것이었지요.
그외, 박스로 되어있는 짐들은 찍어서 선별 검사를 하더군요. 근데, 우리 짐이 별거 없어보였는지 별로 열심히 안 뒤지고 통관 시킵디다.
사람들 말로는 미국에서 온 짐이나 열심히 검사하지, 저희같이 유럽서 온 사람들은 자기들이 사재기해봐야 휘슬러 압력솥이나 냄비밖에 가져오는게 없어서 그런다고 하는데, 뭐 저희는 그것마저도 없었고, 누가 봐도 허름한 짐이라서 그런가.. 새로 산 세척기 하나도 저희가 말해서 세금 물었습니다.
보통은 검사를 세세히 당할거 대비(?)해서 잡동사니로 다 같이 이것 저것 한꺼번에 짐을 꾸린다고 합니다. 박스 열어봐서 별거 없다 싶으면 그냥 담아버리게끔 한다는거지요. 무슨 밀수를 해서가 아니라 오래 검사하면 기다리는걸 싫어하는 한국측 이삿짐 센터 사람들때문에 그러는거 같습니다.
2. 올리브오일은 먹는 사람들만 먹는 듯 합니다. 요즘은 한국 마트에서 사는 가격도 유럽보다 아주 더 많이 비싼 것도 아니구요. 한국 음식인 전이나 부침개용으로는 아무래도 포도씨유가 적격이다보니, 올리브유는 샐러드용으로나 먹으니 잘 안 준다고들 하더군요.
국제이사하실 때 물건 파손 전혀 없이 모든 일이 순조롭게 잘 되길 바랍니다.2. ??
'10.12.26 11:17 PM (98.166.xxx.130)님의 '여기'가 어디심?^^;
나라마다 올리브오일의 품질도 다르더군요.3. 원글
'10.12.26 11:31 PM (94.34.xxx.119)아, 죄송... 제가 깜박했네요. '여기'는 이태리입니다.
전에 듣기를 한국으로 수출되는 올리브 오일에는 방부제나 첨가물을 많이 넣는다고 해서.. 여기선 원래 올리브오일은 딱 일년 먹는 거거든요. 지나면 맛이나 영양이나 이런게 확 떨어지는데... 소비가 많으니 이태리 내수용은 그런 처리를 안 하고, 수출용에만 그런 처리를 한다고 들었어요. 전에 한국 가서 먹어보니 맛이 정말 확 떨어지기도 했고... 그래서 그렇게 생각했네요.
그리고 제가 아는 화물업체는... 여기가 이태리라서, 사람들 말의 정확성이 떨어져요. 이태리 법도 잘 모르는 사람들이 아무리 운송일 한다고 해도 한국 법까지 세세하게 모르더라구요. 이태리 사람들이 원래... 자기 아는대로 대답해놓고 나중에 틀리면 나는 몰랐다, 이런 스타일이라 제가 꼼꼼하게 알아봐야 하거든요.
그런데 한국 들어가서 어떻게 되는지 그게 좀 골치가 아프네요. 저는 여기서 3년 거주는 했는데, 그건 또 어떻게 증명을 할 수 있는건지...? 여기는 거주증 일년씩 갱신하고 옛날 거주증은 가져가기 때문에, 올해 딱 일년치 나온 거주증 밖에 없거든요.
그리고 저는 유학생이라... 가전제품은 없어요. 대신 책이나 이런 것들이 많아서 차라리 이삿짐으로 부치려고 하는데... ㅠ 이런 거 알아보려면 그럼 한국에 어느 사이트 들어가봐야 할까요? 나와 있는 곳이 있을까요?4. 저도
'10.12.26 11:40 PM (110.132.xxx.131)저도 국제이사 준비하고 있는데요, 아마 그곳에서 살았던 기간은 출입국증명서를 떼시면 될거예요..
이사짐보다 님이 먼저 들어오실거니까 그건 들어오셔서 떼시면 되구요..
제 생각은 아마 이사업체에게 맡기는게 좋을것 같아요..통관뿐 아니라 한국에 도착해서 이사할 곳까지의 운반, 그리고 도착한 후 큰 짐(쇼파, 가구등)은 집에 배치까지 해주니까요.. 잡동사니는 본인이 해야 하겠지만.. 한국도착후 배송과 배치같은것을 생각하면 이사전문업체가 더 나을것 같은데요.. 그리고 혹시 tv를 가지고 오신다면 한국에서 주파주 같은 문제도 있는데 이사짐업체분들이 만져주면 볼수도 있고 그렇거든요..5. 오타
'10.12.26 11:41 PM (110.132.xxx.131)주파주--->주파수
6. 원글
'10.12.26 11:46 PM (94.34.xxx.119)아, 그런가요? 그럼 올리브오일은 굳이 가지고 가지 말아야겠네요.
말씀드렸듯이 제가 가구가 없어서 큰 짐이 없어요... 사실 지금 짐 분량이 항공으로 부칠까 해상으로 부칠까 할 정도로 애매한 양이거든요. 항공이 비싸긴 하지만 어차피 키로수가 적기 때문에 컨테이너를 가득 채울 양도 안되고 적정선까지는 가격이 비슷하다고...
만약 출입국증명서 정도만 떼서 내면 되는거면, 그냥 제가 알던 운송업체를 통해서 보내는게 낫겠어요. 키로당 가격이 1/3 정도 더 비싸더라구요. 그 운송업체도 한국내 배달지까지 배달은 해 주니까...7. 원글
'10.12.26 11:48 PM (94.34.xxx.119)그리고 여기 이삿짐 업체라는게... 전화해 보니까, 한국인이 하는 업체라서 한국으로 이삿짐을 많이 보낸 적이 있어서 이삿짐 업체라는거지, 이사를 전문으로 한 업체도 아니더라구요. 포장은 제가 다 알아서 해 놓고 자기들은 와서 싣고 가서 한국으로 보내주기만 한다고 하니... 물론 한국에서 세관 절차까지 다 처리해서 저희 집까지 보내준다고 하지만 말이에요.
여기서 제가 모르는게 이삿짐 세관 절차가 어떻게 되는지.... 그것 뿐이니, 그 부분만 크게 복잡한 것이 없으면 그냥 다른 업체로 보내는게 낫겠다 싶어서 질문드리게 되었어요 ^^8. 저도
'10.12.26 11:52 PM (110.132.xxx.131)아 그렇군요.. 저는 일본인데요.. 저 아는 분도 짐이 책과 옷들밖에 없어서 다 우체국에서 배로 붙이고 들어간 분도 있어요.. 여러경로 알아보시고 싼 곳으로 결정하세요..
9. 원글
'10.12.26 11:53 PM (94.34.xxx.119)그러게요... 여긴 이태리다 보니 우체국 우편도, 결국 상자 하나 하나 따로 부치면 가격이 비슷하더라구요. 제가 짐이 어중간하게 많아서 그런지... ㅠ 그래서 지금은 거의 항공우편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이사 한 번 하려니까 골치아프네요 정말 ㅠ
10. 요건또
'10.12.27 12:20 AM (122.34.xxx.217)음.. 가격을 따져보면 콘테이너로 부치는 것과 항공우편이 비슷한 정도로 되나요?
그러니까 책상이든 매트리스든 가구 하나도 없으신 경우인가요?
이런 경우에 각각 개인이 짐을 맡긴 후에 그 콘테이너가 차면 떠나는 시스템일텐데요..
가격이 비슷하다면 콘테이너 짐을 기다릴 필요없다는 점에서 시간상 항공 우편이 잇점이 있긴 합니다. 그런데, 일반 항공우편으로 이삿짐을 보내시면, 관세 규정 15만원 상당에서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지금도 몇 가지 물건에 대해서는 유럽 사이트를 통해 직접 구매를 하는 편이라서, 15만원 이상에 대해서는 관세를 20%인가 더 내는 규정을 세관에서 아주 엄격하게 검사하는걸 잘 알고 있습니다.
3년간 사용하셨던 물건들이니 누가 봐도 썼던 물건이라고 하시겠지만, 책같은거나 씨디같은건 곱게 사용하시면 새걸로 보이니,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증명하기 어려우니까요.
그 점만 빼면 편하기는 일반 우편이 더 편할 수도 있지요.
한 박스당 무게가 20킬로던가 그래서 책 몇 권만 넣어도 한 박스 분량이 금방 차서 대부분은 항공우편을 포기하는데, 짐이 정말 단촐한가 봅니다.11. 원글
'10.12.27 12:25 AM (94.34.xxx.119)아, 위에 요건또님... 제가 항공으로 보낸다고 한건 항공우편이 아니고요, 항공화물운송으로 보낸다는 얘기였어요. 우체국이나 페덱스같은 곳에서 항공우편으로 보내면 제 짐들이 여러 박스인데 한 번에 같이 다루질 않으니 분실 위험이나 따로 따로 도착할 가능성도 크고, 오히려 더 비싸서요. 화물운송 방법 중에 선박 or 항공이 있는데 그 중에 항공화물로 보내겠다는 거였거든요. 그렇게 보내면 일반우편이 아니니까 관세부분에서 그렇게 걱정될 것은 없다고 생각되는데... 사람들이 잘 몰라서 그러는데, 우체국에서 항공우편 보내는 것보다 직접 항공화물로 보내는 편이 훨씬 가격이 싸요.
12. 원글
'10.12.27 12:26 AM (94.34.xxx.119)그리고... 컨테이너로 보내면(해상), 이 경우에도 제가 화물로 보내는 거라서 다른 사람 차는 것 기다릴 필요 없이 그냥 제가 알아서 제 짐만 넣고 보내면 되지요... 만약 비용을 좀 절감하고 싶다면 같이 컨테이너 짜고 싶은 다른 사람을 알아봐서 비용을 나누면 되고요.
13. ㄴ
'10.12.27 1:36 AM (116.37.xxx.143)세관은 어차피 우편으로 보내든 화물로 보내든 다 거치는 거 아닌가요..?
며칠 전에도 국제이사 하시는 분한테 리플 달았었는데.. 같은 분이신지 모르겠지만..
보통 국제이사하면
한국으로 짐이 도착하면 통관에 관해서 서류 내야 하는게 있어요..
이사물품 신고서 쓰고-새로 구입한 고가의 물건, 골프채, 기타 등등..
여권 사본 - 가족짐인 경우 가족 모두..
이 절차를 이사업체에서 대행해주기 때문에 위임장까지 써서 이사업체에 내면
거기서 알아서 제출하고 세관 통한 다음에 배달을 해줘요14. 원글
'10.12.27 4:05 AM (151.16.xxx.152)그냥 우편으로 보내는 거랑, 항공이든 해상이든 화물로 보내는 거랑 세관에서 다르게 검사한다고 하네요. 이삿짐 업체에 맡기는 것도 물론 화물쪽 세관에서 검사하는데, 이삿짐 업체에 맡길만큼 통관과정이 복잡한가 싶어서 여쭤봤어요. 그런데 위에 ㄴ님 리플 읽어보니 그냥 일반 화물 받는 거랑 그렇게 크게 다른 건 없는 것 같아요. 그럼 차라리 제가 아는 운송업체를 통해서 보내고 한국에서 세관 업무는 제가 보면 되겠다 싶네요. 사실 컨테이너 같은 경우는 거의 두 배를 불러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