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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어떡하죠??
임신 8개월에
단백뇨와 심각한 하체부종... 160까지 올라갔던 혈압때문에
응급으로 제왕절개해서 딸내미 만났답니다...
요즘 들어 딸내미 하는 짓이 이쁘고 삼삼하여...
실실 딸내미 돌때쯤 되면 둘째 가져볼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얼마전에 직장에서 하는 건강 검진 결과
단백뇨가 지속되고 있고....
고지혈증이 있어서 약 먹어야 한다네요 ㅠㅠ
게다가 고지혈증 약 먹을 동안에는 절대적으로 임신하면 안된다는..
병원서는 모유수유도 당장 중단하라고 하더라구요...
단백뇨는 신장이 안 좋은 상태라서 그런건데
모유수유한다고 수분 많이 섭취하면 기름에 불붙이는 격이라고요...
아....제 몸은 왜 이럴까요??
임신하기전에도 뭐 그닥 건강한 편이 아니라서 주위 분들이 애기 낳고 나면
튼튼해지고 아프지도 않을거다 라고 하시던데..
그 말한 분들 찾아가서 따지고 싶어요....
앗 고지혈증에 어떻게 하면 좋더라...좀 알려주세요....
제 원래 식습관이...고지혈증하고는 전혀 거리가 먼 식습관이거든요..
고기도 거의 안 먹고 먹어도 퍽퍽한 살코기만 먹고
늘 풀때기 먹고 기름기 많은 거 싫어하는데
게다가 임신중에도 체중이 7키로 정도 불어서 비만도 아니었거든요
[염장질같지만...제왕절개수술하러 들어가니 마취과쌤이...이렇게 마른 산모는 처음봤다 하시던데..]
왜 고지혈증이 왔는지 모르겠어요
1. 저도 고지혈증인데
'10.12.24 8:38 PM (116.125.xxx.241)병원에서 3개월씩 약타와서 매일 한알씩 먹고 있어요.
그렇게 하는것이 혈액순환이 돼서 그런지, 몸상태 좋아지는것 같아요.
나이들수록 혈액관련된것은 약 먹어주는것이 좋아요. 거지혈도 혈액이 진득진득 해지는것으로
아는데, 이것으로 말미암아 다른병도 생길수 있어요.
또 고지혈이 유전적인것도 있더라고요? 다른사람보다 분해능력 부족해서....2. 루돌프
'10.12.24 11:55 PM (98.24.xxx.5)나처럼 유전적인 문제인 것 같네요.
고기 별로 안좋아하고 야채 주로 먹는 식성인데도
콜레스테롤이 높다니, 참 억울하지요.
저는 20대 중반부터 콜레스테롤때문에 식이요법을 했었어요.
그러다가 몇년전에는 의사가 약물치료를 하자고 해서
Vytorin이란 약을 시도하다가 부작용으로 그만 두고요.
그 의사, 자기 말 안듣고 내 맘대로 약 안먹었다고
내게 말을 곱게 안하길래, 그다음 부터는
병원도 안가다 보니 몇년이 흘렀구요.
왜 콜레스테롤이 높아도 어디가 아프지도 않고 외관상 드러나지도 않으니까
가볍게 생각하게 되잖아요. 그런데 올 봄부터 한쪽 눈위에
조그맣게 뭐가 생기더니, 살짝씩 커지는 거에요.
알아보니 콜레스테롤이 원인인 안검황색종.
그래서 새로운 의사와 Lipotor로 약물치료를 시작했는데
이 약 또한 부작용이 심한거에요. 엄청난 복통으로 정말
고생했어요. 결국은 Pravachol이라는 약으로 대체했는데
이 약은 괜찮네요.
겉으로는 멀쩡하니까 심각하게 생각 안하고 오랜기간을
방치해둬서 병을 키운 것같아 요즘 무지 후회하고 있어요.
약물치료, 식이요법, 체중조절, 운동을 병행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같아요.
초기에 Metamucil과 식이요법으로 어느 정도 효과를 보았기에
요즘도 Metamucil을 병행하고 있어요.
그리고 Red rice도 좋다고 해요.
유전요인이 아니길, 그리고 빠른 시일에 정상수치가 되기를 바래요.3. .
'10.12.26 1:35 PM (211.224.xxx.222)시간이 좀 지났지만 보실련지. 거 유전적 요인이예요. 저희 엄마가 그러시거든요. 다행히 나이드셔서 건강진단결과 나와서 지금 종합병원서 처방해주셔서 약 꾸준히 먹고 있어요. 엄만 수치가 200정도 나왔었어요. 약먹고는 100정도로 떨어졌고요. 의사샘이 고지혈증은 먹는거랑 상관없댔어요. 타고난 거라고. 그 약이 부작용이 있을수도 있는데 다행히 엄마는 1년넘게 먹고 있는데 아무런 부작용도 없네요. 고지혈증이 혈관에 기름이 쌓여 나중엔 심장질환, 뇌질환(치매)까지 야기시킨돼요. 엄마 나이가 있으셔서 혹 치매가 올까 무서워서 그것도 알아보자고 했더니 뭔가 상담지가지고 상담해주시곤 고지혈증약먹으면 그것까지 예방된다고 하셨어요.
의사말 진중하게 들으시고 아이 욕심 부리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