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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간염보균자 건강관리 어찌하시나요?

아줌마 조회수 : 1,683
작성일 : 2010-12-24 17:52:20
남편이 간염보균자인데 비활동성이고 간수치도 정상입니다..건강검진에서 지방간이 조금있다(?)고 나왔구요.
평상시 술,담배는 안하는데(술은 아주 가끔) 비만입니다..
비만을 해결해야하는게 제일 중요해보이는데 군것질 엄청 하네요.
살빼라면 말 엄청 안들어요.
챙겨먹는 건강식품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비활동성이 활동성으로 변하면 간경화,간암의 순서로 발전하는건가요?
쭉 비활동성이면 간경화나 간암의 위험은 없는건가요?
항상 마음이 불안불안합니다.

혹시나 간건강에대해서 참고할만한 책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서점가서 직접보고 고르면 좋겠는데 어린아이가 둘이 있어서 제가 직접 나가기는 어렵네요.
IP : 175.125.xxx.21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24 5:59 PM (112.185.xxx.182)

    친정 아버지랑 남동생이 B형 간염 보균자입니다.
    비활동성이구요.
    6개월에 한번씩 검사 받습니다.

    제가 듣기론 비활동성이 활동성으로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들었어요.
    비활동성이 활동성으로 변하면 간염이 발병하는거겠죠.
    친정아버지는 간경화 간암 당뇨 다 없으십니다.(70대)
    술은 집안 대대로 못 마시고..담배는 하시다가 끊은지 5년 넘으셨구요.
    다만 친정엄마 사고로 크게 놀라신 이후로 고혈압은 생기셨어요.

    남동생은 현재 20대 후반이라 아직까진 모르겠어요.
    술 잘 하지도 못하면서 좀 마시고 담배도 핍니다.. 이넘은 좀 맞아야겠다는..

  • 2. ..
    '10.12.24 6:00 PM (112.185.xxx.182)

    아버지는 젊어서부터 보균자셨고...(아신게 30대때)
    남동생은 10대때부터 보균자였어요. 제 생각엔 타고난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 3. ...
    '10.12.24 6:07 PM (221.138.xxx.206)

    저도 남편이 보균자라 오래전 세미나에서 들은바로는
    어머니로 부터 수직감염된 건강한 보균자들은 본인몸이
    간염균을 병균으로 생각하지 않는답니다. 조용히 함께 사는거죠

    그냥 평생 그러고 살면 아무일 없이 사는거고
    어느 날 이게 병균인걸 인식하면 병이 되는거라네요
    간염이 되기도 하고 간경병, 간암으로 진행 되기도 하구요

    이런저런 과정없이 바로 간암으로 발전하는걸 전격성 간암이라 하는데
    이걸 막을 특별한 대책은 없는걸로 압니다.
    6개월에 한번씩 혈액검사,초음파 하시는게 가장 최선의 방법이고
    간에는 몸에 좋다는 건강식품이나 약들이 오히려 독이되는 경우가
    많으니 신선한 과일,야채,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고
    충분한 휴식과 함께 스트레스를 없애는게 가장 좋은 건강관리법으로
    알고 있습니다.

  • 4. ..
    '10.12.24 6:31 PM (121.168.xxx.108)

    저희남편은 활동성이예요. 활동성인걸 안게 10년 더되었고요.
    그동안 간수치는 꾸준히 정상이었네요. 활동성이라도 간수치가 정상이면 특별한
    치료나 약물을 복용하지 않고 지켜만 본다고 하더라구요. 활동성이란 뜻은
    몸속에서 꾸준히 바이러스가 증식중이란 얘기라네요.

    어머니한테 수직감염된걸 시골서 자라서 모르고 살았나봐요. -_-
    연구직이라 신체적으로 혹사당하는일은 없는편인듯하고요. 술담배는 전혀 안하네요.
    일년에 한번씩 회사에서 복부초음파와 혈액검사하는데..말랐다가 올해들어
    살이 조금찌더니만..아주 약하게 지방간이 있는것같다고 하네요.(키 170에 71kg이예요.)

  • 5. 비활동성
    '10.12.24 6:42 PM (122.34.xxx.56)

    이면 크게 걱정안하셔도 되지만 몸에 무리가 있으면 바로 간수치가 안좋아져요.
    그러니까 피곤하지 않도록 하시고..
    운동과 식사 관리하시면 되요.
    그냥 일반인이 하는 건강관리를 하시면 되요.
    대신 간수치가 계속 높아지면 위험하니까..6개월에 한번씩 정기검진을 권해드려요.

  • 6. ,
    '10.12.24 6:44 PM (183.100.xxx.207)

    김정룡(친절한 간질환이야기).이종수(간다스리는법) 박사가 쓴 책 검색해서 꼮 읽어보세요
    그리고
    " 간경화.간암 나으려면 바보가 되세요"(정용재) 이책도 꼭 읽어보세요.
    .간질환에대한 이해.도움이 될것같아요..그리고 b형간염이면
    정말 조심조심 해야되요. 네이버 간사랑커뮤니티라는 까페가 있는데 함번 놀러오세요.
    궁금증도 물어보시구요

  • 7. ...
    '10.12.24 6:59 PM (175.119.xxx.69)

    제일 위에 점두개님~
    원래 비활동성이 활동성으로 바뀌면서 간염재발하는거 아닌가요?
    비활동성이 활동성으로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니..이건 또 무슨말씀?

  • 8. ...
    '10.12.24 7:11 PM (221.138.xxx.206)

    제가 알기론 비활동성이 활동성으로 바뀌면 간염이 됩니다. 재발하는게 아니구요
    비활동성일 때는 그저 보균자일 뿐입니다.

    간수치만 보고(GOT,GPT) 안심을 하시면 절대로 안됩니다.
    간암이 진행돼도 수치상 정상인 경우도 있는걸로 알거든요

  • 9. 괜찮아요.
    '10.12.24 8:18 PM (112.148.xxx.28)

    일반인들처럼 똑같이 생활하세요.
    비보균자와 보균자가 동시에 간염이 걸렸을 때 보균자가 간암으로 발병할 확률이 많다는거지 처음부터 보균자가 간암걸릴 확률이 더 많은 건 아니에요.
    저도 보균자라 정기 검사 받는데 의사샘이 평상시처럼 생활하되 비만이 가장 큰 적이라더군요.
    적당히 운동하고 기가 좀 떨어졌다..싶으면 좋다는 거 잘 챙겨먹고 푹 쉬면 큰 위험 없대요.

  • 10. 동병상련
    '10.12.24 10:27 PM (211.208.xxx.241)

    저도 남편이 15년째 보균자라 알만큼... 무지 많이^^ 압니다.
    일단, 긍정적인 생각/ 운동/ 하루8시간정도 수면(12시 전에 꼭 자야합니다)/온열요법 합니다.
    저는 일주일에 한번씩 부항과 뜸도 떠 줍니다.
    아주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님 말씀처럼, 비활동성이면, 별 큰 스트레스만 없다면... 평생 그대로 가는 겁니다.

  • 11.
    '10.12.25 12:46 AM (175.113.xxx.72)

    님이 옆에서 너무 안절부절하진 마세요...

    다만 남편분 보균자인만큼 절대 일반인하고 똑같이 생각할 수 없는건 사실이죠.
    건강관리 철저히 하시되 스트레스 많이 받지 않도록 하고, 정기적으로 병원에서 검사 받도록 하세요. 남자들은 비만이건 아니건.. 본인의 건강에 대해 자만하는 경우가 많아요.

    제가 딴 이야기를 좀 해드리자면.. 제 아버지가 보균자이셨어요.
    잘 아는 분이 한의원을 하셨는데 그 분도 보균자이면서 연세가 많으신데 담배도 줄창 태우면서 관리는 잘 하시더라구요.
    아버지가 그 분을 신봉(?) 하셔서 그분이 지어주시는 한약 지어먹고.. 그 관리 잘하면 별 상관없다고.. 신경쓰지 말고 지내면 된다는 말만 듣고 사셨어요.
    물론 아버지는 술, 담배도 하셨었고, 스트레스는 좀 받으시는 성격이었죠.
    일반적인 건강검진 쭈욱 받아오셨어도 별 이상 모르다가 언젠가 부터 피로감이 심하시고.. 그러다가 어느날 정밀하게 검사해보니 암이 발견되었지요.
    그것도 다발성으로 발견되고 의사도 의아할정도로 급속도로 진행이 되어서 돌아가셨어요.
    친정어머니는 다른 사람 말도 듣지 않고 그 한의원만 신봉하신 아버지를 많이 원망했고요...
    저도 미리 일정하게 병원 다니며 관리를 잘 하셨으면 좋았을텐데.. 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있습니다.

    간이 안좋은 사람들은 건강식품도 너무 챙겨먹는 것도 무리가 갑니다.
    괜찮다..괜찮다.. 하는 이야기만 듣지 마시고 남편분이 스스로 건강관리를 잘 하셨으면 좋겠네요.

    님께 불편한 이야기를 드린것 같아서 좀 그렇지만... 정기적으로 병원에서 검사하고, 신경쓰시는게 좋을 것 같아서 적었어요.. 남일 같지가 않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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