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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렇게 살고싶은데 다른방향으로 살고있네요

신세한탄 조회수 : 1,207
작성일 : 2010-12-24 01:42:22

먼저 댓글 사양할께요  그냥 읽어만 주세요   댓글에 상처받을거 같아요  그냥 제가 어디 이야기할곳도 없고해서

난 시댁에서 이렇게 살고싶어요

세째 막내며느리로서  어머님과 자주 통화하고  1시간 거리이기에 가끔 만나서 밥도먹고

옷도 사러가고  명절 제사장도 같이보고   오일장도가고

위로형님두분계시기에  제사나명절생신  음식 3분의일씩나누어서 해와서

명절전날  제사음식만들떄  수다떨면서  음식만들고

다들1시간30분 거리이니깐  주말에 만나서 찜질방도가고  1박2일 여행도가고

시댁일로 자주만나서 회의도하고

아주버님한데  우리이쁜 재수씨  라는 이야기도 듣고

손아래 시누 둘 과  자주 통화하면서

아이들 이야기며 자기시집이야기 나의 시집이야기등

화기애애하게 지내고 싶어요

그런데 실상은

위로형님두분  일년에 딱5번만 시댁에온답니다

제사때는  저녁에와서 후다닥 음식만들고 제사지내고 집에가고

생신때는 전날 밤10시에와서 음식하고 자고 아침점심 상차려주고  후다닥

명절은  전날 오후5시에와서 음식만들고 명절날 아침 점심먹고 후다닥

무슨 이야기할 시간도 없고  어떻게 사는지도 모르고 (참 이건 알아요  궁핍하다)

우리 두 시누  내가 이뻐하지요  나보다 나이가 많지만

하나는  내가 결혼하기전에 시집가서 구멍가게  분식점등하다가 지금은 폐업(등록도안해서 폐업도 아니고)

늦둥이낳아서  막내놈 대학가면  우리고모부60된답니다  현재 직업 없어요

또하나 시누

아주 부자집 성격좋은 직장좋은(우리남편회사 대기업)남자 소개시켜줬더니

우리친정엄마와 친구분이 그남자 엄마랍니다   그래서 부담 스럽다고 안만나더군요

그래서 동네 중매아줌마한데 중매

대기업 다닌다고 해놓고는 대기업 하청  지금은  일용직으로

우리시누는 3교대 회사에 다니고  유방암걸려수술하고

첫째아주버님

의무는 없고  권리만 있는 사람

명절때 내가 음식다 해놓고 (씽크대가 낮아요 그래서 엄청 허리가 아프지요) 잠깐 누워있다보니 잠이들었는데

자기가오는데 인사도 안하고 잠잔다고  나보고 조심하라고 대놓고 말하는 인간

그래서 제가 밥상머리에서  아주버님 오신줄 몰랐어요  제가 피곤해서 잠깐 잠이들어났봐요   죄송합니다  그랬더니

내가 못살아서 재수씨까지 나를 무시하냐고   엉뚱한 소리 해대는 사람

이때 우리시어머니  자기아들 행동이 황당 했던지  나보고  이해하라고

원래 착한데   그러는데 제가 뭐라고 하겠어요

우리큰형님

어머님 돈 많은데  죽을때까지  그돈으로 병원비하고 돌아가시라고  저한데 이야기하네요--전하라는 소리겠지요

저는 어머님 혼자계셔서  쓸쓸하시겠다 라고 생각 해요  그래서 전화도 자주하고 자주찾아가지요

그런데 우리형님 자기가 더 처량하다고(자기는 아들딸 남편까지 잇으면서)

옛날에는 대기업 다니다가 사업해서 쫄땅말아먹고  지금은 저희보다잘살아요

그런데 어머님 시댁어른분들만나면  힘들다니  월급받아서 살면 좋겠다  라는둥   앓는소리해대고

그래서 우리어머님 시고모님 다들  첫째 못도와줘서 미안해하고 죄스러워 한답니다 -이상하지요

더 골때리는 우리둘째

나이 50에 자기 몸관리하나못하고 빼째라씩으로 엄마한데 돈받아가서 홀라당 쓰고

실제 돈들어갈떄 돈 없다고 저희남편한데 잠깐만 빌리자 전화하면서 돈 부치라고하는 이상한 남자

예전까지는 송금 했지만 이제는 제가 공인인증서카드통장도장 다가지고있어서 꼼짝 못해요

우리둘째형님

아이셋 그것도 10살씩 차이나는  이해불가

돈없다면서  저보고 좋겠다고 남편대기업 다닌다고 그러면서

자기딸 초3때 핸드폰사주고 난 우리아들 중3때 사주고

우리아들 15,000원짜리 운동화사신을때 자기는 나이키 10만원짜리 사주면서

개념 없는

그집큰아들

고딩줄업해서 회사다니다가 회사부도나서 공부하고싶다면서

숙모 돈 많죠?  저한데 투자좀하세요 나중에 10배드릴꼐요---뭐믿고 이놈아

서울가서 컴퓨터 공부한다고 1000만원자기한데 투자하라네요

무슨 이런 개떡 같은 시댁이 잇는지,,,,,,,,,,,,,,,,,,,,

난 정말 과외하면서  남편돈 안쓰고 아이들 과외시키고 학원보내고

남편 정말 회사집밖에 모르고 술담배안하고 증권도 안하고 성실한데

두 형님덕분에 10억가까운 (아파트+현금) 날리고

저희친정에서 다 해준거  두형님 보증서주고 날리고  미안함  전혀없는 두 아주버님

저보고 성격 좋다고 암웨이인가 그거하라고 우리집에 문턱이 닳도록 드나들던분

아주버님 피해서 친정와있으면 친정까지 와서  허세떨고

우리 친정엄마 이렇게 개념 없는집안 처음 봤다고  우리친정오빠한데 구박을 주지요

그래도 결혼 20년이되다보니 이제는 그러려니하고있어요

정말 다시 태어난다면  우리친정언니가 시집간 그러한 집안으로 시집가고싶어요

제가 위에 말한 그런집이예요 우리형부집이요

글쓰고나니깐 속이 시원해요

저희아들이 그러네요

엄마 나중에 그냥 할머니 모시고와서  할머니랑 살고 다른 사람들 아무도 오지말라고  싫다고

그정도이니,,,,,,,,,,,,,,,,,,,,,

=====================================================================================

우리친정

2남2녀중3째

무슨일만 있으면 소집해서 회의

여기서는 짜증

우리오빠  회의하다가 죽지못한 귀신이 있는지  불시에 회의

친정엄마가 입원하니깐  병원비때문에  간병때문에 집합해서  밥먹고

회의하고 회의록 작성하고

병원비 둘째부터 4째까지는 10%씩 나머지 70%는 오빠

간병은 둘째 세째 네째 가 알아서  못오면 간병인이라도(간병인필요치않아도 꼭해야함)

일년 계획  회의

정말 회의 너무 좋아해서 어떨때는 짜증

하지만 회사에서 회의를 일처럼 하는 부서인지라

우리 올케언니

자기는 돈만 내면 되지않냐?

힘든일 못한다  하긴 나이가 55살인데

우리 친정언니  자기도 일을 하기에 간병인으로 대체  아니면 내가 대신해주고 간병인 돈받음

오빠가 철저하게 돈받으라고 해서

우리막내  손아래 올케  몸으로하는일  다하는 편이지요

아무래도 사는게 힘드니 (남동생이 유산으로받은 돈 사업으로 날림)열심히 일많이 하지요

그래서 난

돈 있다고  돈만내는 올케언니도  싫고

밥도 모이면 꼭 나가서 먹어요   난 그냥 된장찌개에 밥먹으면 되는데,,,,,,,,,,,,,

돈 못버는 남동생도 싫더라구요   기가 죽어서   측은하게 보여요

형부일 같이하는 언니는 무슨 공부도 아니면서  힘든일은 나만 다 시키고

나야 언니가 주는 돈으로 그일하면 되니깐 좋은데  어떨때는 싫어요

오빠 밑에서 근무하는 우리신랑( 회사 상사예요 우리오빠가)

얼마나 지겹겠어요  회사에서도 보고  요즈음은 거의 매일 저녁마다 만나야하고

다 싫다  싫다 하면은 싫겠지요

나름대로 만족해가면서  살아가고 있지만

내가 원하는 시댁 친정 있었으면 좋겠어요   얼마나 좋을까?


참 또 있다

우리친정엄마

정말 알다가도 모를 사람이지요

난  속에 담지않고 말하거나 행동을 하는 편이지만

우리엄마는  꼭 나중에 뒤통수 때린답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애기같아져요    우리친정언니가 공주과인데  엄마닮은거 같아요

얼마전에 신우신염으로 입원했는데  무슨 죽는병인줄알고

종합검진 다하고    요실금 수술하고난뒤 별호전이 없으니깐

요실금 고쳐서 퇴원한다고 난리쳐서  비뇨기과 선생님 난감해하고

시끄럽다고 하면서 4인실있다가 1인실가더니  또 이번에는 지겹다고 4인실로 다시가는

난 정말 우리엄마 이해안감

학교다닐때도  엄마랑 언니는 잘 맞아서  화장품 마사지도 같이 다녔는데

난 항상 머슴애처럼 다녀서 엄마랑 친하지도 않았답니다

우리친정엄마

이랬으면 좋겠어요

속에 담아두지말고  말을 하던지  아니면 말을할내용이 아니면 끝까지 말하지말던가

물건으로 선물받으면 그자리에서는 세상에서 제일 좋은 물건이라고 했다가

나중에는 이러쿵 저러쿵 마음에 안든다고  나한데 가지고가라고-저는 뭐든지 좋아하는

==================================================================================

글을 쓰다보니깐 이런 생각드네요

참 나도 그사람들한데는 별로 마음에 안들건데,,,,,,,,,,,,,,

내 반성을 하게되네요

그래서 자유게시판 좋아해요

마음에드는  친정  마음에 드는 시댁 사람들과 살면  천년 만년 살까요?

그런 삶이 있을까?

그냥 읽어만 주세요 댓글 무서워요

IP : 124.216.xxx.6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댓글 안되나요
    '10.12.24 2:06 AM (121.148.xxx.103)

    너무 격하게 공감해서 댓글 달고 싶은데, 댓글도 달지 말라시니, 좀있다 지움 되나요?
    저 아들만 4형제 중 막내 며느리인데, 님 시댁하고 비슷해요.
    저도 예쁜 제수씨라는 말 듣고 싶었는데, 그부분에서 눈물 나네요.
    맨날 위로 형님들 시댁와서 돈없다는 말, 너흰 꼬박 꼬박 돈 나오는 직장다녀 좋겠다는말
    하소연에 그러면서 해외여행에 백화점에서 철마다 옷사입으면서 그래요.
    그래도 님.. 시어머니 계시 잖아요. 작년에 그래도 끈이 되어주던 어머니까지
    돌아가시니, 못잡아먹어 한된 사람들처럼 ...에휴 남남 이예요.
    작년 제사도 안지내시더라구요. 재산은 위에 형님이 다 가져가셔놓고선
    저도, 시댁 사람들과 찜질방 가고, 자식 이야기 하고 그리 지내는줄알고 결혼했던 제 자신이
    오늘따라 한심하네요.
    요즘은 친정까지 골치꺼리입니다.
    근데, 무슨 회의를 그리도 하신답니까? 거기서 빵터졌음
    오늘 맥주 4캔 하고, 저도 친정, 시댁 때문에 속알이 하고 있는데, 똑같은 심정이네요

  • 2. 고양이사랑
    '10.12.24 2:12 AM (112.150.xxx.150)

    토닥토닥..... 댓글 달지 말라셨는데.... 왠지 많이 지치신 거 같아 따뜻하게 어깨 한 번 토닥여 드리고 싶어 글 남깁니다 .... 힘내세요, 메리 크리스마스 ^^

  • 3. ....
    '10.12.24 2:25 AM (118.32.xxx.141)

    세상일이 그렇습니다..
    소소한 일들부터,

    전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고 싶은데, 밤늦게 이러고 있네요.
    이런 사소한 것도 맘대로 안되는게 인생인거 같습니다..

  • 4. 궁금이
    '10.12.24 5:18 AM (69.134.xxx.79)

    저도 토닥토닥..^^

    어쩌겠습니까 인생에서 자기 의지대로 택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가하면 그냥 주어진 부분도 있는 법인데요. 그렇게 어울려 한세상 살아가는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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