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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제 생일이었는데요...

나는 왜이럴까? 조회수 : 297
작성일 : 2010-12-23 13:04:16
남편이 생일선물로 걸이 목걸이 셋트로 사준다는데...
14k 귀걸이 하나만 샀어요.
남편은 계속 묵직하고 화려한 셋트를 사라고 계속 그러는데 금값이 올라서 값도 너무 너무 비싸고
남편은 괜찮다는데 전... 남편이 돈 쓰는게 왜이렇게 아까울까요.
꼭 드라마에서 나오는 그런 장면처럼 남편은 계속 사라고 하고 나는 됐다고 귀걸이 하나면 된다고 하고선
기어이 오만원하는 귀걸이 하나 샀는데... 너무 이러고 사는것도 보기 안좋겠죠?  
IP : 210.205.xxx.19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23 1:21 PM (61.106.xxx.50)

    제가요, 매일 밥에다 김치 비벼 먹으면서 이음식이 최고라고 했더니
    너는 싸구려를 좋아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때 속으로 .아...조금 고급스럽게 굴어야겠다 . 그래야 남편도 부인을 대하는 태도도 바뀌겠다
    싶었네요.

  • 2. 흠...
    '10.12.23 1:38 PM (175.197.xxx.39)

    당신은 남편에게
    사랑하는 아내에게 좋은것을 사주고 싶은 기회를
    빼앗아 버린겁니다. 남편이 돈을 아낄 수 있어서 고마워했을거 같나요?
    아닙니다. 아내에게 선물하나 제대로 사 줄수 없는 무능한 인간 취급을
    당했다고 생각할 지도 모릅니다.
    지금이라도 "그때 당신이 사준다는거 그대로 살걸 그랬나봐 후회되네.
    대신 다른거 하나 사주면 안돼?" 라고 말하고 적당한 선물을 요구하세요.
    남편도 기분 좋아지고 당신 스스로를 높이는 일이 될것입니다.

  • 3. 근데요
    '10.12.23 2:03 PM (124.195.xxx.67)

    만약 그 세트가 정말로 마음에 쏙 들어서
    이성을 상실할 지경이였으면
    그러시지 않았을 겁니다.

    대충 거절하시다가 가끔 한번씩
    쏙~ 마음에 드는 걸 발견하시면
    그때 조르세요

    뒤집어 생각하자면
    그런 물욕 없는 사람이 사달라니 정말 가지고 싶은가보다
    할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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