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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통보

갑작스러운 조회수 : 1,547
작성일 : 2010-12-17 15:11:52
근1년을 좋은 감정으로 만나오던 사람이었습니다.
적지않은 나이라 집에서 결혼을 독촉한다는 말을 하며 은근제맘을 떠보는듯 했구요.
지난주말, 아무 연락이 없어서 바쁜가했어요.
그런데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 화요일에도 문자하나 없어서 좀 당황스러웠구요.
그래서 수요일 저녁에 문자보냈어요.
무슨일 있으시냐구요..
그랬더니 제게 아무 감정이 없고 나름대로 조용히 살겠다네요.
제가 너무 놀라 다시 전화했더니 전화기가 꺼져있답니다.
이런 경우가 있을까요? 그에게 마음이 많이 가있던터라  눈물이 나고 어찌해야할지
일이 손에 잡히지않아요.
그는 왜 이럴까요? 물론 저에게 반하지않았으니까 이러겠지만, 바로 그 전날까지만도 갖은 달콤한
말을  쏟아놓던 사람인데...
이렇게 눈도 오고 맘정리가 힘듭니다. 살다보니 이런경우도 있군요.
IP : 58.150.xxx.20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7272
    '10.12.17 3:15 PM (125.181.xxx.181)

    이런식으로 헤어지게되면 정리가 잘안되서 힘들어요.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시고 직접 만나서 구체적으로 헤어지는 이유를 완전히 이해할수 있도록 들어야합니다. 여기서 백날 혼잣말써봐야 소용없고요. 어떻게든 직접 만나서 이야기해보세요. 자존심때문에 적당히 '헤어지지'마시고 충분한 대화나누시고 더이상 묻고싶은말도 하고싶은말도 궁금한것도 없을정도로 대화하시고 헤어지도록 하세요.

  • 2.
    '10.12.17 3:16 PM (125.248.xxx.42)

    저도 미혼이지만 제가볼땐.. 여러사람을 동시에 만나고 있었던거 같네요. 그러다가 다른쪽으로 결정을 내린듯 하구요. 남자가 여자보다 훨~~~~씬 더 따질거 다 따지고 잴거 다 잽니다. 경제적 동물이거든요.

  • 3. .
    '10.12.17 3:25 PM (119.67.xxx.102)

    저 같으면 일단 마음정리 할것 같아요..
    헤어지는 마당에 이유도 필요없을것 같고..

    제성격엔..
    나역시 아무감정없이 만남을 유지해야하는지 고민중이였는데..
    이제 깨끗히 정리되었는니 새로운 한해를 보낼수있겠다.
    이렇게 문자라도 보내고..

    잊어버리고 잘살것 같아요.
    내년엔 좀더 좋은 사람 생기겠지요..

  • 4. 2727
    '10.12.17 3:32 PM (121.188.xxx.186)

    7272님 말씀이 동감해요.
    1년이나 만났으면 꽤 만난 사이인데 이렇게 영문도 모른체 얼토당토않게 헤어진다는게
    이상하네요. 만나서 물어보세요. 정확한 이유가 뭔지.. 그래야 원글님도 뭔가 정리를 하지 않겠어요? 답답한 의문의 꼬리를 만들지 마시고 만나서 속시원하게 이야기 해보시고 헤어질땐
    쿨, 확실하게 헤어지세요.

  • 5. ..
    '10.12.17 3:38 PM (58.227.xxx.253)

    대부분 저런 상황이라면 다른사람하고 저울질하다가 다른여자에게 갔다고들 하는데,
    그렇지 않은경우가 더 많을겁니다. 문어발 식으로 그렇게 연애를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한번 찬찬히 생각해보세요. 정말 두사람의 마음을 확신하면서 만났는지...
    대부분 이런 경우 서로 마음이 달랐는데, 그걸 몰랐을 경우가 많아요.

    누구의 잘못도 아닌거죠. 1년씩이나 만나셨으니 한번 만나서 대화해볼 수는있겠지만
    이미 마음이 떠난 사람,특히 남자들 한테는 냉정한 소리 들으실수도 있어요.
    그리고 이유 들으시면 오랜 상처가 될수도 있구요, 차라리 듣지말고 너없어도 난더 잘산다 하고서
    마음먹고 헤어지세요...

    실연의 이유라는게 딱히 들어봤자 이론적으로 납득될 얘기도 없어요. 결혼반대이유라면 몰라도..

  • 6. 무섭다
    '10.12.17 3:47 PM (24.10.xxx.55)

    내용만 들으면 한 일주일 만난 사이 같네요
    1년이 얼마나 긴시간인데,,,
    제생각도 90% 이상 양다리 같고 마음을 정한것 같군요
    그래도 사람에 대한 예의가 있지 ..어떻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조용히 살겠다니
    그냥 조용히 잊는게 나을 사람 같아요

  • 7. 말 안해줘요
    '10.12.17 4:26 PM (124.61.xxx.78)

    제 친구가 그랬네요. 남친이 갑자기 문자, 메일, 쪽지 다 안받는거예요.
    맨첨엔 무슨 사고일까, 걱정했는데 아니더군요. 그냥 싫은거예요. 그런데 자기 자존심에 먼저 헤어지잔 말을 못한거죠.
    나중에 쫓아다니다가 지쳐서 이 친구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어요.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만나자고.
    만나서 물어봤대요.
    대체 왜 그러냐고. 아무말도 안하더라네요.
    객관적으로 보면 여자가 한참 떨어지는 조건이었거든요. 연애는 불타오르게 하다가 본격적으로 결혼 얘기가 나오면서 맘접은듯. ㅠㅠ

  • 8. 지렁이
    '10.12.17 5:31 PM (61.72.xxx.9)

    저도 그렇게 차였는데요..다시 만나자고 왜 차는거냐고 물을 필요도없어요..
    그냥 놔주세요..제말이 너무 무심하게..들리시겠지만 그 방법이 최선이랍니다..
    전 그렇게 놔주었더니 나중에 다시 지겹도록 연락왔어요..그떄도 쿨하게 연락피했었어요.

  • 9. 에효
    '10.12.17 5:47 PM (121.169.xxx.146)

    문어발식으로 연애하는 사람 많아요. 문어발이 아니면 양다리 정도는 훨씬 더 많구요..
    그런 것 같아요..
    궁금하지만.. 또 알면 그것또한 상처이지 않을까요?

  • 10. 연락하지마세요
    '10.12.17 5:58 PM (183.102.xxx.63)

    문자나 전화로 관계정리를 할 정도면
    그 사람 마음은 이미 떠난 거에요.

    원글님 입장에서는
    이유라도 알자, 매달리는 것 아니다..라고 해도
    그 남자는 원글님의 그런 태도 모두를 매달리는 것으로 생각할 거에요.
    이미 마음정리한 사람 만나봐야
    서로 구질구질해져요.

    그 남자가 그러는 이유는 딱 한 가지에요.
    이젠 네가 싫다, 네가 필요없다..는.

    원글님도 차갑게 침묵하며 관계를 정리하다보면
    그 남자 나중에 반드시 연락옵니다.
    그 여자와 잘 안됐거나
    아니면 쉽게 바람 피고 싶을 때.. 그때 사뿐히 밟아주시고.. 지금은 혼자 정리하세요.

  • 11. ...
    '10.12.17 6:01 PM (14.52.xxx.250)

    결혼 적령기가 되면 이런 일이 비일비재해요..
    여러 사람 만나면서 (결혼날 잡고도 맞선 보는 사람, 있습니다) 저울질하다가 다 날려버리고 하나만 택하는 사람이 많아요.
    물론 그냥 싫어진 경우도 있지요.. 그건 우리가 알 수가 없지요.

    제가 아는 사람 하나는 상견례까지 하고나서 남자가 잠수탔어요. 정말 미치고 환장할 노릇 아니겠어요?
    잊으세요. 이유 들으려고 만나봤자 별 소용이 없어요. 원래부터 원글님을 마음 속에 두지 않았어요 그 남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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