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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도우미님의 역할을 가르쳐주세요.(도우미님계시면 꼭좀 가르쳐주세요)

낼모레 출산 조회수 : 567
작성일 : 2010-12-17 01:32:49
조리원을 가지않고 도우미님의 도움을 받으며 조리하게 되었습니다.

도우미님업체 사이트보니 하시는일에 대해서 구체적이지않게 써놔서...

그런일들땜에 서로 맘상하는일이 많다 들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신생아와 산모를 위한일을 하신다는건 알겠는데요. 그 범위가 어디까진지가 참 모호한것같아요.

사람만나는거 다 운이라지만...서로 처음부터 확인히 하면 부딪힐일이 적어지지않을까하구요.

우선 이번에 낳는아기가 첫아기라서 돌봐야할 아기는 하나예요. 친정이나 시부모님 가끔 애기보러 오실듯하지만 쭈욱 같이 지내시진않을거구요.

남편 저 애기 이렇게 세식구 집에 오셔서 조리 도와주실 예정이고. 처음 2주일동안은 입주로 하기로했어요.

밤에 아기가 힘들게 하면 초보 산모는 어찌 할바를 몰라 힘들다고해서...


우선 작은방에 불도 미리 넣어놓고 싹 치워놨어요. 이모님 주무셔야할 방. 화장실 옆이고...도우미가 아닌 친정엄마처럼 생각하려합니다. 물론 엄마대하듯 짜증내고 편하게만 대한다는의미는아니구요^^;;

각성하고...

제가 아는건...

저랑 신랑 식사. 애기돌보는일들. 청소.빨래. (물론 커튼이라던가 대청소같은건아니고 바닥청소와 아기의 꺠끗한 환경을 위한 청소. 빨래도 아기빨래와 간단한 빨래 위주)

식사도 어떤분들은 딸랑 미역국만 매일 끓이시고 김치만 꺼내주신다는분도 계시더라구요. 어떤분은 솜씨 좋으셔서 식단까지 짜오셔서 이것저것 해주시는분도 계시고....시장보는것도 해주시는분 계시고 어떤분은 또 유기농만 사오셔서 너무 돈이 많이 들었다는얘기도있고....내가 왜 시장까지봐요?그런분도 계시다고하고...

암튼 에피소드가 많더라구요 ㅎㅎ

저는 장은 제가 인터넷으로 볼거구요. (추운데 나가시라고하기도 그렇고 시장이 좀 거리가있네요)

다른것보다 제가 먹는걸 워낙 좋아해서 이것저것 음식 맛난거 잘해주셨으면 좋겠는데...너무 큰바램인지..

청소는 뭐 제가 그닥 깔끔한편이아니라 까다롭게 할 생각은없구요. 우리 아가에게 괜찮을정도 ㅎㅎ

그리고 당부하실 사항있으시면 좀 알려주세요. 이런경우 이러면 좀 그렇더라. 이런경우 이러는게 좋더라.

그런거요.


그리고 혹여나 문제나 부딪힘이 생기면 언제든 저나하라고하던데...바로 교체도 가능한건지...
IP : 122.36.xxx.4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0.12.17 3:01 AM (125.131.xxx.60)

    워낙 케이스가 다양한 거니까
    해당 업체 홈페이지 질문게시판 같은 곳에 정리해서 올려보세요.
    그 쪽에서 된다/안 된다 정도는 알려주고 요구하는 만큼 신경은 더 써주겠죠.^^

  • 2. .
    '10.12.17 3:14 AM (180.231.xxx.74)

    전 작년에 산후도우미 4주 도움 받았어요 저는 정말 좋은분 만났었구요 청소는 기본적으로 산모와 아기가 쓰는방 거실 주방 이라고 들었어요 근데 저희집에 온 이모님은 첫째아이방 청소도 해주셨고 욕실에서 아이옷이랑 제 속옷 손빨래 하고 난뒤 욕실 청소도 매일 해주셨어요 싱크대 주변도 깔끔하게 정리정돈 해주시고...아기 놀라고 깰까봐 청소기 안돌리고 빗자루로 쓸고 스팀청소 까지 매일 해주셨어요 식사는 첫날 왔을때 냉장고 재료보고 알아서 미역국 끓이고 반찬 3가지 시금치무침 계란찜 콩나물무침 만들었더라구요 미역국도 건새우 홍합 굴 북어 쇠고기 요렇게 바꿔 가면서 끓여 줬어요 제가 시키지 않았는데 재료 찾아 쇠고기 미역국만 먹음 질린다고 매일 바꿔가며 끓여 줬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중간에 단호박죽도 끓여주고...반찬 거의 매일 두세가지씩 해줬어요 보통 하루 일과가 9시출근 아침 차려주고 설거지 청소 국 끓이고 반찬 만들면 12시쯤 되요 12시부터 1시까지 이모님 휴식 시간 이예요 한시간 휴식 시간이 정해져 있더라구요 1시에 같이 점심먹고 산모체조 하고 점심 설거지 가슴 등 배 발 맛사지 해준뒤 허리 찜질팩 좌훈기랑 좌욕할수 있게 준비 좌욕한뒤 원적외선 치료기 준비 해주고...(업체에서 하루전날 택배로 보내줌 산후조리 기간동안 이용) 3시쯤 아이 목욕 아이옷 산모옷 손빨래 신랑이랑 첫째아이옷은 세탁기 돌리고..매일 신랑 와이셔츠 한장씩 다려주고 저녁 차려주고 6시 퇴근 했어요 중간 중간 아이 깨서 울면 달래주고 기저귀 갈아주고 제가 혼합수유를 했는데 제가 잘땐 알아서 분유 먹여주고 아이도 정말 잘 봐줬어요 아이 예방접종 할때 같이 가주기도 했고...계약서에 보면 산후도우미가 해주는 것들 나와 있는데 저희집에 온 이모님은 하나도 안빼고 다 해주셨어요 근데 이런 기본적인 것들 안해주는 도우미들도 많다고 하더라구요 저희집에 오신 이모님은 많이 젊으신분 이었어요 첫째때는 친정엄마가 산후조리 해줬는데 친정엄마가 해준것 보다 더 몸조리를 잘했어요 마지막날 가실때 정도 많이 들어서 정말 서운하기도 했었는데...계약서에 보면 기본적으로 해주는것들 나와 있으니 맘에 안드시면 업체 바로 전화 하면 다른분으로 바꿔 줄꺼예요

  • 3. 원글
    '10.12.17 3:50 AM (122.36.xxx.41)

    윗님 복받으셨어여^^;;
    계약서도쓰나요? 계약서는 언제어떻게쓰나요?걍 예약금만 걸어놓은상태인데...

  • 4. .
    '10.12.17 4:14 AM (180.231.xxx.74)

    정말 지금 생각해도 저희집에 온 이모님 일 정말 잘하신거 같아요
    이모님 오기 전날 업체에서 아이 배꼽 소독용품 좌훈기 외적외선기 좌욕대야? 이런것들
    큰가방에 택배로 배달 되는데 가방에 계약서 같이 넣어서 보내 줬어요 다음날 싸인해서
    이모님 줬어요 일주일쯤 되니 업체서 해피콜 오더라구요 계약내용에 나와 있는것들 다 해주는지... 일 잘 안하는거 같으면 바로바로 얘기 해야 해요 친구는 그런말 잘 못하는 성격이라
    조리내내 속만 끓였대요 연세 좀 있는 이모님 오셨는데 밥하고 국만 끓이고 청소기 한번 돌리고 세탁기에 빨리 돌리고 아이 목욕 시킨뒤 종일 쇼파에 앉아 드라마만 보셨다네요

  • 5. 교포
    '10.12.17 5:37 AM (67.250.xxx.168)

    전 이번 6월에 제왕 절계(?)로 아기 낳았구요, 나이 좀 있어요. 산후 도우미 + 시엄마 + 친정 엄마 등등 도와 주는 사람 없이, 달랑 남편이랑 간호사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병원 1주일 지내고, 집에 와서 혼자서 아기 9주 키우고(남편 주말 부부, 그래서 주말에만 왔어묘), 남편 있는 곳으로 왔지요.

    도와 주시는 분이 있었다면, 잠 많이 잤을 것 같고, 밥/국 잘 먹고 해서, 모유가 많이 나왔 지 않을까 하는 생각 들구요. 도와 주시는 분이 있었다면, 내가 내 아기 이렇게 잘 알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이쁘고 건강한 아기 낳으세요. 그리고 아기 낳기 전에 꼭 영화도 보고, 좋은 곳에 가서 식사도 하시고, 여행도 가실 수 있음 가시고, 오붓한 둘만의 시간을 가지세요. 아기 낳고 나면, 인생이 확~ 달라 집니다.

  • 6. ..
    '10.12.17 9:24 AM (203.226.xxx.240)

    아침에 오시면...먼저 님께서 이런 부분에 제일 신경을 써주셨으면 좋겠다 라고 말씀드리세요.
    아니면 업체에 미리 말씀을 해두세요. 식사 부분에 가장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고려해 달라구요.

    도우미분이랑..장보는거랑 주로 드시고 싶은거, 간식종류 들 모두 상의하시고 미리 결정하셔야 서로 편할거예요. 알아서 해주겠지...이럼 성에 안차서 맘이 상할지도 모르니까요.
    저도 입주 도우미분께 이런 부분을 제일 신경써 달라 말씀드렸더니 3주 내내 그 부분에 대해서는 불만이 생기지 않도록 신경써 주시던걸요.
    그리고 초기에 이런저런 불만이 생기시면 쌓이시기 전에 말씀드리구요.
    좋은 분 만나시면 선뜻 이해해 주실거고..그걸 가지고 이러쿵 저러쿵 불만제기를 하신다면
    업체에 얼른 전화해서 다른 분을 알아봐 주십사 하고 의사전달을 해야 해요.

    아시잖아요...살 부비고 사는 남편도 내가 말하지 않는걸 잘 모르듯, 생판 첨 뵙는 분이니까 님의 요구사항을 말씀 안하시면 잘 모르실거예요.
    원하는 부분만 말씀하시면, 그외 기본적인 사항들은 이미 교육을 받으신 분들이니 알아서 잘 해주실 겁니다. ^^

    조리 잘하세요~

  • 7. 통통곰
    '10.12.17 9:36 AM (112.223.xxx.51)

    업체를 끼고 하시는 듯 하니, 요구 조건을 구체적으로 업체에 제시하세요.
    만능 도우미분은 그다지 없거든요.
    음식쪽을 신경쓰시는 듯 하니
    청소는 기본적인 부분만 해주시면 되지만 음식은 잘 해주셨으면 좋겠다,
    제가 입맛도 까다롭고 먹는 것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
    그렇게만 말씀하셔도 업체에서 그 부분을 신경쓸 겁니다.

    저는 아이 둘 낳고 산후도우미 네 분을 만났는데
    정말 빠릿하신 분은 첫째 때 출퇴근하신 분이었어요.
    아침에 30분 일찍 오셔서 산모 식사 준비해주시고
    (당연히 퇴근은 좀 일찍 하셨죠.)
    전날 저녁 포함, 설거지 하신 후 바로 아기 기저귀 빨고 삶고
    (천기저귀 썼거든요)
    환기하고 청소 싹 하신 후 점심 준비
    일단 집이 반들반들해지면 오후에는 산모 마사지, 좌욕, 좌훈 등을 챙겨주시고
    아이 목욕 시켜주시고, 제 간식 챙겨주시고
    어른 옷 세탁하고 다림질 해주시고
    기저귀 삶은 거, 손빨래 다 해서 집에 널어주시고
    저와 남편 먹을 저녁을 따로 챙겨주셨어요. 산후조리하는 부인 식사 같이 먹으면 남자들은 입맛 안돈다고요.
    지금 생각해도 참 바지런하셨던 듯.

    반면 둘째 낳고 오셨던 분은 일주일 채우기 전에 교체신청했어요.
    이 분은 청소 건성, 식사 건성
    첫째는 친정에 가 있었는데 둘째 안고 재우면서 드라마 계속 보시고
    집에 있는 운동용 자전거 타고 본인 운동하시고
    뭘 하든 건성건성. 돈이 아까워서 업체에 바로 이야기해서 바꿨어요.
    아니다 싶으면 참지 말고 바로 교체 요청하면 최소한 그 분보다는 나은 분으로 오세요.

    계약금도 거셨다 하니 출산 전에 한 번 더 확인하세요.
    이런 조건의 사람을 꼭 부탁한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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