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철거했어요..

[고민중]

컴퓨터 철거한지 삼일째 입니다.

중2아들이 너무 심각하게 몰두하는것 같아서
고민끝에 내린 결론입니다.

지난주말 기말시험 끝났다고 주말내내 잡고 있었고
그러다가 결국은 아빠와 큰소리나고  
생각다 못해서 치웠어요

시험기간에도 그렇고 머리속엔 항상 게임과
인터넷만 생각하고 사는 아이 같아서 항상 불안
하기도 했구요

공부는 전교15위권 정도이고
얼마던지 가능성이 있는 아인데..
아이하고 싸우기도 지칩니다.

문제는 밤마다 졸라댑니다
필요한것도 많고 요즘 컴퓨터 없이 사는건
말이 안된다며..
친구들하고의 대화도 게임에 관한것이 전부이며
노래다운도 안돼고 등등

지금은 단호하게 대처하고 있는데
얼마나 갈지도 알수없고

이대로 밀고 나가야할까요
아님 아이한테 스스로 조절하도록
맡겨둬야 할까요?

그러는 저는 지금 아이몰래 숨겨둔 노트북 꺼내
이 글 쓰고 있네요..

[공부가]

그 정도면 스스로 할 줄 아이인데
잘 통제해 가며 하도록 놔 두어야 할 것 같아요.
집에서 게임 그나마 못하게 하면 PC방으로 돌던데
숨통은 트여줘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