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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조리사 시험 정신건강에 매우 안좋군요.
조리복 칼 같이 다려입고, 좋은 자리에 배정되었으며, 순서 정확히, 위생 철저히 했는데도 안 되는군요.
주변에서 하도 물어봐대서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또 시크릿 주문을 걸어(합격 확신) 붙은 것처럼 너스레를 떨었어요.
이제 다들 확인하려 들텐데 사실대로 말해야 할지, 뻥을 쳐야 할지 별 것도 아닌 걸로 고민이네요.
시어머니가 노상 친구 며느리가 얼마나 똑똑한지에 대해 늘어놓으며 공인중개사나 한식조리사를 단번에 합격했다고 하도 강조해서 꼭 한 번에 붙고 싶었거든요.
기본 세 번은 떨어지고 붙는다지만, 다시 공부하고 매달릴 의욕이 없네요.
필요도 없는 자격증이구...
예전엔 보기만 하면 합격이었다는데, 왜 기능사 합격률이 10%여야 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1. .
'10.12.16 10:48 AM (125.139.xxx.47)몇점 맞으셨나요? 전 1점 차이로 한번 떨어졌어요
전 실기보다 필기가 머리 쥐어뜯겠던걸요
어차피 시작했으니 따셔요
떨어졌다고 하시구요. 필기는 쉽던데 실기는 좀 어렵네... 이렇게 이야기 하심 되잖아요2. 어머
'10.12.16 10:52 AM (99.225.xxx.21)저는 조리사 자격증이 네 개 있는데도 아무도 관심조차 안하는데요.....원글님은 행복쟁이시네요.
누구를 위해서 뭘 하는 것은 그래서 피곤하죠. 원글님 자신이 그동안 행복하셨다면 그걸로 만족하실 일이죠. 한 번 더 도전해보세요.3. 저두요
'10.12.16 10:59 AM (211.215.xxx.39)수업시간마다 롤모델이 저였는데....
빌어먹을 구절판 채썰다가 시간초과로 탈락..ㅠㅠ
이멍미...울 아들들은 철떡 같이 엄마 합격이라고 믿는디...4. 알수 없는시험
'10.12.16 11:16 AM (175.121.xxx.153)전 문화센타에서 3개월배우고 선생님이 ** 씨는 너끈히 한번에 붙을거라고 칭찬,, 했었는데,
첫번엔 너무 긴장에서 떨다가 58점(2점 모자르죠?) , 아깝다.. 다음엔 실수 없이 하자 했는데 그 담은 52점,그 담은 45점 (정말 뭘 못해서 떨어졌는지 따지고 싶었네요 )
이 쯤 되니 공단에 시험보러 갈 때는 도살장 끌려가는 소 같았답니다
내가 이거로 밥먹고 살 것도 아니고,, 하다가 오기가 생겨 그 다음엔 제일 어렵다는 어선으로 85점인가 받았어요.(붙고도 그렇게 잘했나? 생각이 들었구요)
한식 통과 후 다음에 필받아 보름동안 독학으로 양식에 도전했는데 84점 받았네요. (제가 스파게티,소스 , 좀 만들긴 해요)
운좋게도 과제는 계란 오믈렛과 치킨커틀릿.
제 앞의 요리사같은 분이 치킨 커틀릿 하는데 노련한 솜씨로 쓱쓱 하는데 저 기죽어 있는데,
그 다음 그분이 계란 오믈렛 하는데 럭비공처럼 동그랗게 해야 하는 오믈렛이
찢어지고 덕지덕지.. 하시면서 하는 말 "망했네.."
저는 좀 찢어졌지만 잘 기워서 대충 모양새는 나왔죠.
합격하고 저도 좀 어처구니가 없더라구요.
돌이켜보니 뭘 잘해서 통과한 것 같지도 않고 뭘 못해서 떨어진 것 같지도 않아요.
저는 마지막 한식시험볼 때와 , 양식시험볼 때 어느 유명한 조리기능사 시험관련 커뮤니티 (가입해놓고 한참 활동도 했었는데 이름이 생각안나요) 에서 많은 도움을 얻었는데,
계속 하실거면 한번 찾아보시면 많은 정말 도움이 될거라 생각해요. (지방 남자가 운영하는 사이트였음) 그날 그날 시험본 회원들이 뭐 보았는지 비법,유의사항,만든 샘플 ,평올리기,, 이 뭐였는지 상황이 어땠는지 생중계한답니다.
한번에 붙는 분들도 있지만 떨어지는 분들이 더 많고 운없어 정말로 7전8기 하시는 분들도 상당 수 있어서 힘이 될거예요.
자격증의 활용은 글쎄요..
얼마전 조카가 음식점 같이 하자고는 했는데,, 전 아이들이 아직 어리고 걸려서 다음에 하기로 했어요.5. 에효
'10.12.16 11:28 AM (121.151.xxx.155)저희 고2인 아들이 시험을 보았어요
이번이 두번째인데 첫번째는 처음부터 실수해서 불합격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은 뭘그리 잘못했는지 모르겠다고하네요
아이가 기운빠져하는것 보니 너무 속상하고 ㅠㅠ
학원 선생님들 말씀을 들어보면 성실하니 열심히 잘한다고하는데
학원에서 이정도면 합격할거라고 했는데도 이러니
참 속상하네요6. d
'10.12.16 12:17 PM (121.189.xxx.93)제가 알기론 그 사이트 '러브쿡'일 걸요..저도 도움 좀 됐고요...........전 운좋게 한번에 합격했어요.필기.실기...필기는 전날 밤새서 기출문제 프린트해서 공부하고(운전시험보다 10배 어렵던데..흐미)...실기는 다 만들어보지도 못하고...수업도 열몇개음식 못 듣고...갔는데...........별로 안 떨리더라고요....거의 시간 다 되서..냈는데..저포함2...지단도 거의 던지다시피..진짜 운 좋았어요
7. d
'10.12.16 12:17 PM (121.189.xxx.93)전 합격율 낮은 게 좋은 것 같아요..사람 수를 정하는 거잖아요.거의..그럼 자격증 가치도 올라가죠
8. 한식
'10.12.16 1:38 PM (122.34.xxx.120)알 수 없는 시험님, 정말 내 생각과 똑같은 글을 올려 위안을 주는군요. 다른 답변자들도 모두 고맙습니다. 근데, 어느 글에서나 보이는 깐죽대는 답글 땜에 짜증이 가증되기도 하네요.
9. 저도..
'10.12.16 4:06 PM (125.243.xxx.2)3번 떨어지고, 4번만에 붙었어요..
정말 죽을 맛이었답니다.
더더욱이..전 독학이라서..더 힘들었지요..
포기할까 싶은 생각도 있었지만..
그동안 노력한게 너무나 아깝더라구요..
암튼..그 합격의 기준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떨어졌을꺼란 예상과는 달리..
그래도..붙어서...
현재...그 자격증으로..일도 하고 있답니다. 므흤~
한 숨 길게 내 쉬고..다시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