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이전으로 제일 먼저 제가 출근을 합니다.
늦어도 7시 10분이면 현관문을 나서야 합니다.
남편과 아이들 아침식사와 마무리가지만 제가 하고 그 다음은 남편이 해결해 주구요.
남편이 아이들 등교를 시켜주고 회사로 출근을 하죠.
좀 전에 걸려 온 남편의 전화...
아침 등교하기전 두 아들녀석들이 무협영화를 찍었답니다.ㅠㅠ
큰아이 중2...
작은녀석 초6학년입니다.
저희 부부는 아이들한테 왠만하면 목소리도 높이지않고 키웠는데
사내놈들이라 그런지 이녀석들은 일년에 한번????정도 무협영화를 찍네요.
절대 아무리 화가나도 동생한테든,누구한테든 손대지 말라고 일렀건만
동생이 형한테 빗을 던지고 옹알거렸는지 큰녀석이 그 큰 주먹으로 세대정도
때렸다는... ㅠㅠ
그자리에 있었으면 남편이 해결했어야지 저녁에 저보고 아이들하고 얘기 좀
해보랍니다...
이 일을 어찌 해결해야 잘 해결했다 할까요?
아침에 있었던일을 저녁에 ,, 그것도 제가 보지 못한 상황의 일들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요.
아니면 그냥 모른척 넘어가야 할지... 참 난감합니다.
참고로 남자아이들이지만 두 녀석 모두 순하구요,,
덩치차이는 무지 많이 납니다.
작은녀석이 저희가 봐도 많이 형을 힘들게는 해요.
형한테 응석인지 뭔지 쫓아다니며 궁시렁거리구 참견하구요..ㅠ
그자리에서 해결하지 못하고 공을 저한테 넘긴 남편이 야속할뿐입니다.
그나저나 작은녀석이 얼마나 맞았는지 그것도 걱정되구...
정말 이럴때 직장가진 엄마인게 마음이 아픕니다.
최소한 아이들 등교하는건 지켜봐줘야 하는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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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무협영화를 찍었다네요!!!
아들둘맘 조회수 : 316
작성일 : 2010-12-16 10:50:50
IP : 183.99.xxx.25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들만둘
'10.12.16 11:06 AM (117.53.xxx.84)전 그나마 애들 챙겨주고 출근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드네요.
저도 고2, 중1 아들만 둘인지라 그만 충분히 이해합니다.
지금은 작은넘이 형한테 함부로 못하지만 어릴땐 형이랑 놀고 싶은 맘에
좀 치댄다고 할까요? 근데 큰넘이 성격이 좋아서 세번까진 봐 주더라구요. 동생이라고...
가끔씩 울고 이르고 그러면 제가 상황을 못 봤을땐 재연을 시켜 봐요.
그럼 또 이녀석들이 재연을 해요. 하면서 웃기도 하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화해를 하더라구요.
집에서 가끔 다투기는 해도 밖에 나가면 언제 그랬냐 싶게 둘이 챙기는거 보면 대견하기도 하고
별 문제 아닐거에요. 퇴근하셔서 꼭 재연 한번 시켜보세요. 잼있어요.^^2. 아들둘맘
'10.12.16 11:30 AM (183.99.xxx.254)아하~~
정말 좋은 방법일것 같아요..
재연하면서 웃음이 나오겠고,, 자연스레 감정들을 털어낼수
있겠어요.
저희도 작은아이가 형한테 너무 치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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