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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바이러스라는게 있긴 있나봐요!!!!

임신 바이러스 조회수 : 993
작성일 : 2010-12-14 11:12:17


잘 알고 지내던 동생이, 임신 준비하면서 배란테스터를 구입했는데
한번도 안쓰고 임신이 되었다며 올 봄 유산한 저에게 선물로 줬어요.
주면서도
기분 나쁘시지 않다면 꼭 드리고 싶다며, 아주 조심스럽게요.
언니한테 바이러스 나눠주고 싶다구요.

너무 감사히 받았고, 받은 다음달 바로 임신을 확인했어요^^;
그 테스터가 몇 개 남았었는데 갑자기 제 베스트프랜드 언니가 떠오르더라구요.
결혼 3년찬에 임신 안되서 애가 탄다는...
그래서, 사용설명과 함께 간절함 듬뿍 담아서 드렸어요.
혹시나 찝찝하거나 기분 나쁘지 않다면 드리고 싶다고 저 역시 조심스럽게 말씀 드렸더니
흔쾌히 고맙다 하시더라구요.

그게 지난 달 이었는데요
그 언니 임신했다고 문자왔어요!!!
3년간 뭘 해도 안되더니, 바이러스 제대로 받았다 하면서요^^

물론, 어떻게든 될 임신이었다고 치면 우연의 연속이라 치부해도 되겠지만
셋 다 이렇게 좋은 소식 듣게 되니 정말이지 오늘은 사랑이 넘치고 감사가 넘쳐요.

혹시라도, 우리 회원님들 중 아이를 간절히 원하시는 분 계시다면
10주 된 우리아기, 그리고 20주 된 그 동생 아기와, 이제 갓 하늘에서 내려 온 그 언니 아기까기
행복바이러스 듬뿍 받아가셔요^-^
다 잘 될거예요!!
IP : 119.149.xxx.16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
    '10.12.14 11:17 AM (71.235.xxx.250)

    좋은 일이네요. 저도 임신하면서 남은 배란테스터기를 둘째 준비중이신 이웃집 언니에게 드렸는데 얼른 좋은 소식 들렸으면 좋겠어요.

  • 2. 저요!!!
    '10.12.14 11:27 AM (112.168.xxx.216)

    저에게 좀 나눠 주세요..ㅠ.ㅠ
    82에서 임신 바이러스 몇번 받아도 안됐어요.
    아무래도 실제 주변 친구거나 아는 사람 만나서 손이라도 잡아야
    가능한 걸까요? ㅠ.ㅠ

  • 3. 와~
    '10.12.14 11:30 AM (116.120.xxx.3)

    축하드려요~~^^

    정말 주위에서 임신하면, 퍼지긴 하는 거 같아요.
    저희 회사에도 임산부가 속속 늘어나고 있어요. 전 예상치 못한 둘째지만,
    저 이후에 아기 간절히 기다리고 계시던 울 팀장님과 옆 팀장님 다 임신 되셨네요~
    시험관 성공! 너무 기뻐요
    즐태교 하세요.

  • 4. 임신 바이러스
    '10.12.14 11:56 AM (119.149.xxx.169)

    어머 님 - 분명 좋은소식 들려올께예요^-^
    저요!!!님 - 바이러스 나눠드릴께요. 중요한건요, 자신을 믿는거예요. 저도 그 동생도 그 언니도
    손 한번 안잡아봤어요^^; 저요님을 믿고!! 신랑을 가까이 하세요^^;;;
    와~ 님 - 감사해요^^ 이쁘게 태교 할께요~

  • 5. ^^
    '10.12.14 12:01 PM (119.149.xxx.5)

    임신 축하드려요. 저에게도 전해졌으면 좋겠어요. 결혼2년차 35살인데 내년봄에신랑이 해외현장근무 나가게 되어 떨어져있게되요. 아이가 없어서 그전에 임신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간절한 맘으로 님의 좋은 소식이 저에게도 전해졌으면 좋겠네요.

  • 6. 정말
    '10.12.14 12:02 PM (121.177.xxx.207)

    그런 거 같아요.. 바이러스가 있는지..
    저희도 올해 4명이나 줄줄이 임신해서...
    세 명은 출산했구요 제가 젤 마지막... 저는 내년 2월 출산이랍니다...
    저도 여러 번 유산하고 임신때문에 제법 고생했는데요..
    먼저 임신한 분이 자기 배 만지면서 샘내라고 그래야 임신된다며 볼때마다 자기 배 만지라고 하더니 정말 임신되었구요.. 아기도 잘 자라줘서 벌써 32주 째네요..
    이제 출산만 무사히..하면 된다는..ㅎㅎㅎ

  • 7. 아!
    '10.12.14 12:28 PM (175.120.xxx.219)

    옆친구에게 읽어 주는데 감동적이네요~~
    이 글 읽는분들중에 아직 아기없어 간절히 원하시는분들께 꼭 좋은 소식 있으시길~

  • 8. ㅎㅎ
    '10.12.14 1:04 PM (175.208.xxx.228)

    축하드립니다. 삼신할머니께서 임테기를 통해 다니시나 봅니다.ㅎㅎ

  • 9. 저도 어여 와길..
    '10.12.14 3:03 PM (121.135.xxx.242)

    워낙 아이들을 이뻐해서 샘내고 그런거 없는데...
    결혼5년차....울집에만 아이가 안와요 ㅠㅠ
    인공수정하면서 까지 노력했는데...왔다가 금방 가버리고...
    저도 임신바이러스 나눠주세요....간절합니다.
    친구 임신했는데, 배만지면서 시샘해야겠네요 ^^
    내년엔 정말....출산하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 10. 이쁜이엄마
    '10.12.14 3:20 PM (114.207.xxx.154)

    저한테두 좀 주심 안될까요? 낼모레가 마흔인데 둘째가 안생기네요....주위아는 아기엄마들 다들 둘째 생겼는데 저만 안생겨서 속상해요.. 나이 많은것도 서러운데 둘째까지 안생기니 우울증 생길거 같아요...왜 저한테만 임신바이러스가 안오는지..ㅠ.ㅠ 이글 읽었으니 좋은 소식 있었음 좋겠네요~

  • 11. ㅜㅜ
    '10.12.14 8:25 PM (175.194.xxx.3)

    전 담달이면 7년되네요....아직 아이가 안생겨요~~임신카페가서 바이러스 마니받아도 아직입니다.ㅜ.ㅜ 울부부 둘다 토끼띠인데..내년에 꼭 생겨 토끼띠아가 갖고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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