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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녀 친구는 봉(?) 인가요 -.-
절친중 고시생와 학생이 있고.. 전 결혼한 유부녀예요~
셋이서 오랜 친구사이라 격없이 편하게 지내고 있는데요
이번년도 가기 전에 저희집에서 송년파티를 하기로 했어요
근데 그 전에도 제가 친구들 불러서 몇번 밥을 먹였거든요~
저도 마냥 전업주부는 아니여서 일도 하러 다녀야 하는데
요리하는데 시간도 걸리고.. 집도 치워놓고.. 이것저것 신경쓸게 많잖아요
또 공짜로 요리가 쨘~~ 하고 나오는 것도 아니구요..
재료비에 메뉴 짜는것 부터 해서 만드는 시간에 .. 투자가 많이 되잖아요
그래도 제가 친구들을 초대할 때에는 제가 초대하는 것이니
기쁜 마음으로 불러서 재미있게 놀았죠 .. (집들이나 등등.. )
근데 이번 송년파티때는 제가 친구들보고 요리 한가지씩 해오던가 사오라고 하니까
이 친구들이 "왜 니가 다 차려놔야지" 이런식 이네요 -.-
기분좋게 "나는 땅파서 먹고사냐~ 한가지씩 해오던가 사와~~" 했지만
기분이 계속 찝찝하네요
그냥 밖에서 만나야 할까봐요 ..
1. .....
'10.12.13 8:00 PM (114.199.xxx.56)그냥 회비 걷어서 시켜드세요.
저희는 매번 그러거든요.
그래서 다들 모임을 기다려요.
자기 먹고싶은거 막 읊으면서 ㅋㅋ 전단지 보고 냉큼 주문하거든요. ㅎ2. T
'10.12.13 8:00 PM (183.96.xxx.143)이상한 친구들이네요. ㅡ_ㅡ;;
저희는 집주인이 장소를 제공하므로...
음식과 술은 전부 게스트들이 준비해요.
물론 다 사오거나 시켜먹거나 하는거지만 누구하나만 힘들게 음식하는 것보다..
걍 편하게 이것저것 사먹고 시켜먹는게 서로 부담 안되고 좋아서요.3. 친구들도
'10.12.13 8:03 PM (78.51.xxx.192)귀찮은 거지요. 음식 하기도 싫고 돈들여 사기도 싫고..
저도 저렇게 말하는 사람들 넘 얄미워요.
외국에선 초대한 집에서 다 준비하는 경우도 많지만
디저트나 샐러드 등등 손님이 하나씩 들고와서 뷔페처럼 차려 먹기도 해요.
어느 정도 합의가 되어야 하긴 하지만 무조건 니가 다 알아서 해라는 좀 아닌 듯.
님이 내가 다 알아서 할게가 아니라 장소를 우리집에서 하자고 한거면 초대손님들이 한두개 준비해오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4. ㅁ
'10.12.13 8:04 PM (72.213.xxx.138)헐~ 그냥 밖에서 먹자 그러세요.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들에겐 호의는 낭비라고 생각해요.
5. 원글이
'10.12.13 8:07 PM (121.130.xxx.152)아무래도 그냥 밖에서 먹어야 겠어요~
이번 송년모임은 제가 주관하는 것도 아니거든요..
제 상한기분 공감해 주시고 얘기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6. 딴 경우
'10.12.13 8:45 PM (110.13.xxx.150)제가 아는 분이 10년 넘게 매년 송년회를 자기집에서 했대요. 남편 친구들 모임
남편친구들+부인들+아이들
얼마전 몸이 너무 안좋아서...갑상선 이상이래요.
올해부터는 다른 집에서 하자고 공문 돌렸더니 모임이 해체됐데요...
세상이 그런 것 같아요. 희생하는 사람에게 계속 희생을 요구하는....ㅠㅠ7. 참
'10.12.13 8:55 PM (121.130.xxx.88)친구들이 염치라곤 없네요. 집에 사람 불러서 뭐 먹이는게 얼마나 큰 일인데.
8. 헉
'10.12.13 9:13 PM (222.106.xxx.220)저도 같이 모이는 친구중에 하나가 유부녀인데요. 제발 차리지말고 나가먹자고 하거든요. 솔직히 친구 고생하는거 보기 싫어요. 남편이 애좀 봐주고 우리끼리 나가서 두시간만 놀면 되는건데....
9. .
'10.12.13 11:19 PM (115.86.xxx.17)고시생과 학생...많이 궁할때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