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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만 있으면 늙어서-진실한 대화 누구와~?
여동생도 있고
어릴 적 친구도 많지는 않으나 몇 명 있고 하니...
지금도 시댁 흉이고 이런 저런 얘기를 친구나 여동생들과 합니다.
물론 사회생활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너무 맘편히 여기저기 했다가
뒤통수(?) 맞은 일도 있고 해서
내맘속의 이야기를 누구에게나 다 할 수는 없다는 건 압니다.
그나마 딸이 있으면 딸이 좀 큰 다음에는 이런저런 얘기를
딸과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끔 쇼핑도 같이 하고요..
(제가 아이 키우며 매인 몸이다보니... 뭐 친정엄마랑 그렇게 알콩달콩하게 지내게 되지만은 않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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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들만 두신 우리 시어머님을 보면
시아버님때문에 속상한 일 (흉보기 수다), 누구누구 흉,
뭐 해먹었는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등등
저를 붙잡고 한-참을 이야기 하시다가
"내가 이런 이야기를 며느리 아니면 누구한테 하겠니~
언니들(참고로 언니가 3분 계셔요..)한테 하겠니, 친구한테 하겠니~" 하시는데....
저도 아들만 있는데...
저도 늙으면 맘 편하게 수다 떨 사람이...
며느리밖에 없을까 싶어 가끔 걱정되요.
딸 하나 더 낳고 싶은 생각 굴뚝 같지만 그게 마음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이미 아이가 둘이니 쉬운 일은 아니지요.
지금 같아선 여자 형제들이나 맘 맞는 친구 몇명과는
편하고 솔직한 대화 하면서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사람이나 상황 나름이겠지만
시어머님 보면 가끔 걱정되요.
아들만 있는 저도 결국은 며느리 의지하고 살게 될것인가...
씩씩하게 살아야 할텐데.... 힘든 일일까...
1. ...
'10.6.16 12:15 AM (218.156.xxx.229)늙어봐야...아는 거지만,
전 여동생이요!!
"자매는 신이 주신 선물이다" 이 말....믿어요. ^^;;2. .....
'10.6.16 12:16 AM (114.29.xxx.183)아들만 둘이구...여동생도 없는 난....ㅠ.ㅠ 어쩌지요
3. ...
'10.6.16 12:17 AM (218.156.xxx.229)참...저도 아들만. 여동생도 아들만. 그래서 우스개소리로 저런말 자주 주고 받아요.
"..언니 나 또 아들이면 어떡해? " (둘째 고민 얘기하며)
"어쩌긴. 설마. 니 아들들이 너 버리면..여기 언니기가 있는데 그냥 보고만 있을까봐? 걱정 마. 내가 너 주어 와...밥은 먹여 준다..." 하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 여동생이..."언니..고마워. 나도 @@이가 언니 버리면 내가 주어 줄게." ㅋㅋㅋ
여동생과 두 손..꼭 잡으면 아들들만 있는 우리는 절대 싸우지 말고..사이좋게 지내자고.ㅋㅋ4. n.n
'10.6.16 12:17 AM (211.212.xxx.97)저도 아들만 둘..다행히 여동생은 있어요...지금도 애들땜시 친구들은 자주 못 만나니 여동생이 젤 친한 친구가 되버렸어요..
5. 오타
'10.6.16 12:19 AM (218.156.xxx.229)주어 → 주워...^^;;
6. ...
'10.6.16 12:28 AM (58.120.xxx.53)자매도 경제적으로 비슷해야 더 돈독해지더라구요.
차이가 나니 터놓고 거리낌 없이 말하기 힘든 부분이 많이 생기네요....7. ...
'10.6.16 12:29 AM (121.136.xxx.194)엄마나 언니랑 만나면 누구 흉 보는 게 제일 많은 거 같아요.
동네 엄마들, 남편, 시댁 흉을
아주 맘 놓고 봅니다.
그런 흉 볼 사람이 없다고 해서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흉 보는 마음을 없애면 될 거 같애요..8. 차이
'10.6.16 12:43 AM (122.38.xxx.199)엄마랑 언니랑 시댁 흉보다가 차이가 나는 것은
엄마 -> 웬만하면 니가 참아라, 그려러니~하고 넘겨라.
언니 -> 그걸 참고 있냐? 들이대라~ 구체적으로 요롷게 조롷게...
넓게, 멀리 보면 엄마는 좋은 쪽으로 코치해주고
언니는 저를 퐈이터~로 키우네요. ^^;9. ..
'10.6.16 12:58 AM (211.177.xxx.119)그러게요..
요즘. 피부관리실 다니니까 제 얼굴 걱정해주고 이러시던데..너무 고맙더라구요..
아... 나이들면 돈으로 관심을 사는구나.. 싶어지면서 약간 슬퍼지데요..
돈이라도 많이 벌어야 겠다.. 싶어요..
아들하나 가진 아줌마임돠..10. 음
'10.6.16 1:15 AM (118.216.xxx.247)사람 나름, 집안 나름이죠.
저는 여동생 있는데, 남보다 못한 것 같아요. ㅠㅠ
그리고 엄마와도 그런 대화 하지 않구요. ㅠㅠ11. 전 여동생
'10.6.16 1:27 AM (221.151.xxx.203)전 여동생이 두명이나 있어도 결국 속내를 털어놓고 이야기를 더 많이하는 사람은 남동생이에요 ^^;
나중에 나이가 더 들면 달라지려나요.12. ..
'10.6.16 1:30 AM (122.35.xxx.49)전 인터넷이랑해요^^;
부모님은 걱정하실까봐 못하고 동생들이랑도 제가 언니라 그런가 들어주는건 하지만 제 속상한 얘긴 잘 못해요^^
저희 시어머니는 다행히 이모님이랑 얘기하시더라구요.13. 외아들맘
'10.6.16 2:21 AM (115.23.xxx.93)82쿡 자게가 오래오래 번성해야만 합니다.
독신, 딩크 친구들과 노년에 함께 놀자고 다짐도 하고 있지만, 아이 얘기, 시댁 얘기에서 공감대가 잘 형성되지 않을 때도 있거든요.14. 친구
'10.6.16 2:26 AM (203.170.xxx.84)딸없으면 친구라도..
15. ..
'10.6.16 6:14 AM (175.118.xxx.133)내가 이런 이야기를 며느리 아니면 누구한테 하겠니~
-->헉.. 며느리는 뭔 죄랍니까? 걍 친구 만드시던지...16. ..
'10.6.16 7:28 AM (110.14.xxx.52)우리 어머님은 여동생들과 하십니다.
어머니께 일이 생겨도 며느리들보다는 동생을 먼저 찾아요. 도와달라고.
가끔은 죄송하지만 그게 본능아닐까요?
며느리보다는 내 피붙이가 더 댕기는거잖아요.17. -_-;
'10.6.16 9:17 AM (124.136.xxx.35)정말 엄마 얘기 들어주는 것도 가끔 일이기는 하지만. ㅎㅎㅎ 그래도 잘 들어드려야겠어요.
18. 저도
'10.6.16 9:46 AM (59.6.xxx.11)남동생 하난데 얘기는 잘 통하는 편이지만, 그 아이가 결혼하면 어떨까.. 조심스러워요..
엄마도 딸 하나가 더 있었으면 바랄게 없었을텐데.. 요즘 그러세요..
저희 엄마 멋쟁이시고 저랑 말이 잘통해서 누구보다 엄마가 편해요.. 아빠 몰래 다달이 제 카드 쓰시고 아들 가진 엄마들은 꿈도 못꿀일..ㅋㅋ 남편이 다정다감 한 편인데 제가 찔러줘야 어머니 가방 하나 사드릴까 말까..
첫째가 딸이라 둘째는 아들이었으면 하다가도 아들이나 딸이나 요즘은 다 부모의 원조를 바라는지라 예전같은 든든함은 사실 잘 모르겠더라구요..
딸셋이어서 김수현 드라마처럼 왁자지껄 이야기거리가 떠나지 않는 그런 가정도 너무 부럽거든요..82에서는 딸 많은집 드세고 남자 휘어잡는다고 고개 흔드시지만요ㅎㅎ19. 82쿡이
'10.6.16 9:46 AM (115.41.xxx.10)있잖아요 ^^
20. 그러네요
'10.6.16 9:52 AM (125.177.xxx.193)82쿡이여 영원하라~~!!
21. 피붙이?
'10.6.16 9:58 AM (218.39.xxx.220)도와달란 소리 듣기도 시르네요
뭐든지 좋은것은 즈그 섀끼들먼저 못줘서 난리고
어려운일 상의할때나 도움바랄때는 형제 자매 찾는것 이갈리게 싫어요
가족애도 사람나른 이겠죠.근데 대부분 나이들고 자기 가족이 생기면 겉만 형제지간이지
남보다 더 못해요22. 듣는딸
'10.6.16 10:06 AM (203.142.xxx.241)괴롭습니다. 안그러신분들도 있지만 친정엄마의 하소연과 수다로 늘 괴로운 1인. 제동생까지 2인이니다. 제주변에도 그런분들 많고요.
저도 아들있지만 수다떨 마음 없고, 주변에 친구들 많아서 걱정없어요. 친구중에 독신도 2명이나 있어서 더더더 걱정없습니다.
그래도 누구말대로 인생은 혼자라 생각되어 내 말동무 없다고 이렇게 미리 걱정하실필욘없을듯하네요. 안되면 남편과 여행다니고 수다떨면 되죠23. ..
'10.6.16 10:31 AM (203.247.xxx.21)저희 시엄마는 그래도 이모들이 계셔서 그분들께 얘기하시는데 아들 하나인 저는 게다가 여자형제 전혀 없고.. 나중에 늙으면 누구랑 수다떠나 가끔 걱정되요. 그래서 친구 하나한테 나 딸 없으니 나중에 니가 대신 놀아달라고 부탁해 뒀어요.ㅋㅋㅋ
24. 아들만
'10.6.16 10:51 AM (110.10.xxx.216)넷인 시어머니...
딸처럼 되겠다는 각오로 시집 왔더니(ㅎㅎ)
정을 떼시더군요..
저만 그런게 아니고 며느리 넷 다요
아마도 그 때는 남편 잘나가, 아들 잘나가...아쉬운게 없었던 것 같아요
이제 기운빠질 때가 되셨는데
가만 생각하니 어느 며느리도 살갑게 시어머니를 대하는 사람이 없네요
불쌍한 시어머니...
라고 생각만하고 저는 그냥 이웃집 아줌마보다 못하게 생각하거든요
이웃집 아줌마 만큼도 저한테 해준게 없어서요
오히려 이웃집 아줌마가 더 좋아요25. 듣는딸 2
'10.6.16 10:57 AM (122.32.xxx.63)그런 이야기는 여자형제나..단짝친구가 있다면 그 친구에게 해야죠..머 물론 그래도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부분은 있을거구요.
딸과 엄마가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 해도 나이들면서 딸도 독립해서 자기 가족 생활 있을거구요.
아무래도 2,30년에 달하는 세대차이 무시못하구요.26. 흠
'10.6.16 12:47 PM (119.206.xxx.115)저도 아들만 둘..
여동생이랑은 웬수가 되어서...연락 끊겼고..
저도 82 자게랑 놀아요..27. 양파
'10.6.16 2:36 PM (221.162.xxx.229)저도 여형제없는데다가 아들만 둘있는데...
저같은 사람은 잘 없더라구요...
애들이 군대가고 내년 수험생되고 하니 외로움이 뼈에 사무쳐요 정말...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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