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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에 대한 선호를 이해 못하는 남편
주변 만나는 이들 모두 진짜든 짜가든 나올 때마다 바꿔 들고 나오는게
당연시 되었고, 그러다 보니 이건 뭐 저건 뭐다 하며 조금씩 명품이 눈에 들어왔구요.
그러다 이쁜게 있으면 나도 갖고 싶다까지 진행했습니다.
장터에 갖고 싶던 지갑이 나왔길래 그걸 사고 남편한테 얘길 했더니
한심한 여자라며 길길이 난리를 치네요.
딱히 명품이라 산게 아니고 저는 제가 좋아하는 디자인이며 금액이며 고려해서 산건데,
딱 머리 빈 여자 취급을 하더군요.
아무리 설명해도 소 귀에 경읽기로 못 알아듣고요.
화 낼 일도 아닌데, 이리도 화를 내는 이유가 뭘까요?
그리고 명품 좋아하면 안 되나요?
그런 것 남편에게 어떻게 이해를 시킬 수 있을까요?
이런 것까지 간섭받으며 못하는 제가 한심스럽고 속상하네요.
1. -
'10.6.16 1:18 AM (211.217.xxx.113)남편분은 모든 사람이 자기와 같은 가치관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시나봐요. 답답한 스타일이네요.
2. 명품
'10.6.16 1:21 AM (115.41.xxx.10)그러네요 쫌.. 이럴줄 몰랐어요. 물리고 싶어요. ㅠ
3. ..
'10.6.16 1:27 AM (122.35.xxx.49)그냥 생각이 다를수 있죠 뭐
형편이 어떠신지 모르지만 '명품'이란 단어만으로도 거부감 느끼는 사람 많아요
부인이 사치스러울까봐 걱정하는거겠죠.
앞으론 명품이라고 말하지 말고 그냥 맘에 들어 샀다고 하세요4. 명품
'10.6.16 1:31 AM (115.41.xxx.10)제품명을 말했거든요.
형편은 진짜를 사도 괜찮은 정도인데
뭐에 환장한 사람도 아닌거 본인이 더 잘 알텐데
왜 저러는지 지금 너무 속상하네요.5. 저도
'10.6.16 1:31 AM (119.70.xxx.174)여자인데 이해가 안 되는데요?
6. 남편분은
'10.6.16 1:36 AM (203.170.xxx.84)자동차나 오디오,아이폰등
관심갖는 부분이 없나요?
남자들이 그런거에 미치면 훨씬 단위가 커서
가정경제 파탄나던데요7. 명품
'10.6.16 1:38 AM (115.41.xxx.10)저도님, 죄송하지만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알려주시면 안 될까요?
저는 남편이 이해가 안 가서요.
주변 남편들은 스스로 사다 주거든요.
우리 집에선 평생 있을 수 없는 일일거 같네요.
원글에도 말했듯이 명품이라서 좋은게 아니라
그 중에 눈에 들어오는 매력적인 디자인이 있다는 것이죠.
그게 명품이니까 사지 말라는 것도 말이 안 되잖아요.8. 명품
'10.6.16 1:39 AM (115.41.xxx.10)남편분은님이 말씀하신거 남편은 다 갖고 있네요.
그 외에도 자질구레한거 끊임없이 사 들이는 사람이예요.
참 이해 못할....ㅠ9. ..
'10.6.16 1:40 AM (122.35.xxx.49)형편에 안맞는게 아니라면
남편에게 솔직히 말해보세요.
내가 늘 이러는것도 아니고 가지고 싶은게 생겼는데
한심한 여자 취급하니 섭섭하다.
제 남편은 단점이 많은 사람이지만,
제가 뭐사는건 항상 카드주면서 마음대로 하라고하는
약간의 허세ㅋ 가 있는 사람이라서 그건 참 새삼 고맙다는 생각이 드네요.
시어머니가 아버님에 항상 못사게 해서
아들들 붙들고 너네들은 나중에 부인한테 짠돌이행세좀 하지 말라고 한
교육효과라네요. 울 어머님이..자기한테 고마워하라고..ㅋㅋ10. 명품이라는 가방
'10.6.16 1:43 AM (115.21.xxx.148)가격을 생각하면 남편분이 가지는 생각이 상식선 아닌가요?....................................
11. 명품
'10.6.16 1:44 AM (115.41.xxx.10)주변에 모두 다 .. 님 같은 남편만 있어서 상대적 박탈감이 더 심해요.
딸 아이가 고개 흔들 정도로 딸에게도 무척 엄격한 편이에요.
먹통인 사람, 어떻게 설득을 시켜야 할지요.ㅠ12. 명품
'10.6.16 1:46 AM (115.41.xxx.10)명품이라는 가방.. 님이 쓰신 말씀 맞습니다.
저도 그 돈 다 주고 절대로 못 삽니다.
그런데 매우 괜찮은 제품이 상당히 좋은 금액에 나왔고,
샀던 영수증과 제품번호 다 있어서 정품임이 확실했고,
그래서 저도 머리굴려 계산 다 하고 산거거든요.
그런데, 단지 '명품'축에 든다는 이유로 저러니 답답하지요.13. ...
'10.6.16 1:54 AM (121.138.xxx.188)남편분이 본인도 검소하게 살면서 아내인 원글님에게도 그렇게 살기를 바란다면야 할 말이 없겠지만,
남편분은 아이폰도 있고 오디오도 있다고요? 끊임없이 사들인다고요?
그럼 불공평하잖아요. 굳이 부부사이에 공평이라고 따지기도 웃기지만...
오디오 그거 제 남편도 한참 빠져봐서 아는데... 저희집 오디오 합치면 에쿠스 우습거든요.
남편분은 취미도 즐기시고 잡다구리 다 사다 나르시면서,
아내가 처음으로 "명품이라기보다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산" 지갑하나를 가지고 길길이 뛴다고 그러시면,
돈 버는 유세 떠는거라고 밖에는 안 보여요. -_-
저는 남편이 그랬으면, 회사 나간 사이에 취미용품들 박살내버리겠어요. -_-^14. 1
'10.6.16 1:57 AM (203.90.xxx.183)저는 남편이 그랬으면, 회사 나간 사이에 취미용품들 박살내버리겠어요. -_-^
실행하세요 원글님..15. 명품
'10.6.16 1:58 AM (115.41.xxx.10)헉! ... 님.. 왜 속이 후련해지죠?
오디오는 딱 한 번으로, 그래두 절제는 해요.
끊임없이 사들이는거는 잡다구리한 IT 용품들이예요. 취미죠.
DSLR 도 사서 모셔 놓구요. --
제가 하지도 않는 골프채를 사준적도 있어요.
그런데 소위 명품에만 왜 그리 유독 희한하게 구는지 알 길이 없어
지금 잠도 못자고 이러고 있어요.
명품에 빠질까봐 걱정하는거라면 이해를 해도.. 그런데 그럴 사람이 아니라는거
평생 살면서 알텐데, 그것 몰라주는 것도 서럽군요.16. 알뜰한 가격에
'10.6.16 1:58 AM (115.21.xxx.148)구하셔서 쓰시더라도 그 사정 모르는 남에게는 그 가격에 사서 들고 다니는 걸로 보이는 거니
남편분이 자기 아내가 그렇게 보이는 것이 싫어서일 겁니다.
자신이 그런 여자들 어떤 시선으로 보는지 너무나 잘 알기에...
여기 똑똑하신 여자분들이 똑 부러진 반론 많으시겠지만
그런 시선들도 엄연히 존재하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새거 싸게 사시는 분은 몰라도 굳이 남이 쓰던 걸 몇십만원이나 주고 그 가격도 싸다고 사시는 분들은 이해를 못하는게 아니라 절대 이해하고 싶지가 않아요.17. 명품
'10.6.16 2:03 AM (115.41.xxx.10)알뜰한 가격에님, 남편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남편이 저를 이해해 줬으면 좋겠고, 저도 남편을 이해하고 싶거든요.18. 흐흐
'10.6.16 2:10 AM (112.158.xxx.67)남편분은 본인이 사는건 꼭 필요한 물건 또는 취미생활이라고 생각하실테고
원글님이 사신 지갑은 사치품! 별 기능도 없는게 씨잘데기없이 비싼... 뭐 그런거 아닐까요.
그냥 맘에드는거 지르시구 말하지 마세요.흐흐19. 명품
'10.6.16 2:12 AM (115.41.xxx.10)흐흐님, 딱 그런거 같네요. 앞으로 행여 또 사도 절대 입 막아야겠어요.
철부지 같이 떠들었다가 된통 당했어요. ㅠㅠㅠㅠㅠㅠ20. 명품
'10.6.16 2:13 AM (115.23.xxx.93)명품=고급품
명품=사치품
굳이 중고로 알아보시고 이래저래 설명까지 하실 필요있나요.
형편 되시면 그냥 백화점에 가방 사러 간다 하시고 예쁜 게 있어서 샀다고 사버리세요.
이게 브랜드가 어디며 원래 가격은 어떤데 장터에서 싸게 사네 어쩌네 부연 설명이 많으면 오히려 명품 하나 가지고 싶어서 안달하는 걸로 보일 것 같아요.
그냥 맘에 드는 가방이든 지갑이든 지르시고 남편이 명품 어쩌고 하면 "아 이게 그거야? 몰랐네... 어쩐지 가격이 그렇더라."고 넘어가시면 어떨지요.21. 명품
'10.6.16 2:18 AM (115.41.xxx.10)명품님, 그런거 같기도 하고.. 그걸 중고로 굳이 사는 것이 싫었을지도 모르겠네요.
말도 없이 무뚝뚝한 사람이 화만 내고 앉았으니 으휴...22. ..
'10.6.16 2:18 AM (122.35.xxx.49)오늘 잠이 안와서 계속 답글다네요^^
남자들은 참 별거아닌걸로 부인마음을 잃는것 같아요
제 남편은 약간 게..이....스런면이 있는데(ㅋㅋ 비밀이예요)
저도다 명품 더 좋아하고, 항상 사고싶은게 새로 생기는 스타일
그래서 우리집은 제가 남편소비를 막는 경향이 있고
남편은 저한테 맘에들면 사지 왜 머뭇거리냐고..오빠가 사줄께 이래요--;
돈잘쓰는게 남자답다고 생각하는듯
원글님 물건사고 남편눈치보지 마시구요
적당한건 그냥 혼자 알아서 사시고
큰건...(숨길수없는건) 뭐 사고 싶다~라고 얘기하세요.
**기념으로 선물사죠라고 해보시던가요-같이버는데 뭐 사달란말 웃기지만
전 그래도 예의상 둘이번건 둘의 공동재산이라고 생각해서 "사도될까?" "사줘"
이런말 한번씩해줘요.
글구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중고사는거 싫어하는 남자들 많더라구요...23. 명품
'10.6.16 2:22 AM (115.41.xxx.10).. 님, 속상해서 잠 못드는 저를 달래주셔서 감사합니다.
게...이 스럽다니 또 웃네요..^^
이젠 말없이...ㅋㅋㅋㅋ24. jk
'10.6.16 6:58 AM (115.138.xxx.245)그걸 이해하는 남자가 더 이상한거죠.... 쩝..
25. .
'10.6.16 8:15 AM (121.139.xxx.14)옛날 알던 친구중 한 남자는.
명품선호하는 여자들은 완전 머리비었다고 뭐라뭐라하던 그런 사람였음.
근데 정작 자기는 명품을 쓴다는것....
이건 뭐지..26. ...
'10.6.16 8:40 AM (221.148.xxx.106)제 신랑은 명품도 아니고 브랜드 있는 제품(백화점에 매장 있는)도 산다하면 난립니다.
시장에 가면 싸고 좋은게 널렸는데 왜 굳이 여기서 사야하냐는 거죠.
저보고 허영이 찼답니다.
근데 시댁 식구들(아주버님, 아가씨)은 미국 사는데 메이커 옷 아님 안 입더라고요.
물론 아울렛도 있고, 할인률이 크지만 그런 자기 가족에겐 한마디도 안하더군요.
명품 매장에 줄 서 있는 사람들 있음 들으라는 듯 큰소리로 '한심하다' 말하고요.
백화점 매장에 북적거리는 사람들 있음 '뭐가 좋다고 여기서..' 이럽니다.
저랑 백화점 가는 일은 그 사람에게 너무너무 지옥같은 하루가 되는 날이죠.
물론 저도 하루종일 신랑의 짜증과 불평, 찡그린 얼굴을 봐야 합니다.
도에 넘치는 소비를 한다면 모를까, 돈을 쓰는 것 자체에 뭐라뭐라 하는 남자들도 있네요.
이건 남자라는 종족에 원인이 있는 게 아니라 자라온 환경에 관련이 있는게 아닐까요?27. 저도
'10.6.16 8:50 AM (58.148.xxx.67)만약 내 남편이 중고로 명품을 샀다면 정말 실망스러웠을겁니다 가끔 짝퉁도 좋아하는데 솔직히 경멸까지 되구요... 남들이야/..중고를 사던, 새것을사던 짝퉁을 사던...상관없어요.,.그냥 나랑 다르지..하고 생각하지만...내 가족이...내 자식부모란 사람은..안그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비어보이고...죄송합니다..다른분들은 다 이해해주시는 입장이니 전 반대입장을 말씀드려요...
28. 너도나도
'10.6.16 10:02 AM (221.140.xxx.217)명품, 명품하는데에 벌써 명품으로의 가치는 떨어진거 같고요.
저역시 명품 별로 매력적이지 않은데, 나이와 주변사람들 눈때문에 억지로 한두개 소지하고 있는데, 남편분 말씀처럼 저도 명품에 환장한 사람들 보면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물론, 원글님이 명품에 환장했다는거 절대 아니예요.
그런데, 저도 몇개 있다고 했잖아요, 어쩔수 없이...이해 하실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암튼, 내가 가짐으로 해서 명품의 값어치도 떨어진거 같은, 그런 생각까지 들고
남들은 어찌 생각할지 모르지만,
명품.....이라고 하면, 그걸 지닌 사람역시 명품스러워야 그게 제 발휘를 한다 생각하는데
이거야 원 명품을 들면서 본인이 명품으로 바뀐다고 생각들 하는거 같아서요.29. ^^
'10.6.16 10:25 AM (221.160.xxx.99)대부분 남자들이 명품을 이해못해요.
여자들 대부분 남편에게 1/10 가격이나 절반가격으로 샀다고 거짓말하는 걸로 알아요.30. 우리 남편
'10.6.16 11:28 AM (115.137.xxx.49)은 명품의 가치를 높이 쳐줍니다. 가격이 오르잖아요.
비싸니 많이 살 수는 없지만 신중히 골라 유행타지 않고 오래 들 수 있다면 돈버는거래요.
예를 들어 100만원 주고 산 가방에 몇해 지나 200만원이 되면 자긴 200짜리 가방 사준 남편이 되는거죠. ㅋㅋ
게다가 중고로 팔아도(팔아본적은 없지만) 좋은 아이템은 가격도 높게 받더이다.
더군다나 회사사람들이 다들 일년에 하나정도 명품가방 마눌님에게 안겨주는 분위기라..
의무감까지 있다는... 안그래도 되는디..쩝..
회사동료분들의 주장에 의하면 엄마들 학교가서 다른 엄마들 만나는 것도 다 사회생활인데.. 명품 가방하나씩 들어줘야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집에 와서 잔소리 덜하고.. 술먹고 늦게 들어오는 남편도 많이 봐준다고.. 집안의 평화를 위해서 그정도는 해야한다고 합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