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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제가 한마디 해도 될까요? 말까요?

조회수 : 1,139
작성일 : 2010-12-13 19:00:12
흠..
좀 고민되는 게 있어서요.

제 조카들이 남자 애들이 좀 많고
여자애도 둘 있어요.
남자조카들은 중학생,초등학생들이고
여자 조카애는 아직 미취학 아동이구요.

가끔 명절이나 모임때 다들 모이게 되면
조카들은 다 서로 어울려 놀고 그러잖아요.

그런데 눈에 보이는 곳에서 놀면 좀 덜한데
놀다보면 워낙 시끄럽게 놀고 또 지들끼리 놀고 하다보니
다른 방에서 남자애들이랑 여자조카랑 어울려 놀때도 있고
뭐 그래요.

가끔 82 게시판에 보면 그런거 좀 조심시켜야 한다는 글도 보이고
저는 아직 아이가 없지만 다 같은 이쁜 조카들 이기에
그렇게 생각을 안하다가도 때때로 그런 상황이 되면
왠지 자꾸 신경 쓰이고 하더라구요.


며칠 전에도  다같이 모일 상황이 되어서 모였는데 (1박을 하는 상황이었어요)
어른들끼리 한곳에서 놀고
방 두곳에서 조카 애들이 이리저리 시끌벅적 놀고요.
여자 조카아이 하나는 오빠들 틈에서 놀다가 재미없고 그러면 그냥 나와 버리고 그러는데
한 아이는 계속 같이 놀아요.
그런데 너무 조용하더라구요.
신경도 쓰이고 그래서 닫혀있는 한쪽 방문을 열고 보니
깜깜하게 불도 꺼놓고 있는데  남자 아이 조카 하나는 닌텐도 게임을 하고 있고
여자 조카 아이는 침대에서 누워있고   남자 조카 하나는 여자아이 조카 다리에
고개를 올리고 이불 뒤짚어 쓰고 자고 있는지 어쩐지 그런 상태더라구요.


00아 뭐해?  하면서 일부러 그랬더니
여자조카는 놀아요~ 하고 있고  남자 조카는 심심한 듯 그러는데


그냥 괜히 제가 신경이 너무 쓰이더라구요.

부모는 아무 신경도 안쓰고 놀고 있는데..
제가 괜한 오지랖인지
아니면 올케언니한테 좀 뭐라고 얘길 해줘야 하는지.
그냥 어떻게 놀던지 말던지 가만 있어야 하는지
그렇네요.

제겐 다 어리숙하고 착한 조카들이지만
누구나 다 그렇잖아요.
그런 상황속에서 얘기치 못한 일들이 생기기도 하구요..ㅠ.ㅠ
IP : 112.168.xxx.21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13 7:05 PM (121.135.xxx.89)

    무조건 잘 관찰하고 절대,
    여지를주지 말아야해요.

    원글님이전혀 오지랍 아니구요,
    엄마들은 시댁에가면 집안일 하느라 자칫 소홀할때가있어요.
    원글님이라도 여자조카 아이들 잘좀 챙겨주세요...

  • 2. ..
    '10.12.13 7:06 PM (218.51.xxx.32)

    아니요. 조심해선 나쁠 것 없어요.
    원래 가까운 사이에서 더 일이 많이 생긴다잖아요.
    위에가 여자아이면 그래도 괜찮은데 남자아이가 위면
    더 조심해야하는 것이 맞는 것 같아요.
    얘기까지는 모르겟구요,원글님이라도 자주 들여다보고 불 끄지말라고 하고
    문 열고 놀라고 하고 신경써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 3. 언니한테 말하기보단
    '10.12.13 7:24 PM (122.35.xxx.125)

    애들한테 말해도 될것 같은데요...다 불러앉혀놓고 그런거보단....
    윗님처럼 불끄지말라..문열어놓고 놀라고...
    님이 지켜보고있다..정도 인식하면...큰 문제는 없지 않을까여..
    아님 여조카있는 올케언니한테슬쩍 귀뜸..하시던지여...
    울집안 대빵^^;인 울꼬맹 5살인데...바로밑 여조카는 울꼬맹 엄청 따르고....전 벌써부터 긴장중^^;;

  • 4. 원글
    '10.12.13 7:57 PM (121.136.xxx.215)

    제가 좀 더 걱정인게요.
    저희 가족 모임이다 보니 형제들이랑 다 같이 모여 노는데
    여자라고(올케언니) 부엌에서 일하거나 그런 일이 없고
    그냥 다 같이 준비하고 또 같이 놀고 그런 식이에요.

    그래서 이번에도 다 같이 모여서 술 마시고 먹고 놀고 그렇게 앉아 있던
    상황이었어요.
    아..그때는 TV보던 상태였네요.
    그래서 올케 언니가 바쁜 것도 아니었구요.
    평소 오빠가 애들을 잘 돌봐요. 맞벌이 이런건 아니라서 언니가 좀 시간적 여유가
    될텐데 이렇게 모임 있거나 할때도 애들이 어떻게 놀고 있는지 전혀
    신경을 안쓸때가 많더라구요.
    오빠나 저나 다른 형제들은 형제 모임이다 보니 좀 이런저런 얘기 하는 시간이
    많고요. 오빠도 조심 시켜야 하는 건 마찬가지긴 한데 모임날은 상황이
    오빠는 좀 정신없는 상황이었고 그나마 언니는 좀 잘 살펴볼 상황이 많은데도
    신경을 안쓰더라구요.

    저는 속으로 아...자꾸 내가 가서 문을 열어 보는 것도 이상한 거 같고
    그렇다고 가만히 놔두자니 정말 좀 조심스럽고..ㅠ.ㅠ

    여자 조카아이가 이쁜척 하는 거 좋아하고 오빠들한테 이쁨 받는 거 좋아하고 그래요.
    그래서 더 조심스럽네요.
    그때 그 상황에서도 전 좀 놀라서 (뭔 일이 있건 없건 좀 그렇잖아요) 오히려
    제가 더 당황되더라구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구요.
    그 상황에 여자조카를 불러내도 얘는 오빠랑 논다고 잘 안나오려고 할테고요.
    방 문을 열고 나와서 애들이 알아서 닫아버리기도 하구요.

    결국 수시로 열고 확인하고..이래야 하는건데
    그게 참 제가 그럴 문제인지. 아니면 여자애 부모인 오빠나 올케 언니에게
    좀 신경써서 살피라고 해야 할 문제인지 싶어서요.

    정말 어려워요.ㅠ.ㅠ

  • 5. 그냥
    '10.12.13 8:33 PM (58.227.xxx.121)

    올케언니한테요... 조카가 그렇다고 조심하시라고 하기보다는
    그냥 다른일로 통화하거나 얘기할일 있을때요..
    주변에 이런이런 일들이 심심찮게 있더라.. 고 또래 아이들이 워낙에 호기심에 겁없이 그러는거 같으니까
    특히 딸가진 엄마들이 많이 조심해야 할거 같다..
    그런 얘기 자꾸 들으니 원글님도 조카 아이가 있어서 그런지 남의 일 같지 않더라.. 정도로만 말씀드리고
    원글님도 계속 신경좀 써주시면 어떨까요.
    참..섣불리 말을 꺼내기도 어려울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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