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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살때 남편한테 눈치보여요..
근데 남편이 자수성가한 사람이라 자잘한거에 되게 아껴요.
먹는거 입는거 그런거요.
자기가 안먹는걸 제가 먹으면 표정이나 말투가 썩 안좋고
아기꺼 이거저거 사도 자긴 어렸을때 그런거 없이도 잘컸다며 빈정거려요.
그래서 제 비상금(얼마 없지만)으로 산적도 많아요.
친정 엄마가 아기 봐주시거나 했을때도 차비조로 조금씩 드리고 하는것도 제 비상금에서 드리고..
물론 알뜰하고 검소한 남편이 좋지만...
한편으론 너무 답답하네요.
그리고 결혼전부터 맞벌이를 무지 바라던 사람이라...
지금도 아기가 10개월인데 은근 맞벌이 하길 바래요.
늘 대놓고 바라다가 지금은 조금 조용해요.
정말 뭐 살때 당당하게 좀 사고 싶네요.
저 과소비 심한 사람도 아니고 옷도 보세만 입어요.
결혼하고 지나면 남자들 그런거 관여 안한다는데 우리집만 안그런것 같네요;;;
1. ,,
'10.6.15 11:54 PM (59.19.xxx.19)내가 돈을 벌어도 눈치보여요 희한하게...과감하게 보는앞에서 돈 씁니다
2. 저는
'10.6.16 12:00 AM (124.50.xxx.31)그런 눈치가 아니라 남편이 힘들게 벌어온 돈 ...나한테 쓰기가 잘 안되더라고요
지금은 그냥 6살 3살 아이들 양육하고 살림하는데 나도 그럴 권리 있다 하고 당당해요.
제 남편은 아이들 어릴때 만큼은 전업주부이길 바래요..3. ...
'10.6.16 12:04 AM (119.69.xxx.14)저도 전업주부고 경제권까지 남편한테 있어서 여태 10만원짜리 옷하나 내손으로
사본적이 없네요
17년 결혼생활중 생일때 두세번정도 얻어입고 마트가서 같이 장 볼때도 눈치보이고
저 같은 경우는 전업이니 어쩔수 없다 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기는 한데
전업이라도 남편 눈치 안보고 옷이며 살림살이 사는 사람들 부럽더군요4. 전
'10.6.16 12:41 AM (211.213.xxx.139)그닥 눈치 안 보고 사는 편입니다.
남편도 뭐라고 하진 않아요.
가정 경제에 크게 부담 주지 않는 선에선 괜찮지 않을까요?5. .
'10.6.16 12:53 AM (59.4.xxx.103)남편분 성향이 그러니 아마 계속 그런문제로 투닥거릴듯한데요.
사람 성격 쉽게 안바뀌거든요.저도 전업이지만 남편이 저런문제로 스트레스를 주지는 않아요
오히려 제가 더 돈 쓴다고 잔소리합니다.물론 저도 속으론 눈치가 보이긴해도 절대 내색안해요
친정에 돈 드릴일 있으면 제가 다 챙겨서 드리고 말합니다.6. ..
'10.6.16 1:24 AM (125.177.xxx.147)원글님이 마음을 바꾸세요. 저희집도 자수성가한 사람이고 절도있는 소비 괸장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만 아이들을 기준으로 할때는 괜찮아요. 야금야금 아이들에 대한 애정 확인하면서 아이들것부터 내것에 이르기까지 차츰 편안한 마음으로 쓰시면 될것 같아요.
상대가 내게 주는 무게보다 내가 더 무겁게 느끼는 거 본인 성격 탓입니다. 힘내세요7. ..
'10.6.16 1:34 AM (122.35.xxx.49)전 제가 벌어서 눈치 덜보지만..
저희 시어머니 같은 경우는요
이런저런 거짓말로 돈을 많이 챙겨두시더라구요.
그돈으로 본인하고 싶은거 쓰면서 사시구요
예를들면 손자 뭐가 필요하다더라..아들네 오는데 맛있는거 해주려고하니까
이번달은 생활비 더필요하다. 차가 고장났다..등등
이런걸로 어머니 사고 싶은 그릇사시고(아버님께는 1/10가격으로 보고)
친구들이랑 쇼핑하러다니시고, 주식투자도 약간하시고 그러셔요
남편이 싫어하면 알아서 요령껏하세요.^^
우리아버님은 서울에 좋은동네 집팔고 여유있게 사시는데도
지금도 나이키운동화 1만원이면 사는줄아시는 분이시거든요.8. 저도
'10.6.16 3:37 AM (110.12.xxx.135)전업주부지만 단 한번도 물건 살 때 남편 눈치보느라 못산 물건 없어요.
원글님이 물건 살때 눈치가 보이는건 남편분 성향탓인듯 해요.
지인들을 봐도 남편이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성향 자체가 쫀쫀한?분들은
대부분 카드 긁을때도 주저하더라구요..
남편분 성향이 그러시면 주제넘지만 생활비 명목으로 과장?되게 지출 잡으시고
비상금 모으시라고 조언 드립니다.9. 뎅
'10.6.16 9:31 AM (128.134.xxx.85)저는 맞벌이고 남편이랑 비슷하게 버는 데도 눈치보여요.
남편이 좀 경제에 관심있음 글케 되죠. 울남편은 아기 물건 사는 것도 별로 안좋아 해요.10. 음
'10.6.16 10:06 AM (222.234.xxx.5)위에 눈치보느라 못산 것 없어요 하시는 분들은 전부 남편 탓 하시는데 저게 특별한 경우거나 저분들이 과소비를 안하는 것이지 인간이라면 모두 아깝습니다..저라도 제가 벌고 남편이 노는데 돈쓰면 솔직히 짜증날 것 같아요.. 요새 남자들 전부 맞벌이에 로망 있구요.. 전 제가 연봉이 훨씬 높은데 몇백짜리 가방도 턱턱 사도 아무말 못하고 시댁에서도 시댁 일 못도와드리고 신경못써도 다 이해해주시고 좋네요 ..
11. 별사탕
'10.6.16 1:42 PM (110.10.xxx.216)백화점엔 안가고 항상 마트(식품)만 가는 걸 보면
저도 남편이 벌어온 돈 쓰는게 아까운가봐요
그래도 애들 먹을 거 사는 걸로는 눈치 안보니
가끔 기분전환한다고 마트갑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