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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승환 공연 표 끊었어요.. 1장...

야호 조회수 : 568
작성일 : 2010-06-15 23:32:02
외국에서 몇 년 살고.. 거기다 애까지 있어서 이승환 공연은 몇 년째 가보질 못했어요 ㅜㅜ

옛날 옛적, 스탠딩 공연 4시간 보고 와서 몸살나서 회사 휴가까지 낸 적도 있고 ㅎㅎㅎ
공연 예매를 은행 입금순으로 한 적 있어서, 일 제쳐두고 은행에 시간맞춰 달려가서 입금한 적도 있고
그랬던 제가.. 몇 년을 공연과 벽을 쌓고 지냈네요..

이젠 새 앨범이 나왔단 소식도 며칠 전에야 듣고..
오늘 낮에 공연 티켓 오픈한 것도 좀전에 우연히 케이블 티비 보다가 알았어요

애를 남편한테 맡기거나.. 친정에 맡기거나..
그건 그 때 가서 생각하기로 하고..
무작정 컴 켜서 1장 예매해 버렸어요

항상 같이 공연 보러 가던 친구는 임신중이고..
그 외에는 같이 보러 갈 친구가 없네요
저희 남편은.. 이승환의 발라드는 좋아할지 몰라도
사실 공연은.. 보신 분들은 아실 거예요.. 발라드 공연 아니라는거.. ㅎㅎ

암튼 전 너무너무 좋네요~

혼자 보러 가도 괜찮습니다~! ^^
저 원래 영화도 거의 혼자 보러 다니거든요..
친구랑 약속 잡고 어쩌고 하기 귀찮고.. 기다려야 하고 그래서
그냥 보고 싶은 영화 있으면 혼자 휙- 나가서 얼른 보고 오는 스타일....

제가 예매할까 말까 망설이면서 좌석표만 괜히 이 날짜 저 날짜 보던 사이에
원래 팔린 자리였는데 갑자기 가운데 약간 앞쪽으로 한 자리가 비어있는게 보여서
그거 얼른 잡았어요~

오늘 정오에 오픈했는데, 가운데는 뒤쪽만 남고
양쪽 사이드 자리만 좀 있더라구요...

8월이 기다려집니다~~~

몇 년만의 공연관람, 무사히 볼 수 있길 기원해 주세요~ ^^
IP : 118.176.xxx.16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0.6.16 12:33 AM (115.136.xxx.39)

    가고 싶어요 ㅎ
    이승환 앨범 나오면 정말 열일 제쳐두고 뛰어가서 사곤 했는데
    살면서 너무 많은 우여곡절 겪다보니 몇년동안 새앨범이 나왔는지 콘서트를 하는지도 모르고 살고 있었어요.

  • 2. 저도
    '10.6.16 12:37 AM (125.131.xxx.241)

    지난 금요일,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나온 이승환 공연보고 가고 싶단 생각했었는데..
    정말 좋은 시간 보내고 오세요!

  • 3. ^^
    '10.6.16 12:38 AM (125.146.xxx.249)

    원글님글 보니 제칭구가 생각나네요 낼 아침 오랜만에 전화 한통 넣어봐야 겠어요~~~
    덕분에 대딩시절 생각나네요~ 감사해욤 그리고 멋지세요~~~ 신나게 즐기다 오세요

  • 4. ..
    '10.6.16 10:08 AM (211.32.xxx.210)

    어제 배철수 음캠에 나왔었죠..ㅎㅎ 들으셨어요?? 지방공연하고 서울에서 소극장공연 한다던데 그거 예매하셨나봐요.. 전 넥스트에 님과 같은 추억이 있네요..인터넷뱅킹 없던 시절 은행입금순이어서 문열자마자 팅겨갔다는 ㅋㅋ

  • 5. 부러워요
    '10.6.16 10:24 AM (211.215.xxx.46)

    저는 연말공연만 기다리고 있어요
    재작년에 이틀연속으로 환님공연 갔다가 다음날 코피쏟았던 기억이있네요
    너무 좋으시겠어요
    후기 좀 남겨주세요
    이승환 공연은 혼자가도 충분히 재밌지요
    혼자서도 무아지경이 되게 만느시는 능력자~
    저는 연말공연에서 더 재밌게 즐기려고 오늘도 열심히 새 앨범들으며 공부중이랍니다 ㅎㅎㅎ

  • 6. n
    '10.6.16 1:55 PM (96.49.xxx.112)

    원글님의 환님 콘서트 소식에 완전 부러워하고 있었는데
    서울에서 소극장이요????!!!!!!!!!!!!!!!!!!
    꺄~~~~
    정말 뱅기표 끊어서 한국에 가고 싶은 심정이네요,
    전부터 그렇게 소극장 공연하고 싶다더니,,

    마지막으로 간 환님 콘서트가 2007년 차카게살자 였던거 같은데,
    그때도 되게 바쁠때 였는데, 남편이랑 지금 사는 나라로 올 계획이 되어 있어서
    마지막으로 가자 하고 간거였거든요,
    대학교 때부터 이승환 콘서트는 거의 다 갔었고, 동생이니 친구니 다 데리고 다니고 그랬어요.

    가서 보면 롱스커트입으신 중년의 아주머니나 양복입은 아저씨부터
    이승환보고 '아저씨 우리 엄마랑 동갑이예요'하는 중학생까지 다 같이 열광하며 즐기는 분위기,
    무대매너도 좋고, 노래들은 더 좋고, 오랜 친구같은 밴드들과 호흡도 척척이고,
    새 노래들도 인터넷으로 다 들었는데, 완전 좋더라고요.

    저도 혼자 간 적도 있었어요,
    원글님, 재미나게 놀다가 오세요, 스트레스 팍팍 푸시고요,
    저처럼 가고 싶어도 못 가는 사람도 있으니 몇 배로 더 재미나게 즐기다오세요.
    완전 부럽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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