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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늦은밤 갑자기 떠오른 로라장의 추억..
제 나이가 그리 많은 편도 아니지만서도..올해 서른, 81년생이거든요.
근데 어릴때 로라장에서 놀던 기억이 자주 나요. 그때 참 즐거웠던거 같아요.
딱 초등 5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자주 갔던거 같네요.
전 집에 대구였거든요.
그래서 대구 두류공원의 로라장..대구 사시는 분들은 다들 아실거 같아요.
엄청 크기도 했고 서태지와 아이들 '난 알아요' 나왔을때는 거의 열광의 도가니탕이었죠! ㅋㅋ
그때 부모님들은 아이들 로라장 가는걸 별로 반기지 않으셨는데 그 이유 중 가장 큰건
아무래도 남학생, 여학생 어울리게 되는 일이 좀 잦았거든요.
현장에서 눈 맞는 경우도 종종 있었구요.....
저 어릴때만 해도 남녀는 유별했고..^^;;
초딩 5학년때 체육대회 안무 짤때 남녀 손 잡는 안무가 있었는데 다들 수줍수줍 하면서
손가락 끝만 걸치고 춤췄다능..
왜냐면 손 잡으면 애들이 바로 얼레리꼴레리~누구누구는~좋아한데요~ 송을 부르기 일수였거든요.
그만큼 남녀 학생들이 서로 수줍어하고 부끄러워하던 시절이었는데...
아이들이 그때 맘에 드는 이성이 있으면 "주말에 로라장 갈래? *-_-*" 하고 데이트를 신청하던
시절이었어요..ㅋㅋㅋㅋㅋ
그것도 쪽지로 매우 수줍게..ㅋㅋㅋㅋ
전 어릴때 공부를 그닥 잘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탈선 어린이도 아닌...모범 어린이지만
좀 놀아보고 싶어하던 그런 어린양이었던거 같아요.
하루는 저랑 제일 친한 여자아이와 또 같은반 남자아이 둘이서 로라장 갔던 기억이 나네요.
별일 없이 건전하게 롤러 스케이트만 탔고...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에 컵라면 한사발 했던 기억밖에 안 납니다. 아놔.........
그리고 서구에 실내 로라장!도 기억이 나요.
여기서 애들이 얼마나 빤질빤질하게 코스를 돌았던지..바닥에 광이 다 났던 기억이 나요. ㅋㅋㅋ
얼마나 자주 돌았던지 얼마정도 가면 바닥에 패인 곳이 있어서 피해야 한다는 것도 다 외웠어요.
요기서는 오렌지 맛 미린다도 팔았던 기억이......
특히나 병으로 마셔줘야 제 맛입니다..ㅎㅎ
이 로라장에서는 런던 보이스 음악이 자주 나왔었어요.
그리고 이 로라장 단골 옵화(그래봤자 중 2~중3 정도..ㅋㅋ)가 있었는데 단골 옵화들은 정말
화려한 기술을 구사했어요.
그 왜 거꾸로 가기 같은..어린 제 눈에는 얼마나 멋있게 보였는지 몰라요.
맨날 몰래 훔쳐보곤 했었는데..ㅋㅋㅋ 생각해보니 아주 순진했네요.
아무튼 그렇게 로라장 다니다가 중 1 이후 공부하라는 엄마 등쌀에 못 이겨 딱 끊었었네요.
여러분들은 로라장에 대한 추억이 없으신가요?
1. 원글
'10.6.15 11:35 PM (183.102.xxx.165)껄껄~모르시는 분이 계셔서 제가 블로그 하나 가져옵니다.
읽어보세요..ㅎㅎ
아마 서울쪽은 명칭이 다르거나 했나봐요..ㅎㅎㅎ
http://blog.daum.net/allodang/159627322. 원글
'10.6.15 11:37 PM (183.102.xxx.165)아! 저 블로그 읽어보니 저도 돌핀 시계 있었어요..
아 추억의 돌핀..ㅋㅋㅋㅋㅋㅋㅋㅋㅋ3. ㄴ
'10.6.15 11:39 PM (118.176.xxx.164)저 79년생 서울생이지만 로라장 이름은 들어봤어요~
가본 적도 없고, 저보다 몇 살 위까지 인기였던 곳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음악이나 그 얘기를 들으면 괜히 정감가고 재밌고 그렇더라구요~
로라장에 대한 추억은 옛날 옛적, 신해철이 라디오 할 때 유희열하고
로~라장에 대해 얘기하던 그 방송이 최고였어요 ㅎㅎㅎ4. 해라쥬
'10.6.15 11:39 PM (125.184.xxx.17)전 88학번이에요
새록 새록 그때의 기억이 떠오르네요
동대문로라장 .................... 뒤로갔다 앞으로갔다 ㅎㅎㅎㅎㅎ
팝송도 그때그시절노래가 더좋은것같구요
더 신나구요 .... 이궁 정말 그리운시절이네요5. ^^ 여긴 부산
'10.6.15 11:41 PM (121.144.xxx.79)영화 "친구" 에 나오는 로라 스케이트장 .
줄여서 그냥 로라장 으로 불렀답니다, 재미있었죠.
그게 지역마다 말이 다르나요?6. 롤라장
'10.6.15 11:51 PM (124.54.xxx.18)저도 78년생인데 로라장이라고 해서 사람 이름 인 줄 알았습니다.ㅋ
전 롤라장이라고 들어봤고(ㄹ의 차이.ㅋ) 바로 집 근처에 있어서
진짜 순수하게 롤라스케이트만 타는 곳인 줄 알고 한두번 가본 거 같아요.그러다 없어졌고..7. ㅋㅋ
'10.6.15 11:57 PM (58.227.xxx.121)저는 87학번인데도 로라장이 사람 이름인줄 알고 들어왔다능...ㅋㅋㅋㅋㅋ
8. 저도^^
'10.6.16 12:10 AM (59.5.xxx.104)로라 장이 무슨 정치스캔들의 주인공인줄 알았어요^^
9. 롤러스케이트장
'10.6.16 12:31 AM (211.54.xxx.245)장 말씀하시는 거였네요 ㅋㅋ
전 사람 이름인줄 알았다는 ....
맞다 로라~장 초등학교 방학때 엄마손잡고 가서 배웠어요.(순수 스포츠센터같았던곳)
중딩때 한창 유행했던 곳은 조금은 어두운 실내에 나이트조명에 그당시 유행하던 팝송이 흐르고 요즘의 클럽같은 분위기를 내고 그랬어요. 신나는 음악나오면 스피드가 절로 내어지고 ㅋㅋ
.음악에 맞춰 자유자재로 앞뒤로 미끄러지는 오빠들이 인기짱이었는데!
한번은 저 찾으러 온 엄마가 초등때 같이 같던 순수한 롤라스케이트장과는 전혀 다른 음침한 분위기에 놀라셔서 출입금지 명령이 떨어져 그곳과도 바이바이~ 정말 제게는 추억의 장소예요 ^^10. 저도요
'10.6.16 12:58 AM (210.2.xxx.124)로라장이라길래 Laura Jang이란 사람인줄 알았어요 ㅎㅎㅎㅎ
11. 저도
'10.6.16 1:57 AM (218.39.xxx.45)달성공원앞에 있던 무궁화로라장 저 5,6학년때 매일 갔더랬는데요.입장및 대여료 400원,
전 순수하게 스포츠를 즐길 맘으로다가/....12. ㅎㅎㅎ
'10.6.16 2:03 AM (180.66.xxx.4)로라 장이 무슨 간첩이름인가...? 했네요.ㅎㅎㅎㅎㅎㅎ아님 쭉빵 미인..ㅎㅎ
13. 별사탕
'10.6.16 10:52 AM (110.10.xxx.216)사라 장 말고 로라 장이 따로 있나? 했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