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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로 김치+만두 받고..문자로 고맙다고..하는거 자연스러운가요?

글쎄 조회수 : 1,998
작성일 : 2010-12-13 10:16:04
남동생네 김치는 친정엄마가 해주세요..결혼후부터 자연스럽게 계속 해왔구요..
전엔 올때마다 조금씩 딸려보내다가..이번엔 첨으로 택배로 김치와 만두를 보냈어요.
남동생이 만두만큼은 친정엄마가 직접 만두피까지 빚어서 만든 것만 먹고..올케는 잘 모르겠고..조카도 잘 먹는다 하더라구요..
김치는 온 식구가 잘 먹는다 들었구요..
우야튼..얼마전에 택배로 보냈는데 잘 받았다..고맙다..는 문자가 왔더래요..
만두가 터지지 않고 잘 보냈는지 궁금해서 엄마가 올케한테 전화를 걸었는데 안받고..그 후로도 전화가 없더라네요..
제 생각엔 택배가 왔음...그래도 전화로 고마움을 표해야 하는게 일반적인 게 아닌가 싶어서요..
올케한테 제가 뭐라 할 생각은 없구요..
엄마한테 그런 짝사랑은 하지 말라고만 하려구요..(애써 음식해서 보내고 감사전화한통 못받는)
시누이노릇하지 마셈..이런 태클은 사양하고...음식택배받고 시댁에다 문자로만 고맙다 하는거 자연스러운가요?
그렇다고 원래부터 서로 문자로 대화를 자주 하던 관계는 아니었구요..
몇개월전부턴 안부전화도 뚝 끊긴 상황이거든요..
IP : 116.41.xxx.232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13 10:19 AM (116.41.xxx.82)

    도대체 올케가 몇살이래요?
    정말 전 그게 궁금해요.
    저 36인데 돌잔치 문자도 받아봤어요. 나참 어이가 없어서..
    하긴 뭐 결혼청첩장도 문자로 보내더만요.요새는..
    (이효리가 이수영결혼식을 문자로 알았다고..)
    36인저도 시어머니께 문자..상상도 못하겠네요.

    인간적으로 기본적인 예의가 없는거 같네요.

  • 2. ....
    '10.12.13 10:25 AM (211.108.xxx.9)

    몇개월전부터 안부전화도 뚝 끊긴거 보면
    뭔가 일이 생긴것 같은데요..
    혹시 부부간에 안좋은일이 생긴거 아닐까요?

  • 3. gg
    '10.12.13 10:25 AM (122.36.xxx.41)

    저도 어른께는 직접 전화드리는게 예의라 생각하는데요.
    제또래 친구들보니 시부모님생신인데 저나드리기싫다며 이메일이나 문자 보내더라구요.
    좀 어이없었어요 -_-
    시부모님이 친구도아니고......직접전화드려서 감사함을 전하는게 예의라생각해요.
    은사님께 스승의날 문자보내지않듯이요.

  • 4.
    '10.12.13 10:26 AM (203.244.xxx.223)

    기본적인 예의가 없는 것 같은데요..

  • 5. ...
    '10.12.13 10:27 AM (122.32.xxx.7)

    결혼해서 몇년간은 당연히 꼭 전화드렸는데요...
    어머니가 '시'어머니로 변신(?)하신 이후로는 그냥 문자드려요..휴대폰에 어머니 번호 뜨는 것만 봐도 가슴이 벌렁거리고 스트레스받거든요...(시아버지 번호보면 안그렇고요...) 시누이는 아마 문자로 답하는 저를 욕할 수 있겠지만... 전 그러네요...

  • 6. ..
    '10.12.13 10:30 AM (121.129.xxx.79)

    뭔 사정이 있겠죠.
    뭔 행동이건 일방적으로 못되게구는 경우는 드물어요.
    상처받았던 일들이나 뭐 그런게 있었을 거예요. --;;

  • 7. 다르게 생각해 보면
    '10.12.13 10:30 AM (116.124.xxx.131)

    예의가 없다고 할수도있지만.. 평상시 안부 인사도 없던 무심한 관계였다면 이해가 되기도 하네요.
    며느리는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음식이라 반갑지도 않을지도 모르잖아요.
    그러니 그 만두와 김치를 먹을 아들이 고맙다고 하면 되지 않나요..
    딸한테 딸과 외손주가 좋아해서 먹으라고 김치와 만두를 보냈을때 평소에 안부 연락 조차 하질 않던 사위가 전화 해 주길 바라지 않잖아요.

  • 8. 에고
    '10.12.13 10:44 AM (211.253.xxx.235)

    아들한테 고맙단 전화 받으시면 되겠네요.
    왜 꼭 며느리한테 받아야하는건데요.

  • 9. ....
    '10.12.13 10:45 AM (58.122.xxx.247)

    짝사랑을 멈추라고 하세요
    오빠는 잘먹는지 몰라도 올케는 안바가운것일수도 있으니까요

    전 애들20대인데 미리말해요
    난 너희들 엄마곁에 있을땐 이렇게 금이야 옥이야 챙기지만 엄마품 떠나면 김장이니 뭐니
    골병들어가며 챙길생각없다
    엄마 음식 그리우면 너희발로와서 먹고가고 그외것들은 기대하지 마라 ,라구요

  • 10. .....
    '10.12.13 10:47 AM (222.107.xxx.133)

    귀한 선물을 택배로 받고.....
    달랑 문자로 인사 하는거 전혀 자연스럽지않다 생각합니다.
    아마도 맘 불편한 뭔가가 있으니 그리했지 싶네요.
    어쩌면 무관심을 원할런지도.....^^;;;

  • 11. ^^;;
    '10.12.13 10:49 AM (125.143.xxx.106)

    몇개월정부터 안부전화도 뚝 끓긴 상황이라면 뭔가 이유가 있는거 아닌가요..??
    저도 시댁식구들하고 안부전화를 하는 사이는 아닌데요..남편을 통해서 뭘 보내거나 하면
    감사인사는 전화로 하죠. 잘 먹겠다고....
    뭔가 이유가 있는듯 하네요.

  • 12. 예전엔
    '10.12.13 10:53 AM (211.215.xxx.64)

    아주 오래전,전화기가 막 보급되던 시절엔 콧뵈기도 안비치고 전화 한통화만 달랑
    한다고 욕하던 시절이 있었는데..지금은 전화가 대세, 문자는 예의없는 행동이고요.
    앞으로는 문자가 대세가 되는 시기가 오겠죠? 전 아직은 문자가 익숙하지는 않아요.목소리도 들을겸 전화가 편합니다.
    님 올케도 시어머님께 전화로 인사 드렸으면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이 있읍니다만
    그 아쉬움은 남동생에게 얘기해 보세요.정말 부부간에 어떤 문제가 있을수도 있고,
    보내주신 음식을 올케가 달가워 하지 않을수도 있고요.
    저도 친정에서 음식이나 어떤걸 주시면 제가 인사하지 남편은 한번도 인사한적 없어요.
    그걸 얹짢아 한적도 없고요.두 사람중 한사람만 인사하면 되고,편한 사람이 하면되죠.

  • 13. 원글이..
    '10.12.13 10:57 AM (116.41.xxx.232)

    음식은 보내면 다 잘 먹는걸로 알고 있어요..올케가 안먹는 음식은 아예 싸주지 마십사 얘기하거든요..시부모가 스트레스를 주는 타입은 아니구요(물론 제 친정부모니까 그렇게 느끼는 걸수도 있지만) 편도 2시간거리인데 일년에 5차례정도 시댁에 오고..명절때도 남동생이 당직에 걸리면 안오고..경제적,정신적부담을 주는 것도 아니고..뭐가 섭섭했을까 생각도 해보지만...별다른게 없구요..
    물론 남동생이 감사전화를 해도 되는거라..남동생한테 얘기하려구요..엄마 섭섭하시니 감사전화드리라구요...

  • 14. 음님..
    '10.12.13 10:58 AM (116.124.xxx.131)

    며느리만 먹으라고 보낸 김치와 만두라면 안먹을꺼면 욕을 먹든 말든 반송하면 되지만..
    아들과 손자 좋아하니 먹으라고 보낸건데 며느리가 왜 반송을 하나요. 반송하고 싶으면 아들이 해야죠. 자기 아들, 손자 먹는걸로 며느리한테 감사 인사 꼭 받아야할 이유 없다고 생각해요.
    먹을 사람이 고맙다고 하면 되지 좋아하는지 알수도 없고 며느리만 먹으라고 보낸 음식도 아닌데 왜 구지 며느리한테 고맙다는 인사를 받아야 하나요.
    반대의 경우 사위한테 문자 한통 달랑 왔닥 섭섭하다는 글을 써도 같은 반응일까요?
    자기가 입맛에 맞지도 않는 음시 잔뜩 자기 딸과 손주 먹으라고 보낸 평소에 연락 잘 안하던 장모에게 사위는 문자 한통도 안 보내도 당연하고 며느리는 문자 보내도 예의 없다는 소리를 듣고 이게딱 이상황이죠.. 며느리를 사위보듯 백년 손님으로 대하면 속도 안상고 편할꺼예요.

  • 15. .
    '10.12.13 11:00 AM (175.117.xxx.93)

    전화로 인사드리는게 맞지만, 문자나마 보낸거보면 기본까지 안된 사람은 아닌듯 싶은데요;;
    그냥 시어머니랑 통화하는거 자체가 부담스러워서 일수도 있어요.
    저는 2주에 한번씩 시댁에 꼬박꼬박 가고, 어머니랑 통화하는게 부담스러워서 남편이랑 아이가 매일 전화하는 걸로 전 묻어가요;;
    결혼 하고 한 3~4년간은 어머니한테 너무 스트레스 받았어서 지금도 곱지가 않네요.. 나이들고 약해지는 모습이 안쓰럽긴하지만..-_-;;
    문자조차도 안하는 싸가지들도 은근 있거든요;; 근데 그런 싸가지 만드는건 시어머니 탓도 있어요;;

  • 16. 원글님..
    '10.12.13 11:03 AM (116.124.xxx.131)

    만약에 원글님 동생이 처가에 잘한다면 서운함을 드러내도 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며느리로 기본은 하는구나 하고 마음을 비우세요.. 효도는 셀프예요. 동생한테만 엄마가 섭섭해 한다 그러고 월케가 문자만 보낸거 섭섭해 하더라는 뉘앙스는 내 비취지 마세요. 서운함 내 비취면 괜히 분란이 될수도 있으니깐요..

  • 17. ..
    '10.12.13 11:15 AM (125.241.xxx.98)

    그럼 친정에서 보내는 택배 받고
    사위도 꼭 전화 드린는지요

  • 18. 흠..
    '10.12.13 11:27 AM (114.108.xxx.7)

    저도 시댁택배 받고 꼭 며느리만 고마워해야 하는건지..아들도 전화할수 있잖아요..
    어른이 보내주신건데 문자만 보냈다는거 저도 잘했단 생각은 안 들지만
    몇달간 전화통화도 없다가 전화하기가 좀 그렇거나 아님 전화못할 사정이 있거나..
    역지사지 했음 좋겠어요..

  • 19. 그런데
    '10.12.13 11:27 AM (116.124.xxx.131)

    안 먹을거면 반송하라며 며느리 나무랐던 덧글을 쓴 음님이 덧글을 지우셔서 제 답덧글이 산으로 간.. ㅋㅋ

  • 20. ㅋㅋ
    '10.12.13 11:42 AM (122.32.xxx.7)

    그런데..윗님 저도 음님이 덧글 지우셔서 비슷한 덧글 썼다가 지웠어요^^;

  • 21. *****
    '10.12.13 11:47 AM (210.91.xxx.186)

    효도는 셀프라고 하신분들....
    막상 남편이 지네 식구들만 챙긴다면.... 그때도 효도셀프를 외치시겠어요?
    시가는 남편이 친정은 니가 벌어서 해라... 그렇게 나와도요?

    그리고 시어머니가 친구도 아니고 연세드신분에게 문자가 뭐 랍니까....
    동생한테 전화해서 혹시 먹기 싫은걸 보내서 .... 그래도 예의상 문자로 잘받았다고 한건지
    한번 물어보세요... 다음부터는 엄마한테 보내지 말라고 전해준다고....

  • 22. 프린
    '10.12.13 12:19 PM (112.144.xxx.7)

    문자는 부리는 아주머니나 동생뻘이나 친구 관계 정도 에나 해당 사항아닌가요.
    어머님께 문자라 그건 아니라 봐요.
    누가 먹었건,, 나건 우리식구들이건 잘먹엇다 잘받았다 인사가 그리 어려운건지.
    나이가 드신 어른들은 걱정이 많으십니다.
    받았다가 궁금 한게 아니고 김치물은 흘리지 않았는지 만두가 다 녹아서 들러붙진 않았는지.
    며느리가 좋아하는지 다 궁금하죠.
    아니 올케에게 한마디 정도는 해주어야 할것 같네요.
    동생만 있을대 하면 오해사고. 동생 없을때 하면 말이 어떻게 흐를지 모르니 둘이 같이 있는데서 슬쩍 말하세요.
    그며느리 모르는 거면 가르쳐야 할일이고. 알았는데도 그 모양이면 참 사람 됨됨이가 알만합니다.

  • 23. *****님
    '10.12.13 12:24 PM (116.124.xxx.131)

    예! 그렇게만 된다면 며느리들이 살기 정말 편할거 같아요.
    특히 요즘 대부분 맞벌이라 저렇게만 되면 훨씬 합리적이고 싸움이 덜할거 같아요.
    언제나 문제는 처가에는 무관심하고 자기집 챙겨주길 바라는게 남편들 때문이죠.
    서로 각자 부모한테 잘하면 되죠. 자기 부모에게 잘 해주길 바란다며 우선 배우자 부모에게 잘해야죠. 그렇게 한 후에 바란다면 문제가 될게 없어요.

    아들,손자 먹으라고 보낸 음식 잘 받았다고 문자했으면 되었지 무슨 동생한테 물어보면서 문제를 만드나요. 서운하면 다음부터 안 보내면 됩니다.. 이런 경우 사위가 감사 전화 안하는건 당연하고 며느리는 당연히 감사 전화를 해야한다고 생각하는게 오히려 더 큰 문제 아닌가 싶어요.

  • 24. ...
    '10.12.13 12:51 PM (180.231.xxx.20)

    철철마다 밑반찬 보내도 제일 많이 먹고 문자는 커녕 인사도안하는
    우리집 제부같은 사람도 있는데요? 그래도 동생한테 전화오니 전혀 섭섭하다 생각안했어요
    항상 남자들이 잘 못해서 그 미움을 내 혈육 아닌 며느리가 미워보이나봐요.
    동생한테 신경좀 쓰라고 하세요.
    안부전화 오고가다가 몇달전부터 그게 끊겼음 원글님이 모르는 사정이 있을수도있겠네요

  • 25.
    '10.12.13 2:09 PM (125.186.xxx.168)

    자연스럽지않죠. 그런 사람들 별로없어요.

  • 26. 몇 달
    '10.12.13 3:14 PM (220.127.xxx.167)

    전부터 안부 전화가 뚝 끊긴 거라면 부부 사이가 심각하게 안 좋은 상황일 수 있어요. 저도 겪어봤는데 나는 이 남자랑 살까 말까 생각하는 상황인데 음식 보내주셨다고 전화하고 싶지 않더라구요.

  • 27. ***
    '10.12.13 5:50 PM (150.150.xxx.245)

    윗분 말씀에 동감이에요 . 제가 남편이랑 사이가 안좋아서 시어머니한테 일주일에 두번씩 하는 전화도 끊고 여행가라고 돈 주셔도 고맙다는 말 드렷습니다. 남편과 문제가 있을거 예요. 남편과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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