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남편이 임원으로 승진했다네요.^^
작성일 : 2010-12-08 23:25:07
961060
오늘 임원 승진 발표가 난 모 기업..
제 친구 남편이 임원으로 승진했다네요. ^^
연봉이 어마어마 하다던데.. 정작 제 친구는 남편월급이 결혼해서 지금까지 얼마인지도 모른다는..
뭐 성실한 사람이니 속이기야 하겠냐마는..
어쨌든
반대급부로 울 남편이 급 평범해 보이네요 ㅋ
IP : 122.38.xxx.4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
'10.12.9 12:08 AM
(125.129.xxx.102)
너무 남편하구 비교하지 마세요 ^^; 비교하는 순간 행복은 달아나잖아요..임원되려면 사실 희생해야 할것도 많았을꺼에요.. 돈도 중요하지만 다른 가치들을 놓치지 마세요..
2. 얼마나
'10.12.9 12:22 AM
(166.104.xxx.84)
가족들이 희생을 했을까 생각이 듭니다. 삼성전자 부장으로 있는 선배가 있는데, 명절날 빼고 휴일은 하루라도 회사에 안나가본적이 없다네요. 휴가도 제대로 쓴적 없구요.
3. 반대로
'10.12.9 9:15 AM
(125.186.xxx.11)
혹시라도 임원될까봐 미리부터 거절하고 다니는 울 남편도 있지요...쩝.
회사 인사과나 윗사람들이 만날때마다 내년에 무슨무슨 자리 자네밖에 할 사람 없으니 준비하라 하면, 저는 그냥 사원으로 조용히 지내고 싶으니까 절대 그러지 마시라며..지금 있는 자리도, 세번을 거절하고나서야 팀장자리 수락했어요.
남편은...돈 더 받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자긴 가족과 행복하게 살고 싶어서 직장다니는건데, 너무 높이 올라가면 포기할게 많아서 싫다나..
시댁이 돈이 많아서 여유부리냐면 그것도 아니에요. 물려받을 거 하나없이 저희가 용돈드리죠.
그런데도 남편은, 임원되려면 자기 시간 포기하고 회사에 잡혀살아야 하는 삶이 되는거라 너무나 싫다네요.
게다가, 좀 강성이라...회사의 비합리적인 사원관리에 펄펄 뛰는 사람이기도 하고...
임원되서 어쩔 수 없이 회사편이 되는 것도 무지 싫다고 하구요.
정말, 그렇게 되기까진 가족이 엄청 희생했을 거에요.
그 희생하고 바꾼 자리에요.
그것도 능력이 몇천명 중에서 인정받은 거니까 대단한거긴 한데요. 그 외 다른 것들을 생각해보면, 결코 단순하게 부러워만 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저도 임원사모님 소리 좀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가끔 들다가도, 남편이 강력하게 행복우선의 주장을 펼치면, 그 말이 더 맞다는 생각쪽으로 기울더라구요.
4. 임원
'10.12.9 9:50 AM
(122.34.xxx.19)
셀러리맨들의 꿈인 별을 단 셈이네요.
울 남편은 결국 대기업 부장에서 끝나고 이직을 했지만..
주변분 들 보면 임원을 다는 순간,
이내 딴세상 사람이 되던데요?
평생 벌어볼 돈이 연봉이나 주식으로 척 나오니!
엄청 부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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