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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대학들이 특목고 생을 좋아하는 이유는???
대학이 특목고 생을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가 바로 그들 부모들의 경제력입니다.
이미 대학이 경제논리에 좌지우지 되어 인문계열 피폐와 학과 통폐합등의 홍역을 치르고 있고
대학생활의 충실도 조차 경제력에 좌우되는 경우도 많은 데다
졸업이후 취업조차 부모의 배경이나 경제력이 어느 정도 뒷받침되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보니
아무래도 부모의 경제력이 좋은 편인 특목고생들을 대학들이 더 좋아한다고 하더군요.
이것이 국립대인 서울대는 그나마 덜하지만 유명 사립대에서 특목고 우대기준을 마련했던 지난 입시때 나온 분석이었죠. 성적차는 핑계고...
그래서 그런지 특목고 존립의 이유는 각각이지만
특목고생의 출신비율이 상위층으로 편중되어 있기에
갈수록 빈익빈 부익부의 고착화를 만드는 도구가 되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되네요.
1. 그런말도
'10.12.8 11:26 PM (14.52.xxx.19)예전부터 있기는 있었지만,,,,제가 강남살면서 아이를 외고에 보내보니,,,부모경제력은 강남과 외고가 비교가 안되요,,,
아이들,,엄마들 진짜 검소합니다,중학교 반모임은 보통 일식집에서 몇만원짜리 먹었는데
외고는 학교식당과 자판기커피를 먹는다는 ㅎㅎ
아마 이말이 사실이라면 부모의 경제력보다는 학비를 잘 줘버릇한 습관을 높이 사는게 아닐까요2. 깍뚜기
'10.12.8 11:34 PM (175.217.xxx.82)외고와 강남의 경제력을 단순비교하기는 무리가 있지 싶습니다.
(전국에 강남 인구가 얼마나 된다구요 ㅠ, 그렇지만 인서울 대학 진입 비율은 매우 높지요)
최근의 통계를 보면 외고 및 특목고 출신 학생들의 sky 진입 비율은 매우 늘어났고
이 학생들 부모의 직업, 수입 등 계층적 지위 역시 전반적으로 높았지요.
실제로 외고 수업료 비싸고, 스쿨버스에, 또 외고 다닌다고 사교육 안 받는 것도 아니고
1학년 때 해당 언어로 방학 연수가고 (작년인가 재작년엔 환율 폭등으로 가지 않거나
유럽이 아닌 다른 곳으로 간 학교도 있다고 듣긴 했지만)
정말 정말 서민이 가기 쉬운 곳은 아니잖아요.
그리고 실제 사립대 교수들은 중,고교 공교육의 실상에 별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상위 학교로 갈수록 어떻건 더 준비된, 더 능력과 재능이 있다고 판단되는 (사실이든 아니든)
학생을 노골적으로 선호합니다. 예컨대 어문계열의 경우 외고 학생들은 해당 외국어가 일반고에 견줘 아무래도 잘하기 때문에 좋아하구요. 외고 학생들이 다재다능하고 똘똘하다는 인식이 있는 것 같더군요. 고대나 연대에서는 노골적으로 그걸 드러내는 교수도 있다고 들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특목고가 없어지는 게 더 낫다는 생각입니다.3. 허허
'10.12.8 11:34 PM (58.150.xxx.76)그런말도님은 주변만을 보셔서 그런 생각을 하시는 것이겠지만
외고 부모들을 조사한 통계는 상위층이 절대 다수더군요,
그런데 학교식당과 자판기 커피 이야기는 외고 이야기만 하면 잘나오네요. ㅎㅎ4. 허허
'10.12.8 11:36 PM (58.150.xxx.76)깍뚜기님 의견에 동감하고
그런데도 불구하고 외고생의 어문계열 진학율은 매우 낮다는...
차라리 그 학교들의 설립목적에나 맞게 진학을 하면 다행이겠죠.5. 깍뚜기
'10.12.8 11:38 PM (175.217.xxx.82)허허 / 학과 선택이야 점수대로 줄세워서 가는 경우가 많으니 소신 지원자는 많지 않겠지요. 그래도 외고생들이 꽤 골고루 과를 갈거에요. 아마. 님말씀대로 애초부터 외고는 외국어 교육을 위한 학교가 아닌 건 맞지요 ^^
6. 허허
'10.12.8 11:40 PM (58.150.xxx.76)제가 들은 바로는 외고생의 어문계열 진학율이 10%내외로 알고 있습니다.
뭐 과학고 수석이 의대 간다고 이상할 것 없는 세상이긴 하지만
자꾸 이러면 특목고라는 것이 본래 목적을 상실한채
고급입시학원정도 밖에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7. 음
'10.12.8 11:47 PM (14.52.xxx.19)외고의 설립목적이 뭔지는 모르겠는데요,,,
외국어교육을 위한 학교가 왜 아니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일반고에 비해서 외국어 시수가 얼마나 높은지 아세요,,
영어가 8단위,,전공어가 8단위 제2외국어를 추가로 또 배웁니다,
한때 외고에 어문계열 진학할때 가산점을 준다는 말이 있었는데,,,(안준걸로 알고있어요)그러거 아니면 시험보고 다른과 들어가는게 뭐가 나쁜가요,,정당하게 시험보고 자기 실력으로 가는건데요,,,
일반고 다니는 애들 엄마는 외고특혜준다고 난리이고,,외고엄마들은 역차별 한다고 난리이니,,,8. 깍뚜기
'10.12.8 11:53 PM (175.217.xxx.82)음님 / 외고에서 외국어 시수가 높은 건 사실이죠. 듣기, 회화 시간 등 있고요.
그리고 저는 외고를 나왔다고 해서 외국어계열이 아닌 타학과를 가는 게 나쁘다고 생각치
않구요 ^^
원글님이나 제가 문제제기 하는 건, 실제 외고를 다니는 학생이나 부모님 개개인을 겨냥해서 하는 말이라기 보다는요.
실상 외고가 소위 '명문대'를 가기 위한 (대학 잘 가려고) 기대로 입학하고, (이 또한 우리나라의 고질병인 학벌주의가 그 원인이겠지요) 외고를 가기 위해 중학교 때부터 경쟁적인 사교육 열풍도 문제 아니겠어요? 또 요즘은 외고 안에서도 유학반이 생겨서 미국 및 외국 명문대를 준비한다고 들었어요. 지역마다 외고니 자사고니 많이 생기다보니 고등학교 때부터도 계층화되는 구조가 일찌기 시작되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는 거지요.9. 허허
'10.12.9 12:03 AM (58.150.xxx.76)음님
외고의 설립목적이 어문계열 인재를 배출하자는 것이니 학교도 그래야 하겠죠.
그러나 실제 대학진학시는 어문계열 진출이 낮고 그보다 높은 점수의 인기학과를 많이 진학하다보니 이전부터 그 점을 이야기하며 외고 존립성에 대해 자주 지적되던 이야기였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입시학원이냐 우리도 학과별 진학율을 제대로 조사해서 반박하겠다고 외고 교장들이 반발했는 데 아직까지 소식이 없더군요. 흠.....
나머지는 위의 깍뚜기님 이야기와 같은 맥락입니다.10. 외고
'10.12.9 3:01 AM (116.37.xxx.138)는 뭐라해도 대학입시에 유리하기위해 가는게 맞는말이였고요.. 학교에서 입시준비를 워낙에 잘해주고 아이들이 비슷한아이들끼리 있어서 공부방해안하니 친구때문에 고민안해도 되기에 이과보낼요량인 학생도 일단은 외고 입시를 보쟎아요. 과고는 고등과정에서 수능준비 안하고 정말 과학영재공부를 해 아이들 교과과정이 대학 2년정도까지 선행이 되니 고교과정인 수능을 잘 칠수없어 특기자전형으로 과고아이들을 안뽑아주면 과고생들은 소위 말하는 명문대 진입불가해요..
11. 어문계열
'10.12.9 7:13 AM (125.131.xxx.53)인문학계열 많이 갑니다. 정말 많이 갑니다. 그런 과가 없었으면 아이들 대학도 못가겠구나
싶네요. 외고에서 발표했다는 입시 통계 다 어디서 나오는 건지... 3년전에 알았으면 외고 안
보내는 건데....12. 풉
'10.12.9 8:49 AM (220.95.xxx.183)외고가 또 도마위에 오르는군요
정말 아는분들은 외고준비에 돈드는것도 과고에 비하면 정말 껌값이고(학원없이도 가능하니까요)
학비 비싸다지만 자율고니 뭐니 비교해보면 셔틀버스비? 기숙사비? 차이 나요
거기서 사교육 시키는건 일반고도 만만찮으니 따로 외고 사교육비만 내세울것도 없구요
특목아이들이 어문계열에 많이 안가는 이유는요
어문계열 가고도 남을 점수가 나와서예요.
즉 공부를 잘해서예요
아이들 공부하는거 보고 있다보면
일반고 아이들과 비교해서 어문계열 어쩌고 하는 분들 정말 세상모르신다 싶어요
얼마나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아실까,,
일반고든 특목고든,,,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나오는 아이들은
좀 더 보장된 진로를 찾아가는것 뿐입니다.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들 응원이나 해줍시다13. 깍뚜기
'10.12.9 8:56 AM (122.46.xxx.130)풉 / 구조를 얘기하는데 개인의 노력의 문제로 돌리시네요!
고생안하는 수험생은 없어요.
학비는 자율고랑 비교하시고;;;,쩝
결국 공부 잘 하는 애들 뭐라하지 말라는 말씀 정도시네요^^;;;14. ...
'10.12.9 9:40 AM (219.241.xxx.151)원글님 글 취지에 크게 반대하는 입장은 아닙니다.
그러나
대학이 특목고생을 우대하는 이유에는 좀 더
현실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대학 영어강의 비율이
대학평가항목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고 들었습니다.
대학이 영어강의를 늘릴 수 있는 방법,
딱 하나죠, 영어 능통자를 골라 뽑는 것.
외고 쏠림현상
그거, 대학 내 서열이 현존하는 한
계속될겁니다.15. ,,,
'10.12.9 10:08 AM (124.50.xxx.98)울나라 고등학교중 입시준비에 올인하지않는 학교--대안학교빼고--있나요? 심지어는 실업계도 대학가기 유리하기때문에 선택해서 가는애들도 많은데 이건 이슈거리도 안되고 있죠.
특목고가 입시에만 올인해서 비난받는거라면 일반고등학교는 입시에 올인하지도 않고 전인교육도 잘시키고 있다는 뜻인가요? 그런학교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작은애는 꼭 그런학교 보내고 싶네요. 울나라 전반적인 공교육시스템과 학벌위주사회분위기가 문제인거지 특목고때문에 공교육이 무너지고 있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외국어이재양성이 학교설립목표라고들 하는데 외국어 자체만 잘하는 인재 어문학교수말고 어디 쓸데 있나요? 전문지식이 있고 어학능력이 능통해야 그 전문지식도 빛이나는경우가 대부문일거예요. 외고나오면 죄다 어문계열 가야한다고 생각하는거 너무 고지식해요.16. 음
'10.12.9 4:25 PM (14.52.xxx.19)외고가 입시준비를 잘해주는군요,,,
애 보내면서도 오늘 처음 알았어요,
외국어인증,,엄마들이 알아서 신청해야 하구요,,
제2외국어 다 알아서 시켜야 합니다,
논술,,,마찬가지구요,,
이과애들이 외고가는건 몇년전 얘기지요,,,이제는 거의 없어요,
일단 수2와 과학을 안하는데요,
특목고 애들이 대학 잘가는 이유요,,,부인못할 정설이 하나 있습니다,
중학교 성적으로 대학간다고 보면 된다네요,,,
외고가 입시학원이라는 말이 아니라,,잘하는 애들이 가서 열심히 하니까 잘 가는거랍니다,
중학교에서 반에서 1-3등 정도 하면 자율고 말고 특목고 어느정도 갈텐데요,,
그애들이 대강 성적 유지하면 결국 잘 가는거 아닐까요,,물론 고등가서 내려가는 애들도 분명 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