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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무소에서 집 밖에 나가지 말라고 방송했었어요.

곰돌아 조회수 : 8,950
작성일 : 2010-12-08 22:30:03
서울대공원 인근 지역 사는데
동물 탈출했으니 위험하다고 외출 삼가라더군요.

아... 이 곳이 아무리 도시의 탈을 썼다한들 산골은 산골인가봐요.

어딘가 먼 곳으로 갔겠거니 했는데
어제는 저희 동네 마을버스 종점 근처에서 발견되었다고;

얘도 하필이면 날씨 급 추워지고 눈 오는데 먼길 나와 고생하네요.
먹는 건 제대로 먹고 다니는지...
눈도 오는데 털 다 젖고 너무 추울텐데...

자식 걱정하듯 안쓰러운 마음 들면서도
남편 출근할 때 "마을버스 탈 때 곰 조심 해."하는 인사를 하게 되다니.
IP : 125.131.xxx.12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zz
    '10.12.8 10:35 PM (118.216.xxx.192)

    곰조심해 ㅋㅋ

  • 2. ^^
    '10.12.8 10:42 PM (112.172.xxx.99)

    그 동네 넘 부러운데요
    출근할때
    여봉!!! 곰 조심해요 !!!
    여우가 아니라^^^

  • 3. 죽이면
    '10.12.8 10:42 PM (120.50.xxx.85)

    안되고 생포해야죠
    얼결에 나왔는데 자기도 모르는 곳 헤메자니
    얼마나 황당할까요
    곰아, 어서 나타나렴

  • 4. 오타
    '10.12.8 10:43 PM (120.50.xxx.85)

    헤매자니

  • 5. .
    '10.12.8 10:44 PM (211.196.xxx.200)

    갸가 멸종 위기 앞두고 있는 종류라고 하던데요.
    몸무게는 불과 40인데 발톱이 참 무섭데요...

  • 6. 에고
    '10.12.8 10:45 PM (14.52.xxx.19)

    곰조심해,,,는 얼마나 정감있나요,,
    우리는 아직 살인범 안 잡혔대,,가 인사입니다,,,ㅠㅠ

  • 7. 곰아..
    '10.12.8 10:58 PM (175.119.xxx.188)

    눈오는데 밥은 먹고다니니?? ^^;;

  • 8. ...
    '10.12.8 11:01 PM (1.103.xxx.58)

    곰 수명이 30년도 안되는데 24살 많은 할머니랑 짝을 맺어 놓아
    불만이 많았다합니다. 장난을 쳐도 반응이 없고. 외로웠나봐요
    곰이라도 겨울잠을 안자는 종이라 일주일이 고비라는데
    손석희 시선집중에서 며칠째 멘트를 해주니
    손교수님 곰한테 관심이 많으신것 같다는 글 올라오고...
    석희님 지못미

  • 9. 그럼
    '10.12.8 11:07 PM (120.50.xxx.85)

    젊은 처자 찾아갔나?
    눈오는 산중에 젊은곰없어 돌아와..
    가엾어요

  • 10. 곰돌아
    '10.12.8 11:07 PM (125.131.xxx.12)

    저런! 곰이 배우자와의 트러블도 있어서 가출한 건가요.
    더 짠하네요.ㅠㅠ

  • 11. 음식으로
    '10.12.8 11:09 PM (180.66.xxx.4)

    유인해서 잡지..가능한 생포로.. 곰 안됬네요. 눈오면 더 춥고 서러울텐데...
    그냥 안전한 굴에서 며칠 쉬다 내려와라....;

  • 12. .....
    '10.12.9 12:19 AM (118.32.xxx.134)

    흑, 너무 불쌍..
    배우자와 트러블이라니..T.T

  • 13. 저...
    '10.12.9 1:56 AM (211.110.xxx.238)

    그 버스 정류장있는 동네, 아랫동네 사는데요..
    집에 있는 딸아이 겁이 한참 많을때라 모르고 지났쳤음 했는데
    여기 저기서 방송도 많이 하고 ..모를수가 없었던 건데..
    오늘 저녁부터 걱정을 많이 하길래
    아주 작은 곰이라고 추운데
    빨리 집에 보내줘야할텐데..
    하니 이래 걱정 저래 걱정..
    날도 추운데 ..그래도 산이 더 좋니?
    이해할것도 같도..
    울딸래미 말래이 곰이라니
    엄마,아빠곰은 어딨냐며..ㅜ.ㅜ
    이래 저래 스트레스가 많았을것 같아요..
    어쨌든 어린아이가 있으니 마당에 인기척있음 혹시나.. 하게 되내요..

  • 14. ㅠㅠ
    '10.12.9 2:34 AM (122.36.xxx.41)

    곰아 언넝 돌아가
    안혼낼게.

  • 15. 어머
    '10.12.9 7:35 AM (118.46.xxx.133)

    심한 연상 배우자인데다 말까지 안통해서 가출해 버린거구나...ㅡ,.ㅡ
    그래도 집만한 곳이 없단다...어서 무사히 돌아오너라

  • 16. 안그래도
    '10.12.9 7:43 AM (203.90.xxx.162)

    학교 녹색 하면서 이리 추운데 가출이라니....고향까지 가기는 너무 먼데...

  • 17. 자선?
    '10.12.9 9:28 AM (61.79.xxx.62)

    뱀 아니라서 다행입니다.
    뱀이라면..!! 끔찍하네요..
    근데 곰 만약 마주친다면!! 어쩌나요? 걔 지금 흥분상태일텐데..

  • 18. ㅎㅎㅎ
    '10.12.9 1:57 PM (121.153.xxx.56)

    고기덩어리하나씩 갖고 다니세요..
    그래서 곰이 나타나면 던지고 도망가세요.
    무서워요~

  • 19. ㅋㅋㅋ
    '10.12.9 3:15 PM (122.40.xxx.212)

    글도 댓글들도 넘 귀엽습니다..

  • 20. ...
    '10.12.9 3:57 PM (24.16.xxx.111)

    저희 동네엔 원래 곰이 사는데, (미국이어요)
    한국에서 동물의 삶은 너무 위태 위태해서 걱정이예요. 더구나 동남아 출신이라니 얼마나 추울까요...
    사람도 걱정이구요.
    과천 어디신가요? 저희 시댁도 과천 과천동인데....

  • 21. 무사히
    '10.12.9 4:55 PM (221.138.xxx.83)

    돌아오길 기대합니다.ㅠㅠ
    춥고 배고프고 불쌍해요.

  • 22. 문원동
    '10.12.9 5:35 PM (222.112.xxx.67)

    원글님 문원동사세요?
    이웃이네요. ^^

  • 23. 곰돌아~
    '10.12.9 6:53 PM (61.105.xxx.138)

    과천 시민들 반갑습니다 ㅋㅋ
    몇년전엔 늑대가 탈출해서 밤길 조심 했었는데
    그 놈은 동네 학교 운동장에서 잡혔죠
    이번엔 곰이고 다음엔 호..호랭이??
    춥고 배고플텐데ㅠㅠ 잡혀도 불쌍 안잡혀도 불쌍 ㅠㅠㅠㅠ

    동물원 정말 싫어요.
    전에 동물원에서 사람도 거의 없는 곳이고 벽보고 있는 우리안에 있던
    너구리 ㅠㅠ멍하니 있는게 정말 불쌍했어요
    그 뒤론 동물원 안가요.

  • 24. ..
    '10.12.9 7:30 PM (121.156.xxx.71)

    곰순이가 거부 한거래요.
    동물들도 다 맘이 가야 짝을 짓고 그러던데...암컷,수컷 한 방에 넣는다고 다가 아니거늘....날 추운데 어여 둘어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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