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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말에 애기 낳고 나면 하고싶은거 다 할거예요

계획 조회수 : 1,999
작성일 : 2010-12-02 12:43:56
지금은 그럴 기운도 없고 의욕도 없지만
애기 맡겨놓고 머리 싹 하고 옷 신발 새로 다 사고 출산휴가니까 매일매일 엄마랑 백화점가고 친구들 만나서 놀고
저녁땐 술도 마시고 좋아하는 멘솔 담배도 한대씩 피우고 여름 밤거리를 활보할 거예요 ㅠㅠ

가을엔 휴가내서 남편 떼놓고 친구랑 파리 가서 샤넬백도 사고 루브르도 보고 그냥 공원에서 책읽고 놀거예요
애들이랑 펜션 가서 고기 구워먹고 밤새 수다도 떨고...

결혼 전에 했던거 다 할거예요
남편한테도 막 경고 해뒀어요 ㅎㅎㅎ
IP : 199.201.xxx.204
5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2 12:45 PM (124.48.xxx.98)

    낚시글 아니면 사이코.. 차라리 낚시글이었음 좋겠네요

  • 2. ..
    '10.12.2 12:45 PM (61.81.xxx.237)

    뭐라 드릴말씀이.....
    애 낳아 보심 알꺼에요
    지금이 행복이였다는걸....

  • 3. ...
    '10.12.2 12:48 PM (119.64.xxx.151)

    저도 몇 번이나 읽었네요, 어딘가에 반전이 있겠지 하고... 근데 아니네요. 이뭥미???

    아이 낳고 나면 처녀적 몸매로 하루아침에 돌아오나요?
    아이 낳고 한여름에 에어컨 빵빵한 백화점 돌아다니면 산후풍으로 나중에 죽도록 고생합니다.
    술담배 이야기하는 거 보니 모유수유할 생각은 아닌 거 같고...

    그나저나 원글님 계획대로 다하면 소는 누가 키우고, 아이는 누가 키우나요?

  • 4. ??
    '10.12.2 12:51 PM (58.227.xxx.121)

    애 낳아서 어디 다른데로 보내실거예요???
    그렇지 않고서야..
    그리고 애 낳고도 적어도 한달 동안은 그렇게 못돌아다니실껄요. ㅋ

  • 5. 불쌍한 아기
    '10.12.2 12:52 PM (123.212.xxx.162)

    ......
    월말 출산이면 임신확인한지 며칠되지도 않았을텐데 벌써
    아이 잘 키우겠다..얼마나 이쁠꼬?이런 생각 아닌
    요 따우 생각만 하시나요?

  • 6. .
    '10.12.2 12:52 PM (59.27.xxx.233)

    입주 아주머니 쓰시고 유모 쓰신다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네요 ^^;;

  • 7. ..
    '10.12.2 12:53 PM (180.68.xxx.58)

    애가 뱃속에 있을때가 그나마 편하다는 말 못들어 보셨는지...

  • 8.
    '10.12.2 12:55 PM (210.94.xxx.89)

    음 댓글이 왜 이런대요~ ㅎㅎ
    저도 직장 다님서 애 가져가지고 입덧으로 암것두 못먹으며 웩웩..그래도 일은 일대로 하고..ㅎㅎ
    눈물 콧물 남편한테 낳음 니가 다 키워~ 엉엉 애만 낳아봐 나 애 당신한테 넘기고 친구 만나고 놀고 술도 마시고 엎드려도 자보고(ㅡ.ㅡ) 다 할거야~~ 이랬어요 ㅎㅎㅎ
    하지만 막상 애 낳고 나니 다시 애한테 매인 몸...커흑.

  • 9. ㅎㅎ
    '10.12.2 12:55 PM (180.224.xxx.33)

    마음은, 그럴겁니다 ㅠㅠ 그렇죠?ㅠㅠ
    저는 제가 애 낳으러 들어가면 남편한테 즉시 회, 육회를 떠와서 냉장고에 넣어두라고
    이야기 해 놨어요. 장이 약한 주제에 회는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지금 못먹어요.
    낳고 나서 회 두 접시를 와사비 초장 기름장 찍어 다 먹고야 말거에요.
    라면, 초콜렛, 커피, 술, 칵테일, 치토스, 짜파게티...
    사실 회 말고도 먹고싶은건 너무너무 많은데 모유때문에 또 참아야하는지 아님 그냥 분유하고 먹는거 다 먹을지 지금도 사실 고민중이긴 합니다.; 임신 전부터 근 1년 반을 산사 식단으로 했더니 이제 눈돌아가네요;;;

    저는 6월 출산인데...; 낳고 나서 바로 돌아다니기보다는
    뼈 다 맞추고 100일 되면 조리 하고 나서 근처 친정엄마한테 잠시 맡겨두고
    아침마다 피티 붙여서 분노의 다이어트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엄마가 저 낳고 살이 20킬로 쪄서 우울증까지왔기에
    저는 꼭 맡아줄테니 필히 운동하라고 다짐 벌써 하시네요..ㅎ;

    일단 낳고 생각하자구요 ㅋㅋ

  • 10. .
    '10.12.2 12:56 PM (211.60.xxx.93)

    원글님 계획대로 다하면 소는 누가 키우고, 아이는 누가 키우나요? 2

  • 11. 계획
    '10.12.2 12:57 PM (199.201.xxx.204)

    지금 정말 너무 힘들어요
    거의 아무것도 못먹고 냉장고 근처엔 가지도 못하고 근데 회사는 와야하고
    출산도 무섭고 중간에 잘못될까 두렵고 피곤한데 밤에 잠이 안와요
    정말 1년 전만 해도 건강하고 자유롭고 행복했는데 이게 뭔가 싶어요
    아무것도 못먹고 아무것도 못하겠고 매일매일 죽지못해 살아요 저는 지금.

    아기 낳으면 한동안은 저 자신을 위해서 시간을 보내려고요 그게 그렇게 잘못인가요?

  • 12. 그러게
    '10.12.2 1:02 PM (123.212.xxx.162)

    그러고 싶음 그러는데 애긴 누가 키우냐고요?
    왜 자유롭게 계속 살지 결혼하고 애긴 가지시나요?
    애도 낳기전에 술 마신다, 담배 피겠다 소릴 안하나..
    입덧 끝남 맥주 한잔 하고 싶어요.
    애기 낳음 머리할꺼예요.
    이런 류의 글이었다면 조금만 참으라고 즐태하라고 엄청나게 응원했을꺼라고요.

  • 13. 헉..
    '10.12.2 1:03 PM (125.178.xxx.160)

    어떻해요.. 그래도 낳으시면 차라리 뱃속에 있는게 나았다.. 생각하실텐데..
    미리 말씀드려도 모르실거구.. 애낳고 우을중 올까 걱정되네요..

  • 14. ㅎㅎ
    '10.12.2 1:04 PM (180.224.xxx.33)

    친정이나 기타 애 봐줄 믿을만한 사람이 있으면 못할 것도 없지;
    프랑스를 1년 갔다오나... 잠시 다녀온다는 거겠지...싶은게 6월 출산 임산부의 심정이긴 한데.....
    다른 분들은 ㅠ 절대 불가하다고 생각하시나 보네요;
    헐 저도 많은 걸 포기해야 할 듯;

    님 너무 절망하지 말고 힘내세요 ㅠ
    저도 요즘 사실 식욕도 메롱이라 고기 킬러가 풀만 뜯어먹고
    그나마 풀도 잘 못먹어서 돌 것 같아요.
    그렇게라도 힘을 내시고...계세요...ㅎ;
    뭐 상황이 안되어서 1~2년 내로 못가면 어때요 평생 젖먹이만 키우는 것도 아니고...
    언젠가는 갈거다 생각하며 위안하는거죠...인생 길쟎아요...ㅎ

  • 15. 님.
    '10.12.2 1:05 PM (211.251.xxx.249)

    진심으로 쓰신 글 아니죠?

  • 16. 미안한..
    '10.12.2 1:06 PM (59.3.xxx.79)

    말이지만... 왜 임신은 하셨어요...
    원글님 생각은 너무 이기적이네요...
    꼭 아기를 위해 희생해야하는건 아니지만 단지 지금 입덧등 힘들어서 그런 생각을 하는것이 이해가 안되네요..

  • 17. 음..
    '10.12.2 1:09 PM (112.153.xxx.131)

    댓글단 님들 너무 야박하시네요.

    저도 애기 낳고 3개월만 지나면 처녀적 옷 다 입고, 높은 구두 신고,
    그리스 여행갈 수 있는 줄 알았어요 ㅎㅎㅎㅎ
    입덧하면서 그렇게 생각했던 첫 애가 지금 10살이건만..
    그리스는... 개뿔이 그리스.. 가 되버렸네요.. ㅠ.ㅠ...

    지금 힘드시니까.. 이런 저런 생각할 수 있죠 뭐..
    전.. 남편 퇴직하면.. 남편 손 잡고 그리스 꼭 가보려구요.. ^^

  • 18. ..
    '10.12.2 1:09 PM (121.131.xxx.130)

    이 분 글은 읽을 때마다 헐...
    어쩜 이렇게 철이 없을까

  • 19. 그래도
    '10.12.2 1:10 PM (122.36.xxx.11)

    뱃속에 있을 때가 편하답니다.

  • 20. ..
    '10.12.2 1:15 PM (175.121.xxx.40)

    출산한지 60일쯤 됏는데요
    그냥 웃음만 나오네요 ㅋㅋ
    똥도 맘대로 못싸요 -_-

  • 21. zpvk
    '10.12.2 1:17 PM (125.128.xxx.77)

    흠...... 맨날맨날 엄마랑 백화점가고, 프랑스가서 친구랑 놀고....
    저도 희망이에요ㅠㅜ....... 5년만 지나면 할수있을지도 몰라요. 희망을 가져요!!

  • 22. ㅎㅎ
    '10.12.2 1:18 PM (180.224.xxx.33)

    철 운운은 잔인해요 ㅠㅠ
    임신 전에는 저도 철 엄청 있는 사람이었는데 임신 하고 나니까 지금 저는 엄청 유치해졌어요.
    다 토하고 남편한테

    흐어어엉 너는 애낳는데 하는게 뭐야...해마는 새끼 낳아주고 물자라는 등에 이고 키워주고 가시고기는 키우는건 지가 다 한다더라...인간은 해마만도 못해 흐어어엉 내가 왜 인간이야 ㅠㅠ 내가 낳으니까 니가 키워...니 성 붙여서 이름 짓는데 !!! 사람이 먹는 것도 못먹고 이게 뭐야 ㅠㅠ 너도 내일 굶어 ㅠㅠ 커피 술 마시지마 ㅠㅠ 나 약올리지 마 흐어어어어어어

    이렇게 타령했는데 이거 썼음 저도 악플 백만개였을 듯; 저는 원글 완전 공감하는데...
    제 친구 언니도 애 낳고 무려 시어머니한테 애 맡기고 일본여행 잠시 남편하고 다녀왔다던데...
    그게 그렇게 잘못된건감요;;;프랑스가 더 멀어서 그런가;;
    아님 백화점, 담배 술 친구를 빼고 썼어야 공감이 가는 건가;

    힝, 아무튼 상황 봐서 적당히 알아서 하시고 ㅎ;
    저도 사실 뱃속 애한텐 부끄러우나 모성애 그리 없습니다요;; 인터넷 중독같아 줄여야지 하다가도 오늘 또 82질이니; 이거야원 전자파 해로워 ㅠㅠ 하지만 우리 엄마도 저같이 좀 시크하게 그랬는데 지금은 둘 다 시크하게 쿵짝맞춰 놀아요. 기본적으로 애를 사랑은 하고 있으니 멘솔 그딴걸 안피우고 있지 안사랑하면 멘솔이 대수겠남요? ㅎㅎ 우리가 냉혈한 같아도 책임감은 있다구요 안그러우 동지여? 음...동의 못하겠으나 인간에게는 어느정도의 모성애라는 굴레가 있는 거같으니 본능을 믿어보고 낳아보자구요 ㅋㅋ 힘내요...저는 공감합니다..

  • 23. 하하하...
    '10.12.2 1:20 PM (125.176.xxx.130)

    뭐 상상은 자유니까 마음껏... 근데 이 분, 진짜 애 맡기고 놀러가면 쵸큼 곤란;; ... 낳자마자 맡기고 놀러갈 꺼면 대체 애는 왜 낳냐구요. 헐-

  • 24. 계획
    '10.12.2 1:20 PM (199.201.xxx.204)

    출산하고 몸이 너무 안 좋아지나요??
    어차피 조리원에서 나오면 직장때문에라도 24/7 아주머니 도움 받아야 하고
    친정엄마, 시어머니, 아주머니, 남편 다 협조해서 키우는 애지 제가 혼자 하는게 아니잖아요
    저도 가끔 데리고 자고 돌보고 하겠지만 제가 매일매일 붙어서 할수도 없고 해야 된다고 생각하지도 않아요
    직장 동료들 보면 모유수유는 첫 2-3주인가 하고 곧 아주머니+친정엄마/시어머니가 맡아주셔서 출산휴가 동안 나름 자유롭던데요...??

  • 25. .
    '10.12.2 1:20 PM (211.246.xxx.200)

    싸이코 맞네.. 3333

  • 26. 계획
    '10.12.2 1:23 PM (199.201.xxx.204)

    모성애는 모르겠고 책임감은 있어요 ㅋㅋㅋ
    아이고 내새끼 이런 식의 날것의(?) 감정은 저도 받아본 적 없어 낯설고 제 것이 아닌듯 하지만
    한 인간을 양육하고 교육한다는 책임감은 있지요.
    아무렴요, 맡은 일은 성실하게 수행해온 어쩔수 없는 근본은 모범생인데요
    임신 확인하고 커피도 안 마시고 있는걸요 으하하하 -_- ㅠㅠㅠㅠㅠ

  • 27. ㅎㅎㅎ
    '10.12.2 1:24 PM (112.144.xxx.43)

    담배한보루 애옆에놓구 피울껀 아니죠... ㅉㅉ 제 신랑보다 더 불쌍한 남편이 있네요 ㅋㅋ

  • 28.
    '10.12.2 1:26 PM (220.127.xxx.167)

    좀 토닥거려주려다가 원글님 글 보니
    '저도 가끔 데리고 자고 돌보고 하겠지만 제가 매일매일 붙어서 할수도 없고 해야 된다고 생각하지도 않아요'

    애는 왜 낳아서 키우시려는지 이해가 안 되네요. 더 험한 말 쓰려다가 임산부라서 지웁니다.

  • 29. 댓글보니...
    '10.12.2 1:27 PM (125.176.xxx.130)

    이젠 막 부럽네요. 아주머니 + 친정엄마/ 시어머니가 아이 맡아주면 되니까... 라니 ㅠ_ㅠ. 뭐 우리애도 아닌데... 자유롭게 키우세요. 소원대로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 친정/ 시댁 둘 다 기대못하고 산후조리를 어찌 해야되나 고민하며 산후조리원 투어를 시작한 임산부가!

  • 30. ..
    '10.12.2 1:28 PM (203.226.xxx.240)

    저도 둘째 임신중인데...가끔 그런 생각들어요.
    신체조건 좋은 남자들이 애가져 출산까지만 해주면 안될까..
    어짜피 육아는 엄마가 80% 이상은 해야 하니..제발 임신, 출산만이라도..ㅜㅜ

    애낳고 나면 다 하고 싶지만..한 3년은 꼼짝못해요.
    아마 하고 싶은거 한다고 해도 거의 연중행사일듯..^^;

    저도 남편한테 내일 굶어!!라고 땡깡 좀 피워야 겠군요. ㅋㅋㅋ

  • 31. 참...
    '10.12.2 1:30 PM (116.38.xxx.20)

    님 글을 보니 아이에 대한 애정은 눈꼽만치도 없네요.
    저도 아이가 갑자기 생겨 엄청 힘들었지만 그래도 신기하고 예쁘기만 하더라구요.
    물론 키우는게 힘들지만 고생한 만큼 보람도 있는게 육아랍니다.
    누군들 처녀처럼 자유롭고 싶지 않나요.그건 결혼한 남자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물론 저도 늘 자유롭고 싶긴 합니다.하지만 내가 보살펴야 할 가족이 있잖아요?
    여행이야 아이가 자라면 함께 갈 수 있는거고 나머진 가족의 양해를 구하고 조금씩 하면 되는거죠.단,본인 건강을 위해서라도 담배는 끊으세요.

  • 32. 계획
    '10.12.2 1:34 PM (203.11.xxx.73)

    저도 제가 육아를 해보고 싶어요
    하지만 그게 불가능한걸요...?
    회사에서도 당연히 3개월 후에 복직할 걸로 기대하고 있고 남편도 당연하게 생각하고요
    주변의 많은 워킹맘들이 일하면서 아기를 키우려면 당연히 친정엄마 시어머니 남편 모두모두 돌아가면서 하는거고 아주머니가 데리고 자고 가끔 남편도 하고 가끔 저도 하고 그런식으로 하지 않으면 일도 지치고 육아도 지친다고 하던데요
    다들 젖먹이 아주머니+남편에게 맡겨놓고 떼어놓고 몇년씩 지방근무도 가고 해요
    어쩔수 없는거 아닌가 했는데...

  • 33. 계획
    '10.12.2 1:37 PM (203.11.xxx.73)

    아무튼 진심으로 제가 왜 비난받는지 모르겠어요
    제 개인으로서 욕구가 있고 할일을 하고나서 놀겠다는게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겠고요
    남편도 친정도 시댁도 다 이해하는 일인데 이게 왜 도덕적인 비난을 받을건지 아리송.
    제 아이에 대한 애정, 양육자로서의 책임감을 명시하지 않아서일까요? ㅎㅎㅎ

  • 34. 어머
    '10.12.2 1:40 PM (115.91.xxx.14)

    댓글들 왜이런대요?
    담배에서 조금 걸리긴 했지만 모유수유 할거 아닌거면 개인 기호이니 뭐라할거 아니고.
    임신하고 있는동안 참고 못하는것들 낳아놓으면 다 하겠다.
    그 생각이 그리 잘못된건가요?
    애 안낳아보면 모를것들이 정말 많네요;;;;

  • 35. @@
    '10.12.2 1:42 PM (114.207.xxx.215)

    그렇죠 지금 많이 힘드니까 보상심리처럼 작용할 수도 있겠죠
    그거야 원글님이 그렇게 하겠다는데 뭐 어쩌겠어요
    하지만 술 마시고 담배 피우시면서 모유수유는 절대로 하지마세요
    술 담배 배어 있는 상태선 아이도 안지 마세요
    아기 호흡기에 무척 안좋답니다.

  • 36. ㅎㅎㅎ
    '10.12.2 1:53 PM (121.165.xxx.175)

    자기 라이프야 자기 맘이니 그럴 수 있겠죠. 근데 체력 되게 좋으신가봐요. 전 애 낳고 2-3개월 이후에도 마트 갔다오면 관절이 휘청하던데 ㅋㅋ 하이힐 신을 수 있으실라나 ^^ ㅎㅎㅎㅎㅎㅎ
    그냥 마이 젊으신 분이 아직 현실을 몰라서 + 임신 중의 스트레스 때문에 울컥 해서 쓰신 글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ㅎㅎㅎ

  • 37. ㅋㅋㅋ
    '10.12.2 2:00 PM (112.214.xxx.10)

    첫 임신이죠?
    저도 임신했을때 속으로 그런 생각 했어요. 아, 이제 배도 쏙 들어가고 하면 못했던 파마도 하고 찍어두었던 옷도 입고, 백화점가서 이쁜 옷 왕창 사서 옷 못입었던 한도 풀고, 여기저기 막 뽈뽈거리고 돌아다니고싶다구요. 저도 여행계획 세워두고 했을거에요. 육아라는 험난한 산을 만나기전에 말이죠. 지금...뭐 임신할떄는 잘 먹은 거였고 지금은 못먹구요. 음식도 모유수유한다면 임신했을때보다 더 가려서먹어여하구요, 껌딱지 생겨서 감히 외출 못합니다..-_-;;;
    맨솔도 자제하고 하는거 보면 그래도 아예 뭘 모르는분 같지는 않은데 지금 즐기셔요. 7월 출산이면 배 많이 안부르겠네요.그떄가 좋은 겁니다.

  • 38. 선배맘
    '10.12.2 2:09 PM (122.37.xxx.193)

    지금 8개월 아기를 키우고 있는 선배로서... 뭐 잔소리는 안하고 싶구요... 저도 임신하고 님의 심정을 오래 느껴봤기에.. 이해가 되는데요, 또 아기를 막상 키우니 잔소리하시는 엄마들의 심정도 알것 같아요...ㅋㅋㅋ 아기를 낳고 나면 그 전과 후가 많이 달라진답니다.....
    저도 제가 모성애가 없는 걸까란 생각도 많이 했고 하지만 사회적으로 요구하는 엄마란 자리에 대한 압박은 있어서 그걸 못해내면 어떡하지란 스트레스가 컸는데요,
    막상 낳고나면 위의 님들 말처럼 실은 몸이 힘들어서도 한두달은 백화점 돌아다니기도 힘들고,
    그리고 외출기회가 붓기가 덜빠지고 살이 안빠진 예전과 다른 모습으로 다니는 것도 별로 기쁘지 않더라구요.
    조리기간엔 모유수유 때문에 내내 가슴 드러내놓고 젖소부인이 된것 처럼 젖만 짜대며 씨름하고 있고.... 잠도 못자고... 흑흑흑
    모유수유하면 담배 못펴요. 술도 그렇고 신생아때는 아기 때문에 외출도 못해요.
    골초였고 자유로운 생활을 즐겼던 저는 제가 이런 생활을 가능하리란 생각을 못했습니다.
    내가 가졌던 생각, 문화, 생활 등이 다 사라지고...등등
    정말 그전까지의 지성 감성등은 사라지고 동물적 본능에 충실한 어미로서의 생활을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합니다만, 괴로운 점은 있지만 불과 몇개월이 지났는데 생각과 제 자신이 많이 바뀌어 있네요.
    저도 여행은 가고 싶지만 아마 아기가 눈에 밟히기도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 8개월이 되니 절 알아보는데요.. 다른 사람을 엄마처럼 애착을 가진 모습을 보는 건 좀 싫겠더라구요.....
    괴롭고 힘들지만 막상 그 시기가 지나면 좋아요^^
    또 다른 기쁨이 있더라구요

  • 39. 호호호
    '10.12.2 2:23 PM (59.10.xxx.251)

    원글님이 말하고 싶은 게 무슨 뜻인지는 알겠어요.
    지금이 너무 힘들어서 저렇게라도 희망을 가지지 않으면 이 시기를 넘어갈 수 없을 것 같은 기분이시죠.

    그런데 아이를 낳으면 아이가 너무 예뻐서 아무데도 가기 싫구요,
    아이가 젖을 쪽쪽 빨아먹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회사에 유축기 가지고 다니면서 모유수유하게 되더랍니다.

    낳구 나서 보자구요.

  • 40. 흠...
    '10.12.2 2:25 PM (183.99.xxx.254)

    생각은 자유니까요^^
    그리고 양육방법도 다들 가치관들이 다르니 그건 님이 알아서 하시면
    되는건데 괜히 글을 올리셔서 태교에 안좋은 말들 많이 들으시구...
    여튼,,, 취향이 좀 독특하시단 생각이 드네요..

    전 님에 비하면 참 소박했네요~
    열달동안 아이한테 나쁘다는건 참느라 박카스가 얼마나 먹고 싶었던지...
    맨날 울 남편한테 애만 낳으면 박카스 열병은 먹을거라고...
    애 낳으면 꼭 시원한 박카스 사다 달라고 몇번을 말했다가...
    결국 진통끝에 수술하느라 삼일동안 아무것도 못먹고 끝났어요.
    님도 지금은 태교랑 님건강만 생각하세요^^

  • 41. ㅎㅎ
    '10.12.2 2:43 PM (220.72.xxx.8)

    댓글이 왜 이래요...
    저렇게 하고 싶으면 하는거지..애를 누가 보냐는 걱정까지..
    저도 임신때는 애낳으면 저런 여행, 쇼핑 계획, 먹고 싶은 음식 기호식품 다 해야지 생각했었어요
    근데 애기 낳아보니 이런저런 사정때문에 못하는거지요..

    임산부가 그냥 한번 속풀이했고만..댓글들 참 무섭네요..
    자신들 일에나 신경쓰삼!!

  • 42. 알아서
    '10.12.2 2:52 PM (14.52.xxx.19)

    하세요,,여건되고 체력되면 하시면 되지요,,,
    루브르를 가건 샤넬백을 사건 담배를 피우시건 하시면 되지요,
    여기에 글 올려서 허락받고 해야되는거 아니잖아요

    근데 인생은 만만하지 않아요

  • 43. 뭐 그냥
    '10.12.2 2:56 PM (125.131.xxx.12)

    대학 합격한 고3아이가
    나 대학가면 공부는 시험 때만 족보 베껴 바짝 하고, 출석은 대출시키고, 매일 소개팅하고 클럽가서 놀거야! 하는 걸 보고
    직장인들이 고3아이 보면서 좋은 대학가려면 미리 스펙 쌓아, 대출이 말처럼 쉽니, 그럴거면 대학 왜 갔니, 소개팅하고 클럽가라고 부모님이 등록금 대주며 공부시키는 거 아니다 하는 느낌이네요.ㅎㅎ

  • 44. ㅎㅎ
    '10.12.2 3:05 PM (14.39.xxx.116)

    그러세요.
    이제 끝!

  • 45. 가능은 하지만
    '10.12.2 3:44 PM (116.37.xxx.143)

    담배 피우고 나서나 술 마시고 나선 절대 아기 근처에 가지 마세요

    그리고 원글님이 아기 낳고 난 뒤에 '혼자' 하는 모든 것들
    -직장, 쇼핑, 여행, 친구만나기부터 혼자 잠자기, 혼자 화장실 가기까지-
    모두모두 친정어머니건 시어머니건 도우미 아주머니건 남편이건..
    그 누군가의 희생과 도움이 있어야만 가능한 일입니다.

  • 46. ..
    '10.12.2 4:56 PM (125.141.xxx.167)

    일기는 일기장에..

  • 47. ㅉㅉ`
    '10.12.2 4:57 PM (114.204.xxx.121)

    원글님이 그렇게 하겠다는데 뭐 어쩌겠어요 2222

  • 48. 0123
    '10.12.2 5:10 PM (58.228.xxx.138)

    말처럼 쉬운것도 없더라...

    그리 하나보자 하나보자 진짜 그리하나보자.ㅋㅋ

    그면 원글님은 내가 못하나봐라 못하나봐라..그럴까나?ㅎㅎ

  • 49. 괜찮아요.
    '10.12.2 11:27 PM (123.248.xxx.107)

    이런 사람들이 꼭 남편복 자식복이 있더라고요.
    남편은 돈도 벌고 집안일도 하고 애도 키우고.. 그러면서 바람도 안피고,
    애는 알아서 철이 일찍들고 엄마대신 자기일 자기가 다 챙기고 그래요. 미취학일때부터...

    세상이 그렇더라고요. 저같은 현모양처는 남편도 속썩여, 시짜도 괴롭혀, 애들도 말안들어...
    저런 여자들은 남편도 시짜도 애들도 다 순하고 똑부러져서 팔자 편해...
    더럽고 불공평하더만요.

  • 50. ,
    '10.12.3 2:04 AM (59.4.xxx.55)

    저도 애낳고나면 자유로와질꺼라고 알았는데 웬겔~이게아니야~~~~~
    어쨋튼 친정엄마손잡고 백화점 다닐정도면 사는데 지장없겠네요~~~

  • 51. 아이는
    '10.12.3 7:37 AM (203.90.xxx.91)

    내 책임입니다.
    책임감 있으시다니..그나마 다행
    아주머니는 돈 받고 하시는거니까 시세대로 드림 되구요
    친정엄마나 시엄마는 1차적 책임은 없으시다는것을 다시 말씀 드리고 싶구요
    나이든 두분에게도 물질적인 댓가를 드려야합니다. 그리고 양쪽 두분 노후 책임도 확실히 하시구요

  • 52. 음..
    '10.12.3 1:02 PM (221.151.xxx.78)

    여기는 본인이 애를 꼭 봐야한다는 의식이 너무 강한 것 같은데... 전업이 많아서 그런가 ........
    유모한테 맡겨도 애 잘만 자라요 ; 저도 어릴때 엄마 저낳고 한달인가 두달있다가 출근하셨어요 모유도 한달밖에 못먹었지만 명문대만 잘 들어갔고 몸 건강해요 ; 어릴때도 울지도 않고 냅두면 책읽고 그랬다는데요; 저도 애낳으면 유모한테 맡기고 제몸관리할거에요 여행도 가고... 엄마가 애를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저도 사회인으로 사회에서 맡고있는 위치도 중요한데 마냥 애 제품에만 끼고 살 순 없잖아요 누군가의 희생과 도움이 있으면 어때요 비용만 지불하면 되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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