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에 명화그림거는거.. 어떻게들 생각하세요?

[어떨까요~]

단색벽지인지라..휑~한 거실 쇼파뒤에 액자를 하나 걸고싶은데..
사진은 다른쪽 벽면에 이것저것 걸려있어서..
쇼파뒤엔 사진이 아닌 다른걸 좀 장식하고싶은데요..
예쁜 부조액자있음.. 그것도 좋을듯한데..
예쁜거 찾기가 힘드네요.
예전에 도자기로 된 꽃 부조액자가 참 이쁜게 있었는데.. 터미널에서 보고 만지작거리다 왔는데..
요즘은 없더라고요..
아님..제일 좋아하는 고흐의 활짝 핀 아몬드나무? 아몬드꽃...? (Blossoming Almond Tree )
요액자가 제일 눈에 들어오긴하는데..
가로로 좀 길게 해서.. 길쭉한 직사각형형태로요..
누가 좋은그림좀 그려주면 좋으련만..
주위에 그림하시는분도 안계시고..
좋은그림 사기엔 경제적으로 좀 딸리고..
여튼.. 명화 모조그림..
인터넷사이트같은데서..캔버스에 인쇄해서 파는곳이 많던데..
그런데서 하나 구매해서 거는거..
어떨까요?
진짜도 아니고 모조품이라..거실에 거는게 좀 그럴까요?
워낙 유명한 그림이니.. 다들 그러려니..하겠지만요..

어떻게들 생각하세요?

[...]

원글님같은 생각을 하며 검색했건만
명화모조그림도 제 지갑에선 비싸더군요!

[고흐나]

피카소 클림트급의 너무 알려진 그림보단
그냥 약간 추상이면서 시선이 가는 그림 있잖아요.
색채감이 너무 좋다거나
그런 거 굳이 짝퉁이네 뭐네 안 가리고 그림 자체를 보게 되잖아요.

약간 초현실주의쪽도 괜찮고,
하여간 좀 아트포스터라도 프린트와 색감이 인상적인 걸로.

굉장히 독특한 그림 걸려있음 그 집 주인 달라보여요.

[원글입니당~]

그럼 좋은거..느낌좋은그림.. 추천 좀 해주세요~~
개인적으로 제가 좋아한다고한..^^ 고흐의 아몬드나무.. 요건 너무 식상할까요?
요런 블루느낌이 너무 좋거든요... 블루~~~

[하얀벽..]

모네의 수련으로 꽤 넓은 거실벽을 다 채운집을 봤거든요.
참 좋았는데...
아마도 그곳이 엄청 더운 나라여서 더 좋아보였던것도 같구요^^

[모조를]

크게 거는건 좀 이발소 같을꺼 같구요,
엽서크기의 맘에 드는 고호 그림들을 여러개 작게 걸어놓으심 어떨까요?
http://www.livinghankook.com/goods/content.asp?guid=13755&cate=324¶ms=cat...

[나이]

들어보여요.

[....]

직소퍼즐로 맞춰서 걸어두시면 정성이 들어가서 그런지 훨씬 멋있어요.

[이발소]

딱 그거지요 뭐 ㅠㅠ
차라리 무명작가 그림 중 맘에 드는거 고르세요,
전 중국작가들 그림도 아주 재밌더라구요,
아니면 아이들보고 그림 그리라고 해서 액자를 고급스럽게 맞추면 그것도 좋아요

[괜찮은 그림은]

이발소랑 비교하심 거장들이 서운하죠.

모네의 수련, 고흐의 아몬드 나무 같은 것은 고상하고 좋은 것 같아요. 색채도 고상하고 차분하고요. 인물화는 잘못 걸면 좀 별로인데 나무나 꽃만 있는 것은 액자를 좀 좋은 걸로 하면 괜찮은 것 같아요. 저는 돈 되면 수련을 연작으로 꽉 채우고 싶어요.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아트샵 한번 가보세요. 여기서 아트포스터 상담해서 고르고
주문액자 만들었는데 나쁘지 않았어요.

[판화는 어떠심?]

저희집은 김점선샘 판화 걸었어요.
짝퉁도, 프린트도 아니고, 그림도 산뜻하고, 작가의 캐릭터도 좋고,
무엇보다 가격도 적당해서요.
그림 보는 눈이 있는 것도 아닌데, 어느날 문득 갖고 싶더라구요.

[..]

인물이나 풍경은 좀 식상하고 무거워보여요..
차라리 추상이나 색의 배합이 좋은 단순한 그림이 거실에 어울려요..
마크 로스코나 김점선...아님 국내 작가 그림중 고르세요..
고속 터미널 지하 가보면 여럿 잇던데 무지 비싸더군요..생각보다...
클림트나 인상파 작품은 식상해요..

[저요..]

저희집 거실에 아몬드나무 걸었어요...
다행히 이발소 처럼은 안보이네요... 주변 반응도 이발소는 아니었어요^^
전 그 그림이 한동안 너무 예뻐보여서 그냥 걸었어요... 전 좋으네요,.~
댓글을 보니 담엔 수련을 고려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