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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 고양이한테 쥐선물받았다는 아줌인데요 ㅠ.ㅠ

고양이보은 조회수 : 5,071
작성일 : 2010-12-01 17:56:36
고양이한테 쥐선물받았다던 아줌이예요~

오늘이 밥주는날인데...

아직 쥐선물 못치웠어요 ㅠ.ㅠ

몇번 그쪽으로 가긴했으나 멀리서도 소름이 돋고 식은땀이 줄줄..

미치겠더라구요.

경비분께 말씀드리려니 그럼 고양이밥 주지말라는 공지붙을것같구요.

몇달전 어떤 할머니가 고양이밥주는 인간들 어쩌고 하면서

난리부리셔서 2마리 잡혀갔거든요.

그래서 지금도 몰래몰래 주고있는 형편인데 말씀드리면

남아있는 길냥이들도 잡혀갈것같더라구요.

고양이밥챙겨주는것도 못마땅해하는 남편은 바퀴도 못잡는 위인이구요..

어쩌죠?

밥은 챙겨줘야하는데..미치겠어요 ㅠ.ㅠ

저런거 돈 좀 주고라도 누군가한테 좀 치워달라고하고픈데

그런거 해주는 남자분들 없으시겠죠?

오늘 하루종일 밥 어찌 갖다주나 그 생각만 했어요..

어찌해야하나요?

IP : 118.220.xxx.8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1 5:58 PM (112.169.xxx.143)

    지역이 근처시면 치워드리고 싶긴한데 ㅎ

  • 2. 고양이보은
    '10.12.1 5:59 PM (118.220.xxx.85)

    대구예요...정말 치워주시면 사례할께요..
    제가 밥안주면 울 아파트 길냥이들 굶어요 ㅠ.ㅠ

  • 3. 이런..
    '10.12.1 6:00 PM (112.218.xxx.27)

    진짜 안따갑네요
    거긴 걍 두고 약간 옆에 새로 주심 어때요?
    지나가던 남자분들도 동물 좋아하셔야 흥쾌히 도와드릴텐데
    지역이 서울임 신랑 빌려드릴텐데 ㅠ.ㅠ

  • 4. 어휴
    '10.12.1 6:01 PM (122.34.xxx.16)

    그날 원글님 글 어찌나 훈훈하게 읽었던지요.
    아직 못 치웠군요,
    저처럼 눈감고 질끈 하는 사람이 한달음에 가서 도와주고 싶네요.
    전 분당이라 너무 멀어요.ㅠ
    고 옆자리에 살포시 길냥이들 사료 놔주면 걔네들이 알아서 치우지 않을까요?

  • 5. 거기
    '10.12.1 6:01 PM (116.124.xxx.226)

    그냥 두시고 옆에 주세요. 냥이들 배고프겠어요.

  • 6. 고양이보은
    '10.12.1 6:05 PM (118.220.xxx.85)

    저번에도 옆에 그냥 두고왔거든요..사료통이랑 통조림 닮은 2개 통이랑요..
    거기에 나둘곳도 거의 없구요..
    사실은 쥐가 있다는 생각에 그 근처에 가는것도 너무너무 두렵고 소름끼쳐요.
    그곳이 머리 푹 숙이고 들어가야하는 공간이거든요..잔디밟고 들어가서요..
    근데 그 잔디에 죽은 쥐가 또 있을것같고 ㅠ.ㅠ
    사실 저 그런거 너무너무 무서워하거든요..
    미친듯 마구마구 비명지르는 진상스타일인지라..
    밥주는곳을 바꾸면 고양이들 알아서 찾아올까요?
    별별 생각 다하고있는데 방법이 없네요.

  • 7.
    '10.12.1 6:09 PM (112.155.xxx.106)

    인생은 매순간 선택의 연속이죠.
    냥이 굶기던가 치우던가..!

  • 8. 준준
    '10.12.1 6:11 PM (110.12.xxx.15)

    ㅎㅎㅎ 아직 못치우셨군요^^
    전 냥이를 좀 무서워해서 못하는일이지만...
    (하지만 쥐는 잘잡는데 ㅋㅋ넘 멀어요)

    방법이 있어요
    생각의 전환인데요
    밥그릇을 새로장만하심이......^^
    선물들어있는그릇은 발로,혹은 나뭇가지로 쑤욱 밀어놓고
    새그릇에 맘마를 놓으시면^^

  • 9. ....
    '10.12.1 6:15 PM (211.210.xxx.30)

    참 애매하긴 하네요.
    저희 집 앞에도 냥이 밥주시는 밥집 아주머니 계시는데요.
    가끔 쥐도 발견되고, 밥 주실때 남은 잔반을 주시니 비닐이나 남은 부산물들이 그냥 거리에 방치 되어 있거든요. (이번에 글 읽으면서 쥐가 그래서 있었구나 이해했어요)

    그냥 옆에 계속 통들을 밀어 놓기엔 그곳이 쓰레기 소굴이 될 수 있으니 치우는게 좋을듯 싶은데요.
    환할때 빗자루 큰거(장대처럼) 들고 가서 눈 딱감고 치우시면 안될까요?
    맘이 심난하네요.
    남은것들 치울때의 심정 생각하면 꼭 치우시라고 하고 싶다가도
    쥐 치울때의 그걸 생각하면 그냥 납짝해질때까지 다른통 이용하라고 하고 싶기도 하고.
    에혀...

  • 10. ..
    '10.12.1 6:19 PM (118.46.xxx.133)

    그 그릇은 신문같은 걸로 살짝 덮어두시고 새밥그릇에다 밥주세요

  • 11. 안타깝네요
    '10.12.1 6:46 PM (218.51.xxx.177)

    큰 집게를 가져가셔서, 집게로 쥐가든 밥그릇을 집어서,
    .... 가져가신 검정 비닐 봉투에 집게로 넣는다.
    뭐.. 이렇게 안될까요?
    집게 철물점 가시면 큰거 팔아요.
    마스크 쓰시고, 눈 질끈 감고 하시면 안될까요? ^^;;
    저도 길고양이 밥을 2년째 주는데요.. 전 아이들이 아무것도 안줘서 좀 서운해요.

  • 12. ^^
    '10.12.1 8:08 PM (59.9.xxx.27)

    원글님은 난감하실텐데 전 옛날 생각에 미소가 ,,, 저희 부부 몇 년전 단독 살았을 때 고양이 가족들이 있었어요..그냥 동네 들고양이인데 게들이 그래도 다 터가 다르더라구요..전 정말 당시는 고양이 쥐,,너무 무서웠는데 나중엔 밥주고 함께 사는 이웃처럼 지냈어요^^ 근데 가끔 그녀석들이 정말 저희집 현관앞에 선물 갖다 줍니다. 아침에 일어나 문열고 나가다 보면 어찌나 놀랬는지 ㅎㅎ 저희 남편이 더 잘해줬거든요..그러니 선물이 두개 ㅠㅠ 큰 놈 작은놈..이렇게요,, 어쩔땐 한놈,,ㅠㅠ 저는 소리지르고 이런건 싫다고 ㅋㅋㅋ 괭이들이 듣는건지 마는건지..근데 가만보면요 그 선물들이 너무 깨끗하게 !? 죽어있지만 정말 깨끗한 상태로 갖다 놓더라구요..그러니 선물은 맞는듯한데,,흑 넘 무서웠어요... 전 남편이 다 치웠는데 울 남편 삽으로 치우며 크게 하는 소리 ,,너무 고마워요~ ㅎㅎ 밥 줄때 신신 당부하세요..선물은 필요없지,,,

  • 13. 흑,,
    '10.12.1 8:43 PM (125.141.xxx.235)

    원글님 너무 감사드리고... 제 앞에 59.님 부부... 행복한 나날만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원글과 상관 없는 댓글이라 죄송,, 저도 쥐 무서워서해서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후다닥 도망,,

  • 14. ..
    '10.12.1 9:46 PM (125.139.xxx.41)

    문화상품권 만원짜리 하나 챙겨서 가지고 계시다가 남자들 지나가면 부탁해보세요
    치워주면 고맙다고 주시면 되지요
    그런데 계속 쥐 물어다 놓으면 어쩌시게요. 담력을 키우셔요

  • 15. 어흑~
    '10.12.1 11:17 PM (110.15.xxx.59)

    원글님 써 놓은 글..읽고
    냥이가 선물로 쥐를 한다는 걸 첨 알았네요..ㅎㅎ
    댓글 전부가 훈훈하나..
    원글님이 얼마나 난감하실지..
    쥐를 싫어하는 저로썬..정말 느낌이 절절히 와 닿네요..
    암튼.,..화이팅 하시고..
    지나가는..장정에게 부탁말씀 드려보세요..^^

  • 16. 그냥
    '10.12.2 11:00 AM (121.133.xxx.98)

    쥐만 잡지 말고 밥그릇 통채로 버리면 어떨까요?
    집게로 밥그릇을 잡아서 비닐봉지에 넣어 버린다.
    그럼 그 물컹함도 없을 것이고...
    으휴...대구 사시는분 얼른 손드세요
    위에 59.9님. 콧잔등이 시큰해지네요.
    얼른 단독주택으로 이사가서
    고양이 밥주고 싶어져요 ㅎㅎ

  • 17. ㅋㅋㅋ
    '10.12.2 3:15 PM (124.49.xxx.54)

    가까우면 제가 가서 치워드리고 싶네요;
    저도 무섭긴 하지만 긴 집게 가져가면 할 수 있을 거 같기도 해요.
    근데.. 지역이 대구시군요; 전 서울이라 어흑..

  • 18. 린덴
    '10.12.2 4:00 PM (222.112.xxx.249)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게 털 없는 긴 꼬리 달린 짐승이라 쥐 보면 기절하는 사람이에요.
    원글님께 전혀 도움은 안 되고 부럽단 말씀 드리고 싶어서요.
    저의 아파트에 쥐가 있거든요. 그런데 고양이들이 몇 마리 안 되고
    그나마 경비 아저씨들이 쫓아버리셔서ㅜㅜ
    가끔 팔뚝만한 쥐들이 화단을 후다다닥 뛰어다닌다는 소문이 있어요.
    전 얘기만 들었는데 직접 보면...흐...제 악몽이에요.

  • 19. ㅠㅠ
    '10.12.2 4:22 PM (222.106.xxx.220)

    아직 해결 못하셨네요.
    그때 댓글에 남편 빌려주신다는 분 계셨는데...
    그분이 다시 댓글좀 달아주시면 좋겠네요.

  • 20. ggg
    '10.12.2 4:26 PM (58.227.xxx.79)

    ㅎㅎㅎ
    원글님은 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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