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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청소도 안해줘요.

휴.. 조회수 : 2,761
작성일 : 2010-11-30 16:28:45
결혼 13년차구요.

애기는 둘 있어요.

섹스리스 부부지만 심적으로 부족함없이 살았어요.

남편은 자상하고 인격적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진국이 나오는 뚝배기같은 스타일이거든요.

부부지간에 섹스가 전부냐. 난 그런거 안해도 잘산고 잘산다~~라고 스스로 행복하다고 느끼려고 노력했어요.


결혼 10년만에 쌍둥이를 낳아 집에서 폭풍육아에 휘둘린게 3년이 되갑니다.

지금까진 남편이 주말에 청소를 해줬어요.

평소에 설겆이나 빨래는 제가 다 했구요.

남편이 하는 집안일은 주말에 대청소하기, 자기 와이셔츠 빨기였어요.

그런데 언젠가부터 청소를 안하네요.

애들 데리고 친정 다녀오느라 거진 한 달을 비웠는데 집에 오니 청소가 안돼있더라구요.

그래서 그 다음에 하겠지. 다음 주엔 하겠지 하겠지 한게 벌써 몇 달째에요.

평소 깔끔하지 못한 저 조차 보다보다 못해 오늘 결국 청소기를 들었는데요. ㅠㅠ

남편한테 화가 많이 나요.

그동안 집 깨끗히 하는 깔끔함때문에 남자구실 못하는거 슬쩍 묻어갔던것 같아요.

그저 회사 다니면서 자기 할꺼 다하면서 주말엔 잠만 퍼자면서 청소도 안하는 이 인간아!!!!


며칠전엔 청소아줌마를 쓰자고 하더군요.

그럴 형편 안되거든요.

좀더 참다가 폭발할것 같아요. 흑흑






IP : 121.141.xxx.123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휴..
    '10.11.30 4:33 PM (121.141.xxx.123)

    일하고 싶지만 아직 쌍둥이가 어려서 복직을 못하고 있어요.

  • 2. 어머..
    '10.11.30 4:36 PM (203.232.xxx.1)

    님이 치우심 되잖아요.. 그럼 쌍둥이 아가들이랑 몇 달을 청소기 한 번 안돌린 집에서 살았단 말씀이세요? 우와.... 너무하신데요..

  • 3. ..
    '10.11.30 4:36 PM (203.226.xxx.240)

    음 느낌상 외벌이 쌍둥이 혼자 육아하시는 모양인데..
    쌍둥이라 육아가 힘들긴 하지요. ^^

    바라지만 마시고...청소정도는 좀 도와달라고 남편 달래 보세요.

    알아서 해주면 참 좋겠지만, 보통은 부탁하고 시켜야 하더라구요.
    아님 청소할동안 애 좀 봐달라고 하시던가.

  • 4. .
    '10.11.30 4:38 PM (211.246.xxx.200)

    전 전업주부의 업무 부분에 청소항목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도와주면 고마운 것이지만 말이에요

  • 5. ..
    '10.11.30 4:39 PM (119.64.xxx.197)

    남편에게 아이 맡기고 님께서 청소 하시면 안되나요?

    좀 다른 얘기지만, 전업 주부이면서 남편에게 집안 일 시키는 것 이해하기 힘들어요.
    남편분도 주말에는 좀 쉬고 싶지 않겠어요?

  • 6. dma
    '10.11.30 4:40 PM (121.151.xxx.155)

    이런이야기에는 꼭 맞벌이이야기가있군요
    한창 아이키울때는 부모가 같이해야지만 아이를 키울수있죠
    아니면 정말 사람이라도 부를정도로 돈을 벌어오든지
    그게 아니면 퇴근후 주말에는 당연 함께해야지요
    아이들이 크고 나면 맞벌이라도 남편이 하는것 바라지않습니다
    거의 이런식의 글은 아이가어린 분들 이야기이죠
    맞벌이든 전업이든 말이죠

    육아에 참여하지않는 아빠들은 나중에 설자리가 없다는것 명심해야해요
    그때 힘든것이 엄마들은 평생가거든요
    정말 죽을만큼 힘든시기이기에 말이죠
    하나도 아니고 둘이면 정말 힘들죠

    원글님
    남편에게 힘들다는것 말하세요
    그리고 함께 해달라고하세요
    그게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아니면 참고살다가 나중에 아이들이 크면 그냥 뻥차시고
    아이들과 행복하게 사세요
    뻥찬다는것이 이혼이 아니라 마음속에 지운다는거죠

  • 7. 휴..
    '10.11.30 4:42 PM (121.141.xxx.123)

    틈틈히 집안 청소했어요.

    설마 몇 달동안 청소기 안돌린 집에서 쌍둥이를 키웠겠어요?

  • 8. 휴..
    '10.11.30 4:43 PM (121.141.xxx.123)

    남편처럼 다 들어엎는 대청소는 못하겠습니다.

  • 9. 별로...
    '10.11.30 4:44 PM (124.44.xxx.202)

    여기서 공감받기 쉽지 않겠는데요? 애들 두돌정도만 되도 둘이서 잘 놀고 그 시간에 원글님이 청소해도 될꺼 같은데 위에 쓰신 님 말씀처럼 몇달을 청소기 안돌리고 애들데리고 사셨단 말씀이세요? 애들 호흡기질환은 안걸렸나 모르겠네요. 36개월 지났으면 복직하셔도 될꺼 같은데요? 남편이 청소안하는 모습 보기 싫으면 님도 애들 놓고 복직하세요.

  • 10. 레이디
    '10.11.30 4:46 PM (210.105.xxx.253)

    X스리스와 청소는 전혀 별개의 사안인데, 그 문제부터 쓰신 걸 보니
    그것에 대한 불만이 내재된 가운데, 청소가 불거진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가정에 비추어 보면 님 같은 경우에
    청소를 도와주면 고맙지만, 안한다고 죽일 놈은 아니에요

    날 잡아서 모든 문제점, 서운함을 허심탄회하게 얘기해보세요

  • 11. ..
    '10.11.30 4:46 PM (112.171.xxx.133)

    원글님이 힘들어서 못하겠단 대청소를 남편분은 거의 3년동안 매주하신건가요?
    그럼 남편분도 하기 싫을때도 되었군요
    그리고 이제 3년이나 되었으면 아기에게 손이 덜갈텐데요...

  • 12.
    '10.11.30 4:48 PM (112.216.xxx.2)

    전업이지만 쌍둥이를 키우고 있고.. 정말 정신없을거 같네요
    거기다 지금까지 남편이 해왔다잖아요
    가정에 대한 일인데 남편은 가족 구성원이 아닌건지.. 댓글들이 좀 너무하네요
    82가 전업이면 남편 집안일 시키는거 싫어하는 분위기인건 알지만
    청소빼고 나머지는 부인이 다 할텐데 그거 하나 좀 남편이 하면 안된답니까 --;
    남편 주말에 쉬고 싶겠죠 그럼 부인은 언제 쉬나요
    주중내 집안일하고 애보고, 주말에도 못쉬고.. 아 진짜 이런 댓글들 보면 깝깝해져요

  • 13. 이해불가
    '10.11.30 4:50 PM (211.178.xxx.138)

    전 지금은 맞벌이니 신랑과 분담하지만,
    전업이면, 남편도 주말엔 좀 쉬게두지,
    청소까지 시키고싶진 않을것 같은데요.

    남편분도 힘이 드니, 청소아줌마 얘기까지 꺼내신게 아닐까요.
    정 본인이 육아에 청소까진 무리다 싶으시면 청소아줌마
    일주일에 한번 오전만 부르시는건 한달에 얼마 안돼요.

  • 14. 차라리
    '10.11.30 4:52 PM (203.236.xxx.241)

    아이를 봐달라고 하시고 청소는 원글님이 하시는 게 맞지 않을까요.
    주변에 아는 분도 외벌이인데 주말에 와이셔츠 본인이 빨고 다려입고 다니는데
    와이프는 밤에 대리운전이라도 뛰라고 바가지 긁는다던데 안됐더군요.
    남자분도 소득도 상위계층이고 자가로 강남에 아파트 소유했는데도 말이예요.

  • 15. ..
    '10.11.30 4:58 PM (118.46.xxx.133)

    몸조리도 아닌데 친정을 한달이나 다녀오신건가요
    남편이 성격이 좋으시네요
    보통은 밥해먹기 귀찮아서 아내 친정 길게 다녀오는거 싫어하는데

    글에서 풍기는 느낌이 남편을 너무 무시하는 거 같단 생각이 들어요

  • 16. X
    '10.11.30 4:59 PM (125.178.xxx.61)

    청소 문제가 아니라 X문제인듯 싶군요.

  • 17. ㄷㄷㄷ
    '10.11.30 5:00 PM (120.142.xxx.249)

    저같은 경우도 맞벌이하다가 전업으로 돌아선 큰 이유중에 하나가 결혼 7년동안 xx리스 남편덕분에 아이도 못갖고 제가 돈벌어 남편 하고 싶은거 사고싶은거 다 사는꼴을 못보겠어서 입니다. 부부가 서로 무한한 이해와 사랑을 갖고 사는것이 당연한것이긴 하지만 사람이다보니 '니가 나를 평생 불행한 여자로 만들었으니 난 너의 등골을 빼먹고 살겠다' 라는 마음이 생기더군요...
    청소 강력하게 요구하세요...밖에서 일하는게 힘들다 하지만 다들 시간맞춰 밥도 잘 챙겨먹고 틈틈히 인터넷도 보며...커피도 마시고 할꺼 다합니다... 육아는 어디 그런가요? 자기시간 하나도 없는게 육아입니다 하물며 쌍둥이 인데요...원글님 할말 다 하시고 사세요~!

  • 18. 얼레...
    '10.11.30 5:00 PM (124.56.xxx.32)

    전 답글들이 참으로 이해불가네요...
    여기가 언제부터 이렇게 남편들을 모시고 사셨는지..헐

    쌍둥이 키우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면서 그러신지..
    전 한명만 키워도 날마다 기진맥진이어서 남편 퇴근하기만 기다리는데..
    남편이 주말에 딸랑 한번 청소해주는거 그걸 못하나요?
    남편이 돈벌어오면 1년 365일 상전처럼 살아야 하는건가보네요...와우~

    진정 모를 82cook세상..

  • 19. 저도
    '10.11.30 5:07 PM (114.204.xxx.121)

    감정상 힘드시겠지만, 성생활과 청소를 결부시켜서 화내시는건 좀 아닙니다. 님 그렇게 생각하기 시작하면 이번엔 청소지만, 앞으로 살면서 조금 서운한 일이 생기면 다~ 억울하고 손해보는 느낌이실꺼예요. 저인간, 나한테 잘 못하는 주제에 이런 걸로 서운하게 해? 이런 마음이요. 그런데 그럼 같이 못삽니다. 원글님이 접고 가던가, 이혼을 불사하던가 할 문제이지, 그렇게 마음에 담고 살면 서로 힘들어요. 그리고 다른 분들은 언급하지 않으신 문제인데, 청소를 안하게 된 계기가 1달간 친정다녀오신 이후같은데요. 님과 아이들은 친정가서 에너지좀 충전하고 오셨겠지만, 남편분은 좀 힘드셨겠는데요. 일상생활 리듬도 바뀌구요. 어느정도는 님 책임도 있으세요.

  • 20. ....
    '10.11.30 5:14 PM (125.143.xxx.164)

    전업이면, 청소는 본인이 해야죠.
    그게 싫으시면 직장 잡으세요.

  • 21. ,.
    '10.11.30 5:21 PM (118.46.xxx.188)

    전업이면서 청소까지 남편이 해줄때 바라는건 너무한거 아닌가요?
    남자들도 주말에는 쉬기도 해야죠

  • 22. ..
    '10.11.30 5:28 PM (175.112.xxx.139)

    님이 돈벌고 남편보고 집에 있으라 하세요 그럼 되잖아요..

  • 23. 니나
    '10.11.30 5:37 PM (221.151.xxx.168)

    저도 여자지만 이 경우는 님 남편 편들어 줘야겠어요. 남편은 일주일 내내 직장에서 일하는데 휴일에 대청소를 시키다니요? 맞벌이 부부라면 가사, 육아 분담해야 겠지만 전업주부로서 가사일은 님의 몫이라 봐요. 물론 님 남편이 도와준다면 좋은거지만요.

  • 24. 덧붙여
    '10.11.30 5:55 PM (211.178.xxx.138)

    윗님말씀에 공감..
    그것도 남편을 한달간 내팽개치고 친정가있는동안
    청소를 안한 것 갖고 저러는것 보니..
    청소하기싫으면 남편이랑 맞바꿔서 그만큼 본인이 돈벌어와보세요..
    남편을 육아 청소 시키고. 역할을 바꾸면 되겠네요.

    저도 여자지만, 참 님같은 여자를 받아주는 남편이 있다는게 대단..

    그리고 섹스리스는 청소와 별개로 풀어나가야할 문제 아닌가요?

  • 25. 저두
    '10.11.30 5:58 PM (118.223.xxx.2)

    이해가 안 가네요
    예전 82의 이중성이란 글에
    가정경제는 남편이 책임져야 한다면서
    가사와 육아는 분담해야한다는 전업주부들을
    비꼬는 글이 올라왔었는데
    상당부분 공감했어요

    물론 도와줌 고맙겠지만
    강요할 수는 없다고 봐요

    혹시 섹스리스라는 부분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닐까요??

  • 26.
    '10.11.30 6:24 PM (58.78.xxx.7)

    청소는 본인이 하셔야죠 돈벌라고 일하고 온 사람한테 청소안한다고 뭐라하나요???
    그건 님할일이에요 신랑분이 도와준다면야 고마운거지만 강요할건 없다구봐요
    댓글다신분들 대부분이 남편분이 안쓰러워 하신분들인데..저두 마찬가집니다..
    너무하시네요 님~!!! 아무리 애를 둘이나 키운다지만..;;;;;;
    신랑분 주말이라도 편하게 내비두세요 쉬시게..얼마나 스트레스받으실까요..;;
    주말이라도 편하게 맘편히 잠도좀 푹 주무시게 하시는게...정답일듯하네요
    지나가려다 속에서 불이나서 댓글 달고 갑니다..
    더군다나 와이셔츠도 본인이 빨아입고 하신다는데..그정도만해도 고마운일인거늘..
    말씀하시는걸로보니 남편분...참 안쓰럽습니다...어이쿠야.,

  • 27.
    '10.11.30 6:29 PM (163.152.xxx.7)

    다른 때는 저도 전업이면서 남편에게 이런 일 저런 일 시키는 거 반대지만..
    이 경우는 남편분이 좀 분담하시는 게 맞겠는데요.
    쌍둥이 키우는 게 보통일은 아니죠..
    남편은 직장 다녀오면 쉰다지만,
    부인은 하루 종일, 일주일 내내 일할 것 아닌가요.
    남편분에게 어느 날 맥주라도 한 잔 하시고 허심탄회하게 말씀해 보세요..
    너무 힘들다, 그러니 도와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스리스 문제도 같이 상담을 받아보시든지, 남편분 검진을 받아보시든지 하는 것은 어떨까요..
    없어도 행복하다일 때는 상관 없을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아도 힘든데, 그것마저 없으니 더욱 속상하다 인 상황이니..

  • 28. 댓글
    '10.11.30 7:04 PM (59.10.xxx.172)

    기가 막히네요
    죄다 남자들이 달았는지...
    쌍둥이 하루 종일 데리고 있으면서 밥해먹고 설거지에 빨래하면
    청소는 퇴근한 남편이 당근 해 주셔야지요
    쓸고 닦는 일이 얼마나 힘이 드는데요
    36개월이어도 아직 어린 아이들이니 엄청 어지를 거 뻔하고...
    전업이지만 아이들 어릴땐 남편이 가사일 도와줘야 합니다
    평생 해 달라는 것도 아니고 아이들 어느 정도 키워서
    어린이집이라도 보내면 그 땐 주부 몫이 되겠지요

  • 29. 돈벌면
    '10.11.30 7:45 PM (116.125.xxx.71)

    돈만!!!벌어도 되는구나...ㅠㅠ
    육아나 가사일 도와주는것도 안되는거구나
    그래서 맞벌이하는 가정의 남편들은 그렇게 집안일을 잘 도와주는가보다
    그래서 맞벌이하는 울나라 주부들이 그렇게 편한거구나

  • 30. plumtea
    '10.11.30 7:58 PM (125.186.xxx.14)

    저도 전업. 애 셋이지만 남편한테 별 도움을 못 받고 사니 잘 도와주는 남편과 사시는 분들 사실 좀 부럽긴해요. 하지만 남편의 고생도 이해하기에 어느 정도는 감수하고 살고 있어요.
    원글님은 좀 같은 애 엄마지만 편들어드리기 힘들어요. 아이 어릴 땐 맞아요. 힘들지요. 쌍둥이니 더 힘드실 것도 같은데 이제 세 돌 정도 되면 살림해가며 아이 키울 수 있지 않나요? 게다가 부부관계로 상쇄하는 계산이 이상해요. 그건 원글님 머릿속 계산이지 남편과 합의된 사항은 아니잖아요. 제가 원글님 남편이라면 더 하기 싫을 것 같아요.
    직장맘과 전업맘에게 부여되는 가사의 강도는 분명 달라야 하는 거 아닌가요?

  • 31. 저는
    '10.11.30 8:14 PM (220.127.xxx.167)

    원글님이 너무 안됐어요. 전에 섹스리스 문제로 글 줄줄이 올라올 때 그 고통에 공감하던 분들은 다 어디로 갔나요.

    그리고 그냥 애 둘도 아니고 쌍둥이라잖아요. 세 돌이면 쌍둥이들이 알아서 밥차려먹고 치우는 것도 아니지요. 힘든 게 좀 나아질 수도 있는 시기지만 그동안 힘든게 누적되어서 폭발할 수도 있는 시기예요.

    성생활과 청소는 분리하라지만 그게 분리가 되나요? 남편이 한 가지 일로 미우면 다 꼴보기 싫지, 하나는 밉고 하나는 예쁘고가 되나요?

  • 32. 원글
    '10.11.30 8:54 PM (121.141.xxx.123)

    제 입장을 이해해주신 분들 덕분에 힘내고 가요..

    10년동안 하늘을 못봐 별을 못따다 겨우 시험관으로 아기를 낳았어요.

    둘다 육아보단 밖에서 일하는걸 선호하는데 제가 엄마다보니 육아를 맡고 있고요.

    남편은 아기 보는거 힘들어합니다.

    주말에 대청소할때 남편이 리드하고 저도 같이 돕구요.

    저혼자 대청소를 하자니 엄두가 안나네요.

    주말에나 저도 좀 쉬어야하는데 골프다 출장이다해서 주말에도 집을 비울때가 많네요.

    아이가 이젠 컸다고하지만 아직도 33개월이라 많이 어리고 엄마손 많이 가요.

    내년3월에 어린이집에 보내면 그땐 상황이 많이 달라지겠지요.

  • 33. 그럼 밤일이라도
    '10.11.30 9:03 PM (211.63.xxx.199)

    청소를 안할거면 밤일이라도 해달라고 해보세요. 그럼 원글님이 좀 풀리려나??
    그동안은 청소 덕분에 섹스리스도 참고 살았는데, 이젠 청소도 안해 밤일도 안해..
    아마 남편입장에서 이제 청소는 그만하고 밤일로 떄우는게 편하지 않을까 싶어요.
    농담이고요..청소 대충하고 살아도 애들 병 안걸려요.
    쌍둥이 키우기 힘든데 살림 하려고 너무 애 쓰지 마세요. 애들 키우는것만으로도 장한거예요.
    애들 커서 유치원 보내서 몇시간이고 청소할 시간 생겨요.

  • 34. 헉~~
    '10.12.1 2:59 AM (114.205.xxx.98)

    제가 연년생도아닌 두돌터울인 남매를 전업으로 키워봤어요...지금은 저도 남편과같이 자영업하지만...일하는게 애들키우는것보다 훨씬~~~훨씬...보람도생기고 쉽네요....돈도 눈에 보이잖아요
    쌍둥이라니...얼마나 힘든지 알겠어요.....혹시 전업이면 당연히 청소는 니가해야한다고 하시는분들은 나이지긋한 시어머니되시는분들 아닌가요??아니면 아직도 남아선호사상이 계신분들도 많으신데....그런분이시던가....
    정말 저는 다시 되돌아가고싶지않은 과거가 있다면 전업으로 남매키우는때라고 당당히 말할수있어요........
    저희남편도 저 30살부터 수녀로 만들었고....다시 처녀로 되돌아간기분...ㅎㅎㅎㅎㅎㅎㅎ
    지금은 같이 일한다는 명목하에 조금은 집안일을 도와주지만..그때는 그다지 힘들지도않으면서
    도와주지도 않았거든요....
    그땐 혼자 삭이고...혼자 울고...그랬었는데요..지금은 그게 마음의병이되어서
    절대 못참고...욱~~병이 생겼어요.....
    정말 여자는 남자를 잘 만나야하는거같아요....ㅠㅠ
    애둘낳기전까지만해도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않던 저였는데...
    그냥 세상이 다 싫어지네요.......에효~~~~~
    쌍둥맘님 힘내세요.....님이 이상한거아니에요...
    남편이 주말엔 당연히 도와야지요...전업이면...일주일내내 일만하나요??
    전업은 언제쉬나요?? 청소는 돈버는것보다 표도 잘 안나는데......

  • 35. .
    '10.12.1 10:06 AM (59.4.xxx.55)

    얼마나 힘들지 안봐도 알겠어요.울남편 하숙생이여서 집에 있으나마나 애둘 데리고 저도 동동거리며 삽니다. 저녁되면 그냥 지쳐요.애들한테 말듣는것도 싫고 말대답해주는것도 싫고.......
    그러니 남편도 싫고 세상도 다~싫어집디다.
    남편 회사일 힘든것알지만 육아도 힘드니 같이 해결했으면 좋겠어요

  • 36. 거기
    '10.12.1 1:07 PM (112.170.xxx.228)

    위에 남편편드신분들. 쌍둥이 안키워보셨죠? 그랬음 말을 마세요...
    연년생도 힘들다 하지만 쌍듕이에 비할까요
    쌍둥이랑 24시간 주중에 노동하는 와이프에게 그정도 협조는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저도 예전에 직장생활해봤만 그건 출퇴근시간이라도 정해져있죠.육아는 24시간 노동이예요
    더군다나 33개월쌍둥이면..에효 원글님 고생많으시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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