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하녀(1960) 와 대단하네요...

.... 조회수 : 2,482
작성일 : 2010-05-26 01:30:58
방금 다 봤는데...

저 시대에 저런 구성의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거
깜짝 놀랐습니다.

물론 특유의 문어체대사와 약간 어색한 흐름이 옥의티긴 하지만...

하녀가 들어와 중산층 집안이 붕괴되가는 과정을
정말 시종일관 긴장감있게 그리는데 놀랍습니다.

그저 집안만을 지키려하는 본부인...
하녀의 싱싱한 육체는 탐하나 가정은 못깨는 남자..
집안의 모든걸 다 내것으로 만드는 하녀..

그녀에게 장애물은 모두 죽여버리거나 다치게 하는 하녀...

아무튼 이거 만든 김기영 감독..
정말 현대에 요즘 감독이었다면
아마 스릴러의 거장이 됬을듯 합니다.

본인이 10년 20년이지나 자기작품 리메이크를
다시 하셨다 하는데 그것도 보고 싶네요(윤여정 주연)

아무튼 꽤 놀랍게 봤습니다.
IP : 222.236.xxx.24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깍뚜기
    '10.5.26 1:33 AM (122.46.xxx.130)

    대단하죠!
    이번 하녀보고 역시 원작을 능가하는 리메이크는 어렵다는 걸 다시금 확인

    6월 4일인가에 재개봉한다더라구요.

  • 2. 하녀
    '10.5.26 7:22 AM (218.153.xxx.217)

    어슴프레한 기억으로 주연인 김진규, 주증녀, 이 은심, 남양일 ..
    특히나 이은심(하녀)대단했지요.
    그 당시에 신인이였는데....
    하녀 영화 전인지 후인지는 가물 가물
    실지로 판사집에 입주한 하녀가 판사를 유혹한것을 부인이 알고 자살했어요
    그 후에 남편도 자살했던가 해서 영화를 만들었다는 이야기도 있었지요(신문에 난것이니
    사실)

  • 3. .
    '10.5.26 8:39 AM (183.98.xxx.238)

    하녀 원작과 이번에 개봉한 임상수의 하녀가 어떤 면에서 다른지 명쾌하게 설명한 글을 읽었어요.
    임상수의 하녀가 왜 김기영의 하녀에 비해서 맥이 빠지는지, 알겠더군요. 전 원래 임상수 영화를 안좋아하지만..
    아무튼 전 매우매우매우매우 공감했구요,
    스포일러 만땅이니 비켜가실 분들은 읽지마세요.

    http://djuna.cine21.com/bbs/view.php?id=main&page=1&sn1=&divpage=38&sn=off&ss...

  • 4. 하녀/판사
    '10.5.26 10:00 AM (220.85.xxx.24)

    판사 부인이 자살한게 아니라 가정부한테 목졸려 살해당했어요.

    당시 경찰에서 흘러 나온 얘기에 의하면:
    경찰에선 판사 부인이 당시 빨래줄로 사용했던 나이롱 줄로 목졸려 살해당했다는 것까진 밝혔는데, 범인과 증거를 찾아내야 하는 입장에 있었다고 합니다.
    사건을 조사하러 판사 집을 방문했는데, 집안에 들어서자마자 된장냄새가 났고 가정부가 있더랍니다. 어리고 이쁘게 생겨서 '쟤가 범인이구나'하는 확신은 생겼는데 문제는 증거였답니다. 집안을 샅샅이 뒤졌는데도 못찾아 돌아오려고 할 때 갑자기 집안에 들어설 때 났던 된장냄새가 기억났답니다. 된장 항아리가 어디에 있느냐고 가정부에게 물어보니까 얼굴이 하얗게 질리더랍니다. 당연히 빨래줄은 항아리 된장 속에서 나왔구요.
    어린 가정부를 판사가 부적절하게 이뻐하자, 부인만 없으면 자신이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겠다는 짧은 생각에 살해한 거라고 합니다. 판사 부인은 사람이 참 좋았다고 합니다. 가정부에게도 잘 해주었답니다.
    판사도 사건 후 바로 자살했는데, 언론에서는 사랑하는 부인을 못잊어 따라갔다고 보도했지요. 예나 지금이나 '불륜의 끝은 파멸이다'란 말을 증명시켜준 사건이었습니다.

  • 5. ...
    '10.5.26 1:30 PM (58.143.xxx.67)

    딴소리이긴 하지만 위에 하녀님 말씀중에 (신문에 난것이니 사실) =======> 요즘은 신문에 난건 다뻥같아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6400 천안함때문에 어제 친정아버지한테 무개념딸로 ㅠㅠ 13 흡.. 2010/05/26 933
546399 우리나라 영화제는 왜 그렇게 상이 많아요? 1 영화제 2010/05/26 243
546398 5월 26일자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미디어오늘 만평 1 세우실 2010/05/26 340
546397 치사한 남편같으니라구 5 2010/05/26 901
546396 아기 통장의 돈 찾는 방법??? 7 아기엄마 2010/05/26 1,201
546395 전쟁도 불사한다면서,,,, 2 팔랑엄마 2010/05/26 504
546394 죄송합니다만 .. 도쿄 잘 아시는분 9 궁금한이 2010/05/26 586
546393 스페인에 사시는분이나 잘 아시는 분께... 2 질문요..... 2010/05/26 512
546392 전쟁은 이렇게 납니다.... 9 제생각엔 2010/05/26 2,215
546391 마누카꿀 25 짜리 드시는분들 어디서 사드세요? 1 .. 2010/05/26 445
546390 전국 야권 단일후보 및 야권 후보 목록 ver1.3 4 네잎클로버 2010/05/26 717
546389 지지율 격차 줄어들지 않는군요. 천안함 역풍인지...분발해야겠어요. 여론조사 2010/05/26 357
546388 합참 대령 7명, '천안함 관련' 이정희 의원 명예훼손 고소 9 세우실 2010/05/26 580
546387 괴로운 밤 62 외로운아내 2010/05/26 9,894
546386 현 정권과 북한이 물러서지 않는 이유 3 분석가 2010/05/26 935
546385 `박&박 낙동강 콘서트`와 함께하는 대구생명평화미사를 안내 1 아싸~ 2010/05/26 376
546384 한국,북한이 절대로 전쟁을 하지않는다는 이유를 정말 알게쉽게 설명좀 해주실분 13 어렵네..... 2010/05/26 1,833
546383 광주 롯데아울렛 월드컵점에서 금 매입 하는거 본적이 있는데 지금도 할까요? 2010/05/26 484
546382 한경희 살균소독기 클리즈 괜찮은가요? 1 주주.. 2010/05/26 613
546381 쌤통이네 심슨인지 심술인지 군 1 짱 ! 2010/05/26 487
546380 7살인데 첼로 배울수 있을까요? 5 은방울 2010/05/26 783
546379 서울시교육감 곽노현 후보 부인 정희정입니다. 147 정희정 2010/05/26 9,919
546378 대학생들도 선거에 관심 있더라구요 2 투표합시당 2010/05/26 568
546377 이 시국에 죄송한데.. 가방 좀 봐주세요.. 10 ㅠ.ㅠ 2010/05/26 1,528
546376 성형수술 하시겠어요? 저라면...? 5 fly 2010/05/26 1,079
546375 하녀(1960) 와 대단하네요... 5 .... 2010/05/26 2,482
546374 [4대 江영상기록]- 강의 진실-모두 함께 봐주세요 2 ㅠㅡㅠ 2010/05/26 380
546373 ▶한명숙vs오세훈, 두 사람의 토론을 보면서... 6 미녀와야수 2010/05/26 1,058
546372 일제시대도 육이오도 못겪어본 우리세대가 과연 전쟁을 감당할수있을까 6 주권이없어 2010/05/26 648
546371 만3살짜리 아들래미가 잠수함을 그려대네요. 2 ... 2010/05/26 4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