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4살, 알레르기 비염이라는데...집 청소 잘 안하면 생기는건가요?
심하진 않은데 감기가 잘 안 나아서 소아과 갔다 왔는데....
아침에 기침 하고 하루종일 콧물 좀 있는게 감기가 아니라 비염 때문이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깜짝 놀라니 작년에도 비염 약 먹었었다고...
작년에 선생님이 설명을 잘 안해주셨는지, 제가 못 알아들었는지 그랬었나봐요.
제가 너무너무 저질 체력이라, 청소하고 뭐하고....몸 힘들어서 애한테 짜증내느니, 좀 지저분하더라도 그 시간에 쉬고 애한테 짜증내지 말자라는 생각으로 청소를 잘 안했었어요....
자랑 아닌거 알지만, 제가 일자목(피로감 장난아니에요ㅠㅠ)이기도 하고 이래저래 체력이 많이 달렸거든요.
혹시, 비염이 청소 잘 안되어있는 환경에서 생기는 건가요? 아무래도 관련이 있겠지요?
먼지나 집먼지 진드기 그런거요....잘은 모르지만서두....
심하진 않지만 아토피가 좀 있기도 한데...그것도 비염이랑 관련이 있을까요?
제가 앞으로 뭘 어떻게 신경 써 줘야 할까요?
좋은 책이나 카페(사이트)나 뭐든 조언 좀 해주세요~
1. 이점순
'10.11.29 4:48 PM (112.165.xxx.71)집안 청소랑 크게 상관없어요 아이 체질이고 비염이랑 아토피 둘다 면역계통 질환이구요
자라면 조금 호전되는 경향은 있는데 아이가 어떤것에 알러지가 있는지 검사한는 것이 있긴
하지만 그걸 100% 다 막아줄 순 없더라구요~~
비염이랑 아토피는 하도 민간요법이나 이런것들이 많아서 어떤것이 좋은지 모르겠어요
우리낭군이 비염인데 별 수확이 없더라구요2. ..
'10.11.29 4:48 PM (1.225.xxx.8)집먼지 알레르기는 청소 상태와 밀접힌 관계가 있어요.
몸이 힘드시면 청소만 도와줄 도우미라도 구하셔서 꺠끗한 집을 유지하도록 노력하세요.
전 코가 나빠서 먼지가 많음 제가 먼저 괴롭습니다.
알레르기, 아토피, 천식은 다 이웃사촌이랩니다.3. ,,
'10.11.29 4:50 PM (175.207.xxx.43)맞는데..건강기사 자주보고 관련 프로 많이 봤는데..청소랑도 많은 관련 있는데요..환기랑도 관련많고용
4. 별 상관없는듯
'10.11.29 5:01 PM (203.130.xxx.201)저희 시댁이 엄청 깨끗하고 먼지 한톨 없는데
시댁가면 저희 부부 엄청 재채기 하고 콧물 찔찔이에요.
but 저희집은 그리 깨끗하지 않음에도 집에선 그런 증상 없어요.5. 이점순
'10.11.29 5:02 PM (112.165.xxx.71)청소상태랑 상관이 있지만 이것이 발병원인이 된다고는 볼수 없다는 말인데요 ㅡ.ㅡ::
윗님은 청소 안해서 비염이 생긴것이 아닌가?하고 걱정하시는 듯 해서요
단순히 청소를 안해서 생기는 건 아니고요 체질이고 면역 계통 문제라구요
그것이 완전 해결하기는 어려우니 먼지나 집진드기 이런것들이 증상을 유발할수
있으니 그것을 차단 해주는것이 맞는 거구요
슬픈맘님이 걱정하시는 것은 청소를 잘 안해서 애기가 이런 병에 걸렸나 하고 물어보셔서
청소를 안한거는 비염유발인자일 뿐이라고 말씀드리는 겁니다6. ㄷㄷ
'10.11.29 5:11 PM (119.69.xxx.201)우리집 청소상태 엉망인데, 큰애랑 저는 비염, 작은애랑 남편은 전혀 비염 없어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비염있어쓴ㄴ데 친정엄마 정말 왕깔끔해요~
7. 음
'10.11.29 5:27 PM (1.225.xxx.113)제가 큰아이 임신중에 알러지 비염이 생겨서 지금까지 고생하고 있는데, 저는 진짜 대단히 심하거든요.
집을 깨끗하게 하든 더럽게 하든 알러지는 체질의 문제이므로 더럽다고 생기고 깨끗하다고 안생기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러나 아무래도 먼지가 적으면 증상이 완화되고 먼지가 많으면 더 증상이 많이 나타난다는 차이는 확실히 있죠.
저는 그런걸 아주 많이 느끼면서 삽니다.
매일 약을 달고 사는데, 어쩌다 공기 좋은 곳으로 여행을 가면 약을 뚝 끊고 일주일 살아도 아무렇지 않은 경험도 있고요,
잘 살다가 새로 입주한 아파트에 놀러가면 새 벽지나 새 가구 냄새때문에 갑자기 증상이 심해진다던가, 얼마전에는 리모델링을 새로 한 은행에 가서 한 30분 기다리는데 재채기에 콧물에.. 장난아기게 고생하다가 은행문 닫고 나오니 뚝 그친 경험도 있구요,
제가 먼지에 취약해서 직접 못하고(청소하는 동안 재채기와 콧물이 장난 아님) 남편이 저 대신 청소를 자주 해주는데, 침구랑 소파 쿠션 같은거 베란다 가져가서 탁탁 털고, 햇볕에 말리거나 소독하는 스프레이 있어요. 집먼지 진드기 없애는.. 그런 스프레이 잔뜩 뿌려주고 그러면 확실히 그런 날은 제 코 상태가 아주 양호해요.
저는 차를 타고 가도 느껴요. 시댁이 지방이라 서너시간 차를 타고 가야 하는데, 남편이 에어컨이나 히터 나오는 필터 청소를 안해주면, 가는 내내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지요.
그래서 저랑 같이 어디 가려면, 남편이 정성껏 세차부터 해요. 필터 다 닦고요..ㅎㅎ
저도 게을러서 청소를 잘 하고 살지는 못하는데, 일단 집에 있는 커텐이나 카펫 그런거 다 없애세요. 소파도 천이면 가죽으로 바꾸시고요, 집에 왠만한 패브릭을 다 없애면 많이 도움이 되요.
이불은 되도록 무겁지 않게 해서 자주 삶아 빨거나 햇볕에 말리기 좋은 시스템으로 바꿔주세요.
베갯속도 메밀이나 그런거 있으면 다 버리시고 플라스틱 빨대같은거 잘라서 넣은.. 그런거 있죠? 그런걸로 다 바꾸세요. 알러지 비염에는 그런게 훨씬 좋아요.8. 공기청정기
'10.11.29 11:15 PM (59.28.xxx.106)사시면 좀 나아요. 청풍 메이커 30만원대 같던데 가격대비 효과 좋아요. 비염도 먼지와 조금 연관이 있는듯 해요.
9. 원글이
'10.11.30 1:18 PM (116.32.xxx.6)지나치지 않으시고 덧글 주신 분들 모두 너무 감사해요.
많이 도움 됐구요. 하나씩 해나가야 겠어요. 공부도 좀 하구요.
우선 공기 청정기 사고 매일 청소 열심히 하고, 커텐 치우고 블라인드나 버티컬 사고, 레이캅 같은거 사서 침구 관리도 해주고 등등등 열심히 알아봐서 하나씩 해나가야겠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