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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집을 나갔어여... 제가 잘못한 걸까요?

궁금이 조회수 : 10,551
작성일 : 2010-11-29 10:12:17
어제 새벽일이에요...

일요일인데도 회사이사때문에 늦께까지 집에 않오고 전화하니 직원이랑 술을 먹고 있는데

금방 온다고 하더니 30분안에 온데요...

전화 할때마다 금방간다하고...계속전화하면 전화 않받고.....몇통을 했는지 몰라요...

결론은 새벽 2시넘어서 들어왔네요...30분있다 간다고 한게 몇번인지..


그것도 같이 술마신 남직원을 집에 데리고 와서 라면을 끓여 먹고 있는거에요


전 배고파도 암것도 못먹고 기달렸는데...새벽에 사람데리고 오고 그직원이 저희집 몇번 왔는지 모릅니다

제가 그때마다 절대 앞으로는 술먹고 사람 데리고 오지말라고 각서도 쓰고 약속 해놓고 매번 이래요...

저희집에 데려온 사람만 6명정도...그사람중에 여러번 온 사람도 있구요...


전 배고파 누워있는데 새벽에 들어온 것도 모잘라서...라면 잘 끓여 줬다고 맛있다고 먹고 있더군요


그래서 넘 화가사나서 주방에서 가위를 가져와 남편 와이셔츠를 잘랐어요...

갑자기 옆집 아줌마가 그랬다는게 문득 떠올라서....저도 참았어야 했는데...정말 속에서 차올르는데...

더 심하게도 하고 싶더라구요...

저는 졸려도 남편이 않들어 오면 잠을 잘 못자거든요... 남편이 몇년전 바람핀 일도 있고

저랑 같은 경험을 해본분 제 맘 아시리라 생각해요...정말 바람핀 이후 가정에 충실하고 잘한다면 저도

잊고 잘해줄수 있지만.....변함이 없는것 같아요...항상하는말이 자기는 잘못한게 뭐가 있냐고 떳떳합니다..

티비에서 바람핀 장면 나와도 뻔뻔하게 보고있고...어쩔도 민망한지 지가 채녈 넘기기도하고 매일 집에 늦게 들어

오고 월-금 일찍들어오면 10시...아님 그이후에 들어와요

술먹으면 새벽에 들어오고 술은 3일에 한번정도 먹는것 같네요....


항상 자기는 떳떳하고 잘못한것 없다고 하는데...
제남편은 바람피고 당시만 미안해 하고....바람필때 잠자리를 거부하면서 거짓말로 발기불능이라고 해놓고
병원다녀야 한다면서 저에게 거짓말을 했구요

솔직히 지금현재도 남편을 항상 의심하고 살구있어요...한번 바람피면 믿음은 깨지더라구요
부부관계도 않한지 3-4개월은 됐구요...제가 옆에가면 괜히 싫어하는것같고...ㅠㅠ

정말 제가 여자로서 자존심 상하고 속상합니다...나름 예쁘고 몸매도 좋다고 생각하는데...


어제 제가 옷 가위로 찢은것은 잘못했지만 원인제공은 남편이 했다고 생각해요

저같은 경우 다른부인들은 참고 사나요?? 정말 속병 걸릴것 같아요..ㅠㅠ
IP : 180.70.xxx.19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헉..
    '10.11.29 10:14 AM (112.218.xxx.27)

    정말 남편분이 잘못하신건 맞는데
    가위로 와이셔츠를 자르다니 소름끼쳐요 -_-

  • 2. 이점순
    '10.11.29 10:16 AM (112.165.xxx.71)

    앙 근데 남편분 쫌 너무하시네요 발기불능이라니... 그런 거짓말을...

  • 3. ..
    '10.11.29 10:19 AM (124.48.xxx.98)

    님 심정은 이해하는데요, 어차피 남편 바람 핀 거 용서하고 살기로 하셨으면 힘드시겠지만 묻어놓고 사셔야 해요.
    과거 그런 전력 때문에 밖에 있는 남편 30분 마다 전화하고 올때까지 밥 안 먹고 기다리고.. 남편 분 숨막혀해요. 친구들 데리고 오는 것도 들어오면 님이 바가지 긁을 게 뻔하니 일부러 님과 둘이 안 있으려고 데리고 오는 수도 있구요.
    남편하고 이혼 안하고 사시려면 남편 더이상 목죄지 마세요.
    항상 감시는 하되 그걸 대놓고 하시지는 말란 말입니다. 남편이 님 질려해요

  • 4. ,,
    '10.11.29 10:21 AM (121.160.xxx.196)

    그냥 주무시는 방도를 연구해보세요

  • 5. 글쓴이
    '10.11.29 10:23 AM (180.70.xxx.19)

    저 남편한테 30분마다 전화 절대 않해요
    남편이 30분안에 온다고 한거지 그리고 절대 일찍들어오라고 강요않해요

    예전에 외박도 몇번했고 해서 12시가 넘으면 전화 해서 언제 오냐고 하는거지....
    전화를 않받으면 계속하는거지 자주는 않해요...ㅠㅠ

    윗분은 남편이 바람을 않피워서 제심정 모르나보네요....

    솔직히 저도 맞바람 피고 싶지만 참고 있어요...

  • 6. 아린아빠
    '10.11.29 10:23 AM (121.157.xxx.81)

    저같은 경우는 남자 입장으로서 저번 토요일도 모임이 있어서 새벽4시쯤에 집에 들어왔는데 ^^;;;
    개인적으로 이런 부분은 있어요. 전에 집사람하고 얘기 많이 했던 적이 있었어요. 제가 술먹고 늦게 오면 쥐잡듯이 잡는 집사람을 볼 때 마다 화가 나고 술은 취했겠다 되려 제가 더 화내고.. 흠..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 얘기 많이 나눴죠. 사회생활 하다 보면 어쩔 수 없는 술자리도 있고 먹다 보면 먼저 빠지기 쉽지 않은 부분도 있고 그래서 늦어도 이해해 주고 늦었다고 소리지르고 화내고 하면 오히려 적반하장 식으로 상황이 되니 나도 주의할테니 당신도 이해해 달라고 얘기한 후로는 오히려 중간중간 전화하면서 안부묻고 늦게 오면 꿀물타주면서 기분좋은 술자리였냐고 묻곤 합니다. 계속 이런식으로 가니 오히려 아내에게 미안해지고 고마워지고 해서 요즘은 웬만하면 부부동반으로 같이 참석하던지 아니면 빼려고 노력하게 되긴 하더군요. 아참 그리고 얼마전에 들은 얘기가 있는데요.
    부부관계건 아이와부모 관계건 꼭 생각해야 할게 우리 모두는 다릅니다. 틀린게 아니에요.
    다르다고 생각하고 이해하려고 생각하면 싸움이 안생기지만 당신은 틀려! 라고 생각해 버리게 되면 싸움이 되지요. 틀린게 아니라 다를 뿐입니다. 그점은 항상 생각해 두세요..

  • 7. .
    '10.11.29 10:24 AM (119.203.xxx.194)

    처음엔 남편이 잘못했는데
    와이셔츠 자른건 님이 정말 잘못했어요.
    이웃에도 남편이 바람핀거 아닌데도 집에 안들어오면 계속 전화하고
    찾아가고 그런 사람 있었는데 그건 사랑도 아니고 집착입니다.
    상대방이 질려서 정서적으로 더 멀어지는 거예요.
    원글님에게 집중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 8. .
    '10.11.29 10:25 AM (125.139.xxx.41)

    이혼하실것 아니면 극단적인 방법은 피하셔요
    원글님 남편분이 술자리에서 수시로 전화하고 안자고 기다리고~
    거기다 와이셔츠를 가위로 자르는 행동까지 보면 자기 잘못한 것은 생각 안하고 소름끼치고 징그러울 것 같아요

    그러다 신경쇠약 걸리시겠어요. 남편바라기 그만하시고 원글님에게 몰두하셔요
    남편에게 온갖 촉수를 다 세우고 계시다가는 사람 미칩니다

  • 9. 보통의
    '10.11.29 10:26 AM (221.164.xxx.55)

    평범한 사람은 와이셔츠 자르면, 자기가 정말 큰문제가 있나 고민하게되지만,
    원글님 남편 같은 사람은, 그거 꼬투리잡아 바람피고 정당화 시키겠네요.

  • 10. ..
    '10.11.29 10:34 AM (125.143.xxx.230)

    원글님의 행위 자체는 옳은건 아니지만


    원글님이 이렇게 되기까지는 남편 잘못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남편이 바람피지도 않고 아내의 입장을 고려해서 행동 햇다면

    원글님이 이런 행동을 햇을까요?

    원글님도 참을만큼 참았을거구 그리고 저 상황에서는 과거의 일까지 한꺼번에 다 생각나기

    마련입니다.

    고통을 아내에게 쥐어준 남편의 와이셔츠 가위로 찢은건 잘못한거지만

    전 그래도 남편의 개선의 여지도 안 보이고 너무 자기 위주로만 행동하는 사람 같아 보여요

    원글님 힘네세요!!

  • 11. .
    '10.11.29 10:35 AM (119.197.xxx.165)

    솔직히 처음 글 봤을때는 남편이 회사사람들과 술먹다 늦을수도 있고, 직원 데리고 올수도 있지..라고 생각했는데....... 중간에 바람을 피셨군요............
    그거 안 겪어본 사람은 모릅니다........... 아무리 믿어야지 해놓고도 모든게 다 의심되고....
    잊어야한다는 걸 알면서도 잊혀지지 않으니깐여..
    원글님 어제 맘고생 많으셨군여..... 힘내세여~~~~

  • 12. .
    '10.11.29 10:42 AM (72.213.xxx.138)

    와이셔츠야 새로 사면 그만이지만, 그 모습에 남편이 반성보다는 질려한다면 효과도 없는 거지요.
    남편의 행동은 원글님이 통제하거나 바꿀 수 없어요. 본인만 계속 상처받고 우울증으로 발전하니 생각을 바꾸시거나 피해자이신 원글님 건강을 위해서 상담을 받으셨으면 합니다. 아이한테 영향이 갈까봐 걱정스럽네요.

  • 13. 하나를
    '10.11.29 10:45 AM (124.49.xxx.81)

    보면 열을 안다고....
    그새벽에 술취한 남자까지 데리고 집에 온다는건 이해하기도 힘들다는...
    그러고 ..라면 먹고 ...집에 가나요?
    아님 자고 가나요?
    반백년 살면서 그런 남자 친정에도 시댁에도 우리집에도 없다는...

  • 14. 글쓴이
    '10.11.29 10:55 AM (180.70.xxx.19)

    정말 이런얘기 친정식구에게도..친구에게도 말하기도 창피해요...
    새벽에 술먹고 데리고 와서 라면먹고 자는순서에요...그런게 몇명인지 몰라요...

    제가 이런행동이 하도 싫어서 시어머니 한테도 얘기 했거든요..혼내주라고요...
    항상 술먹고 사람데리고오고 라면먹고 것도 딸 방에다 재움니다...

    옛날 바람폈을떄 상황이 이럴때마다 떠올라서요...생각해보니...회사유부녀직원이랑 바람났는데
    둘째가 태어난지 얼마 않되서에요..제가 한참 힘들때죠...그리고 둘째가 몸이 않좋아 병원에 입원한적이 있는데..그때도 바람피웠던 때더라구요...그당시는 몰랐죠...제가 병원에 일주일 백일도 않된 아기랑 입원해 있을때인데 이인간은 좋았겠구나 생각들구요....산후조리할때 조리원있을때도
    회사직원들 데리고와서 집에서 놀구요,...그중에 바람핀여자도 있었더라구요...

    제가 이런걸 알면서 참고사는데...ㅠㅠ..

    남편은 항상 떳떳해요...잘못한게 없데요...

  • 15. ..
    '10.11.29 10:57 AM (203.244.xxx.254)

    그 고통은 안겪어본사람은 모르죠..
    저같은 경우는 딱 한번 통화하고 나면 안합니다.. 중간에 전화했는데 안받거나 하면
    더 열통터져서 잠을 못자니까요..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집에6명을 데리고와서 라면을???
    미친거 아닌가요?
    원글님행동을 칭찬해드릴순 없지만..
    정서적으로 멀어지고 자시고...(이미 남편분은 배째라 같은느낌이..)비난하고싶지는 않네요.
    결단?을 내리시던 안내리시던 홀로서기 준비를 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 사람없는 나의 삶.

  • 16. .
    '10.11.29 10:59 AM (58.227.xxx.121)

    남편 와이셔츠 가위로 자르는거.. 정상적인 행동 아니지만
    님 남편 같은 사람이랑 살면서 미치지 않고 사는게 용하네요..
    와.... 술마시고 새벽 두시 넘어 들어오면서 다른 사람을 왜 데려 오나요. 따라오는 놈도 정상은 아니네요.
    라면 끓여 먹을 정도면 인사불성으로 취한것도 아니구만..
    3일에 한번 술먹고 새벽에 들어오는거.. 어휴.. 저는 그 한가지만으로도 못참을거 같은데요.
    바람핀 전적에.. 잠자리 거부, 거짓말까지..
    왜 참고사시나요??? 아이 때문에요??
    원글님... 그거 참고 살수 있는 여자가 있다면 그게 더 신기하네요.. ㅠㅠ

  • 17. 궁금이
    '10.11.29 11:00 AM (180.70.xxx.19)

    6명은 아니고 어제는 한명
    대략 6명정도 저희집을 거쳐간것 같구요..그중에 몇명은 자주 왔던 사람이구요....

    저희집에서 술먹고 팬티만 입고 잔적도 있네요

  • 18. 질투
    '10.11.29 11:08 AM (58.239.xxx.25)

    와이셔츠가위로 자른게 소름끼치나요? 전 바람피운게 더 배신에 소름끼쳐요.

    근데 원글님 남편 바람펴서 들통났을때 셔츠찢어버리지 그러셨어요?

    이혼않고 계속 사실거면 묻어라하지만 기억이 하루아침에 없어지면 인간이 아니지요.

    그걸 잊는데는 시간이 걸리고 남편분의 노력이 필요하다생각되어요.

    의심할만한 행동을 하지않았다면 늦든 신경쓰지않지만 그런 전적이 있는 사람은 믿을 가치가 없

    단 생각이 들어요.분명 혼자 오면 싸울거같으니 일행을 데려왔겠죠.

    각서까지 쓰고 어린애처럼 책임회피하는건 아니라고 보네요.

    원글님도 남편이 늦는다싶으면 새벽에 한번씩 잠적하세요.

    그럼 상대방심정을 알겠죠. 긴장한단 말이지요.질투할수있게 꾸미고 더 늦게 귀가하세요.궁금하

    게요.. 뭣하러 이쁘지도(^^)않는 남편기다리느라

    잠못자고 기다리고 애달아하는지요? 듣기만해도 답답하고 매력없어요.

  • 19. .
    '10.11.29 11:11 AM (114.206.xxx.161)

    에고.... 원글님 심정 충분히 이해해요. 남편분이 원글님이 와이셔츠 자른 행동가지고 집을 나갔다면 그 행위때문이 아닙니다. 그냥 자기가 이 상황이 싫을뿐. 자기가 저지른 행동은 참을만한가요?
    더하면 더했지.... 우선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원글님이 그래도 가정생활을 유지하게 싶으신가 여쭙고 싶구요 그렇다면 그대로는 계속 서로에게 지칠뿐인거 같아요. 남편분 들어오시면
    (들어오라 마라 하지마시고. 남편도 생각이란게 있는 사람이면 들어오겠죠.) 부부학교같은
    프로그램 알아보셔서 같이 공부하세요. 부부관계도 공부가 필요하고 노력이 필요하더군요.

  • 20. ,,
    '10.11.29 11:33 AM (112.140.xxx.7)

    제 친구도 결혼 초기에 신랑하고 대판 싸운뒤에 양복을 전부 다 가위로 잘라 버렸어요.
    워낙 성격이 불같은 성미라....친구들끼리 "와! 대단하다" 이랬는데.
    바람 핀 전적까지 있고, 별로 행동에 뉘우침도 없이 지금도 여전한 거 보니 원글님 행동이 이해가 가네요..
    근데, 바람까지 핀 남편한테 원글님이 여전히 절절매니 아무 거리낌이 막 대하는 건 아닐런지..
    이쁘게 차려입고 친구들도 만나고, 동창회도 나가고, 남편을 긴장 시키면 안되나요?
    이혼하지 않으실 거면....남편한테 당분간 관심 끊고, 자신을 이쁘게 가꾸셔서 질투라도 유발 시켜 보세요...

  • 21. 원글님이
    '10.11.29 11:36 AM (115.178.xxx.253)

    잘못한건 아닌데 남편입장에서는 좋지도 않을겁니다..
    남자들은 바람이 아내한테 어떤 상처가 되는지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원글님은 아직도 마음이 아프고, 그일이 지나간 일이 아닌데
    남편은 예전에 용서받았고 지나간 일인데
    왜 자꾸 그일로 뭐라 하느냐 이렇게 되는 거지요.

    이혼하지 않기로 하셨으니 다른분 얘기처럼
    잘 해주시고, 대신 목메지는 마세요.
    원글님 자신의 리듬대로 생활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취미를 만드시고, 밝고 활기차게, 예쁘게 가꾸시고
    시간을 보내보세요.
    남편에게는 잘해주긴 하지만 매달리지 마세요
    너 늦게 들어와? 그래 그럼 나는 혼자서 재미있게 논다 라는걸
    보여주세요.
    자기 자신을 피페하게 하지 말고 지내보시기 바랍니다.

  • 22. 흠~
    '10.11.29 12:20 PM (115.143.xxx.19)

    원글님이 뭘 잘못했어요? 그깟 와이셔츠좀 자르면 어때요?
    저도 잘라봤어요.우리 옆집 아줌마는 손으로 쫙쫙 뜯었구요..
    그게 정신병자나 하는짓이 아니거든요?
    저또한 남편이 바람핀 전적이 있어서
    그냥 못둡니다.
    그걸 겪어본 사람들은.그렇게 되요.
    그 심정을 알아야 이해할런지.
    남편은 크나큰 상처를 남긴건데.고작 와이셔츠 찢은거 가지고.

  • 23. rmRk
    '10.11.29 12:29 PM (119.67.xxx.77)

    작년 겨울, 엄청추운날 뜨거운 지역서 비행기 타고 들어오는데
    남편이 술먹느라 공항 안 나왔더군요.
    ..제가 아파서 병원가야하는 상황인데
    짐은 공항직원이 택배로 부쳐주고
    전 택시타고 들어와서..병원갔다
    집에와서

    짐 택배 오자마자 선물로 사왔던 남편 아르마니 바지 텍도 안뗀거 가위로 자른 적 있음.

    화나면
    그깟 와이셔츠 가위로 못 찢을까요~ 원글님 이해함.

  • 24. 그냥
    '10.11.29 12:32 PM (175.124.xxx.234)

    그냥 전 안타깝네요...원글님의 시선은 항상 남편분에게 맞춰져 있는것 같아요...
    내 삶을 사세요...
    늦게 온다 하면 식사하시고...늦어도 안 들어오면 그냥 주무시고...

    동료 데리고 오는거 싫은데 계속 데리고 온다...다른 방법을 찾으시던지...(좋은 방법 많을텐데...^^;)
    아님...아침 일찍 집을 나오고 알아서 출근 하라고 하세요...해장도 알아서 출근도 알아서...
    술 마시고 남의 집에 온 동료도 느끼는게 있겠죠.
    설사...느낀게 없고 계속 눈치 없이 데려오고 따라오더라도...일단 원글님은 그 상황에서 벗어나세요.

    바람 피웠던 사람이 저렇게 밖에 안하다...? 고 성내실게 아니라....(죄송해요...--')
    바람 피웠지만 ...것도 한 두번도 아니고...지금도 의심가는 상황에서 그냥 살기로 하신거잖아요..(죄송해요...ㅠㅜ)
    냉정하게 얘기해서...그런 남편하고 살겠다고 하는게 원글님인데...어쩌라구요...
    (헤어지지도 않으면서 뭔 말이냐...이게 아니구요...--;;; 남편분은 이렇게 생각할거라구요)
    내 삶을 사세요...

  • 25. 떳떳
    '10.11.29 4:05 PM (220.70.xxx.199)

    잘못한게 없대요?
    그럼 잘 됬네요
    동네방네 소문 내줘야지...잘한건 여기저기 소문 내줘야 합니다
    내 아이가 시험 100점 맞아오면 잘한일이죠 자랑도 해야 아이도 기가 삽니다
    남편도 바라시나보네요
    여기저기 소문 내주기를...
    다음에 술마시고 또 회사동료나 친구데리고 오면 벌떡 나가서 말씀해주세요
    여자 꼬시다 못해 이젠 남자도 사귀니? 하고..

  • 26. ...
    '10.11.29 5:06 PM (221.143.xxx.73)

    술먹고 늦게 들어오는것만도 속상한데 거기다 다른사람까지 데리고 오다니 ...,부인이 저런것 싫어하는줄 알면서도 같은짓을 반복하는것은 술버릇이 나쁘거나 아내를 업신여겨서지요 . 저런남편들 대개는 오히려 부인탓만 하는사람이 많아요 집에 사람 오는것 싫어하는 인정머리없는 여자라느니 남편을 이해못하는 여자라느니 하면서요. 집 나간것보니 십중팔구는 아내행동만 나무랄 분이네요 ..

  • 27. 솔직히
    '10.11.29 5:33 PM (218.239.xxx.110)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그래~ 이런식으로 화를 내면 안되는거지 하지만
    저도 불같은 성격을 소유한 1인으로써 전 이해가요!
    저라도 그렇게 했을찌 모르고 오히려 더 햇을지도 모르겠네요

    사실 술먹고 매번 사람들 데리고 오는것도 이해하기 어려운데
    게다가 바람에 떳떳함까지... 대책이 안서네요..
    원글님 위로해주고 싶어요
    너무 자책마세요.

  • 28. .....
    '10.11.29 6:17 PM (180.228.xxx.5)

    않----------------->안

  • 29. 웃겨
    '10.11.29 6:51 PM (121.169.xxx.139)

    남편분이 교활하고.. 참 당당하시네요... 느물거리며..

    니가 안참으면 어쩔꺼냐 이거죠..

    힘내세요.... 지속된 고통에 당연히 할 수 있는 일이니 너무 자책마시구요..

  • 30. 이해
    '10.11.29 7:05 PM (58.120.xxx.243)

    가는데요.님이 지금 옷을 찢든 말든 남편은 그냥....님이 싫은 겁니다.
    솔직히..어쩌든..꼬투리 잡고 안살 생각이겠지요.외도중이거나..
    옷하고는 상관없어요.
    너무 남편에게 눈이 맞추어져있다..맞는 말인데요.이상하게 남편이 바람피면 더 잡고 싶고 어쩌든 돌려놓고 싶어요.심하면 바람필때 더 좋아지더군요..나 뵨태???^^

    그땐 그래요..돈 돌릴때도 돌리고 싶지도 않지요.
    안달이 난겁니다.
    이혼하거나..이혼안하시려면 어쩔수 없이 기다려야해요.
    계기가 생길때까지..
    지금 생각하니...그때..다른거 할껄 싶은데 그땐..아마 되돌아가도..또..그럴꺼지만..이해는 갑니다.
    이때는 숙이고 있을수 밖에 없어요.남자들 막나갑니다.어떤 스타일인지도 알겠어요.
    윗댓글말대로...니가 안참으면 어쩔꺼냐..이혼하자 이런 맘이지요..

  • 31. ..
    '10.11.29 7:10 PM (220.121.xxx.244)

    주변환경이 사람 성격까지 바꿔놓더군요
    예전 저는 넘착하고 순하다는 이야기를 많이들었는데...
    주변환경 생활이 절 완전히 다른사람으로 변화 시키더군요

    잘못된 판단.... 잘못된결혼.....
    전 요즘 오로지 제아이만 보고 살고 있습니다
    불행일수도있겠지요... 허지만 경제력이 없으니 이혼하면 직장을 다녀야하고
    그로인해 내아이는 돌볼수 없는 환경에 처하게될까봐 ....그래서 공부도 진학도
    모든것이 엉망이 될까봐...내아이를 위해서 당분간 참고 있습니다
    그러면서....시간이 차츰 흐르고 ..... 남편에게 집착하는 이마음을 없앨려고
    마음 내려놓는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집착도 의지심에서 오는것이 아닌가란 생각을 합니다
    남편이 밖에있던 어디에 있던 전화도 하지말고 간섭도 하지마세요

    아이와 오로지 내자신을 위해서 삶을 다시한번 재설계해보세요
    마음 내려놓는 공부를 하세요
    변화되지 않으면 원글님도 .....아이도 .....모든것이 엉망이 됩니다
    남편이 원글님을 어려워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급히 적느라 두서없이 적었네요.......
    82는 내 가족과같은 분들이 많이계셔서 .....마음의 글을 남깁니다

  • 32. 이해
    '10.11.29 7:50 PM (110.8.xxx.52)

    됩니다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몰라요.
    삶이 피폐해지죠.
    돌아서서 스스로 다짐을 하건만
    믿음이 깨져버린 부부는 이미 부부가 아니더라는거죠.
    백번이고 천번이고 이해됩니다.
    가위로 옷만 자르고 싶겠습니까????
    전 죽이고 싶거든요
    몸서리쳐지게 살기를 느껴요.
    4년이 지난 지금까지요
    내가 지옥에 산다해도
    어쩔수가 없어요

  • 33. .
    '10.11.29 7:53 PM (125.134.xxx.176)

    없데요 (x) 없대요 (o)

  • 34. 제발
    '10.11.29 8:12 PM (59.86.xxx.85)

    않받고-안받고, 않한지-안한 지, 않해요-안해요
    제발 않과 안 좀 구별해 씁시다.
    않받고(x), 않한지(x),않해요(x)

  • 35. 음..
    '10.11.29 9:43 PM (116.37.xxx.135)

    화날 수 있고 화낼 수도 있는데..
    남편이 그걸 받아들이지 않고 나가버렸으니 문제죠..
    사람은 다 다르니까 남편과 사시려면 남편이 알아듣는 방법으로 소통하려고 하셔야하지 않을까요..
    힘내세요.

  • 36. 에휴
    '10.11.30 12:10 AM (114.204.xxx.142)

    결혼생활 20년 저도 그런 비슷한 경험 몇번 있어요.
    남편이 바람을 두어번 피우기도 했구요..

    많이 힘드시죠. 남편이 더구나 집을 나갔다니 마음이 얼마나 지옥 같으실까요.

    남편이 많이 미우시겠지만 또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도 가져 보시고..

    나쁜생각 하면 끝이 없더이다..

    대개의 부부들이 살면서 겪는 과정이라 생각 하시고 .. 그러다 보면 또 서로에게 애뜻한
    시기가 오더라구요..

    잘 해결 되시길 바래요.

  • 37. 1234
    '10.11.30 1:25 AM (58.228.xxx.138)

    무시모드 해보시구여..자기관리..조금의 데미지,변화가 절실히 필요한듯해요.
    님,가장쉬운 외모..헤어든 화장이든 패션이든 변화를 줘보시구여 뭔가를 해보심도 좋을듯해요.
    저는 사진에 관심을 갖기 시작 했지요. 출사도 가고 강의도 듣고..부딪칠 시간을 줄여 보았더니
    왠일?요즘 뭐하느라 그리 바쁘냐며 되려 묻고 슬슬 다가 오던걸요?그래서 관심 끄라며 늘 하던대로 편케 맘대로 하고 터치 말라 그랬죠.ㅎㅎ 효과..엄청 나던데요? 무시모드,그리고 자기관리 어렵지 않습니다.남편분은 사랑도 관심도 받을 자격 없네요.

  • 38. ***
    '10.11.30 1:33 AM (118.220.xxx.209)

    저도 남편 와이셔츠 가위로 칼집내서 보는 앞에서 찢은적 있네요.. 별거 아니예요...
    저도 밤새 외박한 남편한테 퍼포먼스 한거고 남편도 안입는 거네 하며 넘겼어요..
    남자는 철들면 죽는다는데 참고 산다기 보단 그냥 체념하고 사세요...

  • 39. 술없는 세상
    '10.11.30 1:46 AM (222.237.xxx.71)

    취기가 돌기 시작하면 시간 관념이 무너 지는 경우가 있더군요,,,,한 오분 이야기 한것 같은데 삼십분은 훌쩍 지나 가기도 하고,,,,,암튼 그런경우도 있으니,,,,너무 많은 상상이 님 혈압상ㅅ승의 요인중 하나인건 맞겠네요...술이 웬수지요..그놈의 술..

  • 40. 환경
    '10.11.30 8:40 AM (220.77.xxx.48)

    남편분 환경이 바뀌지 않는한 계속 그럴거 같네요
    신랑도 신혼초부터 둘째 낳고 나서까지 일찍 들어온날이 없었어요
    노는 멤버가 옆에 항상 있으니 자제하지도 않고 할 생각도 안했어요
    지금은 환경이 바뀌어서 괜찮아요
    다른분이 얘기한거처럼 님한테 집중하세요. 힘내시구요

  • 41. 원글과
    '10.11.30 9:15 AM (125.243.xxx.2)

    상관없이..
    댓글들 읽다보니..
    와이셔츠 많이들 찢어시는군요..^^;;
    전..울 동서가 서방님 와이셔츠
    가위로 갈기갈기 찢어서..특히나 목부분..
    쇼핑배에 담아놨을때
    그것보고 소름돋드라구요..차라리 버리기라도 하지..
    결국..오래 못 살고 이혼하더라구요..
    정상히 비정상적인 행동이라 생각했는데..
    살다보면..그럴수도 있군요..--;;;

  • 42. 저도
    '10.11.30 9:37 AM (116.37.xxx.60)

    와이셔츠 찢는거 너무 소름끼쳐요.
    제가 아무리 잘못해도, 남편이 제 옷 찢는다면 무서워서 집 나갈것 같아요.
    원글님, 남편 완전 우리 남편 빙의된것 같아요.
    한마디로 말하면 지 잘난 맛에 살아요.
    미꾸라지 같이 임기응변으로 잘 피해나가고, 이 세상이 자기를 위해 존재하죠.
    그래도 속깊은곳은 착한 구석이 있지 않나요?
    살살 달래서 잘 사세요.
    아직 덜 커서 그래요.

  • 43. 복숭아 너무 좋아
    '10.11.30 10:17 AM (125.182.xxx.109)

    님.. 아무리 바람 핀 남편이라도 같이 살기로 하셧으면 과거는 잊으세요. 아니면 이혼 하시던가요. 이혼 하실 의향없고, 미련이 있다면 여우같이 구세요. 그리고 남편에게 새벽에 전화 여러번 하는거 절대 하지 마세요.. 그정도로 믿음이 없다면 그냥 헤어지시던가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왕 과거에 바람 폈고 그러나 아직은 내 남편이고 같이 살 의도가 저에게 남아 있다면 오히려 애교도 떨고 남편 비위도 맞춰 주면서 살겁니다.
    왜냐구요? 내가 행복해지고 싶기 때문이에요.
    남편을 쪼은다 해서 내가 행복해지는게 아니고 단지 화풀이 밖에 안되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바람핀사람들 보면 도덕적으로 올바른 생각을 가진 사람 없어요.
    바람 핀게 뭐가 죄냐 이런 심리 거든요. 그런 사람에게 결혼 생활 내내 나에게 죄지은 사람처럼 살아라 이거 불가능 해요. 이미 그들 마음속에는 바람핀게 뭐가 나빠 이런 사고로 똘똘 뭉쳐 있는데
    어떻게 결혼 생활 내내 죄책감 가지고 님에게 대하겟어요?
    그런 사람에게는 그냥 님도 넘어갈건 넘어가 주세요. 헤어질게 아니라면요.
    그리고 오히려 더 잘해 주세요. 님이 행복 해지고 싶다면 저라면 그렇게 하겟어요.
    님도 남편에게 사랑 받고 싶은 욕구가 남아 잇잖아요.
    그럼 술먹는거 가지고 너무 쪼으지 마시고 , 좀 싫은 행동해도 그냥 좀 넘어가 주시고,
    아침에 해장국도 끊여주고 한번 잘 해줘 보세요. 오히려 그렇게 님이 편하게 대해주고 잘해주면
    양심에 가책이라도 느낄줄 압니까? 그리고 말로 싸움 걸지 말고 아침에 양복 주머니에 님이
    느끼는 감정들 이런저런 기분 쪽지에 써서 넣어 놓으세요.
    새벽에 직원 데리고 오면 나는 당신 기다리는라 배도 고파도 참고 있는데 당신 너무 내 생각 안해 주는거 같아 섭섭하다 기타 등등..이렇게 글로 표현해 보시라고요..
    아침은 해장국 끊여주고요.. 이렇게 하다보면 조금씩 변하겟지요..
    같이 살려면 님도 변하고 남편도 서서히 변하게 만들어야 해요.
    그게 여우같은 여자에요.. 그런 노력 조차 하기 싫고 남편이 꼴보기 싫으시다면
    과감히 이혼 하시던지요... 하지만 최선의 노력은 해봐야 한다고 전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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