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이 백화점 구경갔다가 패딩을 하나 사줬는데요

괜한후회 조회수 : 1,488
작성일 : 2010-11-29 02:15:38
  가격이 97만원 정도 됩니다. 솔직히 저는 가격표 보고 입어만 본걸로 만족했는데,,,

밍크털이 목도리 부분만 있고 좀 독특한 패딩이긴한데 ...

패딩치고는 날씬해보이더라구요  그래서인지 남편이 사라고 강력히 말하고 판매원에게 산다고 하더군요


처녀때야 날씬했고 제가 제 돈 벌어 사는거니 부담도 덜 했는데

지금은 엄청 뚱뚱해졌고 패딩같은거야 그냥 저렇게 비싼게 뭐 필요할까 싶은데

이쁘다고 잘 어울린다며 사준다고 할때 가만있었던 제가 다 밉네요

외벌이 월급쟁이 남편인데 남편은 월급 저한테 고스란히 갖다주고 용돈 타서 쓰니

결국  제가 돈 관리를 하다 보니 말일 카드값 나가게 되면 제 한숨만 더해질텐데

오늘 충동구매에 반나절만 행복했고  집에와서 괜히 후회하고 있네요


이러다가 좋은 옷도 못 입어보는 궁상아줌마 될것 같아 바꾸자는 말도 못하겠고

내가 너무 통 크게 사는것같아 한심스럽기도 하고

맘이 많이 교차되네요

제가 하고 있는 주식이 내일 대박 났음 좋겠어요

이런 맘 좀 편하게 되게요

자랑질 하려고 올린 글 아닌데 쓰고 보니 그렇네요  

옷 사고 머리가 다 아픈 밤입니다.

패딩도 비싸보이는 패딩이 있으신가요?  제 눈엔 패딩은 다 거기서 거기란 생각에 말입니다.

아휴 참 쓰면서도 궁상맞다

IP : 124.49.xxx.7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히
    '10.11.29 2:22 AM (112.148.xxx.223)

    패딩도 비싸보이는 패딩이 있지요 거기서 거기 아니예요
    옷을 오래 입는 분이라면..혹은 이미 입고 집에 왔다면 두고 두고 입으셔요
    저도 작년에 좀 비싸게 주고 샀는데 올해 아주 잘 입으니까 기분 좋네요
    더구나 남편분이 통크게 사주셨는데 기분 좋게 입으셔요
    입어보지 않았는데 너무 속상하시면 무르시구요
    내일 주식은..그런데 괜찮을지..저도 걱정되서 원...

  • 2. 그렇죠
    '10.11.29 2:30 AM (183.102.xxx.63)

    아무리 남편의 선물이라고 해도
    결국은 월말에 내 가계부에서 내가 결제하고 관리해야할 돈에서의 지출이죠..^^

    하지만 남편분은 그 패딩을 입은 원글님이 좋아보였나봐요.
    사주면서 남편분은 얼마나 뿌듯했을까.. 그러니 기쁜 마음으로 이쁘게 입으세요.

  • 3. 우와
    '10.11.29 10:11 AM (123.109.xxx.119)

    남편분이 사주시다니 부럽네요, 그 비싼것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9383 (42개월 남아)자연관찰 동화책 추천 부탁드립니다. 2 좋은아침 2010/11/29 250
599382 불* 회원님 오늘 올라온 핫딜 중에... 4 ... 2010/11/29 588
599381 시골에 결혼식 갔다왔는데 밤새 눈이 펑퍼왔네요 눈펑 2010/11/29 368
599380 영작 부탁드려요 2 영작 2010/11/29 221
599379 남편패딩에 털이 우수수 기어나와요 2 . 2010/11/29 531
599378 입이 들어가니 주름이 늘어......ㅠㅜㅜ 13 치아교정 부.. 2010/11/29 2,133
599377 jyj 콘서트 28일자 토크 부분이 올라왔네요.. 57 caelo 2010/11/29 2,099
599376 남편이 백화점 구경갔다가 패딩을 하나 사줬는데요 3 괜한후회 2010/11/29 1,488
599375 11번가의 이상한 가격정책 6 11번가 2010/11/29 1,446
599374 정전기 너무 심해서 옷을 버리고 싶을 지경이네요. 6 정전기. 2010/11/29 1,672
599373 남자들은 컴퓨터 잘할것 같지만요 5 너무 웃겨 2010/11/29 1,060
599372 아까 대문에 있던 블로그들어가는 제목의 글이 뭐였나요? 2 .. 2010/11/29 1,141
599371 대전 눈이 펑펑 오네요! ^^ 1 아악 2010/11/29 627
599370 피부가 장난이 아니네요 7 경호맘 2010/11/29 2,072
599369 제가 미친걸까요? 14 도와주세요 2010/11/29 4,071
599368 이 책들 중에서 재밌는 것으로 골라주세요~ 3 책안읽는여자.. 2010/11/29 515
599367 우리나라 영화 캔디캔디 보신 분 있으세요? 4 ... 2010/11/29 563
599366 남자아이 이쁜거 몇살까지 일까요? 16 ... 2010/11/29 1,658
599365 경기 북부 내륙인구 밀집지역 .. 제가 사는 동네네요.. 11 무섭네요.... 2010/11/29 2,552
599364 이사한 집이 마음에 안드네요. 5 후회해 2010/11/29 1,470
599363 메이즈메이 옷 좀 봐주세요..^^ 1 dd 2010/11/29 464
599362 쌀통에 숯 어떻게 넣으면 되나요? 3 궁금이 2010/11/29 404
599361 제가 화를 낸게 잘못한건가요? 3 답답 2010/11/29 743
599360 지금 이 시국... ㅋㅋㅋ 14 노트닷컴 2010/11/29 2,376
599359 초콜릿에 황보 나왔는데.. 11 .. 2010/11/29 2,092
599358 손자가 할머니한테 안가려고 할 때.. 5 // 2010/11/29 772
599357 어그 뉴질랜드 싸이트에서 주문했어요 배송비 0원이어서요. 4 어그부츠 2010/11/29 1,002
599356 장터 벤타 믿고 사도 되나요? 4 벤타 2010/11/29 439
599355 댓글을 지울까요 말까요? 13 2010/11/29 1,259
599354 굴김치 담궜는데...실온에서 익혀도 되나요? 2 급질 2010/11/29 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