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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고 졸업한 남자친구..비전 없나요?

궁금해요.. 조회수 : 2,274
작성일 : 2010-11-26 15:08:07
나이는 서른이구 자동차부품업체에서 일해요.
정확한 연봉은 모르겠는데 월 250정도구요.
자격증도 많고 회사내에서 인정은받는데 앞으로 전망이 어떤지 모르겠네요..

남자친구 말로는 열심히 경력쌓아서 큰 회사 들어가면
대기업 연봉도 받을 수 있다는데 사실인지...
왜 어른들이 '남자는 기술있으면 평생 먹고산다'고 하시잖아요.
저도 그저그런 대학 나와서 이도저도 안될 바에야 기술이라도 있는게
낫다고 생각은하는데..대기업 연봉은 아니더라도
먹고사는데 지장은 없을까요...?
IP : 114.206.xxx.80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궁금해요
    '10.11.26 3:12 PM (121.135.xxx.123)

    대학 안나와서 먹고 사는 데 지장 없는 케이스 좀 듣고 싶어요..
    제주변엔 대졸 아닌 어른 보기도 힘들고,안좋은 대학 나온 사람들은 거의 제밥벌이도 못하고 있는 상황들이라..ㅜ.ㅜ
    당장 고등학생인 우리 애도 바닥을 긁고 있구요..

  • 2. ........
    '10.11.26 3:13 PM (123.204.xxx.224)

    기술 있으면 평생 먹고 산다는 건 맞는거 같아요.
    제 동생 3류대 문과 갔는데 일찌감치 기술배우더니
    그걸로 먹고삽니다.
    학벌 지상주의셨던 부모님은 당시에는 결사반대 입장이셨는데
    불경기에도 기술로 직장 잘 잡고 남들 다 백수일때도 돈버니까
    지금은 아주 잘한 선택이라고 좋아하세요.

    전망있는 기술인가?가 관건이겠지만...그런 경우를 두번 봤는데 제가 본 경우는 다 좋았어요.

  • 3. .
    '10.11.26 3:23 PM (211.209.xxx.37)

    대부분 작업환경이 열악하고 몸은 힘들겠지만,
    적어도 밥을 굶지는 않을 것 같아요.
    저도 공부에 별 관심 없는 아들 때문에 생각이 많습니다..ㅠ.ㅠ

  • 4. 미니메이
    '10.11.26 3:26 PM (211.233.xxx.196)

    울 부부 저는 대학중퇴 남편은 고졸인데
    둘이합해 억벌다가 전 애만키우고 은퇴햇는데
    남편이 스톡옵션이니 인센티브니 해서 몇천씩 따로 갖다주네요 ㅎㅎ
    전 울아기도 하고싶은거 찾아 살고 대학신경쓰지마라하려구요^^ ⓑ

  • 5. 원글이
    '10.11.26 3:28 PM (114.206.xxx.80)

    미니메이님 남편분이 어떤일을 하시는지 실례가 안된다면
    좀 더 자세한 말씀 들을 수 있을까요~

  • 6. 대학
    '10.11.26 3:28 PM (175.205.xxx.114)

    안나와도 대기업공장(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 보면 아주 잘살던데요. 월급도 많고 오래 다니고 애들 학비 지원도 대학까지 되고(제주위에 공고 나와서 엘지나 한화같은데 생산직이신분들 보면 잘 살아요.애들 대학 학비지원 때문에 아무데나 가도 된다고 여기 지방인데 아들둘 서울 사립대 보낸 친구 있어요. 대학 빵빵한데 나온 아빠둔 우리 애들... 돈없어 어찌 가르칠까 걱정이 태산입니다...

  • 7. .....
    '10.11.26 3:30 PM (115.143.xxx.19)

    공고 졸업이더라도 기술있음 평생 먹고살아요.4년제 나와서 일반 회사다니는 샐러리맨들이 문제죠.저도 기술없는 사무직 남편 한심스러워요.
    요즘 티비보면서 자기도 기술이 있었어야한다고 구박해요.요리사도좋고 제빵사도 좋고..
    전 학벌 상관없다봐요. 4년제 나온시동생 쪼그만한벤처에서 250도 못받거든요?
    반면 전 기술이 있거든요.그래서 좀 든든해요.제가 일하면서 느끼는건 사람은 기술이 있어야하는구나네요./

  • 8. 미니메이
    '10.11.26 3:32 PM (211.201.xxx.209)

    저희는 게임회사다녀요^^
    살다보니 성실하고 기술있으니 스카웃도 받고 인정받게 되더군요..

  • 9. ..
    '10.11.26 3:35 PM (211.199.xxx.53)

    본인이 힘들어서 그렇지 기술 있으면 당연히 먹고 사는데는 지장 없습니다.

  • 10. 원글이
    '10.11.26 3:37 PM (114.206.xxx.80)

    그렇군요...미니메이님 부러워요!^^ 남자친구 더 많이 사랑해줘야겠어요ㅎㅎ

  • 11. 대학~
    '10.11.26 3:42 PM (221.149.xxx.7)

    제남편 이제 40됐구요
    상고졸이라 군대 제대하고 저 다니던 회사에 영업부 여직원 대타로 들어왔었어요.
    그런데 사람이 근성도 있고, 일을 좀 열심히 해서 회사 다닐때 인정 받았어요.
    아이엠프때 그만 둔다고 사표를 두번이나 냈는데 반려되서 1년 넘게 더 다니다 개인사업을 차렸구요
    역시 자기사업을 해도 열심히 해요
    개업 10년쯤 되는데요. 처음에 사업시작할때 전세금 빼서 시작했는데 지금 연매출 6-70억 됩니다.
    학력이 중요한게 아니구요. 사람이 중요하죠
    학력을 중요시 하는게 학생때 최선을 다해서 공부했기 때문이 아닌가요?
    원글님이 뒷바라지해서 일어설만한 인물인가 찬찬히 보세요

  • 12. 저희남편
    '10.11.26 3:43 PM (116.126.xxx.111)

    공고 졸업하고 지금 나이 43이구요. 남부럽지않을 만큼은 살아요

    직장다닐때 월급 350정도였구요. 지금은 그 기술로 개인회사 운영하구요

    물론 지금은 더많은 수입이 따라오구요....

  • 13. jk
    '10.11.26 3:43 PM (115.138.xxx.11)

    세상에 비젼 있는 일이 얼마나 될까요?
    의사들 말을 들어보면 의사들 숫자가 너무 많아서 요새 개업의도 힘들다
    변호사들 말 들어보면 사시 1천명 시대에 변호사들 넘 많다
    공무원들 말 들어보면 "공무원은 원래 비젼없잖아효!!"
    대기업은......................

    기술있다고 먹고사는것도 어르신들 시대에나 그랬죠. 그 시대에는 고도성장기였고 경제성장률이 최소 7%는 넘었으니까.. 보통 성장률이 7%가 넘으면 완전고용 비슷하게(일하고 싶은 사람들은 모두 다 일할수 있는) 됩니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었지요.
    imf전에야 모든게 다 괜찮았다고 하지만 지금은 대기업 정규직 생산직 들어가기도 힘듭니다.
    그러니 비정규직 갈등이 있는거고 현대차에서 열심히 노사분규 하고 계시는거죠.

    남자친구님하 말도... 잘되면 모든게 다 좋겠죠........ 근데 그렇게 따지면 잘되는걸로만 따지면 누구나 다 로또당첨되고 실업자는 없고 청년실업은 없고 비정규직 문제는 없어야겠죠...

    다만 자동차부품쪽이라니 아마도 한동안은 그쪽은 경기가 나쁘지는 않을겁니다. 기술직의 가장 큰 단점이 경기나 시대변화/수요에 민감하다는 것인데 현재 한국의 자동차 경기는 대체적으로 맑음이시거든요.

  • 14. ..
    '10.11.26 3:59 PM (118.45.xxx.61)

    저도 기술직이에요..전문대나오긴했지만..
    지금 40이고 지방인데 순월급 200이에요...

    제남동생이...
    국가직공무원인데...정부청사..
    요즘 하는말...
    정말 기술을 배워야한다고...
    그래야 먹고살기 많다고..

    어른들 어려서 자전거빵꾸떼우는거 배우라더니^^;;;;

  • 15.
    '10.11.26 4:21 PM (121.133.xxx.98)

    시동생 공고 나와서 중소기업 생산직 라인에서 근무해요.
    교대 근무를 하는 일이라 야간 작업 때문에 몸이 축나서 그렇지
    이런 저런 수당 다 더하면
    1년 연수입 3천만원 넘어요.
    젊은 사람들이 이런 일을 잘 안하려고 해서 그렇지
    직장은 안정적이고 괜찮은 듯하더군요.

  • 16. 복숭아 너무 좋아
    '10.11.26 4:41 PM (125.182.xxx.109)

    울남동생 공고 나왔구요. 지금 조선소에서 일하는데 연봉 3500만원 정도되고
    일한지는 3년째 에요..
    10년 정도 일하면 연봉 6천에서 7천 까지 간다고 하더라구요.
    울신랑 전문대 나와서 연봉 3000천 밖에 안되고요..
    울 남동생이 공고 나와도 오히려 비젼이 있어요..

  • 17. 자동차부품회사
    '10.11.26 5:37 PM (180.66.xxx.192)

    대기업 뻔한데... 어떻게 대기업에 들어갈까요?
    대기업 다니다 중소기업으로 가는 경우는 있어도요.
    그리고 생산직 쪽에선 더더욱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 18. .
    '10.11.26 6:13 PM (211.224.xxx.222)

    대기업 생산직은 월급도 무지 많구 노조가 세서 정년보장되고 오히려 언제 짤릴지 모르는 사무직보다 낫다고 봐요. 정유회사 이런데 월급 무지 많답니다. 제가 알기론 거기 아이들 방학만 되면 외국에 어학연수며 뭐며 받으러 가고 그런다고 하던데요.

  • 19. .
    '10.11.26 6:16 PM (211.224.xxx.222)

    저 윗분 동생 조선소 다니신다는분 동생분이 대기업 정규직인가요 아니면 협력업체 직원인가요? 조선소 일 힘들지 않나요? 그리고 어떻게 들어가신건지?

  • 20. ......
    '10.11.26 6:48 PM (222.107.xxx.150)

    기술 있으면 평생 먹고 산다는 건 맞는거 같아요. 222222
    000억대 부자들이구요.사장이고 직원들 00명 두고 일해요.
    친척들까지 그쪽으로 붙어 30억 갖은 사람인데 절대 부자라
    생각안하고 일하더군요. 명문대 나와도 흐름을 잘못타면 방황하다
    동네개인학원 하는 분도 계시고...공고든 상고든,중졸이든...능력이란건

    돈버는 능력은 또 다르더군요. 대신 학력이 따라주지 않는 경우엔
    좀 늦게 트이기도 해요. 젤 중요한건 그런쪽으로 머리가 트였는지..

    융통성 없어선 힘들구요. 부지런한건 기본...열심히 하다보면 뭔가 되지요.
    결혼하실려면 시작이 반이라 무척 중요하지만 그 사람 성향도 보세요.

  • 21. ....
    '10.11.26 6:58 PM (125.177.xxx.153)

    공고를 나와서 밥벌이를 못한다는 생각은 전혀 안하구요.
    문제는 그 사람이 왜 공고를 갔냐는 부분이에요.
    성실하고 다 좋은데 딱 하나..공부 머리가 없어서..뭐 이런 거라면 문제가 없는데
    성실하고 자기 밥벌이를 할 성향이 있는 사람들이 학벌이 나쁜 경우는 대부분
    집안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아요
    가정형편이 많이 어렵다던가 ..가정에 문제가 있어서 아이가 방치되었더던가 하는 거요

    가정환경 좋고 성실하고 밥벌이 할 그릇이라면 공고 나와도 문제 없어요
    저희 시아주버님 고등학교만 졸업해서 자동차 정비 배우셨는데 지금 이런저런 사정으로
    진짜 어렵게 사시는데 중고등때 시댁에 문제가 많았거든요

    가정환경 화목하고 부모가 학벌이 되고 경제적으로 안정된 가정에서는 공고를 안보낼
    확률이 많으니까 한번 남자쪽 가정환경을 유심히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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